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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흔들어 깨우리라 (시편 57 : 1 - 11) 시편 57편은 다윗의 믹담시인데 믹담은 격언이란 뜻으로 교훈시입니다. 믹담시이면서도 다윗의 분명한 신앙고백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시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어떤 굴 속에 숨어서 쓴 것입니다. 아마 다윗은 사울 왕의 박해와 무서운 창끝을 피하여 광야로 도망친 후 동굴 안에 있을 때 두려움과 불안이 그를 우겨싸고 창보다도 더 무서운 밤같은 절망이 닥칠 때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확실한 믿음으로 어두움을 몰아내고 새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동굴에 드나들며 부르짖던 짐승소리가 비파와 수금 소리로 바뀌게 되었으며 지난 밤의 한숨소리가 변하여 찬송이 되었으며 두려움이 기도로 바뀌어지는 승리적 삶을 고백한 것입니다. 7-8절에 보면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라고 했습니다. 공동번역에는 "내 영혼아 잠을 깨어라. 비파야, 거문고야 잠을 깨어라. 잠든 새벽을 흔들어 깨우리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큰 역사는 새벽에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의 신비를 새벽에 나타내셨습니다. 첫째날 빛을 만드시어 혼돈과 어두움이 물러가게 하시므로 창조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우주만상을 창조하실 때마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하셨는데 이는 창조 역사의 아침 즉 새벽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위대한 종들을 불러 쓰실 때 새벽의 신비를 알고 있는 사람을 쓰셨습니다. 이 시는 깊은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새벽의 은총을 입게 됨을 교훈하는 시입니다. 신앙의 사람들은 깊은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께 긍휼과 구원을 부르짖으며 응답을 기다렸으며 새벽을 기다리며 새벽을 흔들어 깨우는 적극적인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새벽의 사람입니다. 다윗의 믿음은 새벽에 받은 은혜임을 시편 여러 곳에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 5:3에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시편 46:5에서는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거하시매 성이 요동치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하였고 시편 88:13에서는 "여호와여 오직 주께 내가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달하리이다"고 했습니다. 또한 시편 119:147에서는 "내가 새벽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니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새벽의 사람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심오한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과 깊은 영적교제가 이루어진 것은 새벽에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허물이 있었지만 그가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만나 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새벽에 큰 일을 이루셨기 때문에 새벽에 하나님을 찾아야 하고 새벽에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여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에 임하는 심판의 불속에서 조카 롯의 구원을 위한 최후의 기도를 했던 때는 이른 새벽이었습니다.(창 19:27)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따라 홍해를 건너간 것이 새벽이었습니다.(출 14:24) 그리고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시간이 새벽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함락했던 시간도 새벽이었습니다.(수 6:15)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새벽에 살아났습니다.(단6:19) 베드로가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새 사람 된 시간이 새벽이었습니다. 천지창조와 출애굽이 새벽에 이루어졌고, 시내산의 율법을 새벽에 받은 것이라면, 새벽은 하나님이 큰 일을 하시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보다 더 큰 일을 새벽에 이루셨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부활이 새벽에 이루어졌습니다. 죄악으로 멸망의 깊은 밤에 잠긴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나신 때가 새벽이었습니다. 또한 사망과 죄의 잠을 새벽에 깨웠습니다. 구주를 죽인 죄악의 밤을 부활의 새벽에 몰아냈습니다. 예수님을 만날만한 때가 언제입니까? 새벽에 깨어있던 목자들이 맨 먼저 아기 예수를 만났고 성탄을 축하했습니다. 새벽에 일찌기 일어나 향품을 준비하여 무덤에 달려간 여인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낮에도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과 속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밤에는 우리를 편히 쉬게 하시고 영혼을 지켜 주시는 하나님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벽의 하나님은 창조의 빛을 보내신 하나님이요 생명의 빛이신 우리 주님을 보내시고 모든 악을 이기신 부활의 주님을 만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새벽의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고요한 새벽에 주님을 만나고져 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새벽을 깨우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요, 새벽에 일어나 일하는 직업은 좋은 직업이요, 새벽에 기도할 수 있는 신앙을 가진 성도는 건강한 믿음으로 복받은 성도입니다. 수년 전에 빌리 그래함 목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세계를 순회하면서 카나다에 간 일이 있다. 아침에 숲속의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에 잠을 깼다. 나는 자연의 아름다운 나라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일본에 갔다. 공장이 요란한 엔진소리와 출근을 알리는 싸이렌 소리에 아침을 깨었다. 일본은 산업의 나라요 경제의 나라임을 알았다. 나는 동방의 작은 나라 한국에 갔다. 새벽기도회를 알리는 챠임벨 소리에 잠을 깼다. 그리고 한국은 주님이 지키시는 나라임을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새벽의 사람을 사랑하시고 그 사람을 통해 더 큰 일을 이루십니다. 요한 웨슬레는 매일 2시간의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죠셉 알레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새들보다 먼저 일어나 기도해야 한다. 새들은 일어나 노래하는데 우리는 잠자거나 찬미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서울 명성교회는 새벽기도로 세계에 알려진 교회입니다. 새벽에 2만명이 모여 말씀을 듣고 기도한다고 합니다. 9월에는 위성통신으로 새벽기도회 실황을 세계에 방영한다고 합니다. 새벽을 깨우는 교회는 활기차고 주님의 뜻을 크게 이룰 수 있습니다. 성도는 새벽에 일어나 하나님을 찾고 만나야 합니다. 새벽에 불을 켜지 않는 교회는 성령이 역사할 수 없는 교회입니다. 새벽에 잠든 나라는 위험합니다. 6.25의 비극은 이 나라와 교회가 새벽잠을 잤기 때문입니다. 죄악의 도성은 새벽에 잠이 듭니다. 밤새도록 마시고 취하고 새벽에 잠이 듭니다. 소돔과 고모라성은 새벽기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밤이 맞도록 술취한 도시요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새벽에 주님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삶 전체가 주의 뜻을 따르는 생활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새벽기도로 일과를 시작하였습니다. 막 1:39에 "새벽 미명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시더니"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급한 일이 있어도 이 시간만은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새벽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성도가 착하게 사는 것은 마땅합니다. 성실하게 사는 것 중요합니다. 그러나 성도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기독교인이 아닙니다. 우리가 새벽에 깨어야 우리의 어두운 심령도 깨어나고 밤같은 사업도 환히 밝아집니다. 우리는 역사의 새벽을 깨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은 자신의 심령이 깬 사람이며 역사의 새벽을 깨우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언제나 어두운 역사의 새벽을 깨우는 역할을 했습니다. 교회가 이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를 진 사람들은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문명의 새벽을 깨웠고 우상숭배에 깊이 잠든 심령을 깨워 주님의 자녀가 되게 했습니다. 멸망의 잠에 빠진 민족에게 새벽을 깨우는 사명을 다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새벽을 깨우는 파숫꾼을 찾습니다. 이사야 21:11에 "파숫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뇨? 파숫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고 묻습니다. 파숫꾼 가운데는 새벽을 기다리지 않는 밤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둠과 그늘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새벽을 기다리며 새벽을 알리는 파숫꾼이 있습니다. 교회는 죄악으로 인하여 흑암에 처했던 인류에게 새벽을 깨워주는 파숫꾼의 사명을 감당해 왔습니다. 수많은 노예들이 멍에와 사슬에 짓눌려 있을 때 사슬을 풀고 해방을 준 사람들은 새벽을 깨우는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자유와 양심을 억압하는 독재자에게 항거하여 역사의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은 주님을 사랑하는 새벽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온갖 고통과 희생을 당하면서도 역사의 새벽을 깨운 주기철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 등 순교자의 신앙을 계승해야 합니다. 다윗은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결단입니다. 새벽이 나를 깨울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내가 먼저 일어나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을 찾으므로 새벽을 깨운다는 것입니다. 새벽이 오기를 기다리는 자세가 정적이라면 새벽을 깨우고져 찬송하는 자세는 동적입니다. 성령의 역사는 다이나믹한 동적입니다. 역사에는 창조적 소수가 있습니다. 창조적 소수는 새벽을 깨우는 비젼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어둠 속에서도 새벽을 바라보며 창조적인 비젼을 가진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에게 은총을 내리십니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은 하나님만이 어두움을 물러가게 하시는 능력의 주님이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그 어떤 것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자가 없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새벽은 흑암이 물러가고 새 날이 밝아오는 아침입니다. 슬픔과 고난에 처한 사람들과 외로움과 그늘에 사는 이웃에게 한결같이 새벽을 알리고 새벽을 보여주는 사람은 새벽의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빛으로 새벽을 깨웁시다. 인내를 가지고 새벽을 깨웁시다. 새벽을 깨우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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