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내용과 자료 : 교과
도덕
도덕 교육에서 그리스도인 교사는 가치 판단의 기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즉 무엇이 가치 있고 가치 없는지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는 기준을 정확하게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 모든 것의 가치는 하나님께서 가치 있는 것으로 보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절대 선에 가치 판단의 기준이 있습니다. 하나님 편에 서면 선이고, 하나님 반대 편에 서면 악이라는 결론을 가져야 합니다. 도덕 교육에 있어서 그리스도인 교사는 이것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국어
국어 교육에 있어서 그리스도인 교사는 언어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즉 언어는 무엇이며, 언어의 존재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서 여러 언어가 생겼는가 등에 대해서 분명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어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특별한 선물로서 하나님과의 의사 소통 및 사람들 상호간의 의사 소통을 통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격적인 존재로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들리며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단의 거짓말에 속아서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는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사람의 언어는 거짓 속에서 부패되었고, 결국은 바벨탑 사건을 통해 여러 언어로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인 교사는 타락으로 말미암아 거짓으로 부패해버린 언어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어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사회
사회 교육에서 그리스도인 교사는 사회와 문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회-문화적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알몸으로도 세상을 정복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사람은 사회와 문화를 온전히 형성해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만들어 온 사회와 문화에는 언제나 사단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악의 가능성이 존재하며, 사단의 활동에 의해 수많은 재해와 파괴가 있어 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될 때까지는 사단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이 땅의 사회와 문화는 온전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로 말미암아 사회와 문화가 유지되고 발전되어 왔습니다. 이 땅의 사회와 문화 속에는 하나님의 나라와 사단의 나라 사이의 치열한 전투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철저히 인식하고, 그러한 관점에서 사회와 문화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수학
수학 교육에서 그리스도인 교사는 지혜의 근본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잠언서는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지 않으면 무지하고 무능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의존해야만 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할 때, 잠시 뒤의 일도 알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창조주 하나님께 겸손히 지혜와 지식을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지식으로 많은 것들을 수의 관계로 나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무질서하게 만들지 않고, 아주 체계적이고 질서 있게 만드신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수와 도형 및 관계로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수나 도형 혹은 관계도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께 열려져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이성으로, 하나님께서 체계적으로 만드신 세상을 이해하면서, 언제든지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수 있음을 믿는 열린 이성적 사고가 필요합니다.
과학
과학 교육에서 그리스도인 교사는 창조 법칙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선하신 뜻에 따라 자신의 합당한 질서 속에서 우주를 창조하시고 운행하십니다. 사람은 다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주의 질서들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체계화해서 이용할 뿐입니다. 이 때 사람은 하나님의 위대성을 발견하고, 겸손히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무릎꿇고 찬양할 뿐입니다.
과학이라는 것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우주의 질서들을 발견해서 하나님께로부터 은혜로 얻은 지혜를 이용해서 체계를 세워놓은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시간과 공간에 제한을 받는 이성을 최고로 여기고, 이성을 사실의 심판자로 우상화하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이성은 죄로 말미암아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이성을 쓰레기 취급해서는 더욱 안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어디까지나 인격적인 분이심을 기억할 때 우리는 이성적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 어디에서든지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수 있음을 인정하는 개방적이며 과학적인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그 때 살아계셔서 우주를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천지의 주인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실과
실과 교육에서 그리스도인 교사는 도구에 대한 이해를 정확하게 가져야 합니다. 실과는 실제의 삶 속에서 필요한 다양한 도구들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처음에는 벌거벗은 몸으로도 전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축복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이후에 저주를 받아서 땀을 흘리며 일을 해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존재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사람이 타락하고 벗었음을 알고는 무화과나무의 잎으로 자신들의 몸을 가렸으나 그것은 곧 시들어버릴 완전하지 못한 도구였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직접 언약의 피를 흘려서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습니다. 즉 하나님을 떠난 사람으로서는 혼자의 힘으로 이 땅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셔야만 합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삶을 극복하기 위해서 만들어 사용해온 모든 도구가 완전하지 못합니다. 더욱이 사단이 역사하면 사람의 도구는 사람을 파멸시키는 것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다행히 하나님께서 일반 은총을 허락하셨기 때문에, 이 세상이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복음을 위해서 도구를 발명하고 사용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 되는 축복들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체육
체육 교육에서 그리스도인 교사는 사람이 영혼과 육체를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동물과 같은 육체와 하나님과 같은 영혼을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은 동물과 유사한 육체적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과 유사한 영적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혼과 육체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영적 상태에 따라서 육체에 영향이 미치기도 하고, 육체적 상태에 따라서 영혼에 영향이 미치기도 합니다. 사람은 육체적, 영적으로 모두 건강한 상태로 창조되었고, 그러한 상태로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타락한 이후, 영혼과 육체의 건강은 결정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사단에게 장악되어서 그 구조와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영혼과 육체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 사람은 영혼과 육체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으며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됩니다. 체육은 사람의 영혼과 육체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유지하고, 증진시킬 수 있도록 계획되고 실천되어야 합니다.
음악
음악 교육에서 그리스도인 교사는 음악의 존재 목적에 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사단은 처음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귀한 천사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를 떠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가 되었습니다. 결국 사단은 그 휘하의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께로부터 쫓겨나게 되었고, 더욱 더 하나님을 대적하면서 하나님께서 선하게 창조하신 사람들을 속여서 하나님을 떠나게 했습니다.
처음에 음악은 아름답고 고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음악을 맡아서 하나님을 높여 찬양하던 천사가 자신의 신분을 잊고 고귀한 음악을 맡고 있다는 교만으로 타락해 버린 것입니다. 귀중한 것을 맡을수록 더욱 겸손하게 그것을 감당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교만해져서 감히 하나님을 대항하는 악을 범하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아름답고 고귀한 음악을 아름답고 고귀하게 표현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형제자매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이웃들을 주께로 인도하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등의 아름답고 고귀한 목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음악의 전문가인 사단이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을 더욱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서로 분열하게 만들 것입니다.
미술
미술 교육에서 그리스도인 교사는 아름다움에 대한 개념을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사람의 동물적 속성에 의한 아름다움을 일차적 아름다움 혹은 본능적 아름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누구나 일반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각적 경험입니다. 자연과 조형물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아름다움은 그것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사용되느냐 하는 의미의 아름다움이며, 이것을 이차적 아름다움 혹은 본질적 아름다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차적 아름다움으로 단장한 건물이라도 이것이 사단의 음모를 위해 사용되어진다면 진정한 본질적 아름다움은 없는 것입니다. 반면 아무리 누추한 건물이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된다면 본질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영적인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가운데 사단에게 붙잡혀 있는 사람들은 영적인 무지 속에서 영적인 눈이 어두워져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볼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고 일차적 아름다움이 무시되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 일부러 누추하게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외국어
외국어 교육에서 그리스도인 교사는 바벨탑 사건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의 언어가 나뉘어져서 민족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상에 흩으셔서 더 이상 악한 상태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복음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세계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서로 의사소통을 해야할 상황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외국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어졌으며, 특히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언어인 영어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외국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세계 복음화의 시각이 절대적인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을 위해서 세계인들과 의사소통을 하려고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외국어는 바로 세계 복음화를 위한 중요한 통로입니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는 경계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사단도 이 통로를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사단은 세계적으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을 이용해서 반드시 하나님을 대적하고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역사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외국어를 배우고 사용함에 있어서는 더욱 기도를 해야 합니다. 외국어가 사단이 역사하는 통로가 아니라 복음이 전파되는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