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교육은 학습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공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에게 있어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말은 '왜 공부해야 하는가?' 라는 물음으로 바꾸어 볼 수 있습니다. 교육은 사람을 가장 사람다운 사람으로 변화시켜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부도 한 개인이 가장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사람다운 사람만이 독립된 생활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사람은 독립된 생활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독립된 생활
사람은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성장합니다. 어떤 동물은 태어나서 얼마 되지 않아 걸어다니고 먹을 것을 스스로 구할 수 있게 됩니다. 반면 사람은 수년 간을 어머니의 손에 의해서 먹여지고 입혀지고, 더 많은 시간 동안 부모와 사회의 도움과 지도 속에서 성장해 가는 존재입니다.
사람은 대체로 20세가 넘어서야 부모와 사회의 직접적인 도움과 지도를 받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독립된 존재로 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사람이 태어나자마자 걸어다니고, 먹을 것을 구해서 잘 소화해내고, 일도 척척 잘하고, 아기를 낳고, 모든 것을 스스로 의사결정하며 살도록 만들지 않았습니다. 사람은 긴 시간 동안을 부모와 사회의 도움과 지도를 받으며 준비해야, 그 후에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심심해서 사람의 준비 기간을 그렇게 길게 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성인이 되기까지의 상당히 긴 시간을 잘 준비해야 독립된 생활을 훌륭하게 할 수 있도록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만큼 사람을 사랑하며 소중히 여기신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온전히
사람에게 20년에 가까운 긴 준비의 기간이 훈련 기간으로 주어졌다는 사실은 더욱 중요합니다. 사람은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 기고 걷는 훈련, 밥 먹는 훈련, 말하는 훈련, 인사하는 훈련, 글을 읽고 쓰는 훈련, 셈을 하는 훈련, 차를 타는 훈련, 여러 가지 사실들을 이해하고 발견하는 훈련 등의 대단히 많은 훈련들을 통해 인생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훈련의 기간에 '어떠한 훈련을 받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기간 동안에 잘못된 훈련을 받게 되면 그의 인생은 독립된 생활을 온전히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기간 동안에 올바른 훈련을 받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올바른 훈련은 세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방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훈련입니다. 세상에 대한 창조-타락-구원의 성경적 관점을 바탕으로 성경적인 방법을 통해서 훈련이 이루어질 때 장차 독립된 생활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공부를 한다는 것은, 바로 창조 섭리에 따라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생존을 위한 기초적인 것들을 훈련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능력의 발달 정도에 맞추어 다양하고 복잡한 지식과 기능과 태도도 훈련합니다. 이 때 올바른 훈련을 정확하게 받아야만 장차 독립된 생활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교육의 목적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즉 훈련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독립된 생활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은 곧 사람이 한 개인으로서 가장 사람다운 사람으로 변화되기 위해서라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즉, 한 개인으로서 죄와 사단의 손에서 해방받고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계획 속에 서서 삶을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 공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