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사람은, 가장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하여 독립된 생활을 온전히 하기 위해 공부해야 합니다. 즉 한 개인으로서 죄와 사단으로부터 해방받고,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계획 속에 서서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준비되어야 할 것들을 살펴봅시다.
먼저 죄와 사단으로부터 해방받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사람이 독립된 생활을 온전히 하기 위해서는, 준비 기간 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함으로 죄와 사단으로부터 해방받고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즉 사람은 무엇보다도 먼저 새생명을 얻어야 합니다. 죽은 자에게는 성장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교육이 불가능합니다. 오직 살아있는 자에게 성장이 있을 수 있으며 참된 교육이 가능합니다.
새생명을 얻지 못한 사람은 독립된 생활을 온전히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로 말미암아 사람다운 사람의 모습을 잃고 사단에게 붙잡혀서 어쩔 수 없이 실패하는 인생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생명을 얻어서 사람다운 사람의 모습을 회복하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우고, 묵상하며, 순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디모데후서 3장 14-17절에서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라고 말씀하시므로, 성경이 훈련의 최상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배우고, 묵상하며, 순종하는 훈련을 통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는 이 훈련이 가장 중요한 훈련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기도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과 권세를 실제적으로 누리는 것은 기도를 통해서입니다. 모든 문제와 사건들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음을 철저하게 깨닫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훈련이 되어져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자녀로서 창조주 되신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축복된 응답을 받는 사실들을 체험해야, 장차 성인이 되어서 독립된 생활을 할 때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능력 있고 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도는 영적 과학이라는 것을 실제적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교제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유기적 공동체인 교회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잘 감당하면서, 다른 지체들과 사랑의 교제를 통해 전체 교회의 확장과 완성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의 한 지체임을 확인시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되심과 모든 지체는 머리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임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사랑으로서 모든 지체들과 교제하는 훈련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사단이 장악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훈련되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해서 교회 안에서만 사는 것은 아닙니다. 사단에게 장악된 세상이 우리의 삶의 현장입니다. 따라서 삶의 현장인 세상 속에서 사단에게 장악되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며 승리하는 교제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복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확신을 가지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이신 크신 사랑에 감사하며,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깨닫고, 모든 문제가 하나님을 떠나서 죄와 사단에게 붙잡혀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되고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구원받을 기회를 주는 것이 참으로 소중한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복음을 참으로 가치 있는 것으로 믿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죄와 사단에게 매여 있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길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해 구원의 길을 알려주는 전도의 현장을 가지도록 훈련받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훈련받은 사람들은 장차 성인이 되어서 이 땅과 이 민족과 세계로 나아가서 복음을 증거하는 귀한 삶을 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적으로 세상을 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세상을 바르게 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을 보는 안목이 제대로 없으면 항상 엉뚱한 곳에서 헤매다가 실패하고 맙니다. 바르게 보아야 바르게 해결할 수 있고, 결국에는 성공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성경적인 암녹, 즉 영적인 안목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것에 대해서 모르고 세상의 상황과 사건들을 보면 겉으로 드러난 표면적인 현상밖에 알 수 없으며, 많은 경우 그 표면들에 대해서 왜곡해서 이해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과학적 안목은 시간과 공간에 제한된 이성을 근거해서 보는 것입니다. 이미 죄와 사단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파괴도어 온전하지 못한 이성을 절대시한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입니다. 물론 우리 인생은 하나님께서 주신 이성을 통해서 살아가지만 그것이 결코 절대적 판단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우주의 창조자이시며 주관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님께 영적인 안목을 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영적 안목을 통해서 세상을 볼 때, 세상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고 정확하게 대면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성령님의 도우심 속에서 훈련되어져야 합니다.
체력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영과 육을 가진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영혼이 잘 될 뿐만 아니라 육체도 함께 잘 되어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하시지만 그의 자녀들이 육체적으로도 강건하기를 원하십니다.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강건한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육체적 문제점을 가진 자녀들도 복음의 소중한 일꾼으로 사용하시지만 일반적으로 세상 어느 곳을 가더라도 지치지 않고 강건하게 사역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일꾼으로 삼으십니다.
체력을 기르는 훈련도 성경적인 바탕 위에서 바람직한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육체적 상태는 영적 상태와 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해서 아무 것이나 따라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방법들 중에는 영적으로 문제가 되는 배경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성령의 거룩한 전입니다. 따라서 성령께서 거하시는 몸은 성경적 바탕 위해서 바람직한 방법으로 강건하게 훈련시켜야 합니다.
공부하는 목적을 확고히 갖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위해서 공부할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결론이 나있지 않으면, 많은 방황을 하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의 증거를 인생의 목적으로 확고히 하는 훈련이 되어져야 합니다. 나의 모든 준비들이 결국은 장차 성인이 되어 복음의 증인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임을 확고히 인식해야 합니다.
결국 공부의 목적은 인생의 목적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공부라는 것은 결국 독립된 성인으로서의 인생을 준비하는 기간 중에 필요한 훈련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되었음을 기억하고,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해야 하며, 또한 이 사실을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혹자는 자아 실현을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괴상한 논리를 전개하지만 이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정말로 인생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하는 소리이며, 철저히 사단에게 속고 있는 것입니다. 인생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함을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지식과 기능을 배우고 익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 땅에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지식과 기능을 연마해야 합니다. 글을 읽고 쓰는 법, 셈을 하는 법, 차를 타는 법, 앞뒤 순서를 맞추어 생각하는 법, 공작 기구를 다루는 법 등의 지식과 기능들을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당장 어릴 때부터 땅을 파서 가족들을 먹여 살리려고 땀을 흘릴 필요가 없습니다. 준비 기간 동안에는 지금 자신의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과 장차 성인이 되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배우기 위해서 땀을 흘려야 합니다. 준비 기간에 땀흘리며 준비해 두지 않으면, 장차 큰 어려움이 닥칠 것이고 성인으로서의 당당한 독립 생활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단, 어떠한 안목으로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첫째, 사람들이 이루어 놓은 지식의 대부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선하신 법칙에 따라 창조해 놓으신 우주에 대한 부분적인 발견들과, 죄로 말미암아 타락해 버린 사람들이 세상을 극복하기 위해서 일구어온 문화들의 집합과 해석들입니다. 그러므로 지식을 습득함에 있어서는 창조 질서를 발견한다는 안목과 더불어 타락으로 말미암은 세상의 모습을 발견한다는 안목으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또한 세상의 지식들이 사단에게 장악되면 하나님을 모르게 하고, 심지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도구로 쓰일 수 있음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뚤재, 삶에서 필요한 기능들이란, 죄로 말미암아 저주받은 땅을 헤쳐나가기 위해서 불완전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총 속에서 만들어낸 도구와 사용법들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도구들을 사용할 때는 하나님의 은총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들이 사람의 불완전성 때문에 언제나 악을 위해서 사용되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며, 사단의 활동이 있을 때에 악으로 사용되어지고 파괴를 가져오게 됨을 인식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지식과 기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훈련을 통해서 충분하게 습득해야 합니다. 이것은 가정, 교회, 학교, 학원 등에서 이루어집니다. 그 중에서 많은 부분이 학교를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성경적인 안목으로 훈련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안들이 연구되고 실천되어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을 대적하는 안목 속에서 많은 지식과 기능을 갖추게 된다면 그의 장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할 때, 성경적 안목을 갖추고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훈련이가늘 알 수 있게 됩니다. 미래는 지금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달려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자리를 발견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똑같이 태어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몸에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은 눈으로, 어떤 사람은 귀로, 어떤 사람은 손으로, 어떤 사람은 발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만드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자리는 어디인가를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해 발견하도록 훈련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문학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일을 이루어 가실 뿐 아니라, 전기공학을 통해서도, 음악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일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는 어떤 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일을 이루게 하시는가를 발견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의 모든 것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 뿐 아니라, 특별히 장래에 어떤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일하게 하실 것인가를 미리부터 성령의 조명하심을 받아서 기도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장차 처하는 곳곳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일하는 능력 있는 성인이 되기 위해서 오늘 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