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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결혼
고전7장 1-40절
오늘은 결혼에 대하여 생각하겠습니다. 본문 7장 전체가 오늘 우리들이 생각할 말씀입니다. 그것을
구분하면 5가지입니다. 첫째는 결혼원리에 대하여 둘째는 결혼한 사람에 대하여. 셋째는 결혼전의 남녀에 대하여 넷째는 처녀 맡은 사람에 대하여
다섯째는 과부에 대하여입니다.
첫째로는 결혼 원리에대하여입니다. 고린도 전서 7장 1절의 말씀입니다. 고린도 교회에서 바울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너희 쓴 말에 대하여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이것이 결혼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 말은 결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라는 말입니다. 남녀가 일체 상관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하의 설명이 그것을 잘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2절에서 "음행의 연고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고 했습니다.
고린도에 흔하고 희랍사회에 흔한 그 음란하고 혼란한 생활을 피하기
위해서 남녀 혼교의 음란한 습관을 따르지 말고 남자나 여자가 각각 결혼을 하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일부 일처의 원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육체에 대하여 두가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영은 좋은 것이나 육체는 나쁜 것이라는 이원론으로서
금욕주의적인 생각과 쾌락주의적인 생각이 있었습니다. 육체의 소욕을 죽이기 위하여 먹고 싶은 것도 먹지 않고 원하는 것을 하지 않는 주의가
생겼는가하면 그와 반대로 아무래도 육체는 나쁜 것이니까 원하는대로 아무것이나 다하는 것도 괜찮다는 쾌락주의가 생겼습니다. 이에 대해서 바울은
몸은 그리스도께서 값으로 주고 산 것이요, 주님과 함께 나중에 부활할 것이요, 주의 성령이 거하는 전으로서 주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존재가
된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의 다수는 탐욕주의에 빠져서 음행을 자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그러나 음행의 연고로 각각 남녀가 남편과 아내를 맞아서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설명을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아내가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이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라고 했습니다.
결혼한 사람은 동등하게 얽매여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와의 언약 때문에 자유가
없고 아내는 남편과의 언약 때문에 자유가 없습니다. 그것은 서로의 언약을 위하여 피차의 의무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5절 말씀에서는 서로 분방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일단 결혼한 사람은 따로 살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 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고 했습니다. 합의상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임시로 할 것입니다.
얼마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고
했습니다. 결혼한 사람은 항상 함께 있으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너희의 절제 못함을 인하여 사단으로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결혼한 사람이 갈라져 있으면 이것은 사단의 시험에 드는 조건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원칙상 함께 살라고 했습니다. 함께
사는 것이 결혼입니다. 6절에서 "내가 이 말을 함은 권도요, 명령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꼭 이렇게 하라는 명령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자기와 같이 독신으로 살기를 원한다는 말입니다. 결혼하는 것이
괜찮지만 그러나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설명하는 말이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하나는 이러하고
하나는 저러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은사 받은 것이 각각 다른데 혼자 독신으로 사는 그런 은사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은 은사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보면 바울은 혼자 살았습니다. 하늘의 천사와 같이 혹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또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바울 사도는 혼자 산줄로 압니다. 바울이 독신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한번도 결혼해 보지 아니한 사람인가 한번 결혼을
했던 사람인가는 성경에 아무곳도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대개 성경학자들은 바울이 결혼했던 사람인 것으로 해석을 합니다. 왜
그러냐하면 몇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바울은 유대교의 랍비였습니다. 랍비는 히브리 율법과 히브리관습에 어긋나지 않게 백성들을 율법으로
가르치는 사람들입니다. 관습에 의하면 랍비들은 결혼을 해야 합니다. 결혼하지 않고 율법을 가르친다고 하는 것은 율법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교훈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결혼 안한 사람은 생육하고번성을 안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성년이 되어서도 결혼을 안했으면 그 사람을 가리켜서 후손을 죽이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그러니까 결혼을 안하면 랍비가 될 수
없는데 바울은 랍비였습니다.
사도행전 26장 10절을 보면 바울 사도가 70인 고의회회원이었습니다. 70인 공의회라고 하면 예루살렘에
있는 최고의 법정기관이요 최고 행정기관입니다. 하여간 그 70인 공의회의 회원이 되려고 하면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합니다.
결혼 안한사람은
자비심이 없어서 잘못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것으로 보아서 바울이 70인 공의회 회원이었다고 하면 아마도 결혼했던 사람이 틀림
없겠습니다. 그랬을 경우에 바울의 아내는 바울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게 된 다음에 버리고 갔는지 그렇지 않으면 죽었는지 아니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여간 이런것들을 생각해 보면 바울이 총각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가정일 뿐 확실하지 않습니다. 바울이
독신으로 살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하는 말이 너희들이 다 나와같이 독신으로 사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받은 은사각 각각 다르니 나 같은 사람은 하나님을 위해서 독신으로 살고 또 여러 가지 일을 다 생각해서 독신으로 살지만 당신들이 다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상의 말씀은 바울의 의견입니다.
이제 바울의 말씀을 떠나서 성경은 결혼문제에 대하여
어떤 방향으로 말씀해주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께서 남자가 독처하는 것이 즉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 말은
결국 여자와 합해서 한 몸이 되어서 살라는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2장에서 예수님은 가나의 혼인잔치에 가셔서 물이 포도주가 되는 이적을
행하시고 그곳에서 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울 사도가 쓴 에베소서 5장 24절에 보면 남편과 아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에 비유를 했습니다.
서로 사랑하면서 사는 것이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또 예수님께서도 마 19장 10-12절에 보면
"제자들이 가로되 만일 사람들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삽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어미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만한 자는 받을 지어다."
그러니까
날 때부터 혼자 살게 되어 있는 사람도 있고 또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또 천국을 위해서 스스로 고자된 사람도 있다고
했습니다.
바울 사도의 말씀과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사람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을 해서 사는 것이 원리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원리가 그렇습니다. 성은 창조의 원리의 일부분입니다. 남성이 있고 여성이 있습니다. 그런고로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 원리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성욕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남녀가 만나서 결혼하고 사는 것이 원리입니다. 두몸이 하나가 되어서
육체와 마음과 혼이 일체로 한 덩어리가 되어서 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원리입니다.
그렇게 살려고 하면 같은 신앙인끼리 결혼을
해야 합니다. 특별히 결혼하지 않은 분들이 결혼해서 일생을 살려고 하면 반드시 신앙을 가진 사람들끼리 만나서 살아야 합니다. 본래 결혼해서
산다고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쉬운 일이 아닙니다.
성이 다르고 생긴 모양이 다르고 태어나서 자라난 환경이 다른 두 사람이 모여서 한
사람처럼 살려고 하니까 자주 충돌이 일어나게 됩니다. 충돌이 없는 부부가 있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반드시 충돌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일들은 대개 타협할 수 있습니다. 타협하고 살아가는 것이 가정 생활입니다. 짜게 먹던 남편이 싱겁게 먹는 아내를 만나면 싱거운 음식에
익숙해집니다. 또 싱겁게 먹던 부인도 남편이 짜게 먹으면 남편의 입맛에 맛추느라고 중간점을 찾게 됩니다. 그래서 먹는 습관, 입는 습관 등은
서로 맞추어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인생의 근본 신앙내용이 다르면 인생 사는 기본 자세가 다르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하면
그것을 대하는 태도가 다릅니다. 짜고 싱거운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큰 문제가 생길 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합니까?
신앙이 같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기를 것입니까? 근본적으로 생각이 다르면 자녀교육에 마찰이 생기고 맙니다. 민족이 달라도 괜찮고 지방이 달라도 괜찮고
생긴 모양이 달라도 괜찮지만 신앙이 근본적으로 다르면 안됩니다.
그래서 결혼할려면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 합니다.
둘째로 결혼한 사람에 대한 바울 사도의 말씀입니다.
"혼인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리지 말고 만일 갈릴지라도 그냥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여기에 결혼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갈라지지 말라고 합니다. 결혼한 사람은 이혼을 못합니다. 또 한번 갈라진 사람은 재혼을
못합니다. 이것은 바울 사도가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고 예수님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마가복음 10장 7절-12절을 같이 읽읍시다.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찌니라 하시더라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일을 묻자온대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데로 시집 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아주 엄격한 말씀입니다. 이것은 결혼한 사람은 헤어질 수 없고 헤어질
이유가 있어서 헤어진다면 재혼할 수 없다
는 말씀입니다. 물론 어느 한쪽이 세상을 떠난 경우는 어쩔 수 없습니다. 다음에 계속해서
결혼한자로서 불신자를 배우자로 가졌으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바울의 의견이 12-14절에 나옵니다.
"그 남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저를 버리지 말며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믿는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믿지 않는 사람이 당신 예수 믿는 것이 싫어서 나갑니다. 하면 할 수 없지만 원하면 같이 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이 잘 믿으면 안믿는 가족이 감화를 받아서 믿게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그럴 때 그들 사이에 난 아이는 거룩하다고
했습니다.
다음에 15절 이하에는 일반 사회형편이 다른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15절" 혹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속 받을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그러니까
믿는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에게 당신과 나는 신앙생활이 달라서 못사니 갈라집시다라고 할 수 없지만 믿지 않는 사람이 당신 신앙이 다르기 때문에
도저히 살수 없다고 하면 갈라지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화평중에 부르셨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가능한 한 갈라지지 말고 화평 가운데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야 하는 이유가 16절에 나옵니다. "아내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즉 같이 살 때 믿는 아내는 믿지 아니하는 남편을 구원할 수가 있고 믿는 남편은 믿지 않는 아내를 구원할 수
있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셋째로 결혼한 남녀에 대한 바울 사도의 말씀 입니다."내가 혼인하지 아니한 자들과 및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혼인하라. 정욕이 불같이 타는 것보다 혼인하는 것이 나으니라." 이것은 7장
1-7절에서 말씀한 것과 거의 같습니다. 그리고 25절에 보면 더구체적인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처녀에 대하여는 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반드시
여자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여기는 남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박한 환난을 인하여"란 말은 말세가 가까웠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나 "결혼했으면 그대로 살고 또 아내에게서 놓여 났으면 그대로 살라 장가 가거나 시집가도 잘못은 없다.나는 너희가 염려
없기를 원하노라."라고 했습니다.
장가 안간 사람은 주님의 일을 염려하지만 시집간 사람은 남편의 일을 염려하게 됩니다. 그런고로 될 수
있으면 혼자 사는 것이 좋은 데 그렇게 할 수없으면 결혼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입니다.
마지막으로 39-40절 말씀은 과부들에게 하는
말씀입니다. 과부되는 여자는 자유로 결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는 자와 만 결혼해야 합니다. 물론 독신으로 살 수 있으면 주님을 위하여
독신으로 사는 것이 좋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 결혼에 대한 여러 말씀이 있습니다. 그 원리는 무엇입니까? 원리는 가정이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정이 건전하면 신앙생활이 건전해지고 신앙생활이 건전해지면 교회와 사회생활도
건전해지는데 그것이 모두 결혼이라고 하는 중요한 일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하지 아니한 사람은 여기에 대하여 기도하는 가운데 많이 생각해야
할 것이고 또 결혼한 사람은 남편의 도리와 아내의 도리를 동등히
감당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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