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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게 하라

레위기 11:44-45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우리가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과 구별되어서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그러한 일을 하셨습니다. 출애굽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지만, 구속사적으로 보면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신 것은 애굽과 이스라엘 백성을 거룩하게 만드시기 위함이었고,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신 것도 거룩한 땅에서 거룩하게 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세상은 거룩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이 세상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의 원인이 세상에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의 문제는 그 원인이 세상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세상의 문제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입니다. 사람이 바뀌어야 세상이 바뀌는 것입니다.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그 어떤 방법이나 그 어떤 것으로도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이해하시겠지만 사람이 잘못되어서 세상이 잘못된 것이고, 그 잘못된 세상 때문에 사람이 고통 당하여 사람이 잘못된 것이지, 처음부터 세상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잘못된 사람도 바꿔야하는데, 잘못된 사람은 사람의 힘으로 바꿔지지 않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유능하고 능력이 있다고 하여도 사람이 사람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사람을 만드신 분이 바꾸셔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가 없고 제대로 바뀔 수가 있습니다. 사람을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사람을 바꾸셔야 사람이 바꿔지는 것이고, 사람이 바꿔질 때에 세상이 바꿔지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사람이 바꿔지기 위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게 하라”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서 내가 거룩해지면 세상도 거룩해지는 것이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내가 닮아서 바뀌어지면 세상도 바뀌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바꾸려면 사람을 바꿔야 하고, 사람을 바꾸려면 하나님의 거룩하심대로 사람도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에 이 세상은 온전하게 되어 문제가 없는 세상이 될 수가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는 하나님께서 거룩하신 대로 거룩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흠이 없고 죄가 없어서 거룩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져야 할 마음과 삶의 자세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거룩이 어떠한 것이고, 어떠한 것이 거룩한 삶인가를 생각하면서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도 거룩하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다시 한번 44절과 45절의 말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바 기어다니는 것으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아멘.

첫째로, 거룩은 구별되었다는 뜻입니다.
거룩이라는 말은 절대적인 분이나 완전한 분이나 한 점 흠이 없는 분이나 깨끗한 분에게만 사용되어지는 아주 독특한 단어입니다. 성결에 대한 최고도로 높인 말입니다. 이러한 거룩의 단어를 받으실만한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거룩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만, 하나님께만 사용되어지는 것이지 사람들에게나 어떠한 물건에 붙여지는 이름이 아닙니다. 성경에서도 하나님과 교회를 지칭할 때에 거룩하다는 말을 썼을 뿐, 그 외에 어떤 것에도 거룩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렇듯 거룩이라는 말은 하나님에게만 한정되어서 쓰여지는 단어인데, 하나님은 이러한 거룩의 엄청난 단어를 우리들에게도 사용하고 계십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심각한 죄인인데도 하나님은 거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게 하라” 여러분, 이 말씀은요 기가 막힌 말씀이에요. 그냥 들어서는 안 돼요. 우리는 이 말씀을 들을 때에 놀라서 자빠져야 돼요. 의자에 꼿꼿하게 앉아서 들을 말씀이 아니예요. 하나님에게만 사용되어지는 단어가 우리들에게 사용되어지니 얼마나 놀랄만한 일 이예요? 정말 기절초풍할 노릇 이예요. 그렇지 않아요?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들에게 구별된 삶을 살라고 하시는 이유에서입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세상과도 구별되고, 세상 사람과도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은 구별된 사람들이 저와 여러분이라는 말씀입니다.

민수기 6장에 보면 나실인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실인은 하나님께 서원하여 구별된 사람으로, 그들이 지켜야 할 규칙이 대략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함부로 먹지 말아야 합니다.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아야 하고 심지어 포도즙이나 건포도나 포도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는, 머리를 자르지 말아야 합니다. 머리카락이 길다고 머리에 삭도를 대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길어도 서원하여 거룩하게 구별된 날 동안에는 자르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는,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 형제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인하여 몸을 더럽히면 안 됩니다.

나실인이 이러한 규칙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구별되어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나실인들이 이런 규칙을 잘 지켜서 거룩함을 유지하며 하나님을 위하여 일할 수 있는 영광을 얻기도 하였지만, 세상 유혹에 이끌려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규칙을 지키지 않으므로 망신과 수치를 당한 사람도 있습니다. 삼손이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삼손은 들릴라의 유혹에 넘어가서 나실인이 지켜야 할 규정을 알려 주었고, 결국은 머리를 깎이게 되어서 힘도 잃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포로로 잡혀가서 두 눈을 뽑히게 되었고, 놋사슬에 묶여 연자맷돌을 돌리다가 죽는 비참함과 수치를 맛보아야만 했습니다.

우리가 레위기를 읽다보면 어려운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레위기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식에 관한 절차를 많이 기록하고 있는데, 특별히 레위기 11장은 정한 동물과 부정한 동물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굽이 갈라진 쪽발이면서 새김질을 하는 짐승과, 지느러미가 있고 비늘이 있는 물고기는 먹어도 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거나 새김질을 못하거나, 지느러미가 없거나 비늘이 없는 것은 먹어서는 안 됩니다. 또 백성들은 아무 곳이나 가도 안 됩니다. 먹을 수 있는 짐승이 죽었어도 그 주검을 만진 사람이나 옮긴 사람은 옷을 빨아 입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할 때에 부정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규정을 언뜻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주된 요지를 한 마디로 말한다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별되게 살아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레위기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먹는 것과 하는 일과 모이는 장소를 구별되게 하여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십니다. 오늘날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아무 것이나 함부로 먹지 말라고 하십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먹을 것이 있고요 먹지 말아야 할 것이 따로 있습니다. 그것을 구별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아무 곳이나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성도들이 가도 되는 장소가 있고요, 가지 말아야 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그것을 분별해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아무 일이나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돈 버는 일이라고 자신에게 이익이 있다고 해서 아무 일이나 다 해서는 안 됩니다. 분별없이 마구 해서는 안 됩니다.

저와 여러분은 세상과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거룩한 사람들입니다. 구별된 사람들은 구별되게 살아야 합니다. 주일 예배를 드리는 것, 이것도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는 삶인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은 구별된 신앙을 가지고 세상에 나아가 구별되어 거룩한 삶을 살아야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함을 받은 사람인데도 구별된 신앙을 갖지 않으면 구별된 삶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는 구별된 신앙으로 언제 어디에서든지 거룩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거룩은 성도들의 능력입니다.
다같이 따라서 하십시다. “거룩이 능력이다.”한번 더 하십시다. “거룩이 능력이다.” 예, 맞는 말입니다. 거룩이 우리의 능력입니다. 우리의 능력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성품인 거룩입니다. 이 세상은 지식이나 과학이나 돈이 능력이 됩니다. 정보기술이나 경제력이나 군사력이 한 나라의 능력이 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먼저 도달하기 위하여 많이 배워서 지식을 얻으려고 하고 있고, 돈을 많이 벌어서 능력있는 사람이 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가간에도 여러 나라들이 정보력이나 경제력이나 군사력에 온 국력을 쏟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개인이나 국가나 할 것 없이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때에 성도들의 능력은 이러한 것에 있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여전히 지식이나 명예나 물질에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따라가면 어리석은 사람이 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능력은 세상의 것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능력은 하나님의 거룩함에 있습니다. 우리의 능력은 컴퓨터를 누가 더 잘 다루느냐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벤처기업을 통하여 누가 더 성공하느냐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높은 사회적인 지위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더욱이 물질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의 능력은 거룩함에 있는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이 우리의 능력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가까이 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이 세상에 거룩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는 없습니다. 구별되고 깨끗하고 거룩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밖에는 없습니다.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거룩하여지고 깨끗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거룩한 능력을 옷 입기 위하여 매 주일마다 하나님의 전에 나아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에 힘써야 합니다.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을 옷 입게 됩니다. 솔로몬 왕이 예루살렘 성전을 짓고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께 봉헌할 때에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이 성전에 가득 찼습니다. 그 때에 그 모습을 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엎드려 경배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으셨던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주일을 구별하여 교회에 나아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이 시간에도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이 이 자리에 가득찬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주일예배를 통하여 거룩하게 되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일예배를 소홀히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 주, 한 주 빠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거룩함을 입지 못하면 세상에서 능력있게 살아가기가 힘들게 되어 무능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거룩한 능력을 옷 입기 위하여 말씀을 가까이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가까이 하는 것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가까이 할 때에 거룩하여지고 능력있게 됩니다. 세상에서 우리의 힘만으로는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을 얕보면 안 됩니다. 세상은 깨끗하지 못하면서 우리를 삼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거룩하지 않으면 한 순간이라도 능력있게 살아 갈 수가 없습니다. 이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바르고 깨끗하고 능력있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성경을 읽으면 거룩해 질 수가 있습니다. 성경을 읽지 않으면서 거룩한 삶을 살려고 한다면 그것은 대단한 모순입니다.

지난주에 새가족반에서도 말씀을 드린 것처럼 하루에 한 장이라도 성경을 끊임없이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날마다 한 장이라도 성경을 읽을 때에 하나님의 거룩함을 옷 입어 거룩하게 되어서 그것이 우리의 능력이 될 수가 있습니다. 거룩이 능력입니다. 거룩이 능력입니다. 우리의 능력은 거룩함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을 옷 입으셔서 세상을 살아갈 때에 능력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가지고 베드로 사도는 베드로전서 1장 15절에서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따라 우리의 모든 행실에 거룩한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삶에서 거룩함을 나타내야 하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크게 두 가지를 말씀 드릴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말과 마음에서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말에서부터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에 반은 입으로 하는 것입니다. 입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말 한마디를 해도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은 말에 실수가 없이 온전한 사람,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거룩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정직하고 깨끗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느 목사님 설교 중에 들은 말씀입니다. 미국에 예수를 잘 믿는 풋볼 선수가 있었어요. 이 선수가 어느 날 경기에 참가하면서 하나님께 기도를 했답니다. ‘하나님, 오늘 경기를 통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나타낼 수 있는 할 수 있게 해 주세요’이러한 기도를 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4쿼터 내내 지고 있는 거예요. 그러던 중에 마지막으로 터치다운을 하면 역전을 하는 기회가 왔어요. 평생 잊을 수 없는 절호의 찬스가 왔던 거예요. 이 선수는 쿼터백이 던진 볼을 잡아서 터치다운을 했습니다. 심판이 터치다운이라고 인정을 했어요. 역전이 되었지요. 관중들이 난리가 났어요. 4쿼터 내내 지고 있다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치다운을 해서 승리를 한 거예요. 선수들이 좋아서 껑충껑충 뛰면서 난리가 났어요. 그런데 이 선수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터치다운이 아니었어요. 볼을 먼저 손으로 잡아야 하는데, 볼이 땅에 먼저 닿은 거예요. 볼이 땅에 닿은 것을 잡은 거예요. 그러니 터치다운이 아니지요. 그것을 심판이 보지 못한 거예요.

이 선수가 이러한 상황에서 정직하게 터치다운이 아니라고 말을 했습니다. 순간 야단이 났습니다. 승리팀이 바꿔지게 되었습니다. 관중들은 두 번째 치고 자기 팀의 선수들이 야단입니다. ‘너 잘났다. 그래 너만 잘났다. 심판도 못 봤는데, 입만 다물고 모른척하고 있었으면 우승인데, 야 미친놈아’욕을 배불리 먹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경기가 끝이 나고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를 오해하고 섭섭하게 생각을 했던 동료들이 시간이 지나가면서 훌륭하고 위대한 일을 했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너는 위대한 친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선수는 정직한 삶을 실천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정직하다는 것을 나타내었던 것입니다. 정직한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는 사람은 정직해야 합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정직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그러한 것이 거룩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비전은 인재를 양성하는 교회입니다. 교회와 나라와 세계를 위하여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사회, 경제, 정치, 연예, 체육 모든 부분에서 선교적인 영향력을 끼치며 섬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정직하다는 말부터 들어야 합니다. 혹시 우리가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지 못한다할지라도, 좀 늦어진다 할지라도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좋은 교회 교인들은 정직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만 하여도 우리는 세상을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큰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인재가 진짜로 필요한 인재입니다. 혹시 나 한사람이 그렇게 한다고 될 듯 싶으냐?고 하실 지 모르지만, 아닙니다. 나 한사람, 나 한사람 이렇게 생각하면 세상은 점차적으로 바뀌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생활에서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1절에서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인 레위기 11장 4절에서도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 몸을 움직여서 활동하는 모든 부분에서, 그것이 가정이든 직장이든 학교이든 거룩한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거룩한 장소는 교회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교회만 제한해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이렇게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주일의 시간을 놓고 계산해 볼 때에 교회에서 생활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일주일이 168시간인데 그 중에서 주일날 4시간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린다면 2.4%밖에 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나머지의 시간은 가정과 직장과 학교에서 보냅니다. 만일에 우리가 교회에서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린다면 우리의 몸을 2.4%만 거룩하게 드리는 것이 됩니다. 나머지 97.6%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리지 않는 것이 됩니다. 이것은 대단한 모순입니다.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 100%를 산 제사로 거룩하게 드려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하나님께 구별되어 드려질 때에 사용되는 말입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물건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약시대에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모든 것은 거룩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성찬식을 했는데, 이러한 떡과 포도주는 마켓에 가면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과 성찬식에 사용되어지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구별되게 드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떡과 포도주는 거룩하여 예수님의 살과 피가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따라 거룩해진 성도들이 거하는 집과 공부하는 학교와 일하는 직장, 모두는 구별되어진 거룩한 장소입니다. 그곳은 구별된 성도들이 거하기 때문에 거룩한 하나님의 제단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내 몸을 가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잠을 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만 거룩한 산 제사가 되기를 원하고, 나머지는 거룩하게 살지 않기를 바라시지 않습니다. 2.4%의 거룩한 삶이 아니라 100%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잘 이해가 되실 지 모르지만 이해하셔야 합니다.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 세상에서 필요한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 아닙니다. 학식이 뛰어난 박사가 아닙니다. 돈 많은 기업회장이 아닙니다. 거룩하여 깨끗한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세상 사람과는 좀 다른 깨끗하고 구별된 생각을 하고 구별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다른 부분에서는 뒤질 수도 있지요. 돈버는 일, 뒤질 수 있어요. 출세하는 일, 뒤질 수 있어요. 공부하는 일, 뒤질 수도 있어요. 괜찮아요. 그러나 거룩한 부분에서는 뒤지면 안 돼요. 거룩이 우리의 능력이기 때문에 뒤지면 안 돼요. 절대로 뒤지면 안 됩니다. 거룩한 삶을 사는 데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몇 일 밤을 꼬박 새우는 일이 있더라도 앞장서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거룩하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아서 능력이 없다고 한다면 세상 사람들도 인정하지 않겠지만 하나님도 인정하지 않으시고 용서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책망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게 하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게 하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기 위하여 이 말씀을 하십니다. 거룩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은 노력해야 합니다. 거룩한 능력을 옷 입기 위하여 구별된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말도 구별하고 장소도 구별하고 먹는 것까지도 구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옷 입기 위하여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감사하는 생활을 쉬지 않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을 마음과 입과 삶의 자리에서 언제나 깨끗하고 정직하게 나타낼 수 있어야 합니다. 혼탁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아서 거룩하게 되어 세상에 빛을 비추며 세상을 밝히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에게는 세상을 바꿀만한 힘도 없고 능력도 없고 재능도 없습니다. 단지 예수님을 믿는 믿음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예수님이신 하나님 안에는 거룩함이 있는 줄로 믿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게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거룩의 능력을 받고 구별되고 거룩하게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뿐만이 아니라, 가정과 직장과 학교와 이 나라를 거룩하게 만드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