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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5:1-2 사랑
가운데 행하라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 5:1-2)
안녕하세요? 추석 잘
지내셨습니까?
오늘은 에베소서 5장 1절로 2절의 말씀을 상고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을 입은 자 같이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으로 우리는 어떤 사랑을 입었는가? 그리고 사랑 가운데서 행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에
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우리가 사랑 가운데 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행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만족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지 못하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사랑은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함으로(갈 5:22-23),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도 주의 기쁨으로 충만케 됩니다.(요 15:8-12) 그리고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게 됩니다.(요 13:35) 이처럼 사랑 가운데서 행한다는 것은 복된 것입니다.
먼저 우리가
어떤 사랑을 입었는가? 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우주의 크기를 정확하게 말할 수 없듯이, 우리가 입은 하나님의 사랑을 완전하게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고, 또 우리는 불완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무감각한
까닭입니다. 그래서 먼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를 다시 생각해 보려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가?
첫 째로 하나님은 오직 사람만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 중에는 사람보다 더 아름답고, 재주도
많고, 순종을 잘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로지 사람만을 사랑하십니다.
세상에서 돈 많고, 지위가 높고, 건강하고,
성격이 좋고, 유머가 풍부한 멋진 남자가 나만을 사랑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자매님들…?!
그런데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시고, 완전하시며, 큰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이 나만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을 우리에게 주시고 그것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곧 피조물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창 1:26-28)
두 번째로 하나님은 원수가 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골
1:21)
우리는 우리를 만드시고, 사랑하신 하나님만을 사랑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사단을 사랑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대적하며,
원망하며, 그 거룩하신 이름을 더럽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사랑을 인하여 …"(엡 2:2-4)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화목하게 되었은즉…"(롬
5:8;10)
세 째로 하나님은 자기 몸을 제물로 바친 희생적인 사랑을 하셨습니다.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 5:2)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벧전
2:24)
네 번째로 하나님은 우리가 어느 곳에 있던가, 또 우리가 하나님을 잊고 있어도 사랑하십니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간이 지나가면 사람은 잊어 버립니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그런대로 한세상 지내시구료,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이다. -소월-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잊지 않으시며, 또 어느 곳에 있든지, 심지어 하나님을 피해서 숨어 있을지라도
계속 사랑하십니다.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 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사 49:14-16)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정령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취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일반이니이다"(시 139:7-12)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기억하고 계시며,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면서 보호하십니다.(시 12:4-8)
다섯 번째로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합니다.(요 13:1)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그분의 사랑은 절대로 변치 않습니다. 비록 우리가 하나님을 대적할지라도
변치 않고 사랑하십니다.
사람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만 사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를 버리고 떠난 자도 사랑하십니다. 그 사실을
이스라엘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떡을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저희를 사랑하나니…"(호 3:1)
"이스라엘의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 내었거늘 선지자들이 저희를
부를수록 저희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을지라도 내가 저희를 고치는 줄을 저희가 알지 못하였도다.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저희를 이끌었고 저희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저희 앞에 먹을 것을 두었었노라"(호 11:1-4)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구원받고,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호세아의 아내 고멜처럼 남편인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버리지 않고 사랑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때로는 하나님을 버리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 생의 자랑이라는 욕심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
세상을 좇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기를 버린 이스라엘을 변치 않고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변함없이 사랑하십니다.
지금까지
살펴 본대로 우리는 하나님의 엄청난 사랑을 입었습니다.
이런 놀랍고도 큰사랑을 입었다면 당연히 사랑 가운데서 행해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요?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진리을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벧전 1:22)
거짓이 없이 서로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은 사람은 거짓 사랑을 하기 때문입니다.
거짓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거짓 사랑이란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사랑하는 척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자기 이익을 위해 하는 사랑을 말합니다. 사람의 사랑은 이해관계에 좌우됩니다. 이익이 된다면 사랑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이런 사랑이 아닙니다. 거짓이 없는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그렇다면 거짓이 없는 사랑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첫 째로는 덕을 세우기 위해서 하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덕을 세운다고 했습니다.(고전 8:1) 덕을
세운다는 말은 집을 세운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곧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하는 것을 말합니다.
덕을 세우기 위해서는 자기 유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야 합니다.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고전 10:23-24)
남의 유익을 구하기 위해서는
도와주어야 합니다.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해야 합니다.(롬 15:1-2) 그리고 남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서로 지체가
되었음을 알아야 합니다.(롬 12:5)
두 째로는 서로 비방해서는 안됩니다.
비방하는 원인은 교만입니다. 자기가 더 낫다는
생각이 다른 사람을 비방합니다. 그리고 자기의 생각과 다르거나 자기의 의견을 좇지 않으면 비방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잘못된
행위입니다. 오히려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이끌어 주고 그의 약점을 고쳐 줘야 합니다.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잠 17:9)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 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 6:1-2)
세 째로는 자기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골 3:12-13)
우리는 자기에게 해를 입힌 사람을 용서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 같이 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아무 조건 없이 용서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잘못했다고 용서해 달라고 빌기 전에
용서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아무 조건 없이, 그리고 잘못을 인정하고, 빌지 않을지라도 용서해야 합니다.
넷째로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친구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것이 큰사랑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 15:13)
주님은 친구가 아니고 원수인 우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바쳤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사랑을 받았다면 당연히 다른 형제를 위해 희생을 해야 합니다. 다른 형제의 유익을 위해 자기 유익을 포기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랑 가운데 행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랑 가운데 행하기 위해서 서로 만나야 합니다.
사랑의 일반적 성질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난다는 것은 사랑의 기본입니다. 만나지 않고는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모임에 나와야 합니다. 모임에 나오지 않고 형제를 사랑한다, 하나님을 사랑한다 라고 말 할 수 없습니다. 또 사랑 가운데서 행한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우든 모임에 나오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입은 자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사랑 가운데 행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서로 돕고 ,비방하지 말며, 서로
용서하며, 다른 형제를 위해 희생하는 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모이기를 힘쓰는 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주여
우리로 사랑을 입은 자 같이 사랑 가운데 행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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