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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때를 우리 대비해요
(벧전
4:7-11)
미국의
어느 교회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목사님이 세상 끝이 임박했다는 것을 설교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가 다 되었으니 깨어 근신하며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성도들에게는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도무지 세상의 일과 육신의 잠/낙에 취해서 바르게 설교 듣지 못합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목사님이 성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장로님들을 불러서 몇 가지를 상의했습니다. 어느 주일 저녁예배
때입니다. 목사님은 평소와 같이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깨어 있으라고 설교를 했습니다. 정신차리고 기도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예수님을 맞이할
대비/준비를 하라고 사력을 다해 힘주어 전했습니다. 찬송가 168장 3절 "주님 다시오실 날을 우리 알수없으니 항상 기도하고 깨어있어서 기쁨으로
보좌앞에 우리 나가서도록 그때 까지 참고기다리겠네" 후렴:"나팔불 때 나의이름(연속 2번) 부를 때에 잔치참여하겠네" 그러다가 갑자기 목사님이
눈이 휘둥그래져서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주 감격에 찬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여러분, 저기를 보세요! 예수님이 정말로 지금 오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 소리를 신호로 해서 미리 지붕 위에 올라가서 숨어 있던 장로님들이 일제히 신나게 나팔을 불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난리가 났습니다. 꾸벅꾸벅 졸고 있다가 놀라서 불이라도 난 줄 알고 출입구 쪽으로 냅다 뛰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의자 밑에 머리를 쳐박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안절부절 못하면서 일어났다 앉았다만 계속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여튼 교회가 큰 혼란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 가운데 단지 몇 사람만이 아멘 ! 주 예수여 ! 어서 오시옵소서 !"하며 조용히 기다리면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정말 예수님이 재림 하신다면 나는 과연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예수님의 재림의 때가 임박
했다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정신들을 차리세요. 세상 일(낙/잠)에서
깨어나세요. 아 멘.
1.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 말씀에 (벧전4: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 "만물의 마지막"은 예수님의 재림을 의미합니다.
'가까웠으니'의 헬라어 '엥기켄'은 '손 닿는 곳에 있다', '가까이서 잡아 당기다'는 뜻인데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한 상황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여기 "정신을 차리라"에 해당되는 헬라어 '소프로네사테'는 '올바른 마음', '침착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영어로
serious로 '신중하게'란 뜻입니다. 마치 죽어가는 사람이 유언을 할 때, 이 유언은 사후에 법적 효과를 발생시키므로 후견인을 지정하고,
상속재산의 분할과 유언집행자를 지정하여 신중하게 하듯이 우리의 기도도 이제 종말이 가까왔기 때문에 하나하나 신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졸다가 사고를 낸 사람, 얼마동안 졸았느냐 "깜박" 87%라고 해요.
여기 "근신하여"는 영어로
watchful로 '(시계의 초까지도 자세히 보듯이) 살피면서' '깨어서'란 뜻입니다. 이것은 중언부언 기도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여기 "근 신"이라고 하면 '말이나 행동을 조심하여 삼가라', '중심(마음)을 잃지 않고 온전해 지는 것'이라는
뜻입니다(약1:19-21). (눅21: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무엇을 근신해야 할까요? 네 가지 근신을 성경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마음을 지키는 근신이 있어야 됩니다(잠4:23). 2) 직분을 다하는 근신이 있어야 됩니다(딤후4:5). 3)
입술을 지키는 근신입니다(잠5:2). 4) 가정생활에서의 근신입니다(딤전3:2).
그러면 근신할 이유가 무엇이냐 하는
겁니다. 근신할 이유는
1)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성경 (잠2:11)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라고 말씀하십니다.
2) 낮에 속하기 위해서 근신해야 합니다.
성경 (살전5:8) 우리는 낮에 속하였으니
근신하여 믿음과 사랑의 흉배를 붙이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자,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근신하는 방법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지 혜'로 근신할 것을 말합니다(잠8:12). 2) '세상의 정욕을 버림'으로 근신하는 겁니다(딛2:12). 3)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라'했습니다(벧전1:13). 4) '계속 근신하라'했습니다(잠3:21).
그 다음에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일까요? 성경에 보면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기도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을 때에 성경은 우리들에게
이렇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경 (사55: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고 말씀하십니다.
2) 하나님께 구하면 주신다는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 (마7:7)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3) 예수님께서도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성경 (마14:23)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다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라고 말씀하십니다.
4) 성령받기 위해서입니다.
성경 (행8:15)
그들이 내려가서 저희를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5) 자신의 죄를 사함받기
위해서입니다.
성경 (눅18: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6) 병 고치기를 위해서입니다.
성경
(약5:16)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기도는 했는데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믿음이 적은
연고입니다(마17:20). 2) 타인을 용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마5:23-24). 3) 의심하기 때문입니다(약1:6-7). 4) 정욕으로
잘못 구해서입니다(약4:3).
그러면 응답받는 기도는 어떤 기도입니까?
1) 하나님의 뜻을 의지하는 기도가
있을 때 응답받습니다(마26:39).
2) 성경 말씀을 믿고 구하는 자의 기도는 응답받습니다(마21:22,
요15:7).
호프만 목사님이 어느날 슬픔을 당한 성도의 집을 심방했을 때의 일입니다. 집에 가 보니 안주인 되는 집사님이
어쩔 줄 몰라 하며 정신을 잃을 정도로 목놓아 울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슬픔을 못 견디고 울다가 의식을 잃은 집사님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집사님이 의식을 회복하자 "집사님, 예수님께 고하는 길밖에는 없습니다."라고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때야 그
집사님은 정신을 가다듬고 '그렇지요, 목사님? 예수님께 고해야겠지요?'하며 기도해 주기를 요청하더랍니다. 호프만 목사님은 그 집사님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고 결국 그 집사님은 완전히 변화되어 새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호프만 목사님이 집으로 돌아와 쓴 찬송 가사가 바로 찬송가
363장 입니다.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주 예수 앞에 아뢰이면 근심에 싸인 날 돌아보사 내 근심 모두 맡기시네. 무거운
짐을 나 홀로 지고 견디다 못해 쓰러질 때 불쌍히 여겨 구원해 줄이 은혜의 주님 오직 예수." 이 찬송이 오늘날 무거운
짐(근심/걱정/염려/고난/슬픔/괴로움/환난/핍박/시험)을 지고 가는 성도들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근신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여기 "근 신"이라는 말의 반대는 방탕, 방종, 술취함입니다(눅21:34). 취한 상태로서는 우리가 기도할 수가
없습니다. 육신의 일에 취해서, 세상 일에 취해서, 잠에 취해서, 향락에 취해서는 우리가 제대로 기도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어떤 분이 아주 재미있는 글을 썼는데, 교회 다니는 사람 중에서 마귀의 시험에 잘 빠지는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가를 네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첫째로 화를 잘 내는 사람입니다. 혈기 잘 부리는 사람은 마귀의 밥이 되기 쉽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한번 보세요.
어린아이들이 방글방글 웃을 때는 천사의 얼굴같이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화내는 사람, 술 한잔 하고, 담배 피우고 찡그리는 사람을 보세요.
예수님의 얼굴인가, 마귀의 얼굴인가? 사람이 화를 낼 때는 마귀의 밥이 되기 쉬운 것입니다.
둘째로 기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
험한 세상을 내 힘으로 이겨내겠다고 큰 소리 치는 사람은 마귀의 시험에 빠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도움을 청하고 받는
거예요.
세번째가 주일성수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교회에 나와서 예배드리지 아니하고 그것보다는 육신의 일에 분주한 사람, 일락을
좋아하는 사람은 마귀의 밥이 되기가 쉽다고 했습니다.
네번째로 예배시간에 와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사람은 마귀의 밥이 되기가
쉽다고 했습니다.
어떤 교수님은 실력은 대단한데 가르치는 은사는 별로 없어요. 하루는 교수님이 강의를 하는데 강의하는 교수님
자신이 졸면서 강의를 합니다. 졸면서 강의를 하다가 갑자기 뒤로 '꽈당!"하고 넘어졌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면 학생들이 다 웃어야하는데, 어느
누구도 웃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학생들이 다 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상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새벽 잠에서
깨어나서 새벽 기도해야 합니다. 잠자는 사람은 마귀와 싸울 수 없습니다. 이미 마귀에게 진 것입니다. 안타까와요.
유명한 윌로
크릭교회의 빌 하이빌즈 목사님은 "기도할 수 없을 만큼 바쁘지는 않지요!"라는 책을 썼습니다. 모두가 바쁘지만 아무리 바빠도 기도할 시간은 다
있습니다. 기도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입니다. 믿음만 있으면 어떤 환경에서도 누구나 기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때를 우리 함께 기도로 대비해요.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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