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해하는 사고 체계
'창조-타락-구원'의 복음적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과 더불어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가져야 할 사고 체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에게는 하나님께 따질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할 자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한 법칙으로 우주를 창조하셨고, 우리는 그분께 순종할
자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의 법칙으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특별하기는 하지만 사람도 분명히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감히 '왜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셨는가?', '왜 법칙을 세워 창조하셨는가?', '왜 하필이면 그러한 법칙인가?'와 같은 것들을 따질 수 없습니다. 사람은 다만 '예, 그렇습니까? 잘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자유가 있을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왜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도록 만들었는가?'라고 따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군요. 대단하십니다.'라고 대답할 자유가 있을 뿐입니다. 이에서 지나치는 것은 교만일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왜 무거운 물체일수록 땅으로 떨어지려는 힘을 더 많이 받게 되는가?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려면 너무 힘들잖아!'라고 항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께서 만유인력의 법칙으로 우주를 창조하셨군요. 너무나 위대하십니다.'라고 대답할 자유가 있을 뿐입니다. 여기에서 넘어서는 것은 악함일 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왜 굳이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자녀를 낳고 가정을 이루어야 하는가?'라고 따지며 덤벼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여 살아가는 가정 제도를 세우셨군요. 저도 그렇게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라고 대답할 자유가 있을 뿐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왜 사람들은 함께 살아야 되는가? 혼자서도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아! 그러면 다른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생겨나는 문제도 없을 것 아닌가?'라고 불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회적 존재로 만드셨군요. 함께 잘 살아보겠습니다.'라고 대답할 자유가 있을 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그것을 따먹도록 내버려두었는가? 아예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만들지 말든지, 사람들이 그것에는 절대로 손이 못 가도록 만들든지 했으면 이런 고통스런 문제들이 오지 않았을 것 아닌가?'라고 항의합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오직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만들어 두셨습니까? 예, 잘 알겠습니다. 그 나무를 볼 때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들고 다스리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할 자유가 있을 뿐입니다. 또 많은 사람들은 '왜 지옥을 만들어 놓았는가? 아예 지옥을 만들지 않았으면 아무런 문제도 없지 않았을 것 아닌가?'라고 고함을 지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천국과 지옥을 만들어 두셨습니까? 예, 그렇군요. 저는 천국에 가기를 소망합니다.'라고 대답할 자유가 있을 뿐입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은 '왜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가는 법을 만들었는가?'라고 하나님께 대어듭니다. 그러나 사람은 '정말로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갑니까? 아! 그렇군요.'라고 대답할 자유가 있을 뿐입니다. 또 이렇게 부르짖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는데 그것이 왜 영적으로 유산되어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법칙을 만들었는가?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러나 사람이 대답할 수 있는 유일한 답은 '예, 그렇습니까? 저도 죄를 가지고 있으므로 지옥에 갈 수밖에 없군요.'입니다. 특별히 화를 내며 많은 사람들이 덤벼드는 질문이 있습니다. '왜 예수밖에 안되냐? 예수도 사람이 아니냐?' 정말로 우리에게는 '아니, 그렇습니까? 예수밖에는 길이 없다는 말씀이지요? 그렇다면 저도 예수를 영접하겠습니다. 저를 구원해 주세요.'라고 대답할 자유가 있을 뿐입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고 하는 몇 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성경적인 대답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는 사람이 하나님의 피조물일 뿐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됩니다. 피조물 된 우리에게는 따질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은 선하시며, 그 법칙도 선하며, 그 모든 하시는 일들도 선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오직 하나님께 순종할 자유가 있을 뿐임을 철저히 명심해야 합니다. 이것은 사람의 이해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로만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사실로 믿어지며 확신되어지는 사람들은 이미 축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홀로 선하시며, 그 창조의 법칙들도 선합니다. 우리는 그것에 순종할 자유가 있을 뿐입니다. 즉, 창조의 법칙은 우리의 이해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의 믿음을 요구합니다. 이것이 우리들이 세상에 대해서 가질 사고의 기본 바탕입니다.
하나님은 '원인-결과의 구조'로 이 세상이 움직이도록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선한 창조의 법칙 위에서 자연 현상과 사회 현상과 영적 현상들이 '원인-결과의 구조' 속에서 진행되도록 하셨습니다. 즉 이 세상의 현상들은 인과법칙을 따라 움직여지고 있습니다. 자연 현상이나 사회 현상이나 영적 현상들이 인과법칙에 따라 나타납니다. 이러한 현상들의 원인-결과의 구조는 우리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다만 이러한 현상들의 원인-결과 구조가 단순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그 자체의 원인-결과의 구조 속에만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에서든지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수 있도록 열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개방된 다면적 원인-결과의 구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서(원인) 나뭇가지가 흔들린다(결과)'라는 자연 현상이 있습니다. '인구가 많아지니(원인) 식량이 부족해진다(결과)'라는 사회 현상이 있습니다. '사단에게 잡혀있으니(원인) 망하게 된다(결과)'라는 영적 현상이 있습니다. 이 모든 원인-결과의 구조는 다른 여러 가지 원인-결과의 구조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열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개방된 원인-결과의 구조를 어떠한 안경을 끼고 보느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 분석들이 나오게 되고, 그에 따라 여러 가지 방안들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창조-타락-구원'이라는 투명한 안경을 끼고 세상의 자연 현상, 사회 현상, 영적 현상을 개방된 다면적 원인-결과의 구조로 정확하게 분석해 내고 방안들을 찾아내야 됩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서 가능합니다.
'창조-타락-구원'의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사고 체계
하나님의 절대적 선을 바탕으로 세워진 창조의 기본 법칙들에 대해서 사람들은 오직 순종할 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믿어지며 확신되어집니다. 그리고 개방된 다면적 원인-결과의 구조로 나타나는 창조의 구체적인 현상들에 대해서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창조-타락-구원'의 안경으로 볼 때 정확하게 이해되며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말미암아 더욱 뚜렷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