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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직무를 다하라(딤후4:1-8)

지혜로운 사람은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면서 인생의 마지막을 생각합니다. 미국의 로스 의사는 "인생은 항상 종말적인 질문을 가지고 살 때 비로소 완전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면 나는 내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자신의 마지막 삶을 "다 이루었다"고 평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 7절에서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하였습니다. 나폴레옹은 자신은 실패자였음을 고백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에게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까? 본문은 우리가 주님께서 주신 직무를 잘 감당했을 때 자신에 대한 좋은 평가를 내릴수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1.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전도의 직무가 주어졌습니다.
5절 말씀을 보니까 "네 직무를 다하라"고 사도바울은 권면하고 있습니다. 네 직무란 바로 전도인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는 목회서신이라고 합니다. 바울이 후배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목회자로서 필요한 말씀을 주는 것이므로 본 구절을 단지 목회자에게 해당되는 말이라고 여기면 안됩니다. 8절에 보면 ".....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예수님이 오실 때 그분을 만나기를 사모하는 자들에게 모두 이 의의 면류관을 주시겠다는 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말씀이 적용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그때에 주님을 만나기를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디엘 무디도 평신도 전도인이었고, 빌리 그레함도 평신도 전도인입니다. 여러분도 전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모든 성도에게 맡겨진 직무(ministry)입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6).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4:2)

2.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직무에 대한 심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만큼의 달란트를 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달란트를 많이 받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착하고 충성스럽게 사용했느냐에 있습니다. 마25장에서 5달란트 받은 사람이나 2달란트 받은 사람이나 동일한 축복을 누리는 것을 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 지어다" 1달란트를 숨겨둔 사람은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는 책망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전도에 대하여 받은 달란트가 다를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보시는 것은 우리의 충성입니다. 주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와 이 전도의 직무에 대하여 셈을 하실것입니다.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1절). 여기서 우리는 심판의 엄중성을 볼수 있습니다. '엄히 명하노니'는 법정에서 '서약하다'를 의미하거나 서약하도록 증인에게 '엄명하다'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엄숙한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 우리는 말씀을 그냥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들은 것을 믿고 복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해야 합니다.

3.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더라도 우리의 직무를 다해야 합니다.
복음을 듣는 세상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현상을 보입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딤후 4:3-4). 그들은 바른 진리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쾌락을 추구하고 헛된 곳에 귀를 기울입니다. 아무 종교도 갖고 있지 않는 2천 2백만명에게 만일 앞으로 종교를 가진다면 어떤 종교를 가질 것인지 물었더니 기독교라고 답한 사람은 겨우 20퍼센트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복음 전하기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안 들려고 할수록 우리의 선포는 더욱 분명하고 더욱 확실해 져야 합니다. 칼빈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경멸하는 것이 더욱 단호해질수록 경건한 사역자들은 그것을 주장하는데 더욱 열정적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어떤 경우를 만나든지 복음을 전하는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든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은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전하지 않으면 세상사람들은 멸망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젊음도 있습니다. 건강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식도 있습니다. 재능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먹고 살만한 재물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것을 가지고 불평하며 살지 말고, 세상이 그러니 어쩔수 없다고 패배감에 사로잡혀 살지 마시고, 복음을 전하는 전도인의 삶을 살며 우리에게 주신 직무를 착하고 충성 스럽게 감당합시다. 그러면 예수님과 바울처럼 우리도 승리의 고백을 할수 있을 것이고, 주님께로부터 의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