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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지을 것인가 고린도전서
3 : 10 - 15
베드로는 이렇게 신앙 고백을 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이 고백 위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셨으니 우리는 당연히 이 믿음의 고백 위에
믿음의 삶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 삶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우리 믿음의 터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주님께서 요한 복음
1장 12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지니라(고전 3:10)"라고 고백합니다.
누가 하나님의 백성인가 하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무리들입니다. 바로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했으며 또 요한 복음 5장 24절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라고
말씀하시고, 사도 행전 4장 11절, 12절은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늘 나라의 백성이 되는 특권을 누리기 위해서는 오직 한 이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도리밖에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밖에도 구원이 있다. 불교를 통해서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 또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만이 아니다. 예수의 어머니 되신 마리아를 통해서 우리는 구원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오직 예수의 이름밖에는 구원을 얻도록 주신 이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를 믿음으로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혹은 또 생각하기도 합니다.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단지 예수를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실 수 있도록 다른 무엇을
해야 한다. 그래서 열심히 선도 행하고 구제도 하고 많은 예물도 드리고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구원을 얻는 방법은 오직 하나 예수를
믿는 길밖에 없습니다.
다른 것으로 구원의 길에 접근하려는 시도는 다 헛된 것이요 마귀의 책략에 불과한 것입니다.
바울 역시 예수라는
이름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고, 그래서 할례도 받아야 하고 유대교의 교리에 따라서 유대식의 법칙을 따라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가 다메섹 도성에서 예수를 만난 뒤 자기의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깨달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원을 위해서 할례를 받아야
한다거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철저히 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진 뒤 우리는 말씀대로 살아야만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구원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오직 한 길 예수를 믿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구원을 얻기 위해 예수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다른 어떤 다른 존재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구원을 얻는데 마리아가 도움이 될 수도 없고 베드로가 도움이 될 수도 없으며 어떤 성인이 어떤 성자가 어떤 거룩한 사람이 어떤
은혜가 많은 사람이 그 길을 도울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예수를 소개할 수는 있겠지만 불가능한 일을 마리아가 도움으로 가능하게 되고
베드로가 도움으로 가능하게 되며 우리가 어떤 것을 이루었기에 가능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되는 것이요 그
믿음의 대상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는 없습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구주로 영접하셨다면 이미 여러분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진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2. 집을 짓는 재료가 각각 다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우리 믿음의 집을 세우는 건축 재료가 무엇인가를 바울 사도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풀이나 짚으로 집을 세우는
사람이 있다고 했으며, 둘째로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집을 짓는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은 바람이 불고 홍수가 날 때
그냥 무너져 내립니다. 반면에 반석 위에 집을 지은 것은 아무리 비바람이 몰아쳐도 홍수가 나도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반석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신앙 고백이라면 이제 반석 위에 집을 짓는다고 해도 건축 재료가 무엇이냐가 그 집이 든든하냐 그렇지 않느냐를
결정합니다.
풀이나 짚으로 집을 짓게 되면 짓기는 쉽습니다. 또한 재료도 그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빨리 지을 수
있습니다. 쉽게 모양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지은 집은 쉽게 부셔집니다.
햇빛을 쪼이면 말라서 부서져 내립니다. 비라도 오게
되면 금방 젖어서 주저앉아 버릴 것입니다.
하지만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짓게 되면 단단합니다. 짓기는 힘이 들지만 그리고 재료를
구하기도 힘이 들겠지만 그렇게 지은 집은 아주 오래갑니다. 특히 불이라도 난다 할 것 같으면 풀이나 짚으로 지은 집은 금새 불타 버리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지은 집은 불에 그을리기는 하겠지만 그러나 여전히 그 모양을 유지합니다. 다시 닦아 내면 반짝반짝
빛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집을 지어야 되겠습니까? 당연히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지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이 풀이나 짚이며 무엇이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냐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흔들림 없는 믿음을 말합니다.
쉽게 말라지는
풀이나 짚처럼 쉽게 흔들리는 믿음의 소유자가 아니라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작은 시험만 닥쳐와도 금새 흔들흔들하는 믿음이
아니라 어떤 시험이 닥쳐와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조금만 어려우면 조금만 마음에 상처를
받으면 교회를 멀리하려고 합니다. 교회를 옮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믿음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어떤 상처가 있어도 여전히 주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물론 믿음의 굴곡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을 바라보는 우리의 신앙의 자세는 결코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둘째로 말씀에 근거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세상을 기준 삼기 쉽습니다. 환경을 보기 쉽습니다. 하지만
참된 믿음의 기준은 세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는가 얼마나 좋은 자리에 앉아 있는가 얼마나 귀한 직분을 맡았는가가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가 얼마나 건강한가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오직 주와 함께 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주님과 동행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근거로 해서 살아간다면 그 어떤 경우에라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염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주님이 기뻐하시는 그 일을 할 것입니다. 비록 남들이 알아주건 알아주지 않던 간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을 것입니다. 오직 주님이 알아주시고 주님이
인정하시는 그 일을 하며 그렇게 사는 자체로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세상 욕심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사모하는
삶입니다.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대저 주의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고 했고 바울도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따라서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만 바라보는 삶입니다.
넷째로 말씀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두 가지 계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삶의 모습니다.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래로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삶입니다. 사랑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이요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은 영원합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셋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이 사랑을 품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다섯 째로 생명을 건져 구원하는 일이며 거기서 끝나지 않고 믿음의 사람으로 세워
나가는 것입니다.
한 생명이 온 천하보다도 귀한 것이기에 전도하는 일과 가르쳐 제자 삼는 일이야말로 또한 귀하다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삶을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집을 짓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쉽게 예수를 믿고 쉽게 복받으려고 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힘써 주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귀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3. 그리스도의 날에 모든 업적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고전 3:13-15)"
우리가 이루어 놓은 일들이 우리가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얼마나 아름답게
유지되는가는 불로 시험을 받게 될 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사도행전 9장에 나오는 다비다를 보십시오. 그녀가 얼마나 귀한 삶을 살았는가는
그녀가 죽고 난 다음 저가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았던 저가 돌보았던 과부들의 태도에서 드러납니다. 그들은 진정으로 다비다의 죽음을 슬퍼하였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를 청하여 하소연을 합니다. 그 결과 베드로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저의 생명을 돌려 주셔서 죽음에서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평가될 수 있고 이렇게 기억될 수 있는 삶이야말로 영원한 것이요 심판 날 그 결과가 다 드러나는 날 결코
없어지지 않을 우리의 업적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리저리 흔들리고 요동하는 그런 삶을 살았다면은 그날에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입니다. 주인이 오셔서 회개할 때 나는 이렇게 살았습니다 하고 당당하게 그 열매를 보여 드릴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럴
때 우리에게 놀라운 상급이 있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저 하나님을 믿는다는 모양만 있지 아무런 열매가 없다면 예수를 믿었기에 구원은 얻을지
모르지만 마치 불 속에서 간신히 헤쳐 나온 사람처럼 그렇게 부끄러운 모습으로 있게 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얼마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얼마나 가치 있는 것들을 주님께 드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진정 주님 앞에
여러분의 생명처럼 아끼는 것들을 드리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이웃을 위해 여러분 자신을 희생하는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까?
얼마나 이웃들을 돌아보고 계십니까?
방황하는 생명들을 돌아보며 바로 세워 나가기에 힘쓰고 계십니까?
여러분에게 주어진
직분들을 감당하기 위해서 여러분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주여 그렇습니다. 저는 정말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그렇게 고백할
수 있는 성도요 그래서 우리에게 주시는 아름다운 상급을 받아 누리는 성도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들의 삶은 짧습니다. 어느 한
순간도 헛되이 낭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습니다. 언젠가는 주님이 우리를 부르실 것입니다. 그 날에 나는 무엇을 가지고 어떤 얼굴로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겠는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가치 있는 일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해서 살고 계십니까 아니면 헛되고 헛된 일들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밖에 모르는 인생, 나만 잘살면 되고, 나만 편하면 되고 남을 조금도 배려할 줄 모르는 그런 인생을 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제 다시 한 번 우리 주위로 눈을 돌려보십시다. 내가 진정 나의 삶을 드릴 수 있는 값진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진정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여러분 주위에 잃어버린 바 된 어린양은 없습니까?
혹시 우리 주위에 내가 돌보아야 될 그런 작은 자는 없습니까?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하셨는데
나는 누구를 돌아보아야 하겠습니까?
이제 우리는 새로운 성전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주어진 일들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습니까? 부끄러움 없이 그렇게 감당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지친 모습으로 주저앉아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여러분들의 모습을 살펴보시고
새롭게 다짐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