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 6:11-16, 20-21 사랑 위에 은총을

 

본문  딤전 6:11-16, 20-21 제목  사랑 위에 은총을 11하나님의 사람이여, 그대는 이 악한 것을 피하십시오.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십시오. 12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십시오. 영원한 생명을 얻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영생을 얻게 하시려고 그대를 부르셨고, 또 그대는 많은 증인들 앞에서 훌륭하게 신앙을 고백하였습니다. 13나는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에게 훌륭하게 증언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대에게 명령합니다. 14그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그 계명을 지켜서 흠도 없고 책망받을 것도 없는 사람이 되십시오. 15정한 때가 오면 하나님께서 주님의 나타나심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찬양을 받으실 분이시요, 오직 한 분이신 통치자이시요,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십니다. 16오직 그분만이 죽지 않으시고, 사람이 가까이 할 수 없는 빛 가운데 계시고 사람으로서는 본 일도 없는 분이십니다. 그분에게 존귀와 영원한 주권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20디모데여, 그대에게 맡긴 것을 잘 지키십시오, 속된 잡담을 피하고 거짓된 지식에서 나오는 반대 이론을 물리치십시오. 21이 반대 이론을 내세우다가 믿음을 잃은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이야기 다음은, 함민복 씨가 쓴, '눈물은 왜 짠가'라는 산문시입니다. 지난여름이었습니다. 가세가 기울어 갈 곳이 없어진 어머니를 고향 이모님 댁에 모셔다 드릴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는 차시간도 있고 하니까 요기를 하고 가자시며 고깃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한평생 중이염을 앓아 고기만 드시면 귀에서 고름이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나를 위해 고깃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시는 마음을 읽자 어머니 이마의 주름살이 더 깊게 보였습니다. 설렁탕집에 들어가 물수건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습니다. "더울 때일수록 고기를 먹어야 더위를 안 먹는다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고깃국물이라도 되게 먹어둬라." 설렁탕에 다대기를 풀어 한 댓 숟가락 국물을 떠먹었을 때였습니다. 어머니가 주인 아저씨를 불렀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뭐 잘못된 게 있나 싶었던지 고개를 앞으로 빼고 의아해하며 다가왔습니다. 어머니는 설렁탕에 소금을 너무 많이 풀어서 그런다며 국물을 더 달라고 했습니다. 주인아저씨는 흔쾌히 국물을 더 갖다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주인 아저씨가 안 보고 있다 싶어지자 내 투가리에 국물을 부어주셨습니다. 나는 당황하여 주인 아저씨를 흘금거리며 국물을 더 받았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넌지시 우리 모자의 행동을 보고 애써 시선을 외면해주는 게 역력했습니다. 나는 그만 국물을 따르시라고 내 투가리로 어머니 투가리를 툭, 부딪혔습니다. 순간 투가리가 부딪치며 내는 소리가 왜 그렇게 서럽게 들리던지 나는 울컥 치받치는 감정을 억제하려고 설렁탕에 만 밥과 깍두기를 마구 씹어댔습니다. 그러자 주인 아저씨는 우리 모자가 미안한 마음 안 느끼게 조심, 다가와 성냥갑 만한 깍두기 한 접시를 놓고 돌아서는 거였습니다. 일순, 나는 참고 있던 눈물을 찔금 흘리고 말았습니다. 나는 얼른 이마에 흐른 땀을 훔쳐내려 눈물을 땀인 양 만들어놓고 나서, 아주 천천히 물수건으로 눈동자에서 난 땀을 씻어냈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눈물은 왜 짠가?"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창작과 비평사)에서 본문해설 바울이 이 편지를 디모데에게 보낼 때, 그는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는 노련한 장로들과, 의심 많은 적대자들로 둘러싸인 에베소 교회에 젊은 디모데를 홀로 보내어, 그들을 모두 신앙 안에서 잘 다르시라고 하는 큰 책임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그가 잘 해 낼지, 그가 고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아들처럼 여기는 디모데에게, 붓을 들게 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가 디모데에게 보낸 전편의 편지 맨 마지막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편지의 마지막을 이런 말로 시작합니다. 11하나님의 사람이여, 그대는 이 악한 것을 피하십시오.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십시오. 12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십시오. 영원한 생명을 얻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영생을 얻게 하시려고 그대를 부르셨고, 또 그대는 많은 증인들 앞에서 훌륭하게 신앙을 고백하였습니다. 여기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아주 특별한 칭호를 붙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람이여"라는 칭호입니다. 이 칭호는 구약성서의 위대한 칭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것은 모세에게 부여된 칭호이기도 합니다 (신 33:1). 그것은 또 예언자나 하나님의 사자에게 붙여진 칭호이기도 합니다 (삼상 2:27; 9:6). 바울이 왜 이런 영광스러운 칭호를 디모데에게 붙여주고 있는 것일까요? 신앙 공동체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많은 상처로 인하여 약해지고 지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여러 가지 도전과 공격을 받으면, 생각도 혼란스러워지고,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러워지며, 자신감도 많이 잃어버리게 됩니다. 바로 그러한 때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대는 사람이 세운 지도자도 아니고, 이 세상이 세운 지도자도 아니며, 하나님이 세워주신 지도자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하나님의 사람 디모데에게, 4 가지 명령을 내립니다. 즉, 피하라, 좇으라, 싸우라, 그리고 얻으라--이 넷입니다. 첫째로, 이것들을 피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것들은, 6:3에 나와 있는, "다른 교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건전한 말씀에 부합되지 않고 경건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 교훈"을 가리킵니다. "거짓된 가르침 (false teaching)을 피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크리스천이 가져야 할 여섯 가지 덕목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되는대로 말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일정한 순서가 있습니다. 맨 먼저 바울은 의를 꼽고 있습니다. 의란, 하나님과 인간 양편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 다음엔 경건입니다. 경건이란, 하나님을 닮은 것을 말합니다. 그 다음은 믿음입니다. 여기서 믿음이란, 충성심 (loyalty)를 가리킵니다. 그 다음은 사랑입니다. 여기서 사랑은, 아가페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처럼 남을 긍휼히 여기는 자비심을 의미합니다. 그 다음은 인내입니다. 인내란, 어려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가리킵니다. 마지막으로 온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온유라는 단어를 잘못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trouble을 피하기 위해서 싫은 소리 안 하는 것을 가리켜서 온유하다고 그럽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성서가 증언하는 온유는, 용서할 줄도 알고, 의로운 분노를 표현할 줄도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못된 가르침에 빠지지 않았다고 해서 충분히 크리스천답다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양편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의를 가지고, 하나님 닮은 경건을 길러나가고, 그분께 충성하는 믿음을 소유하고,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도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신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포기하지 않는 인내를 발휘하며, 때론 우리가 용서받은 것처럼 남을 용서하고, 때론 의로운 분노를 표현할 줄도 알게 될 때에, 우리는 비로소 크리스천다운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선한 싸움을 싸우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1:18에서도 디모데에게 선한 싸움을 당부한 일이 있습니다. 그는 선한 싸움을 당부하면서, 1:19에서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바울은 크리스천의 삶이 영적 전투로 둘러싸여 있음을 알았습니다. 사탄은 할 수만 있으면, 우리가 받은 기쁨과 감사와 행복을 빼앗아가려 합니다. 그것을 알지 못할 때, 우리는 사람에게 실망하고, 사람 때문에 화가 나며, 사람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이때 바울은, 사람만 보지 말고, 사람의 배후에서 작용하고 있는 흑암의 세력들을 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악의 세력과는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싸움의 무기는 믿음과 선한 양심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믿음이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 세상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인간은 상대방이 가진 힘을 두려워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패배를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거짓말도 하고, 속임수도 쓰고,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기도 하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 중상모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무리 무섭고 강력한 적을 만난다 할지라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진리의 허리띠를 매고, 정의의 갑옷을 입고, 평화의 신발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들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칼, 즉 말씀의 검을 들고 있는 사람, 하나님이 주시는 장비로 완전무장하고 있는 사람은, 어떤 영적 싸움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엡 6:14-17). 또 바울은 선한 양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왜 믿음만 가지고서는 안 되느냐? 믿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붙어 있는 사탄을 이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나에게 붙어 있는 사탄을 물리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남만 사탄의 하수인 노릇 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얼마든지 사탄의 노리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베드로도, 예수님이 십자가의 길을 가시려 할 때, 그의 앞길을 막아섰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은 생각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하셨습니다. 아무리 경건한 사람도, 아무리 신실한 사람도, 얼마든지 사탄의 종노릇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1:19-20에서 바울은 이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19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선한 양심을 버리고, 그 신앙 생활에 파선을 당하였습니다. 20그렇게 된 사람 가운데 두 사람이 바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입니다. 나는 그들을 사탄에게 넘겨주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들을 응징해서, 다시는 하나님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한 것입니다. 선한 양심이 없이는, 우리는 남을 판단하기 쉽습니다. 남을 비난하기 쉽습니다. 남을 정죄하기 쉽습니다. 예수님은 한 번도 선한 일 하나 하지 못한 사람들을 나무라신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남을 판단하고, 비난하고, 정죄하는 율법학자들에 대해서는 가혹하리 만치 준엄하게 책망하셨습니다. 사랑은 무엇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온갖 좋은 선물들을 안겨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죄와 허물이 많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셨듯이, 우리도 남을 부족한 그대로 받아주는 것입니다. 믿음만 가진 사람은 자신을 우월한 위치에 놓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바울도 한 때 믿음만 가졌을 때에, 예수를 핍박하고, 하나님의 사람 스데반을 죽이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믿음만 있을 때에는, 자신을 의인으로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 자기를 의인으로 인정해주었는데, 막상 하나님에 의해 알려지게 되었을 때에, 그는 자기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죄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그는 이것을 선한 양심이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내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읽혀지고, 내가 누구인지 나의 진짜 정체가 알려지게 되는 것, 이것이 선한 양심인 것입니다. 크리스천은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우리가 아버지의 집에 가는 것을 시기하는 악한 영의 도전과 공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과 선한 양심으로 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넷째로,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쓰인 희랍어 동사는, "얻다"라는 뜻보다는 "붙잡다"라는 뜻입니다. 즉, "영원한 생명을 붙잡으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 영원한 생명을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먼저 그 영원한 생명에로 우리를 부르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영원한 생명을 위해 많은 증인들 앞에서 신앙고백을 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신앙고백은 세례시에 하는 신앙고백을 암시합니다. 우리를 영원한 생명에로 부르시고, 그 영원한 생명을 위해 고백하게 하셨다는 말은, 우리가 영원한 생명이 무엇인지 알고, 그 신앙을 고백할 때에,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이 이미 주어진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생명을 얻으라는 번역은 잘못된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것이므로, 우리가 누리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애쓰라고 말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취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게 주어진 영생을 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3-16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답하고 있습니다. 13나는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에게 훌륭하게 증언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대에게 명령합니다. 14그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그 계명을 지켜서 흠도 없고 책망받을 것도 없는 사람이 되십시오. 15정한 때가 오면 하나님께서 주님의 나타나심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찬양을 받으실 분이시요, 오직 한 분이신 통치자이시요,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십니다. 16오직 그분만이 죽지 않으시고, 사람이 가까이 할 수 없는 빛 가운데 계시고 사람으로서는 본 일도 없는 분이십니다. 그분에게 존귀와 영원한 주권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내게 주어진 영생을 내 것으로 삼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바울은, 직접적인 답변을 하기에 앞서,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그리스도께서 어떠한 분이신지를 상시키시고 있습니다. 13절에서 바울은 하나님을, "만물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디오 빌라도 앞에서 훌륭하게 증언하신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은 있으되 참된 만남이 없고, 만남은 있으되 진실된 대화가 없으며, 대화는 있으되 숭고한 사랑이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고 있으되,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탄성과 박수갈채에도 불구하고, 고독에 허덕이며 마약으로 위안을 삼는 연애인들의 모습이, 바로 그 증거인 것입니다. 왜 인간은 이와 같이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바로 그 안에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없는 헛된 것을 좇으며 살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무엇입니까? 생명은 사랑으로 인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만물이 생겨나기 전에, 먼저 사랑이 있었고, 그 사랑이 모든 것을 낳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사랑의 관계를 갖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 자유로 힘을 축적하고, 다른 사람을 지배해 나갔습니다. 그들은 사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기보다는 힘을 찬양하고 숭배했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인류 역사가 걸어온 길입니다. 예수님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계에 태어나셨습니다. 그가 태어나신 유대 땅은 로마의 식민지였고, 그들의 통치자는 헬라인이었습니다. 월급쟁이 사장 같은, 로마의 고용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할례받지 않은 이방인들에게 지배받는다는 것을 굴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해마다 유월절이면, 피의 혁명을 꿈꾸었습니다. 이 세상의 지배자를 누르고 지배자의 위치에 오르려고 하는 사람들에겐 칼 외엔 다른 것이 받아들여질 수 없었습니다. 그 외의 메시아는 가짜고, 설사 진짜라 해도 필요가 없었습니다. 남을 판단하지 말고 자기나 회개하라고 그러고, 원수를 사랑하라 그러고, 죄인을 용서하라 그러고, 그런다고 힘 가진 놈들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더 못된 짓이나 할려고 들 텐데... "그런 쓸데없는 메시아는 잡아 죽여라!"--사람들은, 자기들이, 교활한 종교 지도자들의 계략에 이용당하는 것도 모르고, 이렇게 외쳐댔습니다. 예수님이 빌라도에게서 받은 질문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렇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이 대답이, 유대의 군중으로 하여금, 자기들을 우롱한다고 느끼게 하고,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갈 것을 뻔히 아시면서도, 그는 그 운명을 거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사랑은 상대방을 힘으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굴복하게 만드는 매혹임을, 죽음으로써 입증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심으로써 사랑만이 영원하며, 사랑 안에 있을 때에만 우리도 영원하게 될 것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이것이 영원한 생명의 의미이고, 그 영원한 생명은 이미 우리 안에서 선물로 주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영원한 생명을 어떻게 하면, 내 것이 되게 하고, 누리며, 차지할 수 있는가? 14절에서 바울은 그 해답을 제시합니다. "그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그 계명을 지켜서 흠도 없고 책망받을 것도 없는 사람이 되십시오." 여기서 우리는 "계명"이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가 영생을 취하기 위하여 지켜야 할 계명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요한복음 15:12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계명은 이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계명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서로 아껴주는 것입니다. 서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서로 용납하는 것입니다. 서로 용서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덮어주며, 모든 것을 믿어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입니다 (고전 13:6-7). 그런데 그 사랑의 계명을 지키라는 말 앞에, 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라는 단서를 붙였을까요? 이 표현은 "1세기 크리스천들이 임박한 종말을 기대하며 살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바울도, 그 당시의 크리스천들도, 예수님이 곧 오실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오시지 않았습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지금까지도 이런 종말을 고대하며 삽니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번번이 빗나갔습니다. 그러면 이런 종말에 대한 사상은 잘못된 것입니까? 우리는 성서에 나타난 임박한 종말론에서 정말로 귀중한 교훈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왜 예수님이 곧 오시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까? 인간이 정말로 생명을 생명으로 누리려면, 순간 속에서도 영원을 누리려면, 하루하루 사는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이 오신다 해도, 우리는 후회 없이 살아야겠습니다. 인생에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우리는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랑이 아닌 그 어떠한 것도 깊은 회오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전에 75세가 넘은 분들을 상대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이 무엇이냐? 하는 설문조사를 벌인 일이 있었습니다.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상대로 조사를 해보았는데, 90%가 넘는 사람들이, 해보았는데, 실패했다거나 잘못되었던 일을 가지고 후회를 한 것이 아니라, 하지 않은 일을 가지고 후회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후회스러운 일이 무엇이냐? 만약 그대에게 그 일을 할 수 있는 똑같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더 많이 주겠다. 용서하겠다. 더 많이 대화하겠다. 더 많이 사랑하겠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우리 크리스천에겐 미워할 시간이 없습니다. 분노할 여유가 없습니다. 보복할 기회도 없습니다. 언제 주님이 오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오실 때까지, 우리는 더 너그럽고, 더 믿어주고, 더 용서하고, 더 소망하며, 더 인내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종말을 믿는 크리스천의 자세인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종말을 기대하며 살아야 할 더 궁극적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15정한 때가 오면 하나님께서 주님의 나타나심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찬양을 받으실 분이시요, 오직 한 분이신 통치자이시요,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십니다. 16오직 그분만이 죽지 않으시고, 사람이 가까이 할 수 없는 빛 가운데 계시고 사람으로서는 본 일도 없는 분이십니다. 그분에게 존귀와 영원한 주권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종말의 때를 정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오, 그분이 모든 것의 주인이시라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입술로는 그분이 모든 것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면서도 삶 속에서는 그렇지 못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작은 일에 분노하고, 사소한 일 때문에 다투며, 감정이 건들여지면 폭발하게 됩니다. 험한 말로 퍼붓기도 하고, 말 안 하고 지내기도 하고, 하던 일을 놓기도 하고...우리는 이런 식으로 보복하는 일에 익숙해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 감정에 충실한 것은,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이 되었다는 건, 내 인생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데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위주로 생각하고, 내 만족에 연연하고, 내 기분에 좌우되던 삶에서 벗어나, 그분의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에 감사하며, 사람들로부터 허탈한 보답이 있을 때에도 사랑의 race를 중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은 작은 것에도 상처받을 만큼 약하지만, 어떤 시련에도 꺾이지 않을 만큼 강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에게 그만한 사랑이 있을까요? 20-21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20디모데여, 그대에게 맡긴 것을 잘 지키십시오. 속된 잡담을 피하고 거짓된 지식에서 나오는 반대 이론을 물리치십시오. 21이 반대 이론을 내세우다가, 믿음을 잃은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물론 믿음입니다. 그렇다면 그 믿음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우리가 그 사랑 안에 거할 때, 우리의 사랑도 우리의 존재도 영원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이것이 믿음이요 소망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맡겨진 것은 사랑이라 해도 좋을 것입니다. 여기서 맡겨졌다는 말은, "위임됐다 (entrusted)"는 뜻이기도 하고, "예금되었다 (deposited)"는 뜻이기도 합니다. 즉, 우리에게 사랑의 책임이 주어졌다는 말이 될 수도 있고, 우리에게 이미 충분한 사랑이 예금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제 친구 전도사님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미국은 credit 사회이기 때문에, 돈 없이도 check을 헤헤거리며 쓰지. 그러다가 정신없이 날라오는 bill을 보면서 빌빌거리다 죽는다네." 6년 전에 비해 수입이 더 늘어났지만, bill을 막아야 하는 때가 되면, 친구의 말이 정말 진리임을 새삼 절감하게 됩니다. 내 account는 언제나 충분한 deposit을 가지게 될는지... 우리가 과연 용서할 수 있습니까? 사랑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에게는 이미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는 사랑이 예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그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영혼 구좌엔 아무리 써도 다 쓸 수 없는 사랑이 deposit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풍부한 deposit도 잘 간수하지 않으면 다 없어지고 맙니다. 인간이 지혜롭게만 쓰면 그 사랑의 deposit은 언제나 이자를 내고, 더욱 더 불어갈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이 풍부한 사랑의 deposit을 몽땅 날려버리는 경우는 어떠한 것입니까? 21a절에서 바울은, 속된 잡담을 하거나, 거짓된 지식에서 나온 반대 이론에 매달리게 되면, 그렇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속된 잡담이란, 세속적인 관심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교회에 나와서까지 세속적인 잡담을 하게 되면,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거짓된 지식에서 나오는 반대 이론에 매달릴 때도 그러합니다. 거짓된 지식에서 나오는 반대 이론이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이외의 다른 모든 것을 가리킵니다. 어떤 사람들 보면, 성경을 자기가 씁니다. 자기 멋대로, 성경을 이렇게 해석하기도 하고, 저렇게 해석하기도 합니다. 크리스천이라면, 그리스도의 빛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모든 것은, 자기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하기 위해서 성경을 이용하는 것밖에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분도, 이용당할 분도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정신에 입각해서, 복음의 빛에서, 말씀을 해석하고, 사물을 이해하며,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풍부한 사랑의 deposit이 날마다 이자를 거듭해 나가고, 더 풍부해지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21b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제시합니다.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은혜"로 번역된 희랍어는 "카리스 (charis)"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에 의한 자비로운 친절 (the merciful kindness by God)"을 뜻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은총"이라고 번역합니다. 야후 국어사전을 보니까, 은총을, "아주 높은 존재, 특히 신(神)이나 임금 등이 인간이나 백성 등에게 베푸는 고마운 일과 사랑"이라고 정의해 놓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고마운 일과 사랑을 가리켜서 은총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은총에 대해 알았습니다. 그는 예수쟁이들을 죽이기 위해서 다메섹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미 스데반라는 예수쟁이를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그가 다메섹으로 가고 있을 때,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시고, 그를 사도로 삼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형편없는 죄인을 사랑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잘 한 것도 없고, 오히려 죄만 짓고, 그런 사랑 받을 만한 아무런 자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가 아직 죄 가운데 있을 때에 그에게 나타나시고,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그가 아직 회개하지 않을 때, 그를 용납하시고 용서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서신에는 은총이라는 단어가 그 어떤 단어보다도 많이 나옵니다. 내가 한 일만큼 받았다면, 은총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의로운 사람은 보상을 받습니다. 그러나 죄인은 은총을 받습니다. 바울은, 스스로 의롭다 여길 때, 남을 정죄하고 죽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죄임임을 알았을 때, 죄인 가운데도 괴수임을 깨달았을 때, 그에겐 사랑이 넘쳐 났습니다. 그는 남의 허다한 죄를 덮어줄 수 있었고, 배신하는 사람을 믿어주었고,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며, 어떠한 역경 중에서도 인내하였습니다. 그는 사랑을 전했고, 사랑을 주었으며, 사랑 안에서 최후 승리를 얻었습니다. 또 은총은 "매력"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을 자신이 가진 힘으로 속박하고, 억압하고, 협박해서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선한 삶에 이끌리게 하는 매혹적인 힘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꽃에 눈길이 가고, 향기로운 냄새에 마음이 끌리듯이, 은총을 받은 사람은, 사람을 바꾸려 하지 않고, 그 사람이 스스로 바꿀 마음을 갖게 합니다. 내가 죄인임을 깊이 깨달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아무런 자격이 없음을 느낄 때, 은총은 우리 가운데 넘치도록 임하는 것입니다. 그 은총은 내 안에 있는, 내가 이미 받은 풍성한 사랑을 쏟아내게 해서, 사람을 매혹시키고, 하나님의 선하심에 이끌리게 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은총 안에서 더 풍부해집니다. 이번 한 주간도, 이런 은총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Text  1 Tim 6:11-16, 20-21 Title  Man of God 11But as for you, man of God, shun all this; pursue righteousness, godliness, faith, love, endurance, gentleness. 12Fight the good fight of the faith; take hold of the eternal life, to which you were called and for which you made the good confession in the presence of many witnesses. 13In the presence of God, who gives life to all things, and of Christ Jesus, who in his testimony before Pontius Pilate made the good confession, I charge you 14to keep the commandment without spot or blame until the manifestation of our Lord Jesus Christ, 15which he will bring about at the right time--he who is the blessed and only Sovereign, the King of kings and Lord of lords. 16It is he alone who has immortality and dwells in unapproachable light, whom no one has ever seen or can see; to him be honor and eternal dominion. Amen. 20Timothy, guard what has been entrusted to you. Avoid the profane chatter and contradictions of what is falsely called knowledge; 21by professing it some have missed the mark as regards the faith. Grace be with you. Story We have come to the last of our studies in First Timothy. This is a very moving passage in which the Apostle Paul addresses young Timothy, left all alone in this great city of Ephesus, a challenging, demanding and dangerous responsibility, to be the apostolic representative to the churches of the city. If you have ever felt left alone with a great responsibility and hardly anybody to lean on, you know exactly how Timothy felt. Paul wrote these letters to encourage him; and the Spirit of God has preserved them because they are an encouragement to us who have to face difficulty and demand in our world today. Exposition Our apostle begins to say: 11But as for you, man of God, shun all this; pursue righteousness, godliness, faith, love, endurance, gentleness. 12Fight the good fight of the faith; take hold of the eternal life, to which you were called and for which you made the good confession in the presence of many witnesses. Paul addresses Timothy with an unusual title, calling him, "man of God." That is a remarkable word. In the Old Testament this title was reserved for the prophets, but, in the New Testament, only Timothy is addressed this way. It must have meant a great deal to him to have the Apostle Paul call him "a man of God." That title combines two remarkable concepts: Man, in his weakness, confusion, blindness and failure, and God, in his majesty, his greatness and power. To be "a man of God" is the greatest title that could be bestowed upon Timothy. Every one who has the Spirit of God indwelling him/her has the desire to claim that title for him/herself -- to be a man or a woman of God, not a man of the world, not a woman of the flesh, but a man or a woman of God. What does a man of God do in a world like ours? There are three imperative verbs here that mark what Paul said Timothy ought to do: First, "shun all this"; Second, "aim at righteousness, godliness, faith, love, steadfastness, gentleness"; and Third, "fight the good fight of the faith." Those are three verb forms which translated literally are words that all start with the letter "f." This will help us remember them. The first word is, flee; the Christian is to flee certain things. The second word is, follow; follow after, set yourself every day to pursue these qualities. Then the third word is, fight. I want to look briefly at these imperatives because they are helpful to us in this day. First, "flee these things." Paul is here referring to what he has just covered in the previous paragraph in his word about false teachers. Timothy is to flee the three characteristics of false teaching: conceit, combativeness, and the love of money. Paul tells Timothy to flee these things; they will only create difficulty in life. Paul's second imperative, "follow after," is most important. He lists six things; righteousness, godliness, faith, love. endurance, and gentleness. Righteousness is defined as "giving both to men and to God their due"; godliness as resembling God; faith as loyalty; love as agape, merciful heart; endurance as not giving up under any hardships; and gentleness as both forgiving and righteous fury. The third word for the man or woman of God is fight: "Fight the good fight of faith. Lay hold on eternal life to which you have been called when you made the good confession before many witnesses," Paul says. That recognizes the true nature of the Christian life: it is a battleground, and you will never be given much of a breather. Many people have trouble there. They are always hoping that the battle will end, that the enemy will give up and go home, and they can begin to enjoy life without any troubles. That would be nice. That is what the Republicans and the Democrats are always offering. But it never happens, because this life is a battleground and we must never forget that. Do not expect much of a breather. God gives you times of peace, times of enjoyment and you should thank him for them. But remember, we are exposed all our life to a malevolent and ruthless enemy who knows exactly how to get at us, how to discourage us, how to make us angry with each other, how to plant seeds of hostility and unrest between a husband and wife, in a family or in a community, and he is always doing that. The battle is fought right there. Paul tells us how to fight the good fight of faith. "Take hold of that eternal life with which you began this Christian experience," he says. Paul reminds him, "Timothy, you started doing that when you confessed Christ. Keep it up this is what God has called you to." It is what Brother Lawrence called, "practicing the presence of Christ." Do you do that? When you are washing dishes at the sink, do you practice the presence of Christ? When you are at work in your office, or talking on the telephone, or dealing with your children, or shopping in the market, wherever, do you practice the presence of Christ? -- reminding yourself that He is with you, empowering you and teaching you how to react, bringing to your remembrance things that you need to know about relationships and then obeying him. This is the way you fight the good fight of faith and lay hold of that eternal life to which you have been called. That is the secret of the Christian life. So the man of God does three things in life: He flees certain things; he follows after the qualities listed; and he fights the good fight of faith by taking hold of the provision of Jesus Christ our Lord. Paul now turns to the other side: The God before whom we stand. In these verses the apostle flings back the boundaries of life and, for our encouragement, opens to our amazed eyes the vision of the mighty God before whom we stand. Listen to these words: 13In the presence of God, who gives life to all things, and of Christ Jesus, who in his testimony before Pontius Pilate made the good confession, I charge you 14to keep the commandment without spot or blame until the manifestation of our Lord Jesus Christ, 15which he will bring about at the right time--he who is the blessed and only Sovereign, the King of kings and Lord of lords. 16It is he alone who has immortality and dwells in unapproachable light, whom no one has ever seen or can see; to him be honor and eternal dominion. Amen. Nothing will help more to nerve you for the fight than the vision of God. This is what Paul sets before Timothy. Notice the encouraging things here. First, God is the Giver of life. Do you sometimes feel beaten and dejected, buffeted by more things than you can handle, at the end of your strength? What you need is renewed vigor, renewed vitality and strength, and that is what you get when you turn to your God and see him as there with you to infuse strength and vitality back into you again. This is the part that prayer plays in our lives. We all have experienced the infusion of new strength and courage from God when we have turned to him in prayer in a moment of pressure. God is given to us that we might not lose heart when the times of discouragement come. Turn to him as the Author of life. Then, as Paul points out, there is the encouragement of the example of Jesus. Do you find it hard to admit your Christian faith at times in certain pressure groups? Then, think of Jesus, "who in his testimony before Pontius Pilate made the good confession." Pilate examined Jesus and found no fault in him. Then Pilate asked him a question and Jesus' answer would determine whether he would live or die. Pilate was anxious to set him free if he could because he recognized Jesus to be a righteous, innocent man whom the chief priests had delivered up for jealousy.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Matt 27:11 RSV}, Pilate asked him. Jesus could have said "No," but thereby he would have denied his Messiahship; he was the King of the Jews. He knew that if he said "Yes," there was no way he could escape being put to death because the Jews would then charge Pilate with befriending a traitor to Caesar if he did not put him to death. That is what sealed Jesus' fate. He knew it, but he answered with the strongest affirmation that the Hebrew idiom has, "Thou sayest," or, "You are saying it," {Matt 27:11b KJV}. That cost him his life. Paul is reminding Timothy, "There will be times when you will have to say "No," when you want to say "Yes," and everybody around you wants you to say "Yes." There will be times when it will be embarrassing to admit you are a Christian, but remember Jesus. He set the good example; he was the "faithful witness" {Rev 1:5} to the truth. Furthermore, Paul goes on to remind Timothy that, though Jesus was put to death in weakness, he is coming again as the Lord of life, the focus of all history. Paul goes on to say, "I charge you to keep the commandment unstained and free from reproach until the appearing of our Lord Jesus Christ." The One who was here in weakness is coming again in great strength and will fill the horizon of life. What is this commandment Timothy is to keep? There is only one answer to that: This is a reference back to Jesus' words in the Upper Room, when he gave us the Lord's supper. He said then, "A new commandment I give unto you, that you love one another as I have loved you," {John 13:34a KJV}. That is the commandment: "Love one another." Learn to be loving people; learn to forgive, to reach out and to think of others instead of yourself. Love is the central thing. Paul tells us in Romans 13 that "love is the fulfilling of the law," {Rom 13:10}. When you act in love you are keeping the Ten Commandments. Paul reminds Timothy now, "Keep that commandment unstained, without reproach," i.e., by the way you live. Do not go too far in your love; do not let it bring you into self-love. Some may say, "It's already too late for me." Well, remember that the blood of Jesus Christ, God's Son, cleanses from all unrighteousness. It is not too late for those who have fallen in this regard because of the provision God has made for cleansing. But we are to take advantage of that provision by allowing ourselves to be cleansed by the confession of our sin. "The blood of Jesus Christ then cleanses us" {1 Jn 1:7b}, and thus we "keep the commandment without stain and reproach until the appearing of our Lord Jesus Christ." God is unique in his majesty: "[he] alone has immortality, dwells in unapproachable light, and invisible" Paul says. The great news of the gospel is that the invisible God has become visible in a Man. We cannot see God, but we can see Christ. This at last is where God is put on our level so that we can know the unknowable God. Do you not think Timothy was greatly strengthened by that word? It is a word to strengthen all our hearts. God has not left us alone; we are not orphans in this 21th century day; he has not left us here to struggle on and work out our little plan all by our own resources. God stands waiting behind the scenes, making himself available. That is the marvel of the encouragement that is provided in Jesus Christ. After a postscript about the treatment of wealth, Paul ends the letter in Verses 20-21: 20Timothy, guard what has been entrusted to you. Avoid the profane chatter and contradictions of what is falsely called knowledge; 21by professing it some have missed the mark as regards the faith. Grace be with you. "Guard what has been deposited with you." What is that? It is the truth as it is set forth in the Scriptures. Timothy is to guard that, i.e., use it rightly. Every one of us who is a Christian can say that of him/herself. God has given us truth, truth never found in any hall of learning or great university in our country or in the world, and yet that truth is the view of reality that is absolutely certain. What a precious thing it is to be able to know the difference between right and wrong, error and truth, and to follow the truth! We "guard" it by using it, by living accordingly, and by not allowing anybody to take it away from us, or to water it down with false representation. That is why Paul says to avoid the counterfeit, because there is in every age something called knowledge which is not knowledge at all. In that 1st century, such knowledge was what was called Gnosticism, a false philosophy that encouraged people to worship angels and to get special revelations for themselves. In our day it is secular humanism which is exalted on every side and claimed to be the way of truth, the way of reality. But it too fulfills the characteristics Paul speaks of here -- "godless chatter," profane babblings, talking endlessly about human beings, their abilities and wisdom, but never recognizing God. It is fitting that in the former part of our service we had a remembrance of the table of the Lord. This supper is a symbolic representation of a totally different way of life than that which we see in the world around us. The world is constantly saying, "Stand up for your rights; assert yourself; indulge yourself; get the most out of everything; live for yourself," But this supper is saying, "Sacrifice yourself; give up your rights." Jesus said, "Except a grain of wheat fall into the ground and die it abides alone, but if it dies it brings forth life," {cf, John 12:24}. This is the way to find life. Follow the cross, the death, the blood that is shed, and then feed upon the strength of Another provided to you. That is what the blood and the bread stand for. There is no greater honor in all the world than, in a day of rejection of the truth, to stand up and be counted for the God who is himself Truth and Re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