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고 싶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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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게
감사할지니
-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
-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며
- 그리고 너희의 참는 모든 핍박과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을 인하여
-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함이라
-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함이니
-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
- (데살로니가후서 1장 3-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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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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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과 천둥과 홍수 까지도 다스리시는 하나님!
- 우리는 우리에게 닥치는 재난의 이유를 잘 모릅니다.
-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무엇인지 알기 원합니다.
- 그리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대로 살기를 원합니다.
- 그렇지만 연약한 우리들, 무능한 우리들… 한계가 있음을
느끼며
- 전능하신 하나님께 예배드립니다.
- 여기 모인 사람들 가운데 진학의 큰 언덕을 넘기 위해
- 잠을 설치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인해 피곤한 육체를 가진이들도
있습니다.
- 서운함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 상처받은 심령으로 여기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 서러움과 억울함으로 통곡할 일이 있으나 참고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 가족중에 귀한 사람의 죽음으로
- 슬픈 눈물을 감추고 앉은 이도 여기에 있습니다.
- 병든 가족 때문에 군대에, 객지에 나간 식구들 때문에,
- 태풍으로 농사를 망친 시골 가족 때문에…
-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이들이 여기 모였습니다.
- 하나님 저들에게 평안을 주옵소서.
-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은 평안을 누리는
- 복된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이 귀한 시간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사옵고
-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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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렐루야!
-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큰 은혜의 시간 되게
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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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어릴 때 강원도 철원에 살았습니다. 고향이 강화인데,
강화에서 철원까지는 얼마나 먼 거리인지 방학때라야 겨우 시간을 내어 갈 수 있었습니다. 전화도 없었고, 급한 소식은 전보로 연락이 가능한
때였습니다. 저는 그때 강화에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편지를 드렸습니다. 글을 모르시던 할머니는 편지를 들고 이웃집에 가셔서 읽어 달라고
하셨답니다. 그러면 편지를 읽어 주셨던 이웃 어른들이 "야, 똑똑하다. 글씨도 잘 쓰고, 글도 잘 쓰네."라고 예의상 하는 말씀에 할머니는
기분이 좋으셔서 다른 집에 가셔서 또 읽어 달라고 하셨답니다. 나중에 안 이야기이지만, 제가 할머니께 편지를 한번씩 보낼 때마다 할머니는 온
동네를 편지를 들고 다니셨다고 합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편지 내용을 모르셔서일까요? 아닙니다. 이웃 어른들의 칭찬 몇 마디에 기분이 좋으신
할머니는 자랑하고 싶기 때문에 다니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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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자랑하고 싶은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세계 곳곳에
가서 한국을 자랑하고 한국인임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정말 자랑할 일이 그렇게 많을까요? 한국 사람 각자는 참으로 똑똑하고 능력도 있습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세계 곳곳에서 인정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모아 놓으면 엉망'입니다. 속된 표현으로 '모아 놓으면 걸레'가
됩니다.
- Youth Hostel(유스 호스텔)은 세계 각국에 있는
청소년 간이 숙박소입니다. 이 호스텔은 호텔 만큼 고급은 아니지만 머물기에 적당한 싼 값이고, 깨끗하고, 안전한 곳입니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최근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 청소년은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혼자 여행하는 청소년은 괜찮은데, 한국 청년 여러명이 머물게 되면
복도에서 소리지르고 밤늦게까지 고스톱치느라고 소란을 피운답니다. 머물다 갈 때는 방을 정리하고 치워야 하는데 오히려 담요와 베개 등을 집어간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부끄럽고 망신스러운 일입니까? 한국에 자랑할 것도 많고 자랑할만한 사람도 많은데 다니면서 이렇게 푼수짓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장 높은 교육을 받았다는 대학생들이 몰상식한 행동을 하고 다니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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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에게는 자랑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며, 부끄러운 점은
무엇입니까? 자랑거리가 있으면 자랑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누가 알아주던 몰라주던, 푼수 칠푼이 팔푼이 소리를 들어도 자랑하며 사세요. 남편
자랑, 부모 자랑, 자식 자랑, 자랑할 일이 있으면 자랑하며 살아야 하고 자랑할 것이 있는 집안이 되기 위해서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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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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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데살로니가후서 1장 3-5절에 보면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자랑했습니다.
- 얼마나 자랑스러웠으면 데살로니가 전서에 보면
- • 1장 2절에 "…너희 무리를 인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라고 했고,
- • 1장 7절에 보면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다…"라고 했고
- • 1장 8절에 보면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지므로…"라고 했습니다.
- 데살로니가후서 1장 4절에 보면
- "너희의 참는 모든 핍박과 환란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을 인하여
-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함이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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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살로니가교회는 성장하고 있는 교회였으므로, 바울은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이 교회를 다른 여러 교회들에게 자랑하면서 그들도 데살로니가교회처럼 되도록 권고하였습니다. 특히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환난 중에 보여준
인내는 두드러지게 훌륭한 것이었습니다. 데살로니가인들은 그들의 힘들고 어려운 곤란한 상황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처한
환경이 하나님의 뜻이며, 압박속에서도 견뎌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상황을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허락하신 것으로 받아들이고 견디어 낼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를 원했습니다.
- 그들은 그들에 대하여 적대감을 가지고 있던 복음의 원수들의 핍박과
환난에도 잘 인내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닥치는 핍박과 환란은 매우 많았습니다. 예수 믿기 때문에,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어려움을 많이
당했습니다.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믿음에 굳세게 서
있었습니다. 그들은 복음과 진리를 위해 핍박과 박해를 받을 때에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자신들의 할 일은 하나님이 계신 것과 상
주시는 분이심을 믿고 신앙으로 인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참조, 히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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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난과 핍박은 - 주님을 닮게 하고
굳건히 서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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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믿기 때문에 당하는 어려움을
"환난"이라고 합니다.
- 예수 믿기 때문에 받는 모욕, 멸시,
따돌림을 "핍박"이라고 합니다.
- 이런 환난과 핍박은 괴로운 것이지만 그런 것들은 우리에게 고통만 주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 우리에게 유익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라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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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 당하는 것, 핍박 당하는 것이 무슨 유익이냐'고 답답한 마음을
갖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생활하는 사람에게 닥치는 어려움, 환난과 핍박은 그것을 통해 주님을 닮게 하고(살전1:6), 믿음 위에
굳게 서게 합니다(살전3:3).
- 평상시에, 편안할 때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참으로 예수 잘 믿는
사람인지 아닌지 신실한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는 어려움이 닥치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 중에 듣지 않을 소리를 듣고 믿음을 흔드는 일을
당하고 어려움이 닥치면, 믿음이 있는 사람은 엎드려 기도하고 그러다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의심하며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마침내 타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환난과 핍박이 오면 예수를 진실로 믿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확실히 분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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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어떤 책에서도 보았고 감독님의 설교 중에서도 들은 이야기입니다.
- 교회 안에는 3종류의 신자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해당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 하나는, 알곡신자입니다.
- 겸손히 머리를 숙이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가기 위해 이름없이 빛없이
누가 알아주던지 알아주지 않던지 최선을 다하는 믿음의 사람을 말합니다.
- 다른 하나는 쭉정이 신자입니다.
- 쭉정이는 빈 껍질이라 열매도 없으면서 목에 힘주고 머리를 세웁니다.
논에 나가보면 뻣뻣하게 서 있는 것은 쭉정이와 피입니다. 그러나 알곡은 다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 쭉정이 신자는 열매 맺지 못함에 대한 안타까움도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대한 애정도 없고 바람에 따라 흔들리고 바람에 따라 날려 다니는 사람을 말합니다.
- 또 다른 하나는, 싸라기 신자입니다.
- 알곡신자와 쭉정이신자는 그나마 구별이 잘 됩니다. 그러나 알곡도
아니고 쭉정이도 아닌 신자가 있습니다. '싸라기 신자'라고 불리는 사람을 말합니다.
- '싸라기'는 '절미'라고 하는 "부스러진 쌀알"을 말합니다.
정미소에서 정미하고 알곡과 싸라기를 구분하는 작업을 하기 전에는 이 싸라기도 알곡 틈에 끼어 있습니다. 반쪽짜리 쌀이지만 알곡 틈에 끼어
있습니다. 그러나 분별해 보면 온전한 알곡이 아닙니다.
- 반쪽짜리 쌀알 같은 신자들은 예수를 믿어도 온전히 믿지 않고,
십자가는 지지않으려 하고 복에만 관심이 있고 예수이름으로 손해 보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예수 이름때문에 환난을 당하고 핍박당하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온전한 알곡 같이 여겨지나 그 속에 금이 가서 반이 잘렸습니다.
- 마음의 반은 다른 곳에 또는 세상에 가 있습니다. 그 금이 간 틈으로
새나오는 소리는 불평, 불만, 시기, 질투이고 분쟁을 일으키고 온전히 봉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흔듭니다. 인간관계 때문에, 체면 때문에 혹은
얼떨결에 맡은 직분 때문에 갈라진 마음을 숨기고 교회 안에 있다 할지라도 사실 그런 신자는 싸라기 신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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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 가운데 유난히 불평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끔은 타당한 이유로 투덜대고 불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자기 판단이 옳다는 교만이 가득한 채로 불평하는 때가 더 많습니다. 교회
행정이나 목사의 목회 스타일이나 다른 사람이 신앙생활 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평하고 비판하고 심지어 절망적인 상태에 이르게 만드는, 낙담을 주는
사람들이 우리들 주변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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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간에 인터넷을 통해서 어떤 분이 제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의 내용을 보니 여러가지 내용이 많았지만 그 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었습니다.
- "목사님, 좀더 소외된 자에게 신경을 써 주세요.
교회만이라도 진정한 어려운 자의 친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제 자신은 형편 없는 놈입니다. 주일도 제대로 못 지키고 오늘도 술이나 먹고
이 이야기를 씁니다. 술 기운에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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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분에게 이렇게 답장을 썼습니다.
- "사람들은 말을 잘 합니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 이놈은 이래서 틀렸고 저놈은 저래서
틀렸다'라고…. 그러나
자신이 먼저 희생하지는 않지요.
- 저는 다른 교회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기둥교회는 남을 위해 베푸는 일을 위해 <어린이집, 중고야간학교,
2개의 노인복지회관, 많은 독거노인 보살핌, 매일 250~300여 노인에게 급식, 농아인을 위한 교회...등, 그밖에 드러내지 않고 하는 많은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아직도 말만 하고 정성된 헌금으로 또는 자신의 몸을 던져 희생할줄 모르는 사람들 때문에 더 많은 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귀하께서도 "술" 마실 수 있는 돈이 있으시다면 먼저 남을 돌보는 일에 참여하시는 것이 어떨지요?"
-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 가운데도 "교회가 이래야 되지 않느냐, 저래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은 잘합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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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Juan Carlos
Ortiz)라는 목사님은 로버트 슐러 목사님(Dr. Robert H. Schuller)이 담임으로 계시는 "Crystal
Cathedral"이라는 교회의 부목사로 일하고 계십니다.
- 이 후안 까를로스 오르띠즈 목사님이 어느 날
많은 지도자들 앞에서 설교를 마치고 나오는데 어떤 사람이 "오르띠즈 목사님, 당신은 이디오피아 난민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판에 어떻게
'염려하지 말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 그 질문에 오르띠즈 목사님은 "좋습니다.
많이 염려하시는군요. 그렇다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돈을 몽땅 털어서 그들에게 보내십시오. 그리고 나서는 거기에 대해 염려하지 마시고 평안해
지지십시오. 왜냐하면 당신은 당신이 할 일을 다 한 것이니 하나님께 맡기고 평안하십시오."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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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문제들은 수표장보다 훨씬 크고 여러분이 살아온 날들보다 훨씬
더 깁니다.
- 신앙생활하는 사람의 자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자신이 믿고 해야된다고 생각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 일은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이 할 수 있는 복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염려하고 근심하고 판단만 하지 정작 자기
자신은 그 일에 참여하지 않는 것 그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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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이 활동하실 때 유대땅 근처에는 먹을 것이 없어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5000명을 먹이시고 12광주리를 남기셨지만 말씀을 들으러 온 사람들을
먹이셨지, 그 시대의 모든 사람을 다 먹이시지는 않으셨습니다.
- 예수님은 병든 사람들을 고치셨습니다. 그러나 그 시대의 모든 환자들을
살피시거나 고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예수님 앞에 있던 병든 사람들을 고치셨습니다. 예수님도 모든 일을 다 하시지는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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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우리 기둥교회가 부천을 다 짊어지고 갈 수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어려운 사람들을 다 도와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능력을 주시지도 않으셨습니다. 다만 우리가 해야 되는 일은 우리의 처한 위치에서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보다 더
많이 할 수 있는 복을 달라고 기도할 뿐 그 나머지 일은 하나님께 맡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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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둥교회가 노인들에게 급식을 하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게, 소문없이 베푸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모든 어려운 사람들을 다 도와줄 수는 없습니다.
- 우리 교회는 이번학기에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있는 여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불했습니다. 그런데 예배시간에 '장학증서'라고 써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주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전달해 주었습니다.
학교에 등록을 했다고 해도 먹고 살기가 어려워 빚을 내서 등록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네가 할 수 있는
일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리고 훗날 네가 돈을 벌거든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고 네가 받은 것 이상 넘치는 감사예물을 드려라. 그러면
그 때에 교회에서는 또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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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우리 기둥교회가 모든 것(힘들고 어려운 일, 베푸는 일,
섬기는 일…)을 다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
- 우리 기둥교회는 교회를 건축한 후에 부채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부채를 많이 갚았고, 지금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힘들지 않을 만큼 지금은 조금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가운데 혹 "왜 빚을 다
갚지 않았느냐"고 생각하실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 우리 교회는 빚이 있는 상태에서 IMF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교회는
- - 선교사를 돕고, 어려운 교회를 돕고
- - 지교회를 위해 땅을 사고, 건물을 지어 봉헌하고
- - 복지관 2개를 운영하고, 야간학교, 노인급식등을
하며
- -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어려운 가정을 돌보는 일을
한번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런 일이 중단될까봐 얼마나 눈물 흘리며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 이렇듯 일하느라고 빚을 아직도 못다 갚았습니다. 매일 제 방에
배달되어 오는 편지를 보면 "수해를 만났습니다.", "교통사고가 나서 밥 먹고 살기가 어렵습니다." …등의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가 많이 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들을 제가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기둥교회가 다 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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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한 교회, 완벽한 목회자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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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 어디에도 완벽하게 모든 요구를 다 들어주는 헛점이 없고
허물이 없는 교회는 없습니다. 어떤 세대에도 완전한 교회와 완벽한 목회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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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스펄젼 목사님에게 어떤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문제 없는 교회를 찾아 주십시오. 교회마다 돌아 다녀 보아도 문제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때 스펄젼 목사님이 "젊은이,
그런 교회를 한번 찾아 보시오. 찾게 되면 저에게 꼭 연락주십시오. 그러면 저도 그 교회에서 목사로서가 아니라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절대로 그 교회에 가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당신이 가는 순간 그 교회는 다시 문제가 생길테니까요."라고 대답했답니다.
-
-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 문제 없는 교회가 있습니까?
- 사람들의 기준으로도 완벽한 교회가 없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완전한
교회가 있겠습니까? 여러분 보시기에 기둥교회는 완전한 교회입니까?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 마음에 합한 교회"가 되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그래서 교회 표어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교회"라고 정하고 몇 년간 표어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하나님 마음에
드는 교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기둥교회
성도들도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 마음에 드는 교회의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봉사를 하게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믿음을 흔드는
일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믿음 대로 살려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 하는 우리를 흔드는 일들이 세상에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흔드는 가장 대표적인 사람들이 신학자와 목회자들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흔드는 얘기를 쉽게 하는 사람들이 신학자들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흔드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교회의 목사, 장로, 권사, 집사, 예수님 사촌같은 사람들입니다.
-
- 여러분도 TV의 뉴스나 신문을 통해 보셨을 것입니다.
- 미국에 사는 80이 넘은 원로신학자(조찬선)가 소개하고 싶지도 않은
어떤 책을 썼다고 합니다.
- 그 내용 중에 몇가지를 소개해 보면(경향신문 2000년 8월 31일자
참조),
- - 통성기도는 헌금을 더 잘 거두기 위한
쇼다.
- 여러분도 이 말이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 교회에서 통성으로 기도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흥분시켜서 헌금을 거두게
하는 쇼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수문 앞 광장에서 모여서 기도했던 사람들(느8:1-12), 사도행전 2장에 사람들이나오는 요한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얼마나 소리 질러 기도하고 난리를 피웠으면 믿지 않던 사람들이 와서 보고 "저들이 새 술에 취했다"라고 했겠습니까. 사도행전
4장 24절에 보면 "일심으로 소리 높여 기도함으로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함이라"고 했는데, 이것도 쇼입니까?
-
- - 신약에 의해 폐지된 십일조의 율법을
고집하는 것은 성직자들의 치부 수단에 불과하다.
- 이 원로 신학자라는 사람은 성경도 보지 않은 사람입니다.
- 여러분이 기둥교회 하나님께 드린 십일조를 목사인 제가 다 갖습니까?
신약에는 십일조를 할 필요 없다고 했습니까?
- 마태복음 23장 23절에 보면 예수님이 직접 "폐하지 말아야 될
일"이라고 가르치고 계십니다.(말3:8-10, 마23:23, 히7:1-10)
-
- - 교회 예산 중 60%는 목사
사례비다.
- 참 너무 바보 같은 소리입니다.
- 저는 지방 감리사로, 지방 행정을 맡아 2년동안 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감리사로 일하면서 지방내의 여러 교회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교회 예산 중의 60%가 아니라 어떤 교회는 100%를 목사님이나
전도사님의 사례비로 지출해도 힘든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2층 건물, 지하에 있는 교회들은 대부분 세들어 있는 교회입니다. 그러면 교인들이
헌금한 것으로 월세 내야 하고, 전기세, 수도세를 내고 나면 그 교회의 목회자는 생활도 되지 않는 어려운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
출신 교역자들도 대부분 우리 교회에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특정교회의 경우가 모든 교회에
적용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
- 이상한 마음과 이상한 눈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 그들이 하는 말로,
믿음 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 성경대로 살려는 사람들을 흔드는 일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성경을 부인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입니다.
교회에 가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 여러분이 신앙생활 하는 것을 바보취급하고 멸시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믿음을
지키기가 점점 더 어렵습니다. 사탄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 그런 사건들이 점점 많습니다.
-
- 그러나 환난과 핍박은 - 믿음을 더욱 자라게 합니다.
-
- 봄에 돋은 보리싹은 밟아 주면 더 든든히 자라고 줄기가 강해져 많은
열매를 거둡니다. 그러나 죽은 보리씨는 밟아 주면 땅속에 묻혀 썩어 버립니다.
-
- 데살로니가후서 1장 3절에 보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은 핍박과
환난중에 믿음이 더욱 자랐다고 했습니다. 낙심하거나 타락하지 않고 끝까지 신앙의 지조를 지켰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자랑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자랑하고 싶은 교회였습니다.
-
- 예수 믿기 어려워도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를 어렵게 하고 흔드는
사람들이 있어도 우리는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 마태복음 5장 10절과 베드로전서 3장 14절에 보면
"의를 위해 핍박을 받으면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5장 44절에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오히려 기도해야 합니다.
-
- 카프만 부인이 누에고치를 관찰하며 쓴
글입니다.
- "나는 누에고치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 마침 여러 마리의 누에고치가 나비로 탈바꿈을
하는 중이었다.
- 너무도 작은 구멍을 통해 나오려고 애쓰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마리, 두 마리, 그토록 작은 구멍을 통해 천신만고 애쓰더니 결국은 빠져 나와서
공중으로 훨훨 날아 올랐다. 나는 마침 또 나오려고 애쓰는 고치를 발견하고 가위로 그 구멍을 넓게 잘라 주었다. 그러면서 내가 하나님보다 더욱
사랑과 자비가 많다고 자족하면서 혼자 웃었다. 내가 넓게 열어준 구멍으로 나비는 쉽게 나왔으나 문제가 생겼다. 공중으로 솟아오르려고 몇 번
시도하면서도 결국 오르지 못하고 땅바닥에서만 맴돌 뿐이었다. 아차!! 나는 깨달았다. 작은 구멍에서 고통하며 힘쓰면서 나와야 그 몸의 양분을
날개 끝까지 공급하게 되고, 날개가 나올 때 심하게 마찰되면서 날아 오를 만큼 강건해 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 여러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습니까?
- 더 좋은 일을 주실 줄 믿고 참아 견디며 믿음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 데살로니가후서 1장 5절에 보면
-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라고 했습니다.
- 이 말씀은 참는 모든 핍박과 환란 중에서 견디는 인내와(살후1:4), 그 힘들고 어려운 중에도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고(살후1:3), 승리의 삶을 살면 하나님 나라에 합한 자로 여김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살후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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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랑하고 싶은 교회, 바울이 자랑한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를 이 세대에서 찾는다면, '기둥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랑하고 싶은 교회, 하나님 마음에 드는 교회,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자랑하고 싶은 성도들이 기둥교회, 기둥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사도 바울은
권면합니다.
-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 이는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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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 전능하신 하나님!
- 자랑하고 싶은 교회, 자랑하고 싶은 성도
-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교회,
-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성도가 되기를 원합니다.
- 신앙생활 바로 하려는 우리를 흔들고
- 우리에게 시험을 주고, 우리를 소외시키고
- 따돌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흔들리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 이 시간 땀흘리고 애써 모은 물질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주시옵소서.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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