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로 가는 인생의 특징
삿 8:22-35
'리차드 포스터'의 "돈. 섹스. 권력"이라는 아주 흥미로운 제목의 책이 우리 나라에서는
1989년 두란노 서원을 통해 번역 소개가 되었는데, 그는 이 글을 쓰는 목적을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돈과 섹스와
권력에 관련하여 살면서 그것을 바르게 사용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바르게 쓴다는 의미이며, 그것을 오용하고 남용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더럽히는 일이다"
이 책의 주제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세가지 부분에 어떤 형태로든 연관되어 살고 있습니다. 돈과
관계없는 인생은 아무도 없습니다. 또 성과 관련이 없는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권력 역시 우리 모두와 다 연관되어져 있습니다.
권력이라고 하면 대통령이 되고 국회의원이 되는 것만 권력이 아니라 우리는 작은 어떤 모임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우리는 권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것을 크게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 말씀을 생각하면서 대부분 성공하는 제목을 갖는
것이 우리의 관심을 끄는 일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실패하는 모습을 우리가 뒤돌아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여겨서 '실패하는 인생의 특징'이라는
제목을 잡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세 가지의 실패한 인생의 특징들을 여러분과 나누기를 원합니다. 제일 먼전 실패한 부분은 권력
문제였습니다. 권력 문제에서 실패한 기드온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기드온은 참으로 긍정적이고 믿음으로 승리한 그런 사람으로만 여기고
있었지만 오늘 8장 22절 이하에 나오는 기드온의 모습은 철저하게 실패자로서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권력 문제에서
실패한 기드온의 모습을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확인하기 원합니다. 22-23절까지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의 300명의 용사, 적은 숫자를
가지고 12만명이 넘는 미디안 연합군을 격파하고 돌아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격, 또 감격이었습니다. "야, 집안도 미약하고 그동안 특별히
주목도 받지 못했던 저 기드온이 어떻게 저렇게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을까?" 이제 기드온은 그의 말, 그의 행동 그 모든 것이 모든
백성들을 압도할 만큼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 기드온을 향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합니다. "이제 당신이 우리 나라를 맡아서
우리를 다스리옵소서. 당신뿐만 아니라 당신의 아들들도 우리를 다스리옵소서. 우리가 기꺼이 따르겠습니다" 얼마나 멋있는 모습입니까? 그랬더니
기드온이 하는 말이 "무슨 소리입니까? 나는 당신들을 다스릴 마음이 없습니다. 우리 자식들도 당신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단편적으로 알다가 실족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기드온에 관한 한 요 22-23절만 딱 떼어서 기드온을 평가하면 액면
그대로 그는 참으로 겸손하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평가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드온은 이 권력 문제에 대해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자신도 자신의
자녀들도 이스라엘을 다스리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너희들을 다스릴 것이라고 얼마나 신앙적이고 옳은 이야기를 했습니까? 23절의
말씀은 100% 옳은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말과 행동에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말은 100% 신앙적인 말을 하고, 옳은 이야기를 하고,
틀림없는 이야기를 하는데 문제는 실천입니다. 자기의 외형적인 모습으로는 겸손의 모습을 표현하고 신앙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사람을
대할 때 처음 만나서 소개를 받습니다. "이분이 누구입니다. 이분이 제 친구 아무개입니다. 이분이 우리 지역에 무엇을 하는 누구입니다" 처음에
소개받으면 악수하고, 인사 나누고, 이름 소개하고 아주 정중하지요. 그런 장면에서의 매너를 파티 매너라고 말합니다. 하나도 손색이 없어요. 예의
바르고 모든 면에서 내게 조금도 불이익이 오지 않는 아주 원만한 모습의 그런 시간입니다. 파티에 가서 싸우는 사람이 간혹 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사람은 사실 파티에 갈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은 파티에 가면 파티 매너를 갖게 되어 있어요. 다 기쁘고, 다
즐겁고, 다 마음이 넉넉하고 여유롭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파티 매너는 그의 본래의 모습은 아닙니다. 본래의 모습은 따로 있지요. 자의 모습,
내면적인 자신의 모습은 따로 있습니다.
내면적인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는 좋은 장소가 운동회 날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운동회 날은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파티의 매너가 아닌 나의 자아에 있는 모습 그대로를 소개하고 드러내는 날입니다. 운동회 날에 괜히 의식하고 의식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갈 필요가 없어요. 편안하게 있는 모습 그대로 가식적이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그런 모습 속에서도 "야, 저 김집사
괜찮다. 저 박집사 괜찮은 사람이다" 그런 호감을 줄 때 그는 진정으로 내면과 외면의 존경을 받을 만한 사람입니다. "저 김집사 참 괜찮은 줄
알았는데 운동회때 보니까 성질 드럽드만.." 그렇다고 해서 두려워서 내면의 모습이 드러날까봐 두려워서 운동회를 피하는 사람은 더 희망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 장소에서 도전을 받아야 되는 거예요. 여행을 해보면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적은 1달러 때문에 얼굴을 붉히고 싸울 때가
있어요.
자, 지금 기드온은 지금 23절의 말씀만 보면 이보다 더 완벽한 대답이 없어요. 더 겸손하고 더 신앙적인 모습이 없어요.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자, 31절을 가보겠습니다. '세겜에 있는 첩도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이름을 아비멜렉이라 하니라" 이것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아비멜렉이라는 말의 이름을 좀 분석해 보기를 원합니다. 히브리어로 '아비'라고 하는 말은 우리 말로 '아버지'라는
뜻입니다. '멜렉'이라는 말은 '왕'이라는 뜻입니다. 기드온이 자기의 자식의 이름을, 아들의 이름을 붙이면서 "나의 아버지는 왕이다"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백성들에게 "금을 내게 좀 다오"라고 말했을 때 "나라를 건진 은인인데 그까짓 우리가 가서 다 이제
전쟁의 전리품으로 가져온 금고리들을 다 가졌는데 조금씩 기드온을 위해 드리는 것이 무엇이 아까우랴. 우리가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겠습니다" 옷을
펴놓고 귀걸이 가져온 것들 다 하나씩 드렸습니다. 한 가정에서 수십개씩 탈취물을 가져왔겠지요. 그런데 그것을 얼마나 많이 쌓아놓았는지
그것이 금으로만 일천 칠백 세겔이 되었다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가지고 에봇을 만들었습니다. 에봇은 원래 제사장이 입는
예복인데 그것을 금으로 만들어서 자기 집에 두었을 때 사람들이 그 에봇을 섬겼다고 그랬어요. 곧 내가 있는 곳, 금으로 만든 에봇이 있는 곳,
이곳이 그 나라의 정신적인 중심이 되도록 만들었어요.
뿐만 아니라 우리는 9장에 가보면 아비멜렉, '우리 아버지는 왕이다'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아비멜렉이라는 아들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가지고 그것도 폭군이 되어가지고 온통 이스라엘을 고통 속에 빠뜨리는 주인공이 되었어요.
말로는 내가 다스리지도 않을 것이고, 우리 자식들도 너희들을 다스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나님께서만 다스리실 것이라고 말했던 기드온이었지만
실제는 자기 아들의 이름을 지으면서도 '우리 아버지는 이 나라의 왕이다' 제사장이 입는 에봇을 자기가 만들고 그것도 금으로 만들어 자기 집에
두었을 때 백성들이 그것을 너무나도 우상처럼 섬겼다고 했습니다. 모든 백성들의 관심과 영광과 섬김을 결국은 자기가 받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물질 문제였습니다. 물질 문제에서 실패한 기드온의 모습을 보기를 원합니다. 24-27절에 보면 '내가
너에게 한 일을 청구하리니 너희는 각기 탈취한 귀걸이를 내게 줄지니라' 전쟁에서 이겼습니다. 이제는 나라를 고통에서 건졌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12만 대군이 사용하던 전쟁 물자를 다 이제는 가져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자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부자가 되었어요. 각각 가정마다 넘치는
전리물로 가득차 있는데 "그중에서 귀걸이 하나씩을 내게 다오"라고 말했을 때 무리가 거리낌없이 기꺼이 드리겠다고 기분좋게 대답을 했습니다.
1,700세겔이나 금이 모아졌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언제부터 돈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헌신이 죽어가는 지
아십니까? 언제부터 우리의 영성이 죽어가는 지 아십니까? 언제부터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죽어가는 지 아십니까? 치장할 때부터입니다. 몸을 치장할
때부터, 집안을 치장할 때부터 여러분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헌신은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장롱 뭐하러 있는 것입니까?
옷을 넣어두는 곳 아니예요? 옷만 넣어두면 그만이지 그 장롱에 왜 수백 수천만원의 장롱을 사들여 놓습니까? 쇼파가 유행이 지났다고 갈아치워요?
가구를 바꾸느라고 정신을 못차려요. 집안을 치장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을 향한 열정은 죽어버립니다. 여러분, 기본적인 기본적인 삶의 부분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요즘은 웬만한 빌라나 아파트 가보면 참으로 훌륭하게 가구들이 되어 있어요. 그 정도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저는 바라기는
한국의 이 주택 문화가 이제는 모든 주택들이 붙박이장이 되어서 이제는 집이 이사갈 때 장롱을 싣고 이사 다니는 그 기가 막힌 이사의 풍속도는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물류비용이 많이 들며, 얼마나 우리의 많은 경제적 지출을 장롱에다가 하는 거예요. 전부 집을 지을 때마다 붙박이장을
해놓으면 장롱 들고 다닐 일이 없고, 큰 트럭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요. 앞으로 점점 우리 문화가 그렇게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집안을 치장하기 시작하면 우리의 하나님을 향한 열정은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기본적인 여러분의 삶에서 넘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신앙생활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의 재미를 들이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어느 교회 송구영신 예배때 새해 기도 제목을
써낸 한 자매가 이런 기도 내용이 있었어요. "주님, 새벽 기도할 때 새벽 기도가 제일 오래 기도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그 교회 목사님이
자기가 글을 쓰면서 그 성도의 그 기도 제목을 소개했습니다. 그 책을 제가 보았어요. 참 감동이 되었어요. "주님, 우리 교회에서 새벽
기도할 때 제가 제일 오래까지 기도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얼마나 기도할 것이 많습니까? 아이들, 고등학교 밥 해주느라고 일찍 떠나야 되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남편 직장의 뒷바라지하느라고 출근길 섬기느라고 일찍 돌아가야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직까지 기도가 깊이 들어가 있지 못해서
기도를 10분 이상 못하고 자리를 일어나는 분도 많습니다. "주님, 그렇게 일찍 이 자리를 떠나가는 사람들을 원망할 것이 아니라 말없이
그들이 다 고백하지 못한 기도의 제목들을 제가 말없이 감당하게 하옵소서" 신앙의 재미를 붙이고 살아야지 장롱 바꾸는 재미로 살지 마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거기에 몇 백, 몇 천 들여봐야 아무 것도 아니예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열정이 하나님 앞에 순수하게
살아있으려면 기드온이 금으로 에봇을 만들어놓고 내가 축제를 했느냐고 그는 말할지 모르지만 내가 빼앗은 것이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이
기드온의 행위를 존경할 수가 없어요.
세 번째 실패는 이성 문제였습니다. 29-30절에 보면 "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 곧
기드온이 자기 집에 돌아가서 거하는데 기드온이 아내가 많음으로 몸에서 낳은 아들이 70인이었다" 그랬어요. 아들을 70을 낳으려면 부인이 몇이나
있어야 됩니까? 제가 말씀을 준비하면서 계산을 한번 해보았어요. 성경에는 아내가 몇이라는 말은 없어요. 아들을 70을 낳으려면 부인이
아들만 낳은 것이 아니라 딸도 낳았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한 5-6을 한 부인이 낳았다고 생각하고 그중에 절반은 딸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들은
셋씩만 한 사람이 낳았어도 23명 이상의 부인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겜에 첩이 또 있다고 그랬어요. 어쨌든 이렇게 많은 부인들과
사는 가정이 행복하겠습니까? 우리들은 서로 한 사람씩 서로 얼굴만 바라보고 살다가 간혹 딴 여자만 쳐다봐도 불행해지는데 이 많은 여성들을 아내로
둔 기드온의 가정이 정말 행복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가정의 축복을 누리고 살 수 있겠습니까? 거기다가 세겜에 첩도 있었고 그가 낳은
아들을 놀랍게도 '우리 아버지는 왕이다'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고 그는 이름 그대로 모든 기드온의 원 부인에게서 나온 70명의 아들 중에서 단
하나, 막내 단 하나 요담이라는 아들만 빼어놓고는 69명을 다 죽여버렸어요. 자기가 왕이 되겠다고.. 그래서 그는 자기 형제들을 모조리 죽인다는
것이 마지막 요담 하나만 남겨놓고 모두 다 죽여버렸어요.
여러분, 이름 참 잘 지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름 짓는 작명소에
가서 지을 것 없어요. 그 사람들이 이름 짓는 배경은 성경적이지 않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꼭 목사에게 지어 달라고 할 것도
없어요. 목회자에게 간혹 이름 지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참 이 19년 동안 성도들의 가정에 이름 많이 지어 드렸는데 저도 이제는 밑천이 딸려요.
그러니까 저보고 지어달라고 하지 말고 여러분이 부모가 기도하시면서 이름을 지으세요. 사전 펼쳐놓고 짜집기로 이름 짓지 마세요.
오히려 부모가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지혜로 이름 주시도록 기도하면 아주 부르기도 좋고 의미도 있는 이름들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저의 경우는 대부분 성도들이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하면 새벽기도 때 성령께서 지혜를 주십니다. 그러면 얼른 성경을 찾아보고 이름의 근거가 되는
말씀을 적어두었다가 가족들에게 알려 드리곤 합니다.
최근에 지어드린 이름은 우리 김병천, 박선숙집사님 부부의 아들 은택입니다.
시편 65: 11에 있는 말씀에 의지해서 주신 이름입니다.
이름의 뜻 속에 기드온의 야망이 담겨져 있고, 기드온의 욕심이 담겨져
있고, 그리고 그 아들은 그렇게 행동을 했습니다. 야망을 이루려니까, 욕심을 이루려니까 형제들도 죽여야만 되었습니다.
가정의
행복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서로 사랑하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을 누리는 것인데 기드온은 기본적인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자세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길 원합니다. 권력 문제에서, 그리고 물질 문제에서, 이성 문제에서 실패한
기드온, 마치 리차드 포스터는 이 기드온의 인생을 보면서 이런 글을 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신학대학을 가면 교수님들이, 혹은 선배님들이 새로
입학한 학생들에게 늘 교훈하고 충고하는 이야기도 이것입니다. "목회하는 동안 돈 문제, 명예 문제, 권력 문제, 이성 문제 이 세 가지에서만
승리하면 목회는 승리한다" 목회에 실패한 목회자들의 대부분은 이 세 가지 중에 어느 한가지가 실패하는 것입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 승리의 삶을 살았다고 할 때에는 이 부분을 승리한 것입니다. 내가 인생에서 실패했다고 할 때에는
이 세 가지 어느 부분이 걸려있는 거예요. 실패한 사람을 돌아보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말합니다. 기드온의
실패를 보고자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의 실패를 보면서 우리가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실패를 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보자는 것입니다.
어느 부분에서 내가 실패하고 있는가를 보자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하나님 앞에 명예와 권력 때문에 하나님 앞에 바르게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내가 지금 문제 때문에 하나님 앞에 헌신하고 충성해야 할 내가 세상의 물질 때문에 하나님 앞에 헌신이 사라지고 하나님
앞에 충성이 죽어버렸는가? 내가 이성 문제 때문에 하나님 주시는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 때문에 고통받고, 고민하고 힘들어하는가?"
"하나님이여, 나로 하여금 권력 문제에서 물질 문제에서, 그리고 이성 문제에서 나로 하여금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것은 저의 심각한 기도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기드온, 그는 어려울 때 승리한 사람이었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환경일
때, 어려운 자신의 처지일 때, 어려운 군대의 적은 숫자를 가졌을 때 그는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환경이 되어지고, 평탄해지고,
모든 것이 가득 가득 자기의 필요가 채워졌을 때 그는 실패하고 넘어진 자였습니다. 왜 그래요? 부족하고 연약할 때에는 성공하고 승리하는데
넘치도록 주시는데 왜 우리가 넘어집니까? 그것은 한 가지 이유입니다. 연약하고 부족할 때에는 하나님만 보았는데 넉넉하고 충만하게 하실
때에는 우리가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거예요. 내가 이유였고, 내가 한 것이고, 내가 내가... 하나님이 그의 인생에 들어올 여지가 없는 거예요.
이제 다시금 실패의 인생 기드온을 바라보면서 오늘 우리의 삶을 다시 조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이여,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할 때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넉넉하고 충만할 때에도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실패의 인생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훈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 하나님의 뜻대로 새롭게 출발하는 여러분의 생활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하시겠습니다.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아버지, 승승장구했던 기드온이지만 참으로 좋은 환경, 넉넉한 시절에 실패의 모습을
살아가는 참으로 안타까운 기드온의 실패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의 모습이 바로 이 모습은 아닌지 다시 한번 실패의 삶을 통해
우리의 자리를 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삶을 향해 새롭게 일어서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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