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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

                               빌립보서 2: 12- 18

 할렐루야!

 삶의 어둠 가운데서도 빛을 보게 하시며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합니다.

 저는 지난 주간 영성 수련회인 아가페 교실에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찬양과 기도 그리고 계속되는 말씀의 잔치 가운데서 믿음의 형제와 자매들이 은혜를 받고 변화되는 모습들은 참으로 감격적이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참석하신 집사님 3분도 많은 은혜를 받고, 믿음으로 살것을 결단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교회는 그동안 이 영성 수련회를 통하여 많은 성도들이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은혜 받은 것으로 만족하며 사는 것보다는 받은 은혜를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생각하며 은혜 나눔의 삶을 살아갈 때, 은혜 받은 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가 될 것입니다.

 이제 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면서 받은 은혜를 나눔으로서, 은혜 받은 자로 섬김으로서 풍성한 결실을 거두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전, 어린아이들이 불렀던 찬양 중에 우리는 모두 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 하나님의 자녀

 얼굴은 달라도 하나님의 자녀

 생각은 달라도 하나님의 자녀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

 얼굴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삶의 자리가 달라도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찬양입니다.

 돌림 노래이기에 서로 자기 곡조를 잊지 않기 위해, 목청을 높이면서 몇번 부르다 보면, 끝날 때는 똑같이 끝날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할렐루야!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은 놀라운 선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일 수 있습니까?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 그의 낮아지

심으로,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 외침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담겨진 복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담겨져 있는 복음입니다. 할렐루야!

 옆 사람에게 말씀하십시오.

 형제님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자매님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15절의 말씀에 하나님의 자녀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함께 읽습니다.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으로 나타내며"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인데, 그중에는 흠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도 있고, 흠이 없는 하나님의 자녀도 있을 수 있다는 의미를 줍니다. 저는 말씀을 준비하면서,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인가, 하나님의 흠있는 자녀인가? 선뜻 대답하기 어려웠습니다. 어떻게 내가 자신있게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성령님께서 제게 찬송가 211장의 후렴부분이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나 믿노라 나 믿노라 보혈의 공로를

 흠 없어도 피 흘리사 날 구원하셨네

 흠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 흘리심으로 나의 흠을 고치시고, 나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흠이 많고, 완악하여, 제 고집대로 살다가도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를 생각하며, 피흘리심을 생각하면, 예수님께로 돌이키게 됩니다. 그때, 은혜가 풍성하신 예수님께서는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를 흠없게 하시고,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새 출발의 기회를 주십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새 출발의 기회를 주실 때에 어떻게 살아야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1. 항상 복종하여야 합니다.(12절)

 빌립보 성도들은 사도 바울의 가르침에 항상 복종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어떤 사랑으로 자신들을 섬기고 있는 가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의 가르침에는 자신의 생각과 주장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가득하였기에 빌립보 성

도들은 바울의 가르침에 항상 복종하였습니다. 함께 있을 때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떨어져 있을 때에도 그렇게 하여야 한다고 권하였습니다.

 믿음의 생활은 끊임없는 순종의 생활입니다. 어느 한 순간에 순종한 것으로 완성된느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복음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가정과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세상 가운데서도 복음의 말씀에 순종하여야 흠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습니다.

 항상 복종하는 자세란 어떤 것입니까?

 첫째는 사랑함으로 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확신이 있기에 복종함이 저들의 유익이 되고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두려움으로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하여, 우리에게 허락하신 구원의 기쁨이 사라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항상 우리에게 있는 구원의 기쁨이 사라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두려움으로 자신의 무력함이 자신을 주장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2. 원망과 시비를 없애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은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원망이란 헬라어는 공구규스모스인데 특수한 말입니다. 이 단어의 배경에는 출애굽기 15장 24절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원망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여행을 계속해야 하였을 때 이스라엘 자손들이 일으킨 반란과 불신앙의 원망이 있었습니다. 백성이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였습니다.

 자기들의 지도자를 불신하고, 모반을 일으키고 지도자들에게 반항하려고 하고 있는 폭도들이 드러내는 저급하고 협박적인 불평불만에 찬 원망의 소리에 참여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에게는 평안과 확신에 가득한 자세로 하나 됨을 이루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여야 원망과 시비를 없앨 수 있을까요?

 13절의 말씀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주시는 생각들과 소원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원

망과 시비를 없앨 수 있습니다. 육신이 주는 생각을 따라 살면, 원망과 시비의 소용돌이에서 빠져 나올 수 가 없습니다.

 3.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빛들로 나타나야 합니다.

 항상 복종하고,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는 것이 소극적인 자세라면,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빛들로 나타나는 것은 적극적인 자세입니다.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를 바로 잡는 것은 이 세대가 어떤 모습인가를 밝히

드러내는 빛들이 있어야 합니다. 이 세대 가운데 살아가는 성도들,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들이 빛들로 나타나야 합니다.

 첫째는 순결의 빛을 드러내야 합니다.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는 순결과 쾌락을 바꿉니다. 순결과 돈을 바꾸자고 합니다. 순결이란 거추장스러운 것이라고 선전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양심이 그렇지 않음을 말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그렇지 않음을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들은 그 어떤 것보다 순결의 빛을 드러내야 합니다. 순결의 빛으로 저들을 비추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로 쓰임 받습니다.

 둘째는 정의의 빛을 드러내야 합니다.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는 정의를 싫어합니다. 아니 미워합니다. 정의로운 세대가 되면, 자신들이 설 자리가 없으며 부끄러움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들은 타협하자고 합니다. 정의와 권력을 바꾸자고 합니다. 정의와 지위를 바꾸자고 합니다. 정의와 뇌물을 맞바꾸자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동일하게 정의를 행하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정의의 빛으로 이 세대를 비추어야 합니다.

 셋째는 구원의 빛을 드러내야 합니다. 16절 말씀에 생명의 말씀을 밝혀야 한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구원의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우리로 구원 얻게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을 전파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로 사는 것입니다.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는 구원의 복음을 싫어합니다. 신비를 말하고, 초능력을 말하면서도 구원의 복음은 반대합니다. 구원의 복음이 생명의 말씀임에도 저들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자녀들은 생명의 말씀을 밝혀야 합니다. 구원의 빛을 드러내어 길을 잃어버린 자들을 하나님께로 이끌어야 합니다. 이 길이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들이 걸어야 하는 길이다

 왜 하나님의 흠없는 자녀로 살아야 하는가?

 그리스도의 날에 자랑할 것이 있게 하기 위함이다. 칭찬받으라. 면류관을 얻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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