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구원
(사도행전
3장 19절)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회개는 인위적인 의식이나 계약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회개는 예수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을 믿는 믿음에 기초합니다. 때문에 믿음이 기초된 회개는 영혼 구원의 필수 요건입니다.
소위 값싼 회개, 값싼 구원이라는 이상한 조롱 섞인 말로 들립니다. 그러나 진정한 회개를 통한 믿음 안에서의 구원은 위대한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영혼에 행하신 하나님의 기적입니다. 그렇습니다. 회개해야만 죄 사함 받고, 회개해야만 그리스도인이 되며, 회개해야만 성령을 받으며,
회개해야만 영생을 얻습니다. 회개 없는 죄 사함, 회개 없는 구원, 회개 없는 하나님의 자녀, 회개 없는 영생은 없습니다. 죄인 삭개오는
회개함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죄인 사마리아 여인도 회개함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죄인들이었던 니느웨 도성 주민들도 회개함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십자가에서 비참하게 자신의 최후를 맞은 한 악한 강도도 회개함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죽어 지옥에 던져진 한 부자는 자신이 회개하지 않았으므로
자신의 영혼이 지옥에 처해진 것을 지옥에서 알고는 세상에 아직 살고 있었던 자신의 다섯 형제들이 그 곳에 오지 않도록 천국에 있는 나사로를 다시
세상으로 보내 줄 것을 아브라함에게 요청하였습니다. "가로되 그러면 구하노니 아버지여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저희에게 증거하게 하여 저희로 이 고통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아브라함이 가로되 저희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 지니라. 가로되 그렇지 나이하나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저희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가로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눅 16:27-31) 그렇습니다. 믿음
안에서 회개하면 구원받고 회개하지 않으면 구원에 이르지 못하고 버림받는 영혼이 됩니다. 왜 회개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첫째, 회개하면 모든 죄악을 용서받기 때문입니다. 회개 없는 죄 사함은 없습니다. 죄 사함 없는 구원은 없습니다. 어떤 영혼이 회개하지
않아 죄 용서함을 하나님께 받지 못했다면 그의 영혼의 원죄와 생활 속의 오만 가지 죄가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니 그 추한 영혼으로는 거룩한 의의
왕국 곧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성경은 회개와 죄 사함과의 관계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함을 받으라"(행 3:19)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눅 24:47)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눅 1:77) 이 말씀들을 종합해 보면, 죄인은 회개함으로 죄 사함 받을 수 있고, 죄 사함
받음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둘째, 회개함으로 성령을 받기 때문입니다. 한 영혼이 성령, 곧 하나님의 거룩한 영,
그리스도의 영을 받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합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니라"(롬 8:9) 이 말씀의 뜻은 그리스도의 영을 소유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사람 곧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씀이니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영을 소유한 그리스도인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을 받는 것에
대해 사도행전 2장 38절 말씀은 회개할 때 선물로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어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말씀에서 유의할 점은 회개만 가지고는 성령 받지 못하고 침례까지 받아야
만이 성령 받는 다는 주장을 이 성구를 이용해서 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의 진리를 이해할 때 어느 한구절만 가지고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성경 말씀 전체를 보아야 합니다. 만약 회개하고, 또 반드시 침례를 받아야만 성령을 선물로 받을 수 있고, 결국 구원받을
수 있다면, 십자가에서 죽으면서 회개한 강도는 침례를 받지 않았음에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 복음의 일꾼 사도 바울은
자신은 복음을 전하라고 보냄을 받았지 침례를 주라고 보냄을 받은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회개하였으면, 참으로 회개하였으면 성령
받고(행 2:38),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롬 8:9)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회개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회개해야만 구원에 이를 수 있는 이유는 회개의 기초는 예수님의 말씀, 곧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서론
부분에서 이미 말씀드렸지만 진정한 회개는 믿음 위에 있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구주이시고, 예수님만이 내 영혼의 모든 죄악을 사하실 수
있음을 믿고 회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말씀대로 회개하면 성령을 받는다는 사실을 믿고 회개하였기 때문입니다.
넷째, 회개하면
하나님과의 온전한 바른 관계가 맺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온전히 바른 영적 관계가 맺어진 사람만을 선별하여 구원하십니다.
모든 사람의 영혼을 동정해서 무조건 구원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필요가 없으셨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회개하지
않아도,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하나님은 모든 영혼을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구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온전한 바른 영적 관계를 맺은 영혼만을 골라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회개할 때 이 바른 하나님과의 관계가 맺어지게 됩니다. 아버지에게
죄를 범한 아들은 아버지와 올바른 관계를 다시 맺기 위해서는 아버지에게 찾아가 잘못했다고 진심으로 비는 것 곧 회개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아버지 구두를 닦아 놓았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 옷을 다림질해서 깨끗하게 해 놓았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 앞에서
재롱 피운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비는 것입니다. 죄인의 영혼과 하나님과의 관계도 이와 동일합니다. 진정한
회개만이 하나님과의 바른 영적 관계를 창조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될 때 그 영혼은 구원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러면 회개란
과연 무엇인가란 질문을 다루어야만 하겠습니다. 회개란 무엇입니까? "회개하다" 구약 성경 히브리어 원문으로는 "나함"(naham)과
"슈브"(shub)입니다. "나함"이란 "죄악에 대해 슬퍼하다"란 뜻이며 "슈브"는 "돌아서다"라는 뜻입니다. 신약 성경 헬라어 원문은
"메타모에오"(metamoeo)입니다. 이 뜻은 "죄악에 대해 한탄하다" "마음과 목적을 바꾸다"란 뜻입니다. 구약 성경 원문과 신약
성경 원문을 요약 정리하면 "회개"란 첫째, "자신의 죄악에 대해 슬퍼하고 한탄하는 것"입니다. 곧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속에서 가슴
아파하며, 죄를 지은 자신과 그 죄악에 대한 진정한 슬픔과 한탄입니다.
둘째, 회개란 "돌아서는 것"입니다. 내가 가던 방향에서 정
반대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세상을 향해서, 정욕을 향해서, 사단을 향해서 가던 방향을 바꾸어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셋째, 회개란 악한 삶의 목적을 바꾸는 것입니다. 마음에 품고 있었던 악한 생각, 악을 위한 삶의 계획과 목적을 선한 생각,
선을 위한 삶의 계획과 목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은 회개에 대해서 여러 구절의 말씀으로 회개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첫째, 회개는 자신의 죄에 대해서 하나님 앞에서 그 죄를 고하고 슬퍼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죄악을
고하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시 38:18)
둘째, 회개는 자신의 죄에 대해서 하나님 앞에서 마음의 근심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후 7:10)
셋째,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뉘우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이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가로되 싫소이다 하더니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마 21:30)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저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기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종시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마 21:32)
넷째,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죄를 자백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자백이란 자신의 죄를 터럭만큼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낱낱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다섯째,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벗어버리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에 부끄러운 말이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골 3:8-9)
여섯째,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범한 죄를 변상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것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눅 19:8)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회개, 곧 참된
회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근본적인 회개에 앞서 긴요한 마음의 사건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실로 누추한
좌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숨길 수 없는 마음과 영혼의 모습이 실로 사악함을 깨닫는 사건입니다. "나는
좌인이로구나! 큰 죄인이로구나! 무지 목매하게 죄 범한 자로구나!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행악한 자로구나!"라고 진정으로 깨닫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과 앞에서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니라"(사 6:5)고 고백하였습니다. 자신의 마음과 영혼의 모습에 대한 하나님 앞에서의 적나라한 인식은
근본적 회개에 있어 중요한 것이며, 이 인식이 없이는 회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이 인식이 마음속에서 일어날 때 그의 영혼 가운데는
이미 회개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버지에게 등을 돌리고 먼 나라로 가서 죄악의 삶을 살았던 한 탕자의 회개의 처음 시작은 자신이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인식한 그 순간부터였습니다.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눅 15:17)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죄인 됨의 인식의 순간은 영혼에 있어 위대한 순간이며 기적의
순간입니다. 이 인식은 자신이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계획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며, 부모가 가르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친구,
아니 목사가 이런 방법 저런 방법으로 그 인식을 주려고 노력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죄인 됨의 인식은 성령님의 은혜로우신 역사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해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영혼에 대한 본질적 섭리와 그분의 예지 예정에 불가항력적 선택에 따른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이에 대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혹은 받고)자신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가 모두입니다. 성령님의
말씀을 통한 신비로운 빛이 사람의 영혼 가운데 예리하게 비취게 될 때 그 성령님의 빛에 의해 영혼과 마음의 죄악들이 숨김없이 드러나고 그 속에서
그 사람은 죄인 된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성령님의 영적 사건은 이와 동일합니다. 방안에 햇빛이 들어오기 전에
방안 공기는 깨끗하게만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방안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먼지들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틈 사이로, 혹은 찢어진
방문 창호지 사이로 햇빛이 방안에 비치게 될 때 사정이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그 햇살을 타고 미세한 먼지들이 숨김없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통한 성령님의 빛이 영혼에 비쳐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신이 죄인인 것을, 추하고 더러운 죄인인 것을, 사악한 죄인인 것을 자신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나는 아직 내가 죄인인 것을 알지 못하겠습니다. 누가 나에게 죄인이라고 하면, 내가 무슨 그렇게 큰 죄인인가?
특별히 죄진 것도 없는데,도적질한 적도 없고, 살인한 적도 없고.... 그럭저럭 작은 죄들이야 남들 다 짓고 사는 것이고 나도 어느 땐 짓고
살았지만 내가 무슨 그리 악한 죄를 진 죄인이란 말입니까? 도저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기독교인들은 말끝마다 죄인 죄인 그러는데 어느 땐 솔직히
말해서 기분 나쁩니다. 다 그렇게 사는 것이지 뭐 특별한 것 있습니까?"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이 사람이 있는 그대로의 보통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은 말씀을 통해 성령의 빛을 받으면 달라집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성령님의 빛을 받아 자신이 죄인인 것을 인식한
후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 죄를 자백하는 회개의 중심 단계입니다. 예수님 앞에 나아와 자신의 입을 벌려 자신의 마음과
영혼, 삶의 모습을 하나님 앞에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 저는 죄인입니다." "주님, 저는 실로 악한 죄인입니다."
"주님 저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 무수한 죄를 범한 죄인입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이 때 눈물을 많이 흘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괴로워서 마음을 찢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은 소리 없이 조용히 기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외적 행동은 서로 다르지만 입술로 혹은
마음으로 자신의 죄악을 낱낱이, 기억하는 한 모두 고하는 것만은 동일합니다. 아버지를 떠났다가 돌아온 아들은 아버지 앞에 소리를 내어
자신의 죄를 고백했습니다.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눅
15:21) 자신이 소유한 전 재산인 귀한 향유가 담긴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 드린 한 죄 많은
여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눈물만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그녀의 아름다운 회개였습니다. 니느웨 도성의 죄 많은 백성들은 요나가 전한
하나님의 회개의 말을 듣고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잿더미 위에 앉아 눈물을 쏟으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이 죄인인 것을 고백해야
합니다. 자신의 죄를 고쳐야 합니다. 기억할 수 있는 죄를 모두 다 고백해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사람이 기억치 못하여 자백하지 못한 죄도
용서해 주십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마음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회개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천군 천사도 함께
기뻐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 하니라"(눅 15: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눅
15:10) 사람이 회개할 때 하나님은 그렇게 인자하실 수가 없으십니다. 모든 것을 불문에 부치시고 용서하십니다. 그분이 능력이 없으셔서
용서 못하실 죄는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죄를 그분은 후하게 용서하십니다.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신 그분은
바로 그것이 그분의 용서의 마음이셨습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마음주시는 대로 회개하십시오. 죄를 고백하십시오. 회개의 세 번째
단계는 갚는 것입니다. 회개는 마음과 입술만의 사건은 아닙니다. 물론 마음에서 시작된 회개는 죄의 고백으로써 입술로 나타나고, 그 후
행함이 뒤따라야 합니다. 회개에 있어 행함의 단계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것은 회개한 죄인 삭개오처럼 자신이 회개하기 전에, 예수님 안에
들어오기 전에, 세상에서 죄가 죄인 줄 모르고 살았을 때에 사람들 곧, 부모, 가족, 자녀, 아내, 친구, 이웃.....에 피해준 것을 갚는
것입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나이다"(눅 19:8) 회개한 삭개오의 이 아름다운 결심과 그 후의 예수님과의 약속 이행은 진정한 회개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고귀한 실례라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믿음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입술만의 사건이 아니라 손과 발 곧 행동의 사건입니다. 회개하기 전 내가 피해준 것을 사람들마다 찾아가 만나서 갚아야 합니다. 할 수 있다면
해야 합니다. 회개한 강도는 회개 직후 십자가에서 죽었으므로 회개한 후에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 사람들에게 죄 지은 것을 갚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으므로 갚을 수는 없었으나, 삭개오처럼 갚을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재산이 있다면 갚아야 합니다. 시간이 있고 재산이 없다면 벌어서라도
갚아야 합니다. 죄가 죄인지 몰랐을 때 사람들에게 빚진 것, 떼어먹은 것, 속여 빼앗은 것, 도둑질한 것을 갚아야 합니다. 삭개오처럼 사
배로는 못 갚는다 하더라도 원금과 이자라도 갚아야 하며, 이자를 못 갚는다면 원금이라도 갚아야 합니다. 그래야 참 회개가 됩니다.
타인에게, 부모에게, 자식에게, 남편에게, 아내에게 거짓으로 욕하고 비난하고 이간질하고 인격 모독하여 가슴 아프게 한 일들을 찾아가
용서를 빌고 용서받아야 합니다. 부모님에게 불효하고 못된 짓 하여 부모님 마음에 못을 박은 죄를 용서 빌고 회개한 후부터는 효도해야 합니다.
나라에 세금 떼어먹은 것 있으면 회개한 후에는 갚아야 합니다. 물건 팔아서 적정 이윤 이상 붙여 고객에게 바가지 씌운 것 있으면 어떤
방법으로든지 변상해야 되고, 그 사람을 찾을 수 없다면 그 돈을 고아원, 양로원에라도 갖다 주어야 합니다. 입술로만 회개는 죽은
회개입니다. 입술의 회개가 참 회개였다면 틀림없이 행함으로 옮겨질 것입니다.
끝으로 회개가 참 회개되기 위해서는 단절과 고침의
단계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다시는 동일한 회개 전의 죄를 짓지 않기 위한 결심과 실천입니다. 회개 전의 죄된 행실, 죄된 악습을 고쳐
다시는 동일한 죄의 노예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며, 그 죄된 행실과 죄된 악습의 내용에 따라 다릅니다. 곧 어떤 사람은
쉽게 고치고 어떤 사람은 어렵게 고치는 것입니다. 회개한 후에는 술집, 춤집, 도박장, 노래방, 점집, 우상 신전....등 세속적인 장소를
단절해야 합니다. 또한 사람마다 다르지만 개인적인 악습들 곧 급히 화내는 것, 욕하는 것, 담배 피우기, 음주, 도박, 악쓰기, 이간 ,
싸우기, 놀기, 사치, 빚지기, 거짓말, 의심하기, 유행가 부르기, 무시함, 교만함, 쾌락 추구, 게으름 등을 고쳐야 합니다. "단절과"
"고침"의 단계는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할 경우도 없지 않아 있고, 자신과의 야무진 싸움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죄를 자백한 순간부터 시작하십시오.
성령 안에서 믿음으로 결심하시고 믿음으로 계획을 세우시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하십시오. 기필코 승리하실 것입니다. 사람은
모두 죄인입니다. 한 사람도 예외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회개해야 합니다. 이 길만이 살길입니다. 믿음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해야만
더러운 모든 죄를 용서받고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영생을 살게 됩니다. 회개하면 밝은 길이 열립니다. 회개하면 마음이 기뻐집니다. 영혼이
기뻐집니다. 실로 신선하고 행복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지금도 회개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늘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문 열어 놓고 집
나간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이십니다.
하나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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