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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 왕상19:9-18
제목 : 엘리야⑦ 아직도 7000명이 남아있다


장로교회와 순복음교회는 같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그 영적 성격이 너무도 다릅니다. 장로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말씀중심의 신앙생활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Dry해질 수 있다는 것(신앙생활이 메마를 수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한편 순복음 교회는 기도훈련을 잘 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체험하는 체험적 신앙이 장점이지만 자칫하면 신비주의나 기복주의적 경향으로 흐르기 쉬운 것이 단점입니다. 문제는 이 두가지 성격이 모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더 중요하고 저것이 덜 중요하다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말씀에 착념하면서 기도응답의 체험이 풍성한 신앙!
이런 신앙이 가장 건강한 신앙입니다. 균형잡힌 신앙입니다. 그런데 이론적으로는 균형있는 신앙이 가능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예컨데 엘리야와 같은 위대한 선지자도 한 때 신앙의 균형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그가 얼마나 깊이 낙심하고 좌절했는지를 보았습니다. 엘리야와 같은 능력의 종, 기도의 종도 그처럼 낙심할 수 있을까? 한편으로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까마귀를 통해 양식을 공급받았던 체험, 사렙다 과부의 아들을 기도로 살려낸 체험 갈멜산 언덕에서 450인의 바알 선지자들과의 영적 대결을 장엄한 승리로 이끌었던 체험! 엘리야는 모세이후 어느 누구도 체험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기적을 온 몸으로 체험했던 능력의 종이었습 니다. 그러던 그가 어느날 이세벨의 협박을 받고 일순간에 무너집니다. 갈멜산의 하나님께서 왜? 이세벨의 혀를 저주하지 않으셨는가? 이세벨과 같은 악인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감히 조롱하는 것이, 어떻게 허용될 수 있다는 말인가? 이런 문제로 엘리야는 낙심했습니다. 송구스러운 표현이지만 엘리야는 지금 기적 중독증에 걸려있습니다. 기적이 아니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없는 영적 편식증에 걸려있었습니다. 위대한 선지자에게 저렇게 말해도 되는가? 염려하시는 성도님도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께서도 엘리야를 가리켜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지 않습니까? 무엇보다도 확실한 증거는 오늘 읽은 본문입니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산 호렙에 섰습니다. 여러 정황을 살펴볼 때 여기로 이끄신 분은 하나님임에 틀림없습니다. 엘리야가 호렙산에 서기까지 엘리야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치유가 먼저 있었지 않습니까? 정서적, 육체적 곤고함을 치유하신 하나님께서 그를 드디어 호렙산에 서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준비가 안되있습니다. 9절에 보면 하나님의 첫 질문이 계셨지요!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그때 엘리야가 어떻게 대답하지요. 10절입니다.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히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 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이것은 엘리야가 느끼고 있는 사실 보고였습니다만 하나님께서 자신과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보호하지 않으신 것에 대한 불만이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엘리야의 대답을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그 다음 어떻게 대응하셨나요? 본문을 읽어보면 틀림없이 바로 15절 말씀을 주셨어야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시 말하면 11절부터 14절까지의 사건은 삽화처럼 끼어든 말씀입니다. 엘리야의 생각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면 없어도 좋을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11절부터 14절말씀은 엘리야 선지자의 기적중독증을 치유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특심한 배려임 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기적중독증이 무엇이라고요?
예 기적이 나타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체험할 수 없는 신앙형태가 기적중독증입니다. 오늘날도 말씀훈련 없이 기도만 강조하는 교회의 성도들 중 많은 사람들에게 이와같은 엘리야 신드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엘리야를 어떻게 치료하십니까? 11절입니다.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 서라" 그러십니다.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 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숩니다.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숴 버리는 바람이었으니까 얼마나 강한 태풍이었겠습니까? 그런데 성경은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지 않았다! 그 폭풍과 하나님은 아무 상관이 없었다는 뜻이 아니지요.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 데 크고 강한 바람이 있었다고 했지요. 그런데 거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그 폭풍을 일으키신 분은 하나님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폭풍을 당신을 계시해 주신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 폭풍은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폭풍을 보고는 하나님의 뜻을 전혀 깨달을 수가 없습니다. 조금 후에는 큰 지진이 일어난 것을 보았지요. 그러나 그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않았습니다. 조금 후에 불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엄청난 화염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불 가운데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엘리야는 매우 불안하고 두려웠을 것입니다. 초자연적 기적은 곧 하나님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엘리야는 폭풍가운데도, 지진 가운데도, 불 가운데도 나타나지 아니하시는 하나 님의 신비하신 존재를 깨달았습니다. 그 때입니다. 폭풍도 지나가고, 지진도 지나가고, 화염도 지나간 후 두려운 정적이 그를 압도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세미한 소리가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속삭이는 듯한 소리였습니다. 영어성경은 'gentle whisper' 라고 번역했습니다. 'whisper'란 말이 속삭이다는 뜻 아닙니까! 거기다 'gentle whisper'그랬습니다. 'gentle whisper' 그것은 연인들의 속삭임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거기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당신의 뜻을 계시하신 것은 폭풍도, 지진도, 불도 아니었습니다. 세미한 음성, 'gentle whisper'였습니다. 거기서 하나님의 질문과 엘리야의 대답이 다시 반복됩니다.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그러자 14절에 소개된 엘리야의 대답은 10절과 똑 같습니다. 한마디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엘리야의 태도에는 중대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세미한 음성으로 당신을 계시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엘리야는 어떤 태도를 취했나요. 13절입니다.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우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그랬습니다. 지금 엘리야는 경외함으로 하나님 말씀을 들을 마음의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기계시는 폭풍이 아니었습니다. 지진이 아니었습니다. 불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세미한 음성 'gentle whisper'였습니다. 엘리야는 세미한 음성을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을 체험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지금 나도 모르게 기적 중독증에 걸려있지 않습니까? 기적이 나타나야만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실감하는 신앙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오히려 제한하는 불 건전한 신앙입니다. 예컨데 하나님께서는 초자연적인 신유의 능력을 통해서도 환자를 고치십니다. 그러나 의사들을 통해, 예방의학을 통해 환자들을 고치시는 경우가 휠씬 많습니다. 그것이 창조의 질서이기 때문입니다. 창조의 섭리를 거역해서는 안됩니다. 신앙인에게 기도는 호흡처럼 중요한 것입니다. 기도하는 성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가까이서 체험합니다. 그러나 체험신앙이 이미 계시된 하나님 말씀을 변경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말씀으로 당신의 뜻을 계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계시된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생각해야 합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계시된 신구약 성경 66권을 연구하고 묵상함 없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 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연구하고져 하는 열망을 가지십시오. 성경공부를 위해 여러분의 인생을 투자하십시오. 성경공부를 위해 인생을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은 반드시 슬피울 날이 올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산 호렙에 서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시편기자는 영혼의 노래가 있었습니다. "내가 주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119:131) 내가 새벽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119:147-148)"
이와같은 열심히 하나님과 더욱 친근해지시는 영광이 있는 성도가 되시길 주님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왜? 엘리야가 지금 죽어서는 안될 사람인가를 말씀하십니다. 그는 아직 해야할 일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일하십니다. 엘리야가 생각하는 것처럼 잠잠히 계신 하나님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전역에 만연되어 있는 바알 숭배를 진멸하실 하나님의 계획은 이미 서 있습니다. 진노의 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심판의 유보되었을 뿐입니다. 호렙산에서 엘리야가 만난 하나님은 갈멜산에서 만난 하나님이 아닙니다. 갈멜산의 하나님은 불의 하나님입니다. 기적을 주신 능력의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호렙산의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역사를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입니다. 갈멜산의 하나님은 누가 보더라도 여호와께서 기적을 행하셨다는 것을 압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도, 바알을 섬기는 우상숭배자도, 갈멜산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할 수 없습 니다. 그러나 호렙산에서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은 다릅니다. 물론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당신을 계시하시는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호렙산의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그의 능력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호렙산에서 당신을 계시해 주신 하나님은 분명히 온 세계의 통치자이십니다. 이스라엘만 아니라 이방왕을 세우는 일에도 간섭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께서 역사의 통치자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호렙산에서 선지자 엘리야에게 너무도 평범한 일 세 가지를 명하십니다. 그 일은 무슨 '능력의 종'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누구든지 할 수 잇는 그런 일처럼 모였습니다. 세 가지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첫째, 다메섹에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왕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방왕을 세우는 일
둘째, 북이스라엘의 예후장군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셋째,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할 일은 세 사람에게 기름을 부은 일이었습니다. 그 결과 이 세 사람을 통해 바알 숭배자들을 진멸하시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17졀에 그렇게 말씀하셨지요.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이것이 바알 숭배자들을 진멸하실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엘리야의 생각에는 벌써 '뚜렷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지요. 엘리야는 자신의 손을 통해 그 땅의 바알숭배자들을 완전히 쓸어버릴 열심히 충만했습니다. 그 충분한 가능성을 갈멜산에서 확인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일이 좌절되니까 이젠 살아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달랐습니다. 엘리야의 사명은 분명합니다. 갈멜산의 승리는 값진 승리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야 혼자, 바알숭배자를 다 처단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다리심이 필요합니다. 아합까지도 용서하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아합의 작은 회심에도 기쁨을 감추기 못하신 하나님입니다. 짜르고 진멸하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심판은 분명합니다. 진멸의 때는 다가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래 참습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의 승리는 값진 승리였습니다. 그러나 심판은 보류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더 기다리시길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죄를 마냥 방치하실 수 없는 하나님!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심판자를 세우도록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십수년 후에야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진노가 연기된 것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두려움을 망각하신 분 혹시 안계십니까? 지금 속히 돌이키십시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 아니다고 판단되면 즉시 돌이키십시오. 살길로 나가서야 합니다.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 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장로, 권사, 집사로 임직 받았을 때 그 초심을 잃지 마십시오. 지금도 그 때 그 길을 걷고 계십니까! 지금 나의 가는 길이 좁은 문인지 크고 넓어 사람들이 즐기는 길인지 하나님의 광명한 빛으로 점검하셔 야만 합니다.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셨습니까? 호렙산에서도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주권을 보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호렙산에서 엘리야에게 명하신 3가지 일을 분석해 보면 아주 재미있는 성격을 발견할 수 있 습니다. 이방의 왕 하사엘과 북이스라엘왕 예후를 통해 하신 일은 찢고 진멸하는 일이었습니다. 하사엘과 예후를 통해 하신 일을 보면 철저하게 찢고 허물고 진멸하십니다. 그러나 엘리사를 통해 하신 일은 진멸한 다음에 세우는 일, 회복시키는 일이었습니다. 열왕기하에 전개되는 이후의 역사를 보면 사실 엘리야는 하사엘과 예후에게 직접 기름부은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간접적인 영향력을 끼쳤을 뿐입니다. 하사엘과 예후를 세우는 일은 제자 엘리사에게 맡겨젔습니다. 그러니까 엘리야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직접 할 일은 엘리사를 세워 자신을 대신해서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토록 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엘리야에게 있어서 제자 엘리사를 세우는 일이야 말로 그의 남은 생애의 핵심적인 과제였습니다. 엘리야의 사명은 엘리사에게 계승되어져야 합니다. 사명의 사람을 세우는 일, 이것이야 말로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모범이요. 남겨주신 지상명령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오직 12제자를 세우는 일에 집중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끝까지 순종했던 무리들은 결국 120여명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12제자를 중심으로 120여명의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뒤집고 세계를 변화 시켰던 기적의 역사가 곧 기독 교의 역사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세상 끝날까지 내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 불교신앙으로, 이슬람 신앙으로, 유교 신앙으로 철저히 무장되어 있는 사람에게도 두려움 없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주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자이기 때문입니다. 철학자들의 조소도, 권력자들의 칼날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살아 계신 주께서 복음 전하는 자들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제가 만군의 하나님을 위하여 열심히 특심하오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언약을 버렸나이 다. 주의 선지자들은 죽임을 당했고 이제 오직 저만 남았나이다. 엘리야의 부르짖음 속에서 패역한 시대를 살아가는 충성된 크리스챤들의 고독을 봅니다. 이 시대 진실한 크리스찬들은 과연 외롭지 않습니까? 적당히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지혜롭다고 평가받는 세상이 아닙니까? 교회는 날로 쇠퇴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이것은 허튼소리가 아닙니다. 믿음없는 사람들의 불평이 아닙니다. 바로 선지자 엘리야의 탄식이요, 신음이었습니다. 최소한 사람들의 눈에는 그렇게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보이는 것이 극히 정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과연 하나님의 진실이었을까요? 그것이 하나님나라의 실체였을까요? 하나님의 눈은 선지자 엘리야와 같지 않았습니다. 18절을 다같이 읽어 보십시다.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 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잠시 생각을 멈춰보십시오. 이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생각과 엘리야의 생각이 얼마나 다릅니까? 하나님께서 보신 사람들을 엘리야가 보지 못한 사람들이 무릇 얼마입니까? 7,000명입니다. 70명이 아닙니다. 700명이 아닙니다. 영특한 선지자, 엘리야가 보지 못한 사람들이 무려 7,000명이었습니다. 엘리야가 과연 그 7,000명을 보았다면 그렇게 낙심할 수 있었을까요? 엘리야의 제자였던 엘리사가 누구입니까? 그 7,000명 가운데 한사람 일 뿐입니다. 엘리야에게도 발견되지 않았던 그 7,000명 이것이 인간이 보지 못하는 '하나님나라'의 비밀입니다. 넓은 문으로 몰려가는 그 허다한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입니다. 오늘날도 처처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고 입 맞추지 않는 순전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망극하신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참 좋은 것을 택하였습니다. 지금보다 조금만 더 눈을 떠 보십시오. 한발만 더 주께 다가서 보십시오. 하나님나라의 거룩한 영광이 보일 것입니다. 7,000명의 거룩한 성도들이 여러분의 손을 붙잡아 주실 것입니다. 찬송가 364장은 150여년동안 세계 모든 크리스챤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찬송입니다.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십자가 짐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이 부분이 후렴이지요. 그런데 그 부분의 영어가사는 이렇게 돼 있습니다.
'Nearer My God, to Thee    내 주께 가까이
Nearer My God, to Thee    내 주께 가까이
Nearer to Thee!'    더 가까이
주께 가까이 가고 싶다는 간절한 소원이 반복하고 있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발 만 더 주께 다가 서십시오.
한발만 더 주께 가까이 가십시오.
엘리야! 지금까지 얼마나 위대한 생애를 사신 분입니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이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그의 노년에 엘리사를 그의 제자로 삼음으로 말미암아 그가 지금까지 하나님을 위해 일했던 것보다 휠씬 더 많은 일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엘리사는 그의 선생 엘리야보다 갑절이나 능력을 받았던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교회학교에서 엘리사를 만나십시오. 구역에서 엘리사를 만나십시오. 새벽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시간에 여러분의 엘리사를 만나십시오. 아니, 사랑하는 여러분의 자녀들이 여러분의 엘리사가 되게하십시오. 여러분의 자녀들이 여러분보다 영적으로 갑절의 능력을 가진자가 되게 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의 생애를 계획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기업이요, 하나님의 상급이라고 성경은 가르쳐 주십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을 위해 '위대한 기도'를 지금 시작하십시오. 여러분의 생애가 엘리사가 있는 생애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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