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im 4:6-10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

 

본문  딤전 4:6-10 제목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    6그대가 이런 교훈으로 형제자매를 깨우치면 그대는 믿음의 말씀과 그대가 지금까지 좇아온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아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될 것입니다. 7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물리치십시오. 경건함에 이르도록 자기를 훈련하십시오. 8육체의 운동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 훈련은 모든 면에 유익하니, 이 세상과 장차 올 세상의 생명을 약속해 줍니다. 9이 말은 참말이요, 모든 사람이 받아들일 만한 말입니다. 10우리가 모든 사람의 구주이시요, 특히 믿는 사람의 구주이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므로, 우리는 수고하고 전력을 다합니다. 이야기    역대상 22장을 보면, 다윗이 너무 나이가 많아져서, 그의 아들 솔로몬을 불러서 다음과 같은 당부를 합니다. 7..."아들아, 나는 주 나의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지으려고 하였다. 8그러나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많은 피를 흘려 가며 큰 전쟁을 치으니, 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수 없다. 너는 내 앞에서 많은 피를 땅에 흘렸기 때문이다...    11내 아들아, 이제 주께서 너와 함께 하셔서, 주께서 너를 두고 말씀하신대로, 주 너의 하나님의 성전을 무사히 건축하기를 바란다. 12그리고 부디 주께서 너에게 지혜와 판단력을 주셔서, 네가 주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며, 이스라엘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 13네가 주께서 모세를 시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율례와 규례를 지키면, 성공할 것이다. 강하고 굳건하여라. 두려워하지 말고, 겁내지 말아라...    17그런 다음에, 다윗은 이스라엘 모든 지도자에게 그의 아들 솔로몬을 도우라고 당부하였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정치적으로 보면, 그는 나라를 가장 크게 넓힌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 보면, 그는 하나님이 가장 사랑하시는 왕이었습니다. 다윗은 시편 32편에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1복되어라! 지은 죄 용서받고 허물을 벋은 그 사람! 2주께서 그의 잘못을 따지지 않으시고, 그 마음에 거짓이 없는 사람은 복되고 복되다!" 하나님이 다윗을 사랑하신 이유는, 그가 아무 잘못 없이 살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우리아의 아내를 범하고 그를 죽였을 때, 별로 이름 없는 시골의 선지자 나단이 나타나 책망하였고, 그는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 회개하였기 때문입니다. 그가 자기의 죄를 숨김없이 드러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의 죄와 허물을 덮어주시고 그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혈통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사랑하는 왕이었지만, 하나님께선 그에게 성전 짓는 사명을 허락지 않으셨습니다. 그가 너무나 많은 사람의 피를 흘리게 했기 때문입니다. "성전은 네가 아니라 네 아들이 지어야 한다"--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다윗은 그런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죽을 때가 다 되어, 어린 아들을 놓고 유언을 합니다. "네가 성전을 짓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께서 너에게 지혜와 판단력을 주셔서, 네가 하나님의 율법을 잘 지키며, 이스라엘을 잘 다스리게 해 주시길 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과 규례를 잘 지켜라. 그러면 성공할 것이다. 그 외의 것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강하고 담대하라" (대상 22:12-13). 그리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도 "그의 아들을 많이 도와 주라"고 당부합니다 (대상 22:17).    죽음을 앞둔 다윗에겐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가 땅을 넓히러 다니느라, 하나님의 성전을 짓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분명 나라를 위해 중요한 일을 했지만, 더 중요한 일, 즉 하나님이 거하실 장소를 건축하는 일은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하게 지키지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기 아들이 자기와 같은 전철을 밟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너는 땅을 넓히기보다는 하나님의 성전을 지어라. 나처럼 죄 짓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서, 더 훌륭한 왕이 되라"고 당부하였던 것입니다. 본문해설    오늘 본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읽는 디모데전서는 바울이 감옥에 있으면서, 그가 에베소에 파송한 젊은 지도자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디모데전서 1:2에서 바울은 "믿음으로 낳은 참된 아들 디모데에게 이 편지를 쓴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아버지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하듯이, 믿음 안에서 아버지 된 바울이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6절에서 바울은 이런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대가 이런 교훈으로 형제자매를 깨우치면 그대는 믿음의 말씀과 그대가 지금까지 좇아온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아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라"--이것이 디모데전서 전체의 핵심 주제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대목은, "좋은 일꾼" 앞에 붙은 "그리스도 예수의"라는 소유격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냥 "좋은 일꾼이 되라" 그러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어떤 사람이 좋은 일꾼이냐 나쁜 일꾼이냐?"에 관심합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아니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 대답은 우리가 지금 읽은 6절에 나와 있습니다. "그대가 이런 교훈으로 형제자매를 깨우치면 그대는 믿음의 말씀과 그대가 지금까지 좇아온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아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려면 두 가지를 겸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이런 교훈으로 형제자매를 깨우치는 것"이요, 둘째로, "믿음의 말씀과 지금까지 좇아온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려면, 남도 교육을 잘 시킬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잘 훈련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을 무엇으로 교육해야 하는가? 바울은 "이런 교훈으로 깨우치라" 했습니다. 그러면 이런 교훈이란 또 무엇입니까? 그 내용은 오늘 읽은 본문의 바로 앞 단락인, 디모데전서 4:1-5에 나와 있습니다. 거기에서 바울은 거짓 교사들의 악마적 교훈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남들에게 성경을 가르칠 만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믿음도 있고, 열심도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겉으론 아무 문제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의 양심이 잘못되었다"고 진단합니다. 그래서 "악마에게 속았고, 자기도 속이며, 남도 속였다"--이렇게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딤전 4:2).    인간이란, 본성상,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질 않습니다. 만약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이 세상에 이단이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인간은 해석하는 존재입니다. 무엇에 따라 해석하느냐? 이성 (reason)에 따라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heart)에 따라 해석합니다.    에베소 교회의 거짓교사들은, 결혼과 어떤 음식을 금함으로써 경건해진다고 믿었습니다. "인간이 결혼과 음식을 금함으로써 경건해진다"는 진술은, 그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분명 이성적 판단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이성은 마음의 결정을 따랐을 뿐입니다. 이성은 마음의 결정을 정당화하고 합리화하기 위한 도구로써만 사용되었을 뿐, 마음의 결정이 과연 옳은지 그른지 냉철하게 비판하지 못한 것입니다.    1~2년 전에 SBS의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JMS라는 이단에 대해 방영한 일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이단의 실체와 폐해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정작 그 이단의 추종자들은 줄어들지 않았다는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사유가 이성보다는 마음에 의해서 움직여진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그래서 히포의 주교 성 어거스틴 (St. Augustine of Hippo)은 "인간은 알고 있는 것에 의하여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사랑하는 것에 따라서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간의 지식과, 이성과, 이해력과 판단력은, 마음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의 거짓교사들의 문제점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헤아리기보다는, 자기들의 마음이 좋아하는 것에 따라 생각하고, 이성적으로 합리화해 나가며, 사람들에게 가르쳤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냐?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은, 육이든 영이든, 다 선하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모든 것들을 누리며 살기를 바라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는 "육은 악하고 영은 선하다"고 하는 스토아주의 (Stoicism)나 영지주의 (Gnosticism)의 철학이 풍미하던 때였습니다. 에베소 교회의 거짓교사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뜻보다는 그런 시대사조 (ethos)가 더 매력적으로 보였고, 그래서 그들은 "결혼하지 말고 고기 같은 것을 먹지 말아야 경건해진다"고 가르쳤던 것입니다.    좋은 지도자와 나쁜 지도자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좋은 지도자는 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려 하고, 나쁜 지도자는 자기 마음의 결정에 따라 모든 것을 해석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12:1-2에서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1형제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2여러분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십시오.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란, 생활 전체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생활을 드리기 위해선 우리는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서, 그 뜻에 순종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본받지 말아야 할 이 시대의 풍조는 무엇입니까? 바울 시대엔, 스토아주의와 영지주의였다면, 우리 시대엔 물질주의 (materialism)와 결과주의 (consequentialism)입니다. 이 둘은 공리주의 (utilitarianism)라고 하는 한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공리주의란, 한 마디로 말하면, "많은 사람을 happy하게 만들었으면 그건 잘 한 일이다. 선한 일을 한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이런 점에서 민주주의 정체 (政體: political system or government)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공리주의의 후예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을 happy하게 만들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느냐? 그래서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결과들에 관심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의 동기와 그가 쏟은 노력의 과정은 밝혀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입학 시험이나 입사 시험에선 결과만 보지, 그가 어떤 동기와 의도와 목적을 가졌는지, 그가 그것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추천서 문화나 credit 문화는, 우리 시대가 가시적 결과들에 얼마나 집착하는지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시대사조가 크리스천의 사고방식에도 깊숙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좋으면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요 성공적인 사람입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결과가 나쁘면 그 사람은 나쁜 사람이요 실패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보시는 기준은 이와 다릅니다.    2,000년 전의 유대인들은, 하루에 세 번 기도하고, 일주일에 두 번 금식하고, 소득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며,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바리새인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 믿음 참 좋다!" 그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과연 자기 자랑하려고 그런 일을 했는지, 아니면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런 일을 했는지 물어 보어야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눈으로 드러난 결과보다도, 인간의 마음속에 감추어져 있는 동기와 의도와 목적을 더 중요하게 여기신 것입니다.    그러면 그런 일들을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냐?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이 좋은 일을 하면서도 드러내지 않는다면, 그는 분명 선한 동기와 의도와 목적을 가진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사람을 훌륭하다 보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것 외에 또 하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너희가 용서받았으니 용서하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8:21-35에는 "용서할 줄 모르는 종의 비유"가 나옵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용서를 10000 달란트에, 우리가 이웃에게 베풀어야 할 용서를 100 데나리온에 비기셨습니다. 1 달란트는 15년간의 노임에 해당하며, 1 데나리온은 하루의 노임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용서 대 우리의 용서"의 비율은, 5,000,000:1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용서받은 것에 비하면, 우리가 용서해야 할 일들은 사소한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 사소한 일들 때문에, 화내고, 미워하고, 원한을 품으며, 보복을 가합니다.    저의 짧은 인생에도 미웠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가끔 생각나고, 용서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이 몇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용서치 못하게 된 일들을 가만 살펴보면, 정말 사소한 일들이지만, 그것들이 제게는 엄청나게 bother가 되는 일들입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너희가 각각 진심으로 형제나 자매를 용서하여 주지 않으면, 내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말씀하셨는데, "내가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나를 절대로 용서해 주시지 않으실 거"라 하셨는데, 내 마음속엔 왜 이리도 용서가 안 되는 것일까?    여러분, 인간의 힘으론 절대로 용서가 안 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인간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용서했다가도, 다시 되살아나고 또 되살아나곤 합니다. 용서는 하나님이 도와주셔야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하나님이 도와주시려 해도, 우리가 그분의 도우시는 손길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이 무엇인지만 알면, 내가 꼭 붙잡고 싶습니다. 하나님 그것이 무엇입니까?" 아무리 간절히 기도를 해보아도 제 마음속에 주어지는 응답이 없었습니다.    몇 일 전부터 제 이가 시큰거리며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자주 이를 닦는 편이고, 충치 하나 없는 깨끗한 이를 가진 사람이라, "이상하다! 왜 이가 아플까?"하고만 생각했습니다. 어제 비로소 그 해답을 발견했습니다. 또 하나의 사랑니가 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를 가리켜서, 한국 사람들은 사랑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 미국 사람들은 지혜를 가지고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둘 다 틀린 말입니다. 저에겐 고통밖에 느껴지는 것이 없었습니다. "옛 어른들이 다 거짓말했나?......"    고통--그것은 분명 real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reality의 전체는 아니었습니다. "그래, 하나님께서 내게 사랑도 주셨고, 지혜도 주셨구나! 내가 이 더 큰 reality를 보지 못하고, 고통이라고 하는 작은 reality만 보고, 그것이 전체인 양 착각하고 있었구나!" 생각이 이에 이르자, 내게 사랑과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었고, 용서할 수 없다고 여겼던 많은 일들이 사소한 것들로 보여졌습니다.    용서란, 하나님이 주신 큰 은혜를 깨닫고, 내가 그 동안 reality의 전체로 여겼던 일들을, 사실 그대로, 사소한 것으로 여길 때에,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가 엄청난데, 내가 그 동안 왜 이리도 사소한 일들 때문에 마음 상해 있었던고? 그래서 인간은 경건을 훈련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그랬습니다. 그 첫째는, 자기 마음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되게 해석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양심에 따라 자기의 마음을 비판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그 뜻에 복종하며 살아가도록, 형제자매를 깨우치는 일입니다. 둘째는, "믿음의 말씀과 좋은 교훈으로 스스로를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그는 이 두 번째 조건에 대해 7절 이하에서 부연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7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물리치십시오. 경건함에 이르도록 자기를 훈련하십시오. 8육체의 운동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 훈련은 모든 면에 유익하니, 이 세상과 장차 올 세상의 생명을 약속해 줍니다. 9이 말은 참말이요, 모든 사람이 받아들일 만한 말입니다. 10우리가 모든 사람의 구주이시요, 특히 믿는 사람의 구주이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므로, 우리는 수고하고 전력을 다합니다."    여기서 바로 "경건"이란 단어가 나옵니다. 이 말은 영어로 "godliness"입니다. 이 말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하나님 닮은 품성"이란 뜻입니다. 경건이란 무엇이냐? 그것은 바로 "하나님 닮은 품성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품성이란 무엇인가? 예수님은 누가복음 6:36에서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같이 너희도 자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4:32에서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품성이란 자비와 용서인 것입니다. 성경 말씀에, "우리도 하나님처럼 그리하라" 했으니, 이것이 하나님을 닮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경건이란, 바로 하나님 닮는 것이요, 그것은 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한량없는 자비와 용서를 베푸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에게 자비와 용서를 베풀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훈련되지 않으면 얻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젊은 디모데에게, "경건함에 이르도록 자기를 훈련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가? 바울은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운동선수처럼 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은 운동선수가 되려면 성실한 훈련을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려면 성실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둘째로,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파리가 왜 다리를 비빌까?" 혹시 여러분 가운데 이런 궁금증을 가져 본 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파리는 냄새를 입 말고도 다리로도 맡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식에 앉을 때는 다리를 비비는 법이 없지만, 음식물에 앉아 있지 않을 때는, 다리에 뭍은 것들을 떨어버려 다시 냄새를 민감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뜻도 가지고 계시고, 계획도 가지고 계시며, 소원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소원을 민감하게 느끼려고 힘쓰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진정 살아 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수고하고 전력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달란트의 비유를 보면, 5 달란트 맡은 종과 2 달란트 맡은 종은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1 달란트 맡은 종은, 실패를 두려워하여, 그것을 수건에 싸서 땅에 묻어두었습니다. 주인이 돌아왔을 때, 성실하게 일한 두 종은 칭찬을 들었지만, 일하지 않은 종은 책망을 받고 쫓겨났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피상적으로 생각했을 땐, 1 달란트 받은 종에게 무척 동정이 갔습니다. "나 같아도 동전 하나 갖고 뭣 하겠나?"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인의 처사가 너무 야속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1 달란트는 15년간의 노임에 해당되는 엄청난 액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이와 같이 엄청난 자산 (resources)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위해 일하기를 주저할 수 있는 사람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5 달란트 맡은 종이 5 달란트의 이익을 남겼고, 2 달란트 맡은 종이 2 달란트의 이익을 남겼다고 하는 대목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만약 내가 일해서 그만한 이익을 남기지 못하면 어쩌나? 아마 이와 같은 우려가 1 달란트 맡은 종에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달란트의 비유에서 "1 달란트 받은 종이 곧 나다"--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충성되이 일하면,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우리가 수고하고 전력을 다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운동선수처럼 매일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뜻을 민감하게 헤아리며, 맡은 바 사명에 전력 질주할 때에,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말을 한 마디로 하면, "제자"입니다. 제자 되는 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는 길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마지막 당부를 하셨습니다. "19그러므로--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이 구절은, 교파의 차이를 넘어서서, 누구나 "교회의 사명 (the mission of the Church)"이라고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희랍어 원문을 보면, 이 두 구절은 하나의 문장이고, 여기에 사용된 동사는 "제자로 삼으라"는 말 하나 뿐입니다. 나머진--"가서 (going)", "세례를 주고 (baptizing)", "가르쳐 지키게 하라" (teaching...)"-- 모두가 현재분사입니다. 예수님은 "교회의 사명을 교인 만드는 거다" 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자 만드는 거다"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창립 1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드리고 있습니까? 내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라면, 그분의 제자라면, 나는 그분께 가장 귀한 것을 드린 셈입니다.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에서 단 한 명의 의인이라도 찾아서 멸망을 막으려 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수많은 교인보다 단 한 명이라도 진정한 자신의 제자가 만들어지길 바라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교회를 주신 그분을 위해, 여러분은 과연 무엇을 드리시겠습니까?     Text  1Tim 4:6-10 Title  A Good Servant of Christ Jesus    6If you put these instructions before the brothers and sisters, you will be a good servant of Christ Jesus, nourished on the words of the faith and of the +*sound teaching that you have followed. 7Have nothing to do with profane myths and old wives' tales. Train yourself in godliness, 8for, while physical training is of some value, godliness is valuable in every way, holding promise for both the present life and the life to come. 9The saying is sure and worthy of full acceptance. 10For to this end we toil and struggle, because we have our hope set on the living God, who is the Savior of all people, especially of those who believe. Story    In the first Chronicles chapter 22 David leaves a will to his son, Solomon: 7..."My son, I had planned to build a house to the name of the Lord my God. 8But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me, saying, "You have shed much blood and have waged great wars; you shall not build a house to my name, because you have shed so much blood in my sight on the earth......11Now, my son, the Lord be with you, so that you may succeed in building the house of the Lord your God, as he has spoken concerning you. 12Only, may the Lord grant you discretion and understanding, so that when he gives you charge over Israel you may keep the law of the Lord your God. 13Then you will prosper if you are careful to observe the statutes and the ordinances that the Lord commanded Moses for Israel. Be strong and of good courage. Do not be afraid or dismayed.......    17David also commanded all the leaders of Israel to help his son Solomon......    David was the greatest king in the Israelite history. Politically he was the king who extended the territory to the utmost. Religiously he was the king most cherished by God and his people. But he was not a man of blamelessness. In Psalms 32 Paul confesses: 1Happy are those whose transgression is forgiven,  whose sin is covered. 2Happy are those to whom the Lord imputes no iniquity,  and in whose spirit there is no deceit.    When he committed Bathsheba, the wife of Uriah, Nathan, a country prophet, rebuked him. And he regarded that rebuke as God's and repented immediately. When he revealed his sin before God's presence, God covered his sin and loved him so more that Jesus Christ the Son of God was to born in his blood.    Nevertheless, God did not allow him to construct the Temple because he shed much blood. David accepted God's will and is leaving a will to his beloved son Solomon that he has to build up the house of God and to keep the law of the Lord, so that he may be greater and more blessed king than ever before. He knew he was not a good king but wanted his son to be better. Exposition    In our text we find a very similar context. Paul in prison is writing to the young Timothy sent to the Ephesian Church. In the first Timothy 1:2 he regards Timothy as his own son. He is writing to him just as David is leaving a will to Solomon.    In v 6 Paul begins with this: "If you put these instructions before the brothers and sisters, you will be a good servant of Christ Jesus, nourished on the words of the faith and of the sound teaching that you have followed." "Be a good servant of Christ Jesus" is the central theme of this letter.    It is noteworthy that Paul writes not simply "Be a good servant" but "Be a good servant of Christ Jesus." Important in Christian journey is, of course, what quality you have as a servant. But more important is whose servant you are.    How then can we be good servants of Christ? The answer suggested by Paul is twofold: first, to "put these instructions before the brothers and sisters" and second, to "train ourselves on the words of the faith and of the sound teaching."    First, to be good servants of Christ you need to "put these instructions before the brothers and sisters." "These instructions" here refer against to the demonic teachings of false teachers who insisted to forbid marriage and some food.    What then was the false teachers' problem? It was that their consciences were seared and desensitized to think reality as such honestly and fairly. In that case reason was serving heart which was fascinated by the ethos at their age such as Stoicism and Gnosticism. Reason was used for rationalizing and vindicating the desire and determination of heart.    But the human reason as created in nature by God has the capacity to judge critically if the appetite and drive of heart is fitting to the divine teaching of the Bible. It is called a conscience.    A human being is an existence of interpretation. If not, there could not have risen and fallen heresies in the world. The word of God is given the same to each of us. But its interpretation differs from person to person. That is the evidence why each one of us desperately requires an interpretation of any event or phenomenon or word.    The problem of the Ephesian teachers is that their heart was prior and superior to the will of God in interpreting the Bible and failed to accept and follow it.    What then is the will of God in "these instructions" of v 6? It is to enjoy the free gifts of God because God created the whole creatures so that our bodies and souls, sexualities and food are good in nature and should be enjoyed.    Who then are the good servants and the bad servants in Christ? The good servants are those who discern the will of God from the pull of their heart. The bad servants are those who distorts the word of God according to the drive of their heart charmed by their ethos. For this reason in his Epistle to the Romans 12:1-2 Paul the apostle testifies: 1I appeal to you therefore, brothers and sisters, by the mercies of God, to present your bodies as a living sacrifice, holy and acceptable to God, which is your spiritual worship. 2Do not be conformed to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s, so that you may discern what is the will of God--what is good and acceptable and perfect.    The worship God really wants to accept is your life on the whole. In so doing you need discern the will of God from your heart tainted by the ethos of your age, accept it, and follow it.    What then is the ethos of our age? It is characterized by materialism and consequentialism both of whose mother is utilitarianism. Utilitarianism means, "If you made the majority happy, you did good." The government of our democracy is based upon this. The utilitarian tendencies are so pervasive to our culture of accepting or rejecting persons by credits or exams or recommendations that require visible consequences according which you judge, "This is a good guy, that is a bad guy; this is a winner and that is a loser." But the Lord sees things different.    Two thousand years ago the Jews believed the good guys were those who prayed three times a day, fasted twice a week, gave God every tenth of their properties and the poor the charities. But Jesus said, "You cannot tell by the apparent behaviors who is really good or bad. God regards as more important the inner motivation, intention, and purpose of souls."    There are a few who works for God and neigbors without revealing the good they are doing. Are they real good servants? It is both right and wrong. In the sense that they have good motivation, intention, and purpose they must be good servants. But to be a good servant of Christ you need more than that, namely, "mercy and forgiveness."    In Matthew 18:21-35 Jesus told us that human beings are fast to ask God of forgiveness and too slow to forgive others. The ratio of what we are forgiven and what we must forgive is ten thousand talents to 100 denarius, arithmetically five million to one. Jesus clearly said, "So my heavenly Fahter will also do to every one of you, if you do not forgive your brother or sister from your heart" (Mt 18:35).    You may be surprised if I confess I have a few person whom I have hated. I forgive them one day, but the hurt recurs again. My heart can forgive but cannot forget!    I happened to watch "To Forgive or To Forget", a quite popular TV program, in which a runaway teenager was introduced. She went out, stole mother's money, lied to her so many times. But she decided to be confronted with her mother because she wanted to be forgiven. But her mother said, "I can forgive but cannot forget."    Human beings cannot forgive because they cannot forget. In this respect the unforgiving servant in the parable is nothing but you and me. You and me can forgive only when empowered by God. When reminded of the past anger, hurt, hatred, I couldn't but pray. But I have always been unanswered. How can I be empowered by you and fee to forgive, my Lord?    For a recent few days I have had toothache. I didn't know why, just suffered. And yet I found it was because of a new growing wisdom tooth. In Korean version it is called love tooth. But I felt nothing but pain. I couldn't find any love or wisdom at there. Have my and your ancestors lied to us?    I was pondering deeply and deeply. And I realized I have been given love and wisdom from God for thirty and something years. Pain was real to me. It is an obvious reality but not the whole. Much greater, more precious, much larger parts of realities has always been with and for me. Compared with those, pain was a tiny small part of reality as such. At last I could give gratitude and glory to God and proclaim the complete forgiveness to those whom I couldn't forgive so far.    The way to be a good servant of Christ Jesus is to discern the will of God, to accept and follow it; to do good with pure motivation, intention, and purpose; to be merciful and forgive others as God has done to us.    This is the 19th anniversary of our church. God has given this church among us. What would you like to give him back? Jesus Christ our Lord wants not many members but at least a disciple of him. He wants from you discipleship, obeying and following life on the whole. What would you like to give him back in this annivers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