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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가 환난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용기와 소망을 주기위해 기록되었다면
베드로후서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정하는 이단사상을 배격하기 위해 기록된 말씀입니다.
3:1-5절을 보면 거짓 선지자들이 주의 강림을
부정한다 할지라도 흔들리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주의 재림을 전제로 해서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선언하면서 우리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짓된 사상으로부터 믿음을 지킨 성도들에게
주어진 약속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8절 / 사랑하는 자들아 - 주님이 우리들을 향해서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하십니다. 우리들은 주님께서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을 향해서 하시는 말씀이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이 한가지를 잊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9-10절과 더불어 생각해 보면 주님께서 속히 재림하신다고 하시면서도
아직까지 오시지 않고 계시는 이유를 설명하시고 있습니다.
주께서 하루를 천년같이 여기시는 것은 아직도 회개하지 않고 있는 자들에
대해서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1일이 여삼추라는 말이있습니다.
하루가 가을이 세 번 지난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시간이 안가고 지루한 것을 의미하는 말이지요. 주님은 따분하고 지루해서 하루가 천년 같다고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한 영혼이 깨우치고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마음에서입니다.
마치 전쟁통에 마지막으로 떠나는 피난열차
앞에서 시계를 보면서 발을 동동구르며 자식을 기다리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애타게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아직도 옛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서 방황하며 살아가고 있는 잃어진 자들에게 하나님의 예비된 심판의 날이 도적같이 임할까 염려하시면서 하루를 천년과 같이 늘려서
연장하고 싶은 마음인 것입니다.
세월이 엿가락이라면 늘릴 수도 있겠지만 흐르는 물처럼 무심히 가는 것이 세월입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작정하신 심판은 반드시 임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 날은 없을 것이라고 부정해도 그날은 도래 할
것입니다.
1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12절을 이어서 읽습니다.
아무도 생각지 않은 때에 마치 도둑이 예고 없이
어느 날 어느 순간에 침입하듯이 우리에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깨어 있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열처녀처럼 신랑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이 땅에 오시는 날은 과거 베들레헴에 오셨던 것처럼 아기의 모습으로 조용히 오시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사라져 버리고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불에 녹아 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사는 자들에
대하여는 천년을 하루같이 여기신다고 하셨습니다. 12절을 보면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고 하셨는데 세상을 살면서도 그
나라를 소망하는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두렵고 떨리는 것이 아니라 13절의 말씀처럼 주님이 약속하신 대로 새 하늘과 새 땅에 입성하는 날입니다.
여러분 주님께서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보실 때에 하루를 천년같이 아직도 기다리신다고 생각되시면 지체하지 마시고 돌아서야 할
것입니다. 세상 줄을 끊어야 합니다.
육체의 쾌락을 위해서 사는 삶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죄와 더불어 먹고 마시던 자리에서 이제
일어서야 합니다. 더 이상 지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심판은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더딘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것일 뿐 시간이 연장된 것도 아닙니다.
노아의 때를 기억해 보십시오. 소돔과 고모라의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다음날 아침이면 온 성이 불바다가 될텐데 사람들은 밤을 세워 욕정을 불태우며 천사의 경고를 비웃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생각지도 못했던 홍수가 나서 방주에 타지 않았던 모든 사람들이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소돔성에서는 심판을 피하라는 경고의
말씀을 롯의 사위들 조차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바로 다음날 성과 사람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오늘 우리를 대하여 오램
참으시고 기다리시는 주님께로 속히 돌아서서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약속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14-15절의 말씀대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구별된 성도의 삶으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오래참으시는 주님 앞에 나아가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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