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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4:6-7 <오직 나의 신으로>
오늘 본문 말씀은 천사가 스가랴라는 선지자에게 계시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계시의 내용은 스룹바벨이라는 사람에 관한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영으로) 되느니라. 큰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여러분, 여러분이 이런 말씀을 들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만군의 여호와께서 김 목사에게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큰산에 네가 무엇이냐, 네가 김 목사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아멘, 아멘, 아멘입니다.
오늘 이 말씀이 저와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려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스룹바벨은 바벨론 포로 중에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 약 5만 명을 이끌고 돌아온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
후, 바벨론은 페르시아 제국에 의해 멸망을 당했고, 페르시아 제국의 첫 번째 왕 고레스는 이스라엘에게 자유를 주어 고국으로 돌아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 왕국과 왕실을 위해 기도할 것을 명령하게 됩니다. 이에 스룹바벨은 총독 자격으로, 여호수아는 대제사장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됩니다. 페르시아 황제의 후원을 힘입은 이들은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와서 다음 해에 바로 성전 건축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주변의 완강한 반대로 인해 이 일은 쉽게 마무리되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기쁨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그 과정 속에 많은
어려움이 있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낙심하고 약 14년을 보내게 됩니다. 그 때,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이 계시의 말씀이 들려진 것입니다.
스룹바벨아 낙심하지 말고 일어서라는 것입니다. 이 일은 사람의 힘으로나 능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되는
일이기 때문에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일어서라는 것입니다. 태산과 같은 어려움이 있어도 다 평지와 같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들은 스룹바벨 총독과 이스라엘 사람들은 힘을 내어 일어서서 모든 난관들을 뚫고 멋지게 성전 건축을 마무리 짓게
됩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을 힘입은 이스라엘을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과 같은 맥락의 말씀을
예수님이 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무덤에 내려가셨다가 승리로 3일만에 부활하신 후, 예수님은 제자들과
40일을 함께 계시면서 하나님의 나라 일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아마도 세계 선교의 비전을 말씀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희가 나에게
3년 동안 제자훈련 받은 것을 생각하면서 예수님의 구원의 뜻을 온 세상에 전파하라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당부의 말씀을 남기시면서
제자들에게 분명한 어조로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오직 나의 신으로(=성령으로) 되리라>는 말씀처럼, 예수님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성령의 능력을 힘입지 않고는 세계 선교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능력을 힘입는다면 땅 끝까지도 복음은 힘있게 전파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당시 세계는 로마가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로마의
권세는 정말 대단한 것이어서 예수님,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처형시키는 일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갈릴리의 무식한 어부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제자들이지만 성령의 능력을 힘입는다면 로마는 물론이고 세계 끝까지도 복음으로의 정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로마가 아무리
큰산이어도 스룹바벨 앞에 큰산이 무너지는 것처럼 교회 앞에 다 무너져 내릴 것이라는 것입니다.
오순절날 성령으로 충만함을 힘입은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전의 나약했던 제자들이 더 이상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담대하게 예루살렘 거리를 헤집고 다니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주되심을 증거하였고, 엄청난 회개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로마 세게 중심에 하나님의 나라가 힘있게 시작된 것이고, 수 없는
핍박과 죽음 속에서 교회는 결국 로마를 집어삼키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것은 불과 3, 4세기만에 되어진 일입니다. 사도들이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나약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이 강력하여 이 큰 역사를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오직 성령입니다. 성령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우리의 힘과 능력만 가지고 이룰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성령의 능력을
힘입을 때, 오늘 우리가 스룹바벨이 되고, 오늘 우리가 사도들이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 앞에 어떤 큰산이라도 평지가 되어지는 역사가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가나안을 향해 가는 이스라엘 앞에 여리고는 정말 넘기 힘든 큰산이었습니다. 이중 성벽에 강한 군대를
가지고 있는 여리고는 난공불락의 요새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사람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을 가지고 성벽을
돌기만 했을 때, 그 난공불락의 성은 기적과 같이 파괴되고 이스라엘을 쉽게 성문을 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도 도전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헤브론 산지도 믿음을 가지고 도전한 85세의 갈렙에 의해 정복되어진 것입니다. 사람의 힘과 능력이 아닌 줄로 압니다. 하나님의 신의
역사가 역사를 만들어내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러한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성령을 의지하여 나갈 때, 우리를 가로막는 큰산들이 무너져
내리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은 너희 믿음이 겨자씨 한 알만큼이라도 있다면 저 큰산을 바다에 빠뜨리울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앞길을 가로막고 서 있는 큰산이 무엇입니까? 힘으로도 안되고 능으로도 안되고 오직 나의 성령으로 된다고 하신
말씀을 믿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실패와 좌절의 큰산이 무너져 내릴 줄로 믿습니다. 죽음과 절망의 큰산이 무너져
내릴 줄로 믿습니다. 불치병이라는 질병의 큰산이 무너져 내릴 줄로 믿습니다. 낙심과 낙망의 산이 무너져 내릴 줄로 믿습니다. 무기력과
패배의 큰산이 무너져 내릴 줄로 믿습니다. 돈이라는 경제적 큰산도 무너져 내릴 줄로 믿습니다. <큰산에 네가 무엇이냐? 네게 스룹바벨
앞에 평지가 되리라.>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을 힘입는 스룹바벨이 될 때, 우리의 모든 문제는 거뜬히 해결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 교회가 성령의 능력을 힘입고 나갈 때, 교회 부흥을 가로막는 큰산이 무너져 내릴 줄로 믿습니다. 전도의 문을
가로막고 있는 큰 바위가, 마치 예수님의 무덤을 가로막고 있던 큰 바위가 굴러간 것처럼 다 굴러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여러분의 모든 문제의 큰산들이 다 무너져 내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말씀드리고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첫째,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은 기도할 때, 그 능력을 부어주십니다. 그냥
기도하지 말고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주시려면 주시고 말려면 마시고 해서는 절대로 성령의 능력을 힘입을 수 없습니다.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그때 성령의 역사는
나타났습니다. 언제까지 기도해야 하는가? 성령의 능력을 힘입을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제자들은 작정기도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무기한, 성령의 능력을 힘입을 때까지 기도하여 성령의 능력을 힘입은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 오늘부터 성령충만을 위해 열심히 기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말씀을 접해야
합니다. 공예배 열심히 참석하시고, 개인적으로 틈날 때마다 성경을 보신다면, 말씀을 타고 성령이 역사하십니다. 고넬료 집에서 베드로의
설교를 듣던 사람들이 다 성령의 충만을 받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의 전파하는 말씀을 타고 성령이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셋째.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정말 힘으로도 능으로도 안 되는 것, 성령의 능력으로는 될 줄로 믿습니다하는 믿음을 가지고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종종 <네 믿음대로 될찌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믿고 구하는 자는 받은 줄로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사모할 때 성령의 능력을 힘입게 됩니다.
넷째. 마지막으로, 성령의 능력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은혜는 값없이, 공로 없이 받는 것을 뜻합니다. 말씀 많이 보았기 때문에가 아닙니다. 기도 많기 했기 때문에가
아닙니다. 성령의 능력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은혜로우심을 결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로의식, 내 의지와 노력의 산물이라는 식의
생각은 접어야 합니다. 성령의 은사와 능력은 처음부터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이러한 성령의 능력을
체험케 합니다. 다시 말씀드려, 내 기도와 내 믿음이 내 힘과 내 능력으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힘으로도 안 되고 능으로도 안
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엎드릴 때,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힘도 없고, 능력도 없습니다. 그런데 넘어야할 큰산은 많이 놓여져 있습니다. 여러분 개인의
앞을 가로막는 큰산이든 여러분 가정과 자녀들의 가는 길을 가로막는 큰산이든, 또는 교회의 부흥을 가로막는 큰산이든,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시는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다 뛰어넘는 여러분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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