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원하심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디모데전서 2장 4절)

 <목회기도>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사고 많고 위험 많아 살기 힘든 세상에 있던 우리들

복된 은혜의 자리에 올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가지고 살던 허물과 지은 죄를 자백하고 깨끗함 받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표현할 수 없는 몸과 마음의 아픔을 가지고 나온 이들을 어루만져 주옵소서.

치료받게 하옵소서.  걷고 뛰며 찬양케 하옵소서.

예배 순서순서 중에, 말씀 중에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힘들고 어려워 낙심한 이들에게 새 힘을 주시고

동행하시는 주님을 확인케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연약함을 하소연하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는 이 시간이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둥교회에 기대하시는 일을 감당키 위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일을 감당키 위하여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크게 하시고, 가정에 평안을 주시며

일터에 안정을 주시옵소서.

일할 만한, 드릴 만한, 섬길 만한 여유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태중의 아이로부터 시작하여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부모에게는 자녀들인 줄 압니다.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기둥 같은 일꾼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군대, 객지, 외국에 있는 이, 병상에 누워 있는 이,

교회를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인터넷을 통해서도 기둥교회를 찾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 모두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평강의 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부족한 종의 지키시고 붙드셔서 능력있게 말씀 전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
     날씨가 좋다고, 또 결혼예식이 많이 있다고 주일 성수에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주일 날에 결혼식이 있을 때 꼭 가야 하는 줄 알고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지난 주간에 성남에서 부흥회를 인도했습니다.  낮 집회를 인도하면서 "결혼식 때 사람들이 꼭 와야 좋습니까?  아니면 봉투만 와도 괜찮으십니까?"라고 물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봉투만 오는 것이 더 좋다고 답합니다.  괜히 와서 국수만 축내고 별로 반갑지도 않다고 합니다.  착각하고 자기가 꼭 가야되는 줄 알고 주일 날에 교회를 빠지고 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예 먼저 가서 봉투를 전하세요.  또 다른 사람을 통해서 봉투를 전하셔도 좋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주일 날에 예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고3이라고 교회에 안나오는 학생들이 간혹 있습니다.  우리 교회의 경우에는 고3때도 예배 잘 드리고 열심히 했던 학생들이 수석으로 들어가고 장학금을 타고 입학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가인보다 아벨의 예배가 더 나은 예배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벨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오늘의 이 예배가 아벨과 같은 예배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그래서 주보에도 어린이를 위한 글이 나와 있습니다.  주보에는 '자녀 망가뜨리기 10계명'이라고 했지만 망가뜨리라고 실은 글이 아닙니다.  잘 읽어 보시고 자녀들을 바르게 기르시기를 바랍니다.

 

 

자녀 망가뜨리기 10계명  1. 항상 명령투의 큰 소리로 말한다.      자녀들의 성격은 성급하고 포악해질 것이다.  2. 남과 비교해 말한다.  형, 동생, 언니의 학교성적이나 성격과 비교해 가며 혼내 준다.     평생 마음의 상처를 입을 것이다.  3. 달라는 것은 덮어 놓고 모두 주어라.      가난한 인생을 보낼 것이다.  4. 남들 앞에서 망신을 주며 잘못을 지적하라.      마음에 증오를 품을 것이다.  5. 약속을 자주 어긴 후 이렇게 말하라.     "약속이란 어차피 깨지는 법이란다".  자녀는 신의 없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6. 말꼬리를 물고 늘어져 백기를 들게 만들라.      자녀들은 그 날부터 부모와 대화를 중단할 것이다.  7. 언제나 변명으로 일관하라.        부모의 자존심은 살지만 자녀의 자존심은 완전히 망가질 것이다.  8. 자녀 앞에서 돈 걱정을 많이 하라.  그리고 세상을 원망하라.      이때부터 자녀는 비관적인 인생관을 갖게 될 것이다.  9. 자녀의 말은 철저히 무시한다.  퉁명스런 사람이 될 것이다. 10. 자녀에게 너무 많은 신경을 쓰거나 아예 관심을 갖지 않는다.                 [국민일보, 겨자씨에서 ]

 

    오늘 어린이 예배 때는 어린이를 위한 말씀을 전하고 어린이들에게 어린이주일 선물을 전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어린이 주일이지만 특별히 우리가 계획하는 것을 위해 '전도'에 대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목사도 외롭습니다.  친구도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친구가 있지만 쉽게 만나기도 어렵고 쉽게 마음을 터놓기도 어렵습니다.  성도들이 어려운 일이 있다면 상담도 해 주지만, 제가 누구에게 상담할 대상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만 목사도 열광적인 지지자인, 팬(fan)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교인들의 사랑이 식을까봐, 열광이 식을까봐 불안해 합니다.  목사인 저도 "잘한다, 좋다, 우리 목사님 멋있다"고 하면 기분이 참으로 좋습니다.  지난 주에 전자우편(E-mail)에 글이 하나 왔는데 제목이 "세계 제일의 미남이신 목사님께"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그 글을 보면서 저도 제가 아닌 줄 알면서도 괜히 싱글벙글 푼수 짓을 했습니다.  목사인 저도 잘난 척하고, 목사를 위하는 척하면서 은근히 충고하고 불평의 말을 하는 사람들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냥 잘한다고 하는 그 사람이 그렇게 좋아 보일 수가 없습니다.  사실 나 좋다고 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기도 바쁜데 나를 싫다고 하는 사람을 신경 쓸 시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싫다는 사람을 미워하지는 않지만 가까워하기는 쉽지가 않다는 말씀입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 하면 오늘 주일에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예배 드리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교회에 오셨다는 사실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목사도 좋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목사를 좋아해야 설교가 귀에 들어오고, 예배를 드리고 싶고, 교회도 찾고 싶은 것입니다.  목사를 싫으면 설교가 일단 귀에 들어오지 않고, 예배가 싫어 지고, 교회에도 오기 싫어집니다.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줄로 저는 알고 있지만 더 좋아지기를 바라며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초대 교회가 시작될 때는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고 죽였습니다.  그런데도 예수 믿는 사람들은 모였습니다(행 1:13절, 2:46, 5:12, 12:12 참조).   주일 날 모인 것은 물론이고(행 20:7), 날마다 모이려고 애를 썼습니다(행 2:46).  초대교회 때 예배를 위해서 모인 사람들은 사실 목숨을 걸고 모인 사람들입니다.  죽기를 각오하고 모였습니다.  잡히면 죽임을 당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죽기를 각오하고 교회에 오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편안하게 예배 드릴 수 있으니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기억할 것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신앙생활은 희생과 비판을 감수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떤 가치 때문에 따르는 어떤 희생과 비판이 있더라도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애쓸 수 있다면 그 가치는 최고의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위해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예배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지, 모든 비판을 감수할 수 있는지 한번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CNN과 덴버포스트(Denver Post)등의 보도에 따르면 : 미국 콜로라도주(Colorado) 리틀턴( Littleton)의 콜럼바인(Colombine) 고등학교 3학년인 캐시 버널(Cassie Bernall,17세) 양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쯤 학교 건물 2층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점심 시간을 틈 내 책을 읽는 것은 버널 양의 꽤 오래된 습관이었다.  그런데 아래층 식당에서 요란한 총소리가 들렸다.  학생들이 웅성거리고 있는 사이 도서관 문이 왈칵 열리면서 검은 옷을 입은 남학생 2명이 들어섰다.  트렌치코트 마피아(Trenchcoat Mafia) 단원인 에릭 해리스(Eric Harris,18세)와 딜런 크레볼드(Dylan Klebold,17세)라는 두 명의 학생들이 갑자기 반자동 소총을 무차별 난사했다.   학생들은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엎드리거나 책상 밑에 숨은 채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총을 든 두 학생은 흑인과 운동 선수들을 욕하면서 숨어 있는 학생들을 찾아 다니고 있었다.  버널 양에게도 한 명이 다가왔다.  그는 총부리를 무섭게 들이대며 물었다.    "하나님을 믿느냐?"  잠시 침묵 끝에 그녀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욕설과 함께 불을 뿜은 총탄에 그녀는 머리를 맞고 그 자리서 숨을 거뒀다.  그녀가 "아니다"라는 대답만 했더라도 살아날 수 있었다.  목격자들은 그녀가 범인들의 질문을 받고 잠시 주저했다고 전했다.  트렌치코트 단원들은 나치와 악마주의 음악을 숭배하며 종교를 배척한다는 사실을 그녀도 들어 알고 있던 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는 명료한 의식 속에서 목숨을 위한 거짓보다는 진실을 위한 죽음을 택했다.        [뉴스위크지 1999.5.3. / 국민일보 1999. 4. 27. 참조]

 

    오늘 예배를 위해 나온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캐시 버널이라는 17살의 소녀와 여러분들의 믿음은 얼마나 다릅니까?  오늘도 믿음을 지키기 위해, 예배를 들기 위해, 주일성수를 위해 여러분들은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셨습니까?  가족, 놀이, 여행 그밖에 여러 가지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가치 때문에 믿음을, 예배를, 주일 성수를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치루어야 하고, 감수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희생입니다.

 

    신앙을 위해, 믿음을 위해, 예배를 위해, 희생하고 비판받고, 거절당하는 신실한 크리스챤이 많으면 신실한, 진짜 크리스챤이 많으면 예수 믿는 사람이 많아지고 교회는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진심으로 예수를 믿는다면 믿는 예수 믿는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는 교회성장에 관심을 가져야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1.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곧 무엇입니까?  요한복음 14장 6절에 보면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알기를 원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하루가 천년 같이 천년이 하루 같이 ∼기다리시며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고 했습니다.

 

2. 하나님의 대 명령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명령하시기를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세례를 주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고 했습니다.  

『초대 교회에 대해 기록한 사도행전에도 보면 모이는 '수', 구원 받은 사람들의 '수'가 늘어감과 교회들이 성장하는 것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모여 기도한 이가 120명(행 1:15), 제자의 수가 3000명(행 2:41), 말씀 듣는 남자의 수가 5000명(행 4:4), 수가 더 많아졌다(행 9:31), 여러 교회가 수가 날마다 더하니라(행 16:5), 유대인 중 믿는 자가 수만 명이 있다(행 21:20)》』

 

    어떤 사람들은 말합니다.  "교회가 사람이 많아야 합니까?  꼭 나가서 전도해야 합니까? 모이는 사람들끼리 잘 어울려서 질적으로 성장하면 되지 않습니까?"라고 합니다.  저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많은 세미나를 하고 강의를 했습니다.  그중에 가끔 목사님들이 제게  "목사님 꼭 숫자가 많아야 됩니까?"라고 질문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질이 좋아야 된다는 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질이 좋다면 왜 수가 적습니까?"라고 답변해 줍니다.  양이 없는 데 그 속에서 어떻게 양질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질이 좋은데 어떻게 양적인 성장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질적인 알참만을 원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 "모든 사람(all man)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고 했습니다.

 교회는 모여 예배하는 곳입니다.  기도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곳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를 나누는 곳입니다.  그렇게 자주 모일 때 영적인 성숙을 하게 되고 모이면서 신앙생활하면서 배운 것을 나가서 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잘 모이는 교회는 성장하는 교회이고, 모임에(예배에, 기도에) 잘 참석하는 사람은 신앙생활을 잘 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히브리서 10장 25절에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했습니다.  우리는 모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봄철이라 휴일이 많은 계절이라 주일과 휴일이 연결되는 날이 많습니다.  그러면 벌써 좋은 장소로 놀러 가려는 사람과 휴일에 상관없이 주일과 예배를 지키려는 관심이 있는 사람과는 차이가 큰 것입니다.  

 

  교회는 완전한 의인들이 모이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천사들이 모이는 곳도 아닙니다.  교회는 완벽하고 완전한 성품과 인격을 가진 사람들만 골라서 모이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허물 많고 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죄를 뉘우치고, 용서함 받은 기쁨과 천국의 소망을 가지는 그런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교회는 죄의 용서를 받았다는 기쁨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런 기쁨을 가진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나가 예수를 전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디모데후서 4장 2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항상 힘쓰라…", 로마서 10장 14절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절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우리는 세상에 나가 예수님을 소개해야 하고, 예배의 자리인 교회를 소개해야 합니다.  

 

    믿음은 그리스도와의 만남이며, 그 만남으로 얻어지는 확신과 기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어린아이로부터 시작하여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든지 예수님을 만나도록 예배의 자리에 앉도록 "와 보라"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와보라'는 말씀을 해 보셨습니까?

'와보라'는 초청은 예수 믿는 사람, 먼저 믿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요한복음 1장에 나오는 빌립은 구원과 영생을 믿었습니다.  빌립은 나다나엘을 찾아가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 이"를 만났는데 그가 바로 나사렛 예수입니다(요 1:45).  그러나 나다나엘은 꿈쩍도 안했습니다.  오히려 냉소적인 말을 내뱉었습니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Is it possible for anything good to come from Nazareth?"  빌립은 이 냉소적인 질문에 대해 논쟁을 피했습니다.  그는 간단하게 답했습니다.  "와 보라, Come and see for yourself!" 고 말했습니다.

디도서 3장 9절 "어리석은 변론은 ∼무익하고 헛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빌립처럼 "와 보라"는 간단한 답은 명답입니다.

 

     도대체 교회에 사람들을 더 모아서, 더 많이 전도해서, 더 많이 모여 예배 드려서 무엇을 하자는 것입니까?  저는 우리 '기둥교회' 가 있음으로 부천에 희망이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우리 기둥교회가 있음으로 이 대한민국에, 이 세상에 빛되고 소금되어서 망망대해에 작은 빛이 있는 등대가 안전과 희망의 상징이라면 이 죄된 세상에 기둥교회가 있어 빛된 희망이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에서 자라난 어린아이들이 이 나라의 기둥같은 인물들이 되기를 저는 기도합니다.  저는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기둥같은 인물들이 우리 교회에서 나오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자녀를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모습을 보고 함부로 평가하지 말고 하나님이 쓰시면 얼마든지 변화되고 새롭게 되어서 이 나라의 기둥같은 인물들이 될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좋은 교회를 찾아 다니는 방랑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좋은 교회를 만들어 가는 사명자가 되어야 합니다.  

    "If you can dream it, You can do it"(Robert Schuller),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꿈을 꾼다면 하나님께서 이루실 줄 믿습니다.

 

    우리교회 학생들이 있기에, 젊은이들이 있기에, 우리 교회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저는 이 민족 앞에 소망이 있는 줄로 믿습니다.  평범과 일상에서 벗어나 일거리를 찾고 일거리를 만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 모두 큰 생각을 가지고 큰 믿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큰 방주를 허락받았습니다.  이 구원의 방주에 예수 이름으로 구원 받은 백성들을 많이 태우고 천국으로 향하는 항해를 해야 합니다.  이 방주에서 하나님의 원하시는 일을 감당하는 일꾼들이 많이 배출되게 하기 위해 기도합니다.  

 

    흔히 교회를 여러 가지로 평가합니다.  "죽은 교회· 죽어가는 교회, 병든 교회, 잠자는 교회, 싸움하는 교회, 살아 있는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우리 기둥교회가 살아 있는 교회라고 확신합니다.  

살아 있는 교회는 항상 변합니다.  고치고, 바꾸고, 달라집니다.

    죽어가는 교회는 늘 똑같습니다.  제가 아는 가까운 어떤 교회는 20년 전의 모습과

    지금은 대문의 색깔만 바뀐 교회가 있습니다.  살아 있기 때문에 고치고, 바꾸고,

    변화되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교회는 교육실(유아실), 주차장 등 늘 공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차를 댈 곳이 없다는 것은 살아 있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둥교회는 부천 어느 곳에서나 한 번에 올 수 있습니다.  

    잘 생각하고 찾아 보면 주차할 곳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주차장이 비좁은 것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면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이 곳 저 곳에서 모임이 있기 때문에 공간이 부족합니다.

    살아 있기 때문인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죽어가는 교회는 공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살아 있는 교회는 애들이 시끄럽고 어수선합니다.

    우리 교회는 참 시끄럽습니다.  월요일날 부터 토요일까지 주일은 말할 필요도 없고

     어린이집, 노인대학 등으로 시끄럽습니다.  목요일이면 노인대학에서 낙동강

     강바람이라는 노래도 부르고 정말 야단입니다.  정신이 없습니다.

    죽어가는 교회는 죽은 듯이 조용합니다.

살아 있는 교회는 끊임없이 치우고 닦아야 합니다.

    아무리 치워도 지저분한 곳이 있습니다.  제가 또 지저분한 것은 못봅니다.  

    보통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미처 손이 못갑니다.  

    왜냐하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죽어가는 교회는 한 번 치우면 손댈 필요가 없습니다.

살아 있는 교회는 일꾼이 부족합니다.

    죽어가는 교회는 일꾼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살아 있는 교회는 정신을 차리고 보아도 처음 보는 사람이 많고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둥교회는 모르는 사람 투성이"라고 말합니다.  

    조금 모여서 매일 그 사람들만 모이면 당연히 다 알지요.

    여기는 살아있기 때문에 새신자가 오고 새 아이가 태어나고, 살아 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다 알아서 또 어떻게 할 것입니까?

    죽어가는 교회는 늘 그 사람이 그 사람이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살아 있는 교회는 자꾸 모이자 하고 모여야 하고 귀찮은 일이 많지만

    죽어가는 교회는 자주 모일 필요가 없습니다.

살아 있는 교회는 끊임없이 전도하자고 합니다.

    우리 교회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어린이는 몇 명 등록했고, 중·고생은 몇 명 등록

    했고, 청년, 성인은 몇 명 등록했는지 다 기록하게 합니다.  왜냐하면 모두 귀한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어른들 뿐만이 아닙니다.  

    여러분들, 전도하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어린이들은 얼마나 쉽습니까?  사실은 죄송

    합니다만 60세의 어른을 전도하는 것보다 10살의 어린아이를 전도하는 것이 훨씬     쉽기도 하고 더 가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60세의 어른은 믿어서 일할 날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0살의 어린이를 전도하면 예수 믿고 그 아이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이 있겠습니까?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의 세상에서의 최고 목표는 하나님의 뜻에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원하심에, 하나님의 소원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디모데전서 2장 4절 말씀처럼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에 내가 적극적으로 나서면 하나님께서 일할 만한 능력도 주시고, 경제적인 안정도 허락해 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만날 만한 사람도 만나게 해 주십니다.  적어도 예수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교회에 나오게 하는, '가 보자, 와보라'고 하는 그런 전도의 입을 열어야 합니다.  

 

     제가 어느 집에 심방을 갔을 때의 일입니다.  갔더니 집에 온통 해병대로 꽉 차 있었습니다.  '한 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대다.  아무나 해병대가 될 수 있다면 결코 나는 해병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는 표어와 모자도 있고 별의 별 해병대의 상징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해병대에 갔는지 알았는데 정작 아들은 육군에 가고 아버지가 해병대 출신인데 아주 해병대에 미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모임에도 가지 않는데, 해병대 모임에는 꼭 참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해병대의 모임은 꼭 한잔 씩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는 얼른 명함을 꺼내서 거기에 적었습니다.  "저도 해병대 출신입니다.  1974년 8월에 입대한 해병 273기 고신일 목사입니다.  해병대 출신이 있는 교회에 한 번 구경을 오십시오."라고 편지를 써 놓고 왔습니다.  그 날이 금요일이었는데, 주일에 그분이 오셨습니다.   제가 그분을 소개하면서 "해병대는 한번 시작하면 또 확실하게 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도 나오실 줄로 믿습니다."라고 했더니 그 다음 주에는 해병 전우회 회장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계속 교회에 오시더니, 저녁예배, 수요예배 나중에는 새벽예배까지 오셨습니다.  세례도 받으셨습니다.  저는 그분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기뻤었는데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가셨습니다.  이 분이 가시기 전에 제가 병원에 갔는데, 그분이  "목사님, 저는 목사님을 만나서 영원한 세계가 있다는 것을 믿게 됨을 참으로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최정수성도'님이셨습니다.  그분의 부인되시는 '이인선 성도'님이 지금 이 자리에 앉아 계십니다.  저는 그 분에게 "예수 믿으십시오"라고 하는 말을 처음에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기둥교회에 구경한번 오십시오.  해병대 목사가 있는 교회에 한번 와 보십시오."라고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구경 왔다가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그 마음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한 번 마음에 결심을 해 보십시오.  오늘부터 시작해서 두 달 동안 사람을 정해 놓고 7월 4일에 교회에 구경 가자고 권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절에 다니는 사람이 절 구경을 시키러 사람을 데리고 다니는 것처럼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신앙생활하는 이 기둥교회에 한번 구경 가자고 해 보십시오.  여러분들의 가족 중에, 이웃 중에 믿다가 낙심한 사람들까지라도 한번 '와 보라'고 빌립 처럼 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원하심입니다.  

    주보에 '전도작정서'라는 종이를 한 장씩 드렸습니다.  볼펜을 들고 이름을 적고, 직분도 적고, 전화번호도 적으시고 7월 4일에 '나는 몇 명을 데리고 오겠습니다'라고 작정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를 믿든 안 믿든 경로당에 가서 노인을 모셔 오든지, 일당을 주고 사람을 사오든지, 친구를 데리고 오든지 그 날은 몇 명 데리고 오겠다는 작정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컴퓨터로 정리를 해서 누가 몇 명을 데리고 오는지 다 기록할 것입니다.  만약 목사가 생각하기에 무성의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으면 제가 전화를 하겠습니다.  제가 오라고 할 때는 꼭 밥값을 가지고 오십시오.  그리고 오늘 예배에 참석치 않은 분들은 목사님, 전도사님들이 이번 주 중에 전부 전화로나 심방으로 확인을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주간에는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은 퇴근도 없습니다.  밤을 새서라도 전 교인을 대상으로 해서 '전도 작정서'를 쓸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기도하십시오.  할 수 있습니다.  목사가 다른 것 하자는 것도 아니고 전도하자는 것입니다.  예수 안 믿어도 괜찮습니다.  꼭 한번만이라도 데리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기  도 >

하나님!

하나님의 원하심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모든 사람이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심"이라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원하심에 동참하기 원합니다.  

하나님, 한 영혼 한 영혼을 귀중히 여겨 전도하는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이 시간 전도를 작정하고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믿음이 없어서 순종하지 못한 사람들, 저들도 순종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구하옵기는 여기 믿음을 가지고 적어서 내는 숫자를

우리가 채울 수 있게 하시고 정말 교회에 구경이라도 왔던 사람들이

예수 믿게 하여 주시고, 변화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구하옵기는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이 일을 시작하오니

하나님 일할 만한 능력과 일할 만한 평안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역사하셔서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는 기적이 일어날 줄로 믿사오며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1999년 5월 2일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