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여호와의 언약궤 빼앗긴 하나님의 언약궤 설교일 : 2001년 4월 22일 본 문 : 사무엘상5:1-4 설교자 : 조재진목사 이스라엘의 역사가운데 가장 슬픈 사건중의 하나는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지고 블레셋에 게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긴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엘리 제사장 시절에 일어났습니다. 성 경의 내용을 보면 이스라엘이 블레셋과의 전쟁을 하다가 이스라엘 군대 사천명 가량이 죽는 패배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장로들이 모여 패배의 원인을 규명하는 회의를 하 게 되는데, 이 때 한 장로가 일어나 이런 제한을 합니다. "우리가 패배한 것은 하나님의 언 약궤를 메고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언약궤를 메고 가면 행운이 따를 것이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고무시켰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언약궤 를 매고 갔을 때 요단강이 갈라지고, 여리고 성이 무너진 것을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군대를 소집하고는 이번에는 언약 궤를 앞세우고 블레셋 과 전쟁을 합니다. 그들은 승리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그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 놨습니다. 또 지게 되었지요.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 군인 약 3만 명이 죽는 참패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적 지도자였던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었습 니다. 그것만이 아니고 그들이 메고 갔던 하나님의 언약궤 마저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빼앗아간 블레셋 사람들은 그 언약궤를 다곤의 신전에 가지고 가서 다곤 신상 옆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다곤 신전에 언약궤를 갖다 둔 그날 밤 이상한 일이 일 어났습니다. 이튿날 신전을 지키는 사람들이 와서 보니까 그들의 신 다곤이 바로 여호와의 궤 앞에 엎드려져 그 얼굴을 땅에 박고 있는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아무도 몰 랐습니다. 그래서 다시 다곤 신상을 일으켜 세우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여호와의 언 약궤 옆에 두었습니다. 그 이튿날 다곤 신전에는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곤 신상이 또 다시 여호와의 궤 앞에 앞드려져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다곤 신상이 다 부서져서는 두 손과 머리와 목이 끊어져 문지방 위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 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교회를 향한 세상의 도전 본문말씀은 오늘의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중대한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 보다도 먼저 본문말씀을 능력을 잃어버리고 쇠잔해 가는 교회와 성도에 관한 이야기로 읽을 수 있습니다. 원수에게 패하되 완전히 참패한 이스라엘의 하나님, 그리고 우리가 믿는 기독 교신앙에 대한 시니칼한 비판의 이야기로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한국교회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교회들은 부흥이 멈춘 것 같고 전도는 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교회를 향한 사회의 비판의 소리가 들려오고 방송들도 교회를 향해 도전해 옵니 다. "그것이 알고 싶다" 라든지 "PD수첩" "2580" 같은 고발 프로그램을 통하여 교회를 비판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세상의 도전보다 더 심각한 것은 많은 성도들이 영적인 패배주의에 빠져있 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기도응답의 확신을 잃어가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에 대한 확신이 점 점 희미해집니다. 구원의 감격과 확신이 없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영적으로 방황하고 이것 저곳을 기웃거립니다. 여러분, 정말 예수 믿는 것이 이렇게 무기력한 것일까요? 왜 하 나님의 능력을 우리에게 나타나지 않을까요? 오늘 날 교회가 패배주의에 빠지고 많은 성도 들이 방황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마치 블레셋 앞에 이스라엘이 힘없이 무너져 버린 것 처럼 오늘 날 하나님의 교회가 아무 힘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러분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듯이 지난 수 백년 동안 세상이 교회를 향해 도전해 온 것은 사실입니다. 세상의 공격 중에 하나가 철학적인 공격입니다. 지식이나 사상의 도전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은 옆으로 제쳐두고 대신 철학을 말하고 인간의 이성, 인간들이 만들어 낸 사상을 믿습니다. 요즘 도올 김용옥씨가 노자사상 을 가르치면서 기독교를 비판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교회를 향한 또 다른 공격은 과학과 의학의 영역입니다. 이들은 주로 진화론적인 입장에서 기독교 신앙을 우습게 여깁니 다. 유전공학이라든지 생명공학은 하나님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마치 과학의 힘으로 못할 것이 없다는 식입니다. 또 다른 하나의 공격은 사회 및 정치적인 도전입니다. 방송이나 언론들을 통해 교회의 비리를 들추어내고, 폭로합니다. 그리고 정치적인 힘으로 믿음생활을 교묘하게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교회를 향한 세상의 도전이 어떤 성격인지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을 보면 흥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 보십시오 블레셋 사 람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빼앗고 어떻게 했습니까? 부숴버렸습니까? 아닙니다. 그들은 그 것을 파괴하지 않고 다곤 신전에 갖다 두었습니다. 왜 부숴버리지 않고 다곤 신상 옆에 두 었을까요? 여러분 저는 이것이 교회를 향한 세상의 도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모습이라 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떤 면에 있어서 세상의 공격은 교회를 없애버리는 것이 아닌 것 같 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곤 신전에 같다 두려고 합니다. 말하자면 하나님 을 다곤 신상과 나란히 두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도전은 바로 이것입니다. 교회의 능 력을 다 빼앗아 버리고 큰소리치지 못하게 만들고는 다른 종교와 다 똑같다라고 말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세상은 자신들이 필요할 때 교회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영적 능력을 무력화하고는 자기 식으로 교회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현대인들은 하 나님과 기독교를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기독교와 완전히 단절하고 싶어하지는 않 습니다. 교회를 이용하고 싶어합니다. 유럽에서는 자신은 교회 안다니면서도 교회에서 결혼 식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자신은 교회 안다니지만 자녀들은 세례를 받게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장례식을 기독교식으로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 는 하나님을 믿지 않지만 어려운 일이 있으면 교회에서 자신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기독교를 창고 한 구석에 갖다 두었다가 필요할 때 가끔씩 써먹 고 싶은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 께 순종하려고 하지는 않으면서 오히려 하나님을 이용하려합니다. 그냥 여러 종교 중의 하 나로 그냥 인정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무기력화 하는 전략, 여러 종 교중의 하나, 하나님을 우상처럼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세상이 교회를 향해 도전해오는 전략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 믿지 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적당하게 믿 어라고 말합니다. 다른 종교와 손을 잡아야지 왜 기독교는 배타적이냐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잘 보아야 합니다. 역동적인 믿음을 가져야합니다. 이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떻게 세상의 도전과 공격을 이길 수 있을까요?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블레셋이라는 원수가 너무 강해서 이 스라엘이 전쟁에서 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성경을 살펴보아도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블레셋이 문제가 아니고 바로 이스라엘의 믿음이 문제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가지고 있을 때에는 그들은 언제나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반면에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고 우상숭배에 빠졌을 때에는 또 언제든지 패배했습니다. 말하자면 전 쟁에 이기고 지는 것은 원수 블레셋이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믿음 이 문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교회가 영적인 영향력을 상실하고 패배주의에 빠진 것은 세상의 도전 때문 이 아닙니다. 세상의 힘이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문화의 발달, 즉 TV나 영화, 컴퓨터 등의 발달로 청소년들을 교회가 잃어간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세상의 유혹이 예 전보다 훨씬 강해졌기 때문에 믿음이 약해지고 있다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의 도전은 언제나 심각했습니다.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적이 없습니다. 늘 하나 님을 대적해 왔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가 지금처럼 약하고 힘이 없는 것은 옛날 이스라엘처럼 교회가 믿음의 역동성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문제를 집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세상의 도전을 이기려면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믿음이란 하나 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믿음의 역동성이란 하 나님과의 관계가 살아있는 관계라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산 믿음이라고 합니다. 반 면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만 그리고 믿고 있지만 관 계가 깨어진 믿음은 죽은 믿음이지요. 화석화된 믿음,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살아있는 믿음, 하나님과의 역동적인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얼마 전 저에게 이 메일이 왔습니다. 고등학교 1년 후배한테서 왔는데, "형이라 불러야될지 목사님으로 불러야 될지?..." 라고 메일을 시작하더니 결국 목사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후배는 저보고 형이라는 관계성을 가진 단어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 동 안 관계가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계는 죽은 관계입니다. 하나님과 우리들의 관계가 그럴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압니다. 과거에 하나님을 경험한 사건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닙니다. 관계가 죽었습니다. 친근하지 않습니다. 그 때 그 믿음의 상태를 죽은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보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는 전쟁에서 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 계가 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기 때문에 전쟁에 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그들이 전쟁에서 패했는지, 하나님이 무슨 말씀을 하기 원하는지 묻어야 했습니 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서 아무 관심도 없었습니다. 단지 그들은 언약궤 를 전쟁터에 가져와서 전쟁에서 이기는 것만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언약궤를 생각해 낸 것입니다. 더큰 문제는 그들은 마치 하나님의 언약궤 를 무슨 부적이나 마스코트처럼 생각한 것 같습니다. 언약궤를 가지고 나가기만 하면 행운 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을 믿은 것이 아니고 언약궤의 신통한 능 력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언약궤를 가져오기로 결정하면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삼상4:3) 보십시오 그들은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언약궤가 우리를 구원하도록 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밤마다 꿈에 시달립니다. 교회 다니는 어떤 분에게 물어보았더니 주기도문 을 녹음해서는 밤새도록 틀어놓으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주기도문을 틀었습니다. 귀신이 놀 래서 도망갈까요? 아닙니다. 여러분 혹시 벽에다 성경책으로 도배를 해놓으면 집안에 있는 우환과 저주가 떠나갈까요? 사람들은 마치 예수님을 믿는 것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과의 역동적인 관계 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인 하나 님은 내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성령으로 나와 함께 하십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나 를 사랑합니다. 나도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런 역동적인 관계, 살아있는 관 계를 원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의 실패의 원인은 이 관계가 깨어진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뜨 겁게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가슴을 치는 회개도 없었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하나님 앞에 진지하게 앉아있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는 것은 모든 문제의 시작 입니다. 하나님이 힘이 없어서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언약궤가 뭔가 잘못되어서 전쟁에 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힘없는 분이십니까? 아닙니다. 혹시 오해할까봐 성경은 다곤 신상 이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 엎드려졌는데 아예 몸뚱이만 남고 목과 팔 다리가 다 떨어져 나갔 다고 보고합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사실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의 역동적인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영적으로 승리하는 길 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십니다. 그 분과의 관계가 멀어지지 않았습니까? 친근합니까? 서먹서먹합니까? 실패 후에 일어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세상을 도전을 이기려면 실패하고 난 후에 일어나는 방법을 알아야 합 니다. 이스라엘은 첫 번째 실패하고 난 이후 어떻게 해야 다음 전쟁에서 승리하는지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더 큰 실패를 당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실패할 수 있습니다. 넘어질 수 있 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 후에 승리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날 많은 성도들의 문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실 실패하지 않는 것보다 실패하고 난 이후 일어나는 방법을 아는 이 더 중요합니다.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질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어려움에 빠질 수 있고, 부도날 수 있습니다. 아플 수도 있습니다. 생각지 않았던 문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난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성도들은 실패에서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실패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삶의 경험입니다.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넘어질 수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실패의 경험이 있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 두 번씩이나 자기 아내 사 래를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모세도 실패했습니다. 그는 살인자였습니다. 베드로도 여러 번 넘어졌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실패 했다고 다 망한 것이 아닙니다. 여호수아는 아이성과의 전쟁에서 패배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에는 승리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실패하고 그 실패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 때 우리는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방 법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 일어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는 방법,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바라보 는 것입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넘어졌을 때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듯이 우리는 하나님을 신 뢰하고 그 분을 바로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려고 하지 말고,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 바라보아야 합니다. 보십시오 이스라엘은 첫 번째 전쟁에서 지고 나자 당황했습니다. 절망했습니다. 그들은 무엇인가 더 확실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찾다가, 찾은 것이 "언 약궤를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분 실패한 이스라엘 필요한 것은 방법이 아니고, 전략이나 무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도움이었고 하나님의 위로였고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당연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를 먼저 회복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이 무엇인가만 을 고민했습니다. 전쟁의 승패를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려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그들이 더 크게 전쟁에서 지고 하나님의 언약궤마저 빼앗기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신자와 불신자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은 실패하고 난 이후에 드러납니다. 믿 음있는 자와 믿음 없는 자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실패이후에 드러납니다. 불신자나 믿음없 는 자는 방법만 찾아 해멥니다. 행운이나, 요행을 바랍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 을 바라봅니다. 왜 그렇습니까? 바로 하나님이 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능력이기 때문 입니다. 그리스도인 억만장자 가운데 하이드라는 분이 있습니다. 한동안 사업이 잘되다가 그만 부도를 내고 맙니다. 당시로는 적지 않은 돈, 10만 불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그 빚을 지고 난 다음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고난 속에서 비로소 진지해지 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때때로 실패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어쨌던 하이드라는 사람은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업의 방법을 구하지도 않고 사람을 찾아다니지도 않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중요한 결심을 합니다. 하 나는 교회에 신실하게 출석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또 하나는 십일조는 시작한 것입니다. 그는 진지하게 하나님 앞에 서기 시작한 것입니다.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참모 역활을 하는 한 사람이 어느 날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 빚 이 이렇게 많은 데 빚은 놔두고 십일조 드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이때 하이드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드리는 것을 헌금이라고 생각합니까? 내가 드리는 이것은 아직 헌금 수준이 아닙니다. 단지 빚 갚는 수준입니다. 하나님은 저의 첫 번째 채권자입니다. 저 는 하나님에게 진 빚을 먼저 갚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날 나는 내 사랑하는 주님 앞에 가장 존귀한 것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그의 고백처럼 그의 삶은 새로워지기 시작했습 니다. 진지하게 하나님께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은 그의 삶에 간섭하기 시작했습니다. 실패했습니까? 일어나는 길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방법을 찾지 말고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돈도 찾지 말고, 사람도 찾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바른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백성들은 하 나님의 언약궤를 잘못 다룸으로 실패했습니다. 블레셋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몰랐습니다. 성경에 보면 언약궤가 있는 곳마다 저주가 임했습니다. 아스돗에 독종의 재앙이 임하자 놀라서 언약궤를 가드로 옮겼습니다. 그랬더니 가드에도 독종이 생겼습니다. 그러자 놀란 그들은 언약궤를 에글론으로 옮겼습니다. 그러자 에글론 사람들은 소리를 질렀습니다. 제말 그 언약궤를 가져오지 말라 이스라엘 신의 궤가 우리에게 오면 우리 백성들이 망한다라고 소리질렀습니다. 보십시오 축복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이 왜 그들에겐 저주의 신이 되었습니까? 우리가 전도를 하다 보면 불신자들은 에글론 사람들처럼 말합니다. 전도지를 받으려고도 하지 않습 니다., 교회에서 주는 선물을 아예 쳐다보려고도 안합니다. 예수 믿으면 큰일 날 것이고 생 각합니다. 동네에 교회를 지어보십시오 그들은 에글론 사람들처럼 난리를 칩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는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길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그들은 실패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에겐 십자가 사건이 구원의 능력이지만 믿지 않는 자에게는 멸망의 근거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요3:16-18에 의하면 예수 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않 기 때문에 벌써 심판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체험하고 능력 있는 믿음의 삶을 살려면 "하나님 이 지정하신 방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지정하신 방법이 중요합니다. 이스라엘도, 블레셋 사람들도 하나님의 언약궤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몰라서 저주를 받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단지 언약궤를 이곳 저곳으로 옮기기만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언약궤를 마스코트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 실패한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길,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 무엇입니까? 그 길은 여러 가지가 아닙니다. 오직 한 길이 있습니다. 저는 그 길이 하나라는 사실 때문에 너무 감사합니다. 보십시오 환자가 병원에 가서 진단을 하면 그 진단에 따른 처방이 나옵니 다. 그 처방이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병원마다 처방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어떤 병은 7가지 처방이 나오기도 합니다. 음식을 조절해라, 운동해라, 열심히 걸어야 한다... 등등. 또 약을 먹을 때도 식후 30분 후, 또는 식전, 몇 시간 후에... 그런데 여러분 식후 30분 후에 약 먹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잊어버리고 한 두 시간이 지나야 생각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밥 먹고 난 다음에 바로 먹습니다. 그래도 병을 고치려면 그 처방 대로 해야 합니다. 구원받는 길,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길이 무엇입니까? 구약시대에는 굉장히 복잡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계명이 있고 율례가 있고 율법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율법을 참 복잡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방글라데시 회교도들은 하루에 일곱 번씩 머리를 숙이고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들고 절해야 합니다. 불교에서도 복잡하게 가르칩니다. 무슨 팔정도는 참선이니... 라고 말합니다. 유교와 힌두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단 하나의 처방전이 있습니다. 단 하나의 길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길은 글을 모르는 노인들도 다 알 수 있는 간단한 길입니다.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5살 어 린이라도 다 알 수 있습니다. 그 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주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라고 말씀하셨 습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성경을 다 뒤져봐도 다른 말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 에 나아가는 길,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안에 들어오기만 하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하나님은 패배하지 않으십니다. 그 분은 여전히 보좌에 앉아 세상 을 통치하십니다. 친히 원수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곤의 신전에 하나님의 언약 궤를 갖다 두고는 다곤이나 하나님이나 똑같다라고 말하려고 하지만 아닙니다. 어떻게 다곤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까? 다곤의 몸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 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패배주의에 빠지지 말고 역동적인 믿음을 회복하시기 바 랍니다. 실패해도 괜찮습니다. 다시 일어나면 됩니다. 우리 주님 예수 안에만 있으면 넘어져 도 넘어진 것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