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교육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성경은 백과사전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인생의 근원적인 부분을 설명하고 있으며 삶의 원리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육의 문제도 성경에서 그 원리를 얻어야 합니다.
성경으로부터 교육의 원리를 제공받는데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지켜야 할 점은 모든 성경을 교육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일차적으로 예수께서 죄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실 그리스도라는 것을 말하고 있으므로, 모든 성경을 해석하는 초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맞추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교육의 원리들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생애 3년의 기간을 통해서 가르치신 복음은 하나님 나라이며, 그 길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일단 모든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은 이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해석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그 속에서 부르심, 함께 생활하심, 비유를 들어 설명하심, 어린이를 사랑하심 등의 교육의 원리들을 적용해야 합니다.
성경으로부터 교육의 원리를 적용하는 방법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성령께서 우리에게 좋은 생각을 주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셔서 교육에 대한 원리들을 발견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계시의 정신으로 깨닫게 된 교육의 원리들을 가지고 교육의 현장에 설 때마다 우리는 모든 교육 문제들에 대한 성경적인 안목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성령께서 세밀히 가르치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적용할 때는 철저히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사단의 시험을 말씀으로 물리치신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또한 그 때 사단도 말씀으로 예수님을 시험하신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성령의 인도를 받을 때에는 승리하지만, 사단의 속임수에 넘어가면 실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해 교육의 원리들을 적용할 때는 성령의 완전하신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성경적 관점으로 교육 현장 이해하기
교육의 현상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똑같은 교육 현상을 보고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학생의 모습 속에서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고, 희망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하나의 교육적 사태에 대해서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교육을 바라보는 성경적인 관점을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성경을 읽을 때마다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받아 올바른 관점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 이외에는 세상에 대해서 정확한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 없습니다. 많은 학문의 업적들이 사단에게 장악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학문들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무시한 진화론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진 것들입니다. 교육은 그러한 학문들을 끌어와서 체계를 이룹니다. 그래서 세상에 대해서 정확한 관점을 가지지 못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자연히 문제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세상의 학문들을 성경적 관점으로 재조명하여 타당한 것만을 받아들여서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성경적 관점으로 재구성된 학문은 교육 현상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도록 훌륭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교육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룩되어온 문화를 전달해서 더욱 발전된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진리를 추구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타락한 세상의 풍조를 따라 사람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문화도 바르게 형성해 나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성경적인 관점을 갖추어서 사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하도록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피조물로서 영혼과 육체를 가진 존재입니다. 그러나 사단에게 속아서 하나님을 떠나 죄에 빠져서 사단에게 장악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다시 하나님을 만날 때에 존재의 의미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제시하는 사람에 대한 올바른 이해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문화라는 것은 사람이 자연과 사회 속에서 문제들을 극복하고자 이룩되어 온 것들입니다. 여기에서 자연은 하나님께서 선하신 법칙으로 창조하신 세계이며, 사회도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삶의 형태로 주신 구조입니다. 그러나 이들 자연과 사회도 사람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원래의 상태를 잃어버리고 사단에게 장악되어 있습니다. 그리하여 사람의 문화도 자연히 사단에게 장악되어 왔습니다. 이렇게 세상의 문화가 사단에게 장악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자비하신 은총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여기에서 손을 떼시는 날에는 모든 것이 끝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진리들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으며, 이러한 진리들이 바로 교육의 현상들에 대해서 올바른 관점을 형성해 주는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교육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사람이 자연과 사회 속에 있는 문제들을 극복해온 문화를 대상으로 하므로, 이들에 대해서 근본적 원리들을 올바르게 제공해 주는 성경적 관점을 가지는 것은 교육에 임하는 자에게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