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그 이후(창14:17-24)
우리는 창세기에서 아브람의 삶을 따라가면서 "믿음의 삶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아브람의 전쟁 사건을 통하여서 배운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정체와 우리의
믿음의 동맹에 대한 중요성의 인식이었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은 어떤 곳입니까? 힘이 지배하는 곳입니다. 거대한 힘의
세력들이 연합하여 세상을 장악하고 끌고 갑니다. 권력이 판을 치고, 향락이 판을 치고, 불의와 부정이 득세합니다. 이 힘들은 그 영향력이 대단히
큽니다. 사람들은 이 힘 앞에 맥없이 끌려갑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 역시 세상의 연합된 세력에 노출이 되어 침공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거대한 세상의 세력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합니까? 성경은 우리가 도망하지 말고 싸워 이겨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싸움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적 동맹입니다.
아브람은 보잘 것 없는 자신의 병사 318명으로 막강한 그돌라오멜의 연합군을 대항하여 싸웠습니다.
그리고 잡혀간 조카 롯을 구출해 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던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믿음의 동맹이 얼마나 중요한가하는
점입니다. 성경은 그돌라오멜의 군대가 동맹을 맺었다는 것과 아브람이 마므레, 에스골, 아넬과 동맹을 맺었다는 것을 대조를 시키면서 전쟁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었습니까?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상을 살면서 세상의 세력에 대해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믿음의 동맹이
절대 필요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여기 교회의 중요성이 있습니다. 교회는 바로 믿음의 동맹체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거대한 연합군을
대하여 싸워 이기기 위해 믿음으로 동맹을 맺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적이 아닙니다. 우리는 경쟁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약함을
채워주는 믿음의 동맹자들입니다.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서로를 소중한 존재로 아십시오. 우리는 서로를 도우며 지키는 아름다운 관계를 맺은
사람들입니다.
두 왕의 영접
아브람은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사로잡혔던 조카를 찾고 빼앗겼던 재물들을 찾아서
개선 장군이 되어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때 두 왕이 아브람을 영접하는 모습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 왕은 소돔왕이었고 다른 한 왕은
살렘왕이었습니다. 17절 18절 말씀을 보십시오.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파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곡에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살렘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여러분 이때 아브람의 기분을 짐작하시겠습니까? 지금까지 아브람이란 인물은 어떤 존재였습니까?
그는 한낱 뜨내기 목자에 불과했습니다. 갈대아 땅에서 온 이민자였습니다. 아무도 그를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니까 왕들이 나와서 그를 영접을 합니다. 이 순간의 광경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아브람에게는 이 순간이 분명 영광입니다. 자신의 인생이
세상 가운데서 높아지는 대단히 감격적인 순간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려는 중요한 한가지 메시지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성경이 아주 강한 의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입니다. 무엇입니까?
믿음의 결과는 승리이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의 운명을 걸었던 사람입니다. 자신의 전 존재를 걸었던 사람입니다. 아브람의 승리는 믿음의
승리였습니다. 믿음의 영광입니다. 믿음의 결과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잠깐 롯을 다시 기억해 보아야 합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날
때에 그는 물이 넉넉한 요단들을 바라보며 화려한 도성이었던 소돔을 향하여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는 소돔의 화려함을 누리고 즐겼습니다. 그러나
그때에 아브람은 외로이 빈 들판에 남아서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하며 살았습니다. 그 순간은 분명 롯이 화려해 보였습니다. 롯의 삶이 훨씬 잘
풀려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롯은 멀지 않은 시간에 전쟁의 포로가 되고 맙니다. 목숨이 위태로운 자리에 이르고 맙니다. 아브람이
아니었으면 그는 일생 포로가 되어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의 도움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롯이 떠날 그 당시에
초라했습니다. 고독하게 빈 들판에 남았습니다. 물이 넉넉하고 화려한 성읍을 멀리서 보며 그는 상수리 수풀로 돌아가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어떻습니까? 전쟁의 영웅이 되어 왕들의 영접을 받는 승리의 영광과 감격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여기 이렇게 영광스런 믿음의
승리를 우리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는 승리를 경험케 한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을 신뢰할 때에 우리로 하여금 최후의 승리와 영광을 허락하십니다. 너무 조급하게 살지 맙시다. 조금 멀리 보며 삽시다. 하나님은 결코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으시는 신실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셨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승리 그
이후,
그런데 여기 살렘 왕 멜기세덱이란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 왕은 전쟁에 참여한 사람이 아니고 아브람을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도
아닙니다.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왜 아브람을 영접합니까? 성경은 이 사람을 제사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와서
아브람을 축복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누구입니까? 성경에 멜기세덱에 대한 이야기가 딱 한번 나오는데 히브리서 6장 20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멜기세덱은 구약에 나타난 예수그리스도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아브람을 영접하며 행한 행동이 무엇입니까? 축복과 감사의 요구입니다. 멜기세덱은
믿음으로 행한 아브람의 아름다운 행동에 대해 여호와 하나님의 복을 빌어줍니다. 그리고 그는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을 가르쳤습니다. 다시말해서
하나님이 이기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기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때 아브람은 하나님을 향해 전쟁에서 얻은 것의 십분의
일을 제사장에게 내어 놓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첫째,
승리를 주신 주께 감사하라
여러분, 멜기세덱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아브람을 영접하면서 숨돌릴 틈도 없이 전쟁에서 이기게
하신 하나님께 신앙의 고백을 드리라고 가르치는 것을 중요하게 보셔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헌금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물론 감사의 표현과 고백이 돈으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 삶에서 돈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대단합니까?
결국 돈은 우리의 가장 값진 것을 드리는 표현입니다. 헌금생활은 마땅히 강조되고 가르쳐져야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헌금의 정신을
배울 수 있습니다. 헌금은 무엇입니까? 물질입니다. 돈입니다. 그런데 이 물질이 하나님 앞에 드려질 때 그것은 물질의 차원을 넘어섭니다.
하나님을 향한 내 신앙의 고백이 됩니다. 영적인 차원이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을 간섭하셨다'라는 신앙의 고백이 헌금입니다.
그러므로 헌금은 우리의 영적 삶에 대단히 중요합니다.
둘째, 승리 후의 유혹을 이기라
이제 소돔왕의 영접을 살펴
봅시다. 소돔 왕은 아브람이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자 그를 환영하며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21절을 보십시오.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취하라"
우리는 여기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지금 소돔
왕으로부터 이 제안을 받는 아브람은 대단히 중요한 순간입니다. 왜냐하면 이 제안은 아브람을 얻고자 하는 소돔왕의 제스추어입니다. 이것은 소돔왕이
아브람에게 전리품을 가지도록 함으로서 아브람과 동맹을 맺으려는 것입니다. 소돔과 아무 상관이 없는 아브람을 소돔과 깊은 관계를 지으려고 하는
수작입니다.
만일에 여러분이 이런 제안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여러분 자신을 대접한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윤리를
알고 은혜를 안다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이것이 승리 후에 찾아오는 중요한 위기의 순간입니다. 유혹의 순간입니다. 그
승리를 한 순간에 무너지게 만드는 무서운 순간입니다. 이때에 분명히 해야할 것은 소돔이란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브람 자신이 어떻게 살았는가를 잊으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소돔의 것으로 사는 자가 아니며 소돔과 함께 손을 잡고 사는
자가 아닙니다. 만일에 소돔과 동맹을 맺으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소돔의 것을 부러워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것으로 만족하며 사는 자이어야 합니다. 그 이상 세상의 것으로 배불리려고 하면 그것이 위기요 유혹이 되는 것입니다.
이 때
아브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십시오. 22절과 23절입니다.
"아브람이 소돔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케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한 실이나 신들메라도 내가 취하지 아니하리라"
이 얼마나 멋진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입니까? 옳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의 것으로 치부하는 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으로 만족하며 사는 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의 삶에 아브람 같은
아름다운 신앙의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것으로 치부하지 않는 아름답고 거룩한 신앙으로 성숙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