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승리합니다! [딤전 1:18-20]

 

본문  딤전 1:18-20 제목  우리는 언제나 승리합니다!    18나의 아들 디모데여, 이전에 그대에게 주어진 예언을 따라 내가 이 명령을 그대에게 내립니다. 그대는 그 예언대로 선한 싸움을 싸우고, 19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선한 양심을 버리고, 그 신앙 생활에 파산을 당하였습니다. 20그렇게 된 사람 가운데 두 사람이 바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입니다. 나는 그들을 사탄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들을 응징해서, 다시는 하나님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한 것입니다. 이야기    한 신실한 여학생이, 간호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 줄곧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졸업하고 난 뒤에 무슨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까?" 졸업이 가까웠을 때, 그녀가 받은 응답은 "회교권 국가에 선교사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받은 응답이 정말로 맞는 것인지 확신이 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천 상담가를 찾은 일이 있었습니다.    꼭 이 여학생처럼 거창한 일은 아니라 할지라도, 기도하는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내가 받은 응답이 과연 하나님의 뜻인가?"하는 의구심을 한 두 번쯤은 가져보았을 것입니다. 내가 받은 응답이 정말로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 확인해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신 19:15은 이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어떤 잘못이나 어떤 범죄라도, 한 사람의 증언만으로는 판정할 수 없다. 두세 사람의 증언이 있어야만 그 일을 확정할 수 있다." 이 구절은 물론 "유죄를 확정하는 일"에 대해 언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증언이 참이 되려면, 최소한 두세 사람의 증언이 일치해야 한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나와 똑같은 응답을 받은 분이 한두 분 이상 있다면, 나를 포함해서 두세 사람이 되는 것이니까, "그것이 하나님이 뜻"이라고 생각해도 큰 잘못이 없을 것입니다.    초대교회에는, "내가 받은 응답이 과연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분별해 주는 집단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가리켜서, 예언자들이라 불렀습니다. 문제는 "바울과 같이 신령한 분도 그런 사람들의 확증을 필요로 했을까?"하는 점입니다. 본문해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이런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18나의 아들 디모데여, 이전에 그대에게 주어진 예언을 따라 내가 이 명령을 그대에게 내립니다. 그대는 그 예언대로 선한 싸움을 싸우고, 19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18-19). 여기서 바울은 "예언"을 두 번이나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디모데를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로 임명할 때, 혼자서 결정하지 아니하고, 예언자들의 응답으로 확증한 뒤에 내린 결정이었음을 말해 줍니다. 즉, "디모데를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로 세운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셨다"는 얘기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디모데가, "자기에게 주어진 직분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왜 중요합니까? 왜냐하면 디모데는 어떤 싸움을 앞에 두고 있고, 그 싸움에서 절대로 물러나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싸움은 어떤 것입니까? 에베소 교회에는 잘못된 가르침을 전해주는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도들을 자기들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복음에서 떠나게 하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바울은 "그들이 거짓된 교훈을 절대로 못 가르치게 해야겠다"하고 생각하고, 디모데를 에베소 교회의 목사로 파송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교사들은 교회의 장로요, 오랫동안 성도들에게 성경을 가르쳐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성도들에 대한 그들의 영향력은 무시 못할 정도였을 것입니다. 그러니 젊고, 바울과 함께 다른 곳을 두루 다니다가 그곳에 온 디모데가 무슨 말을 한다 해도, 그들이 그의 말에 순종하기보다는 반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바울은 이 지도력의 다툼을 영적으로 예견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디모데가 이 영적 싸움에 대비하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깊이 생각할 것이 있습니다. "크리스천은 싸움을 피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이라면, 영적 싸움을 반드시 싸워야 하고, 그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 말씀하셨습니다. "불필요한 싸움은 피하고, 반드시 싸워야 할 영적 전쟁에서는 승리하라"는 얘기인 것입니다.    우리가 왜 영적 전쟁에서 이겨야 합니까? 그래야 하나님의 나라가 서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이기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반드시 싸워야 하고, 반드시 이겨야 할 영적 전쟁에 대해 예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영적 싸움을 어떻게 싸워야 하는 것입니까? 선한 싸움이란 어떻게 싸우는 것입니까? 바울은 두 가지를 제시합니다. 믿음과 선한 양심이 곧 그것입니다.    첫째로, 크리스천은 믿음으로 싸워야 합니다. 여기서 믿음이란 어떤 것입니까? 믿음이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 세상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인간은 상대방이 가진 힘을 두려워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패배를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거짓말도 하고, 속임수도 쓰고,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기도 하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 중상모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무리 무섭고 강력한 적을 만난다 할지라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진리의 허리띠를 매고, 정의의 갑옷을 입고, 평화의 신발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들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칼, 즉 말씀의 검을 들고 있는 사람, 하나님이 주시는 장비로 완전무장하고 있는 사람은, 어떤 영적 싸움에서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엡 6:14-17).    둘째로, 크리스천은 선한 양심으로 싸워야 합니다. 바울은 "선한 양심"을 가지라" 그랬습니다. "선하다"는 말은 희랍어로 "아가토스 (      , agathos)"입니다. 이 말은 "아가페 (     , agape)"라는 말에서 왔습니다. 아가페는 "하나님의 사랑"을 가리킵니다. 모든 "선한"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한 양심을 가지라"는 말은 "하나님이 주시는 양심을 가지라"는 뜻인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선한 싸움"을 당부하면서, 두 가지, 즉 믿음과 선한 양심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신앙생활 하는데 있어서, "믿음"만 있으면 되지 않습니까? 왜 크리스천은 "선한 양심"을 가져야만 하는 것입니까? 이 질문이 저를 한 주간 동안 끊임없이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설교를 절반쯤 써놓고, 일 주일 내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왜 믿음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일까? 왜 선한 양심이 필요한 것일까?"하고 혼자서 묻고 또 물었습니다. 성경프로그램에 의뢰해보기도 하고,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희랍어성경을 읽어보기도 하고, 매일 틈이 날 때마다 기도하며 생각해 보았지만, 결과는 오리가 무를 먹는 중이었습니다 ⇒ 오리무중이었습니다.    설교를 준비하다가 막히면, 제가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건 마당을 이리저리 걷는 것입니다. 어제도 이 질문을 가지고서, 교회 마당을 걷기 위해 교회 문을 막 나서는데, 문득 하나님이 주시는 영감이 떠올랐습니다. "야, 바로 이거다!"하는 느낌이 들면서, 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크리스천은 왜 영적 싸움에서 믿음만으로는 이길 수 없는 것입니까? 그 대답은 19b절과 20절에 암시되어 있습니다. "19...어떤 사람들은 선한 양심을 버리고, 그 신앙 생활에 파산을 당하였습니다. 20그렇게 된 사람 가운데 두 사람이 바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입니다. 나는 그들을 사탄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그들을 응징해서, 다시는 하나님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한 것입니다" (19b-20).    여기서 바울이 왜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의 케이스를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까? 바로 선한 양심이 없이는 인간의 믿음이 얼마든지 사탄적 (satanic)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이름으로 얼마든지 악을 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얼마든지 사탄의 종노릇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의 결말은 어떻게 됩니까? 믿음이 깨집니다. "신앙생활에 파선을 당하였다" (19)는 말은 바로 "믿음이 깨지고 말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자신들이 믿음이 없다고 절대로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들이야말로 정말로 믿음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디모데후서 2장에서 바울은 선한 양심을 버린 사람들에 대해 다시 언급하고 있습니다. "16속된 허튼 소리를 피하십시오. 그것이 사람을 더욱더 불경건에 빠지게 합니다. 17그들의 말은 악성 종기처럼 퍼져 나갈 것입니다. 그들 가운데는,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습니다. 18그들은 진리에서 멀리 떠나 버렸고, 부활은 이미 지나갔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의 믿음을 뒤엎습니다" (딤후 2:16-18).    여기에는 후메내오의 이름은 그대로 있는데, 알렉산더 대신에 빌레도라는 이름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이들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그들의 악성 종기는 교회를 병들게 하였고 (딤후 2:17), 순진한 성도들의 믿음을 뒤엎어 놓았습니다 (딤후 2:18). 즉, 그들은 자기 믿음만 깨놓은 것이 아니라, 교회도 깨놓고 남의 믿음도 깨놓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를 교회에서 내쫓았던 것입니다. "그들을 사탄에게 넘겨 주었다" (20)는 말은,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를 교회에서 내쫓았다"는 얘기입니다.    여러분, 바울이 이거 너무 잔인한 거 아닙니까? "그래도 하나님 믿으려고 교회 나온 사람인데, 어떻게 내쫓을 수가 있나? 더구나 한 영혼이라도 구원해야 하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인데, 제발로 걸어나간 것도 아니고, 어떻게 내쫓을 수가 있어? 그건 분명히 바울이 잘못한 거야!" 여러분 가운데 혹시 이렇게 생각하는 분 계십니까?    20절에서 바울은, 내가 그들을 내쫓은 것은, "다시는 하나님을 모독하지 못하게 하려 한 것이다"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희랍어 원전대로 번역하면, "그들이 하나님 모독하지 않는 법을 배우게 하려 한 것이다"가 됩니다. 바울의 징계는 그들을 버린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깨달음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사탄에게 내 주는 것입니까?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라면, 교회가 더 낫지 않습니까? 교회에는 말씀도 있고, 기도 모임도 있지 않습니까? 그들이 세상에 나가면,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지고, 분명 더 죄를 지을 텐데...왜 바울은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를 사탄에게 내어준 것입니까?    구약성경에 욥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읽어보면, 사탄이 욥의 믿음을 시험하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셨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욥은 사탄에게서 온갖 고통을 받습니다. 재산을 잃고, 자녀를 잃고, 가족을 잃고, 심지어 몸에 불치의 병까지 얻어서 죽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는 그 엄청난 고통을 다 당한 뒤에, 귀한 깨달음에 도달합니다. 그것은 바로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I am nothing)"라는 진리였습니다. 이 깨달음을 얻은 후에,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더욱더 깊게 얻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후메내오와 알레산더를 사탄에게 내어준 것은, 사탄에게서 온갖 고통을 당한 뒤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을 얻게 되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교회를 다녀야만 하나님을 잘 믿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교회를 떠나야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만 하나님의 도구가 아니라, 이 세상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워낙 위대한 분이니까, 교인 내쫓고도 욕 먹지 않습니다. 바울이, "그들을 내보냈어야 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런가보다"하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 목사들은, 정말로 선한 양심에서 바울과 비슷한 일을 하더라도, 엄청 욕을 먹습니다. 심지어 교회가 쪼개지기도 하고, 목사 자신이 오히려 쫓겨나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 그것은 교인들이 목회자의 역할을 오해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목회자의 역할은, 교인을 모으고 돌보는 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K라는 목사님이 오래 전에 배밭을 가게 되었습니다. 배가 아직 익지는 않았지만, 크기가 벌써 주먹만했습니다. 나무마다 배가 아주 많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만약 이 배를 전부 수확한다면, 이 과수원 주인은 분명 떼부자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찐 일입니까? 갑자기 주인이 일꾼을 여러 명 데리고 나타나, 그 많은 배를 사정없이 잘라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은 너무나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주인에게 여쭤보았습니다. "아니, 왜 이렇게 많이 잘라내세요?" 그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배가 가지에 너무 많이 달려 있어도 충실한 열매를 못 맺지요. 이렇게 가지치기를 해야, 가을에 A급 배를 수확한답니다."    예수님은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찍어 버리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열매를 더 많이 맺게 하려고 손질하신다" 그러셨습니다 (요 15:5, 2).    바울은 목회자의 역할이, 교인을 모으고 돌보는 것뿐만 아니라, 충실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선한 양심을 가지지 아니하면, 아무리 믿음을 가져도, 그 믿음은 사탄적이 됩니다. 교회를 병들게 하고, 성도들의 믿음을 흔들어놓고, 자기 믿음도 깨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를 사탄의 손에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구약의 욥처럼, 사탄에게 실컷 고통당하다가, 만에 하나라도 하나님을 진정 경외하는 신앙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서신들에서 "양심"이란 단어를 16번이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믿음이란 결코 양심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는 "양심"이란 말을 무려 9번이나 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린도 교인들은 믿음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선한 양심을 버린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선한 양심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요?    언젠가 저는 한 그리스도인을 방문한 일이 있습니다. 그녀는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목사님, 저는 에미노릇도 못한 죄인입니다..." 선한 양심을 가진 사람은, 바로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사람입니다.    누가복음 18장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10두 사람이 기도할 성전에 올라갔다. 하나는 바리새파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세리다. 11바리새파 사람은 서서, 혼잣말로 이렇게 기도하였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나는, 토색하는 자나 불의한 자나 간음하는 자 같은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으며, 또는, 이 세리와도 같지 않습니다. 12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내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바칩니다.' 13그런데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우러러볼 엄두도 못내고, 가슴을 치며 '아, 하나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의롭다고 인정을 받고서, 자기 집으로 내려간 사람은 저 바리새파 사람이 아니라, 이 세리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눅 18:10-14).    세리는 남이 뭐라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죄인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성전의 구석에 서서, 하늘을 감히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하나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옵소서"하고 기도하며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 많은 죄를 지은 사람이지만,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선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란 바로 자기 죄만 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의롭다 인정받은 사람은 바리새인이 아니라 세리다"하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 그분이 의롭게 여기시는 사람은, 죄가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죄가 많지만, 그 죄로 인해서 마음 아파하는 사람, 그래서 하나님의 자비로 용서받기를 바라는 선한 양심을 가진 사람인 것입니다.    여러분, 믿음만 가지고는 결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선한 양심이 없이는, 우리의 믿음은 얼마든지 광신적 (fanatic)일 수 있고, 악마적 (demonic)일 수 있으며, 파괴적 (destructive)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스스로 의롭다 생각하고, 남의 하는 일에 간섭하고, 비난이나 하는 어떠한 사람도 물리치십니다. 반면에 자신의 죄를 알고, 그 죄로 인하여 깊이 마음 아파하며, 그 죄에서 돌이키기를 원하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세리도, 간음한 여인도, 살인강도도, 이 세상 어떠한 죄인도 기꺼이 받아주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선한 싸움에서 이기려면, 두 가지를 꼭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만 있으면 이 세상 그 어떠한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둘째로, 자기의 죄를 알고 깊이 마음 아파하는 선한 양심입니다. 이 양심만 있으면, 어떤 죄를 지었어도, 하나님이 받아주십니다.    하나님이 받아주시는데, 뭐가 문제입니까? 하나님이 도와주시겠다는데, 왜 고민합니까? 하나님이 반드시 이기게 해 주실 텐데, 뭘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염려는 악마에게 맡기시고, 주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자기의 눈동자보다, 자기의 생명보다 여러분을 더 사랑하시는 여러분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분의 사랑 안에서 우리는 언제나 승리합니다! Text  1Tim 1:18-20 Title  We always win victory!    18I am giving you these instructions, Timothy, my child, in accordance with the prophecies made earlier about you, so that by following them you may fight the good fight, 19having faith and a good conscience, certain persons have suffered shipwreck in the faith; 20among them are Hymenaeus and Alexander, whom I have turned over to Satan, so that they may learn not to blaspheme. Story    A sincere Christian lady entered the college of nurse. From that on she has prayed, "What shall I do after graduation?" Before the graduation, she got an answer from God to be a missionary of an Islamic nation. But she was not quite sure about that and consulted a Christian counselor on the internet.    How can you know the response you got in your prayer is the real answer from God?    Deutronomy 19:15 writes, "A single witness shall not suffice to convict a person of any crime or wrongdoing in connection with any offense that may be committed." Of course, this is related to convicting a crime or sin but informs the universal truth that any statement needs at least two or three testimonies if it turns out to be true. In this respect if you have one or two testimonies of your prayer partners as same as yours, you may determine it is God's plan for you. Exposition    The early Church had the group to confirm if the response one got in one's prayer would be the real answer from God. It was called prophets. In our text Paul begins in this way: "8I am giving you these instructions, Timothy, my child, in accordance with the prophecies made earlier about you, so that by following them you may fight the good fight." Paul here points out that the appointment Timothy as the pastor of the Ephesian Church was not made by Paul alone but after the confirmation by the prophecies. This implies that it was God, not human beings, who appointed him to be a pastor.    Why then is Paul trying to have Timothy know the fact that he was appointed by God? It is because he is about to fight a spiritual fight and must win victory at there. For this reason right after mentioning his appointment by God Paul warns he must fight the good fight against the false teachers in the church.    The teachers are old and experienced. They are elders. They have taught the bible. They have had strong influence upon the saints. However, Timothy is young. He has been out there with Paul for mission journeys. He has just came to this church. He has no ground to step on those leaders. In addition Paul orders him to instruct the teachers "not to teach any different doctrine" (3). This may bring leadership conflicts between them. Paul knew it and warns Timothy to be prepared for the big fight.    You must ponder at this point. Christians are not those who always evade all fights. In Mt 10:16 Jesus says, "See, I am sending you out like sheep into the midst of wolves; so be wise as serpents and innocent as doves." This signifies you must avoid unnecessary fights but fight and win at spiritual warfares.    Why must you fight and win at spiritual fights? It is because only if so God wins and the kingdom of God is established among you. For this reason Paul is warning Timothy against the spiritual defeat.    How then should you fight such fight? Paul suggest two things: faith and a good conscience.    First, you must fight in faith. What is faith? Faith is the fear of God. If you really fear God, you not fear anything at all. You may be afraid in front of strong enemies. You may be shrunk because you fear failure. Those fears may you lie, cheat, attack, slander. But if you truly fear God, you don't need fear anything at all. Therefore, you must fight in faith.    Second, you must fight with good consciences. The word good in Greek is "agathos" which came from agape, the love of God. This makes us infer that a good conscience comes from God.    Paul suggests two things, faith and a good conscience, for the good fight. Why do we need good consciences for the spiritual warfares? Is it not enough to have faith alone? This question has intrigued me for an entire week. I researched commentaries, read the Greek text, consulted the Bible software and websites, prayed and pondered. But I couldn't find any clue. Nobody answered.    When I was trying to get out of the sanctuary to think why we are in need of good consciences for the good fight, I was hit by a sudden answer from God. That's it, I exclaimed. But I asked, Why are you late all the time, my father? He did not reply. But I found two reasons for the delay. First, I need more prayer. Second, I should be humble. So God is not lazy but reluctant to make immediate responses for my benefits.    Why can't Christians win victory at the spiritual fights with faith alone? The answer is connoted in vv 19-20, "19having faith and a good conscience, certain persons have suffered shipwreck in the faith; 20among them are Hymenaeus and Alexander, whom I have turned over to Satan, so that they may learn not to blaspheme."    Why does Paul mention such names as Hymenaeus and Alexander? Faith without a good conscience slides into Satanic consequence. If you don't have good consciences, you can do evil in the name of Christian faith. If you don't have good consciences, you will be enslaved by the Satan in the name of God.    What then is a good conscience?    In the Old Testament you can find the book of Job. One day God allowed the Satan to test his faith. The Satan inflicted him so much. Job lost his properties, children, wives, and even his health. He almost lost everything. After all sufferings Job found he was nothing. From that on he began to fear God. He was a righteous person before God. But at that time he had just a common conscience, not a good. But after the test by the Satan he realized faith is the fear of God. That is a good consc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