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강 방주로 들어가라(창7:1∼24) 손오공과 사오정이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면접을 보는데, 손오공은 15번이고, 사오정은 18번이었습니다. 손오공이 먼저 면접관 앞에 섰습니다. 손오공 : 15번 손오공입니다. 면접관 : 자네, 축구 선수 중에 누구를 제일 좋아하는가? 손오공 : 네, 전에는 차범근이었지만, 지금은 이동국입니다. 면접관 : 산업혁명은 언제 일어났는가? 손오공 : 18세기입니다. 면접관 : 자네, UFO가 정말 있다고 생각하는가? 손오공 : 과학적으로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면접을 마치고 나오는 손오공을 붙잡고 사오정이 '뭘 물어 보더냐 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손오공이 이러이러한 것을 물어보았는데,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사오정 차례가 되었습니다. 잔득 긴장한 사오정은 그만 자기 이름을 소개하는 것을 빼먹고 "18번입니다"라고만 소개했습니다. 면접관 : 자네 이름이 무엇인가? 사오정 : 네, 전에는 차범근이었지만, 지금은 이동국입니다. 면접관 : 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나? 사오정 : 18세기입니다. 면접관 : 자네, 바보 아닌가? 사오정 : 과학적으로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여 사오정은 떨어지고 손오공은 합격했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 흉내 내다가는 망합니다. 자기 소신이 있어야 하고, 자기 방식이 있어야합니다. 특히 21C는 더욱 그러합니다. 독특해야합니다. 창조적이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달라야됩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이미 2천년 전에, 아니 창세기에서부터 하나님 백성의 다름, 독특성, 창조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달라야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너희는 거룩한 백성이고, 의로운 백성이라"고 세상 사람과 "차별화"를 선언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말씀으로 제자들을 다른 사람과 '차별화' 시켰습니다. '차별화', 요즘 유행하는 말이지요. 그리스도인은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세상 사람과 똑같지 않습니다. 무엇인가 달라야합니다. 사도 베드로도 그리스도인들의 신분, 존재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이 소유가 된 백성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구별되었습니다. 차별화 되었습니다. 그것이 거룩이고, 초월입니다. 거룩이라는 말이 '구별된다'는 뜻입니다. 세상과는 구별된다는 것입니다. 초월이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속에 그대로 파 묻혀서는 '초월'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역행해야합니다. 세상의 물결, 대세에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물고기들은 물 흐르는 데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물고기는 죽은 고기입니다. 죽었기 때문에 떠내려가는 것이지요. 살아있는 물고기는 항상 물 흐르는 반대방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연어 같은 물고기는 거대한 폭포수도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것이 초월입니다. 오늘 본문의 노아를 보십시오. 노아는 그 당시 거룩한 사람이고, 세상과 구별된 사람이고, 세상을 초월하는 사람이었습니다. 1절 하반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이 세대와는 다른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노아의 삶, 세상과 구별되는 삶이었습니다. 이 세상은 악한데, 노아는 의로웠습니다. 노아가 몇 년 동안 방주를 만들었는지 아십니까? 120년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방주를 만들라는 명령을 받고, 120년 동안 그 아들들과 함께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6장에서 7장으로 넘어오는 여기에는 120년이라는 긴 세월의 간격이 있습니다. 120년 방주를 만들 때, 세상 사람들이 무엇이라 했을까요? 노아를 비난했을 것입니다. 미쳤다 고했을 것입니다. 비가 올 조짐도 없는데, 홍수가 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계속 방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 노래처럼 그렇게 날마다 날이 좋은데도 어마어마하게 큰배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것도 1, 2년이 아니라 무려 120년 동안 그 짓만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생활할 수 있었을까요? 믿음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믿음. 바로 이 믿음 하나 때문에 노아는 120년간을 참고 기다리며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신앙은 미지의 세계를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 따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사는 것이 믿음입니다. 요즘 "벤처"라는 말이 유행합니다. '벤처기업' 한다 하면, 돈 엄청나게 버는 사람이라고 오해하는 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벤처라는 뜻이 무엇입니까? "모험"이지요? 신앙이야말로 모험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120년 동안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사실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믿음으로 보이지 않는 일을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달라야하는데, 어떻게 다르게 생활할 수 있습니까?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기에 모험을 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세상적인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사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바보 같고, 세상적인 기준으로는 손해보는 것 같아도 우리는 믿음의 눈으로 더 좋은 가치, 더 나은 세상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믿음장이라 불려지는 히브리서 11장은 '벤처 정신'으로 살았던 믿음의 위인들을 소개하는 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벤처 정신을 일깨워 줍니다.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려지는 아브라함을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 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다는 것입니다. 모험이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믿음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있어야 세상과 다르게 살 수 있습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것도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우리의 현실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대부분 지금 우리의 현실보다 미래를 향해서 말씀하십니다. 약속의 미래를 내다보고 믿음으로 현실을 이길 때, 그 약속의 말씀은 성취됩니다. 120년 동안 어떤 비난도, 조롱도 다 이기고 방주를 완성한 노아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것은 축복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초청입니다. 아무리 의로워도 방주에 들어가야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의로움이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하게 산다고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져서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 사람들이 왜 죽었습니까? 그들이 죄가 많아서입니까? 아닙니다. 무너지는 건물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이 어떻게 구원받았습니까? 방주 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의로움이 아닙니다. 방주에 들어가야 살 수 있습니다. 방주는 교회입니다. 교회 안에 들어와 있어야 구원받습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십니다. 오직 예수 안에 있어야 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새로운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성경 여러 곳에서 하나님 품으로, 교회 안으로 초청하고 있습니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1:18)".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55:1)".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계22:17). 방주 안에 구원이 있습니다. 방주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노아 시대 심판에서 구원받는 길이 방주에 들어가는 한 길이었듯이, 오늘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 올 자가 없느니라"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누가복음 14장에 보면 큰 잔치 비유가 나옵니다. 주인이 잔치를 벌여놓고 사람들을 초청했습니다. 그런데 다 사양합니다.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다.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다. 나는 장가들어서 못 가겠다'. 모두들 이유가 있고, 형편이 있었습니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핑계로 일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아멘 하는 자가 복된 자입니다. 응답하는 자가 구원을 받습니다. 방주 안에 들어오면, 세상과 단절됩니다. 완전히 구별됩니다. 방주 안은 이 세상과 너무도 다른 곳입니다. 거기서는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믿음을 가졌다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옛 생활과의 단절입니다. 새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 했습니다. 교회 안에서 산다는 것은 장소 변동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가치관의 변화이고, 삶의 방향, 목적의 변화입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이스라엘이 애굽을 탈출하는데, 출애굽의 성공은 어디에서 이루어지는지 아십니까? 홍해를 건넜을 때부터입니다. 홍해를 건넘으로 해서 이스라엘은 출애굽에 성공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애굽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애굽은 세상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광야 40년은 성도의 신앙생활을 의미합니다. 가나안은 천국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 탈출에 성공함으로 세상의 지배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이 사실에 대해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 전서 10장에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모두가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모두가 같은 신령한 음료를 뒤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니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1-4절)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홍해를 건넌 사건이 세례를 받은 것이다' 는 말입니다. 지난번에 세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세례는 죄를 씻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거듭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 공동체와 같은 신앙을 고백하고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방주에 들어가는 것, 역시 새로운 삶의 시작입니다. 세상적인 욕심과 정욕, 이기심, 시기 질투의 삶을 청산하고, 다시 말해서 죄를 다 회개하고 방향을 전환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초청에 응답하고 교회에 들어왔습니까? 그것은 단순히 위치변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삶의 전환입니다. 교회에 들어오면, 교만을 버려야합니다. 욕심도 버려야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 40년 동안 신령한 음료와 신령한 양식을 먹었듯이, 성도들은 영의 양식인 말씀으로 살찌워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방주로 들어가라 명령하시면서, 2절 이하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데려오며 공중의 새도 암수 일곱씩을 데려와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하게 하라"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을 나누었습니다. 레위기 11장에 보면, 음식에 대한 규례가 있는데, 부정한 것은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에 대한 구별은 음식에 대한 규정이 아니라 제물에 대한 규정입니다.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기에 합당한 것은 정결한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것은 부정한 짐승입니다. 다시 말해서 방주에서의 삶의 중심은 제사 즉, 예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배 받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인간은 당연히 창조주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께 예배드릴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에게는 뭐니뭐니해도 돈이 아니라, 예배입니다. 예배가 가장 즐거워야합니다. 기쁨과 희열과 감격에 가득 찬 예배를 드려야합니다. 어째서 예배가 이렇게 즐거운 것입니까? 어째서 예배를 통해서 감격하고 용기를 얻고 힘을 더합니까? 하나님이 임재하시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합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로하시고, 용서하시고, 힘을 주십니다. 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주에서 삶의 핵심은 예배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예배에서 이런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까? 예배가 여러분 삶의 중심에 있습니까?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까? 그렇지 못하면 예배를 회복해야합니다. 형식적인 예배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우리 삶 전체가 하나님께 산 제물이 되어 주님께 드려지는 예배를 드려야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드려지는 참된 예배는 어떤 예배입니까? 요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이 어디서 예배를 드려야합니까? 라고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한복음 4:23-24) 여기서 참된 예배의 요소를 세 가지 발견합니다. 첫째, 예배의 시간입니다.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온다고 했습니다. 예배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배할 때는 바로 예수님을 만나는 때입니다. 예배할 때가 오는데, 곧 "이 때라"고 했습니다. 그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때, 곧 예배할 때입니다. 또한 '때'라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 때를 의미합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때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그 때는 예수님께서 죽으시는 때요, 그 때는 우리가 구원받는 때입니다. 그러므로 이 때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어떻게 예배를 드려야합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 아래서 드려야합니다. 이제 더 이상 예배를 드리며, 제물을 바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거룩한 제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십자가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려야합니다. 둘째, 신령으로 드려야합니다. 영어로 'in spirit'입니다. 영으로 드려야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배는 영적인 행위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입니다. 예배는 영과 영이 만나는 사건입니다. 예배의 장소에 성령이 임재하시고, 성령이 예배를 이끌어가고, 성령이 예배를 주관하는 예배가 신령한 예배입니다. 예배는 영과 영의 접촉, 영과 영의 만남, 연합이기 때문에 성령의 임재 없이, 성령의 충만함이 없이는 불가능한 예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령은 예배의 주체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성령이 이끌어 가야합니다. 성령님께 주도권을 드려야합니다. 성령이 역사하도록 개방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신령한 예배가 될 때 진정한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성령의 임재가 없이 우리가 드리는 찬양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합니다. 성령이 역사하지 않는 우리의 기도는 독백에 지나지 않습니다. 성령이 역사하지 않는 채 어떤 헌신과 결단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위선적 행위가 되고 맙니다. 셋째, 진정으로 드려야합니다. 진정이란 말은 거짓이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배는 성령의 역사에 우리가 응답하는 행위입니다. 여기에 거짓이나 가식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진정이란 말은 예배 행위 하나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진정한 삶과 연결됩니다. 삶 자체가 진실하지 않고는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12장에서 참된 예배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영적 예배는 우리 몸을 드리는 것, 우리 삶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든 삶이 정결하고 거룩해야합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에 기쁨이 없습니까? 예배를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 있는가? 예수님의 피 흘리심에 감격하고 있는가? 내가 정말 내 영이 주를 사모하고, 성령께 내 영을 맡기고 있는가? 그리고 내 삶이 거룩한가? 오늘 그리스도인들이 넘어지고, 시험에 들고, 낙심하게 되는 이유가 모두 예배를 잘못 드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뭐니뭐니 해도 예배를 살려야합니다. 예배가 회복되어야,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은혜와 축복을 체험해야 기쁨과 용기가 생깁니다. 여러분! 성도는 불꽃처럼 타올라야합니다. 성령의 불이 붙고, 말씀의 불에 태워져야합니다. 불은 한번 꺼지면 다시 붙이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불이 꺼지지 않게 불을 잘 관리해야합니다. 어떤 목사님은 "성도는 불꽃같이 타 올라야한다"고 했습니다. 불을 잘 관리하고 있습니까? 기쁨으로 타오르고 있습니까? 감사의 불꽃이 빛나고 있습니까? 사랑의 불꽃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릴 때, 우리의 심령에 이런 불꽃들이 번지게 될 것입니다. 노아 방주 밖에서는 엄청난 홍수로 수많은 사람들이, 짐승들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아의 방주 안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은혜에 감격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근심도 걱정도 염려도 없습니다. 거기는 기쁨이 충만합니다. 여러분! 예배를 회복합시다. 우리가 참된 예배만 드릴 수 있다면,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을 것이고,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을 것이요,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