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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승리자

본문 : 창세기 14 : 1~ 24

가. 들어가는 말.

오늘 말씀 1~16절까지의 말씀을 종합하면 아브람이 살던 시대에 엘람이라는 나라의 그돌라오멜이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이 엘람이라는 왕국은 그 힘이 강대하여 주변의 많은 나라들을 속국으로 만들고 조공을 받았습니다. 그 조공을 주는 나라 중에 소돔과 고모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그돌라오멜 왕에게 조공을 바친 햇수가 근 12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13년째 되던 해에 소돔과 고모라를 위시한 조공을 바치는 나라들이 그돌라오멜 왕에게 반란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폭동정도였지만 점차 그돌라오멜에 대한 독립전쟁으로 변화 된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돌라오멜 왕은 이들을 진압하기 위하여 주변에 있는 나라와 함께 동맹군을 소집하여 진압하러 왔습니다.

이제 고대 근동에 대규모의 대전이 펼쳐진 것입니다. 그돌라오멜 왕을 중심으로 하는 연합 진압군과 소돔과 고모라 왕을 중심으로 하는 반란 연합군과의 전쟁이 벌어진 것입니다. 결국 반란 연합군은 대파되고 그돌라오멜 왕을 중심으로 하는 진압연합군은 소돔과 고모라 성의 모든 재물을 빼앗아 되돌아갑니다. 그 중에 롯이 포로로 잡혀가고 있었습니다. 롯이 잡혀가고 있다는 소리를 들은 아브람이 그가 데리고 있던 종들 318명을 데리고 그돌라오멜 왕을 약 180 Km를 추격하여 그돌라오멜 왕을 대파하고 롯을 구출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 성도님들이 이 세상에서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생활해야 하는지를 알아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 몸 말.
오늘 본문을 통하여 알 수 있는 아브람의 믿음의 모습은
먼저 믿음은 다른 사람의 고통에 동참을 요구합니다.
오늘 말씀 13절을 보면 롯이 그돌라오멜 왕에게 잡혀갔다는 소리를 듣고 아브람이 자신의 집에서 기르던 종 318명을 대리고 추격하여 구출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사실 아브람에게 있어서 롯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던 사람입니다. 한 가족이라고 하지만 가족이라면 서로 도와주는 관계여야 할 것인데 아브람의 입장에서 보면 롯은 자신을 따라 다니다가 큰 재산을 얻고 먹고 살 만 하자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자신의 재산을 가지고 가버린 사람입니다. 롯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거나 고려해보거나 안중에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은 롯에게 어쩌면 인간적인 배반이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더군다나 롯과 함께 사로 잡혀가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는 소돔과 고모라 성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아브람의 입장에서 보면 굳이 롯을 구출하기 위하여 그돌라오멜 왕을 추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아브람과는 상관이 없이 돌아가고 있는 군대입니다. 반드시 추격해서 구출해야하는 이유도 적습니다. 또한 구출할 병사들도 엄청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람은 롯을 구출하기 위하여 자신과는 상관이 없는 전쟁에 뛰어듭니다. 그러나 이것이 믿음이라고 성경은 오늘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 주변에도 우리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 고통을 당합니다. 또 우리가 굳이 이들을 고통에서 구해야 할 이유나 명분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살림살이가 너무나 풍부해서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남아도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생존하기도 어려운 지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브람을 통하여 힘에 고통을 받는 롯과 그 이웃들을 구원하기를 원하듯이 우리 주변의 나와 상관이 없는 사람들을 돈이라는 힘, 권력이라는 힘에 사로잡혀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에 참여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진정한 믿음의 승리를 하기 위하여서는 우리는 아브람이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 또 자신에게 아픔과 실망을 준 사람 롯의 고통과 아픔에 뛰어들었듯이 우리도 그러해야 합니다. 그들의 인생의 잘 잘못을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냥 우리의 가진 것을 가지고 그들의 아픔에 동참을 하면 됩니다. 이것이 믿음을 가진 사람의 모습입니다.

두 번째는 믿음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시작하기를 요구합니다.
아브람이 형편없는 군사들을 이끌고 그돌라오멜 왕을 추격하여 롯과 그 이웃들을 다시 되찾아 오는 것을 다시 생각하여 보십시다. 당시 이 전쟁은 왕들의 전쟁입니다. 만약 잘못되어서 아브람이 패한다면 롯과 같은 신세를 면하지 못합니다. 완전히 다 망하는 것입니다. 그의 인생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가정과 그리고 아브람을 보고 있는 수많은 종들이 모두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람은 롯을 구하기 위하여 전쟁에 참여합니다. 우리는 아브람이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 무엇이나 잔뜩 가지고 있어서 전쟁에 참여하고 승리하였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아브람이 이 전쟁에 참여하면서 가지고 있었던 것을 우리는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브람의 위치입니다. 아브람은 아직도 나그네요 조그마한 족장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상대방은 왕들이요 더군다나 고대 당시를 지배하던 왕입니다. 또 그들은 연합군입니다.  아브람의 군대입니다. 아브람의 군대는 보잘 것 없습니다. 숫자는 318명입니다. 한번도 싸워 본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더군다나 그돌라오멜 왕은 연합군이요. 또 소돔과 고모라의 연합군을 진압한 정예부대이기도 합니다. 아브람의 군대의 숫자와 비교해 볼 때 이들의 군대는 최소한 몇 십 배에서 몇 백 배 정도되는 숫자입니다. 이미 전쟁에서 승리로 사기가 하늘을 뒤덮을 것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숫자적으로나 경험으로 보나 아브람이 그돌라오멜 왕과 싸움에서 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롯이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금방 그들을 뒤쫓아갑니다. 아브람이 가지고 있었던 것은 오직 세 가지 뿐입니다.
먼저 행동하는 믿음입니다.
아브람은 애굽에서 애굽의 바로 왕을 꼼짝 못하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아브람은 이 전쟁에 참여하였습니다. 믿음은 행동을 요구합니다. 머리로는 믿음의 삼분의 일밖에 할 수 없습니다. 가슴으로는 믿음을 절반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손으로 발로 혀로 하는 것이 믿음의 모습입니다.

두 번째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아브람이 만약 롯에 대하여 [그놈 잘됐다고 비판하지 않습니다. 한번 된맛을 봐야 한다고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욕심에 사로잡혀 자기 유익만 찾아다니더니만 참 고소하다] 욕을 하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아브람이 롯을 긍휼히 여기고 동정하는 마음이 없었더라면 아브람은 그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세 번째는 집에서 기르고 훈련시킨 종들입니다. 그 숫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능력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전부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브람이 그돌라오멜 왕의 연합군에게 승리하였던 요인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에게 군사를 달라고 기도하거나 기다리지 않습니다. 아브람은 무기를 달라고 하나님에게 기도하지 않습니다. 아브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애굽에서 경험한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롯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작은 군사들로 믿음의 길을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믿음은 무엇인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많은 것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향한 믿음의 행동을 시작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시작하면 그 이후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지십니다.

모세가 홍해 앞에서 애굽의 바로를 이길 수 있었던 것도 거대한 군사가 아닙니다. 잘 훈련된 병사가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하심을 기다리는 믿음과 자기 손에 들려진 하나님의 지팡이뿐이었습니다. 기드온이 미디안 군대를 이긴 것도 단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백성을 구하겠다는 믿음과 그를 따르는 횃불을 든 300명의 군사 뿐 이었습니다. 다윗은 거대한 갑옷으로, 잘 갈려진 칼날로, 긴 창으로 골리앗을 이긴 것이 아닙니다. 단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돌팔매와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당하는 것을 참지 못하는 거룩한 분노의 마음뿐이었습니다. 벳세다 들녘에서 5,000명을 먹이시고 열 두 광주리를 거두어들인 하나님의 역사도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세계입니다. 믿음의 세계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세계는 오직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시작되고 여기서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우리가 경험하고 승리를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많은 것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다고 머뭇 머뭇거리는 생활에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의 작은 지식, 우리의 작은 재물, 우리의 작은 능력 시간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믿는 뜨거운 심령으로 이 세상에 믿음의 행동들을 펼치십시다. 그때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로 믿음은 하나님만 남고 다 없어질 것을 요구합니다.
오늘 본문 21절에서 24절까지 말씀을 보면 참된 승리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아브람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자 소돔 왕 베라가 아브람을 마중 나왔습니다. 또한 18절 말씀에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이 마중 나왔습니다. 그런데 소돔왕 베라가 아브람에게 기가 막힌 제안을 합니다. 21절 말씀에 [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고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제안합니다.

아브람이 돌아올 때 소돔 왕이 마중을 나왔다는 것은 아브람을 자신과 동격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아브람을 왕으로 대접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아브람에게 모든 재물을 주겠다고 말합니다. 아브람은 일약 영웅이 되었습니다. 왕들이 인정하는 영웅이 된 것입니다. 아브람은 이러한 명예와 부귀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23절과 24절 말씀에 보니 [실 한 오라기나 신발 끈 한 가닥도 가지지 않겠다] 고 말합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중요한 믿음의 요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믿음은 영웅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영웅이라는 말은 지식과 능력과 용기를 가지고 승리한 사람을 영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길에는 승리의 모든 요소가 하나님에게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만 남고 다른 모든 것을 사라져야하는 것이 믿음의 세계입니다. 이것이 바로 종의 고백입니다. 종이 아무리 잘해도 종은 이름이 나지 않습니다. 오직 그 주인만 이름이 남습니다. 믿음의 세계에도 우리가 승리한 것이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승리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권능이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아브람이 멜기세덱에게 준 십일조의 정신입니다. 그러므로 십일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 주인의 영광을 종이 도둑질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승리자는 자신을 향한 박수소리를 하나님에게로 돌릴 줄 아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요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또 하나는 종이 승리한 댓가는 오직 주인만이 줄 수 있다는 것을 고백하는 말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 이외에 그 어떤 사람으로부터도 승리의 댓가를 받지 않겠다는 고백입니다. 소돔왕이 주는 전리품의 찌꺼기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는 고백입니다. 세상에 관여를 하지만 세상이 주는 것으로 보상을 받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승리자는 보상에 대한 승리자입니다. 세상이 주는 작은 보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위대하고 신령한 보상을 상급을 위하여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요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사실 전쟁에서 이기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처럼 명예와 재물에 대하여 이기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이 모든 것을 이깁니다. 이것이 아브람의 믿음이라는 말입니다. 아브람은 형편이 없는 것을 가지고도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또한 이 세상이 주는 것으로 살지 않아도 얼마든지 생활하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누리면서도 기쁨으로 살 수 있다는 위대한 믿음의 진리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이요 이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이기는 것이 바로 진정한 승리자의 모습입니다.

우리 앞에도 한편으로는 소돔 왕이 왕과 같은 명예와 온갖 제물을 가지고 유혹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살렘 왕 멜기세덱처럼 포도주와 떡이라는 소박한 것으로 영적인 축복을 주십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소돔 왕의 선물은 순간이요. 이 세상의 풍요로움을 줍니다. 그러나 금방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살렘 왕 멜기세덱의 축복은 영원한 것입니다. 하늘의 신령한 축복들입니다. 하늘에 부요함을 쌓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바로 세상을 이기고 하늘의 풍요로움을 부요함을 가지는 것입니다. 측량할 수 없는 위대한 하나님의 능력과 기쁨을 우리는 것이 믿음의 세계입니다.

다. 마감 말.
  하나님은 울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하늘의 신령한 것들로 우리 인생을 평안과 기쁨과 감사함으로 넘치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의 하찮은 것들을 쫓아서 잡기 위하여 주신 것이 아닙니다. 더 큰 하늘의 기쁨과 평안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위대한 믿음의 세계를 건설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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