교육의 기둥 : 신학
신학은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를 통해 하나님과 피조 세계 그리고 특별한 피조물인 사람에 관한 사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것입니다. 즉 성경을 통해 세상의 근원을 밝히는 것이며 특히 사람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밝히기 위해서 이루어진 학문입니다. 이러한 신학은 교육을 지탱하는 기둥과 같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신학의 주제들을 개략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성경
성경은 사람이 세상을 이해하고 근본 문제로부터 해방받는 길을 알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특별히 주신 계시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세상의 근원에 대해서 말할 뿐만 아니라 특별히 사람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길인 구속사를 중심 주제로 다룹니다.
이러한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며 오류가 없습니다. 다만 오랜 세월을 거쳐 베껴 쓰고, 다른 여러 가지 언어로 번역되면서 부분적으로 부족함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지금도 성경을 지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확실히 믿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람이 하나님의 특별 계시인 성경을 인식할 때에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나님께 대해 열려 있는 개방적 이성 체계로 접근해야 합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이성을 절대시하는 폐쇄적 사고 체계로 성경을 인식하려고 덤벼들면 엉뚱한 곳으로 빠지게 됩니다. 또한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할 때는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읽으려고 해야 합니다. 성경을 문자적으로 따르려고 하기 보다는 그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중심 의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하나님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시며, 영이시며, 인격체이시며, 세상을 만들고 다스리시는 창조주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전지하시고, 무소부재하시고, 공의로우시고, 사랑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이 완벽하게 하나로 통하시는 세 분으로서, 세상에 그와 같은 존재는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삼위일체의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천사
천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영적인 존재로서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일합니다. 그들 중 일부가 타락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었는데, 그 우두머리가 사단이며 그의 부하가 귀신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괴롭히기 위해서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을 속여서 죄를 짓게 하였고, 사람을 진리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며 괴롭히고 있습니다.
사람
하나님은 세상을 다스리며 살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특별한 존재를 만드셨습니다. 그 특별한 존재가 바로 사람인데,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세상을 다스릴 때 참된 존재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으로 지음받은 사람이 타락한 천사인 사단에게 속아서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사람은 사단의 종이 되었고, 사람과 세상에 문제들이 생겨났습니다. 결국 사람은 하나님을 떠난 죄값으로 죽음을 맞이할 뿐만 아니라, 사단의 종으로서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되는 운명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저주에서 건짐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사랑의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하나님을 떠난 죄를 지어 죽음의 저주에 빠진 사람들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여셨습니다. 죄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으로서는 스스로 사람의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성령의 능력으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근본 문제인 죄값을 해결하기 위해서 죄 없으신 몸으로 사람들을 대신해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무런 죄도 없는 몸이지만 가장 극악한 죄수들에게 내려지는 십자가형을 기꺼이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서 피를 흘리며 모든 사람의 죄값을 대신 지시고 죽으셨습니다. 이 예수님은 완전한 제사장이십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죄를 짓고 하나님을 떠나 사단에게 매여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망 권세를 잡고 있는 사단을 꺾으시고 죽으신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 예수님은 완전한 왕시십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죄를 짓고 사단에게 매여 있어서 도무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악된 사람 사이를 막고 있던 성전의 휘장을 찢으심으로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되셨습니다. 이 예수님은 완전한 선지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완전하신 제사장으로, 왕으로, 선지자로서 사람들의 근본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신 그리스도이십니다.
구원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고 하나님을 떠난 죄 가운데 빠져서, 사단의 종으로 평생 고통과 저주를 받으며 살다가, 영원한 지옥의 형별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할 때, 죄와 사단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받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또한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성령이 함께 하시고 인도하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교회
구원받은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힘을 얻고, 함께 교제하고, 사랑을 나누며, 나아가 복음을 전하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머리로 해서 모든 성도가 지체가 되어 한 몸을 이루는 거룩한 것이며, 성도들의 모임으로서의 무형 교회와 예배당으로서의 유형 교회의 모습을 가집니다.
종말
죄로 말미암아 사람들 개인과 전체의 종말이 옵니다. 종말은 죄의 결과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수많은 고통과 환란이 따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고 모든 사람이 새로운 몸으로 부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들은 천국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지옥으로 가게 되는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