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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17:17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
거룩하게 하소서
1999년도 통계에 의하면, 선진국들의 평균 수명(기대치 수명)은 대략 75세 이상 됩니다.
일본 80세, 스웨덴 79세, 독일, 영국 77세, 미국 76세, 한국 74세 등등. 반면에 문명적으로 뒤져 있는 아프리카 나라들을 보면 평균
수명이 60세를 넘는 나라가 별로 없습니다. 이집트 62세, 수단 56세, 나이제리아 53세, 앙골라 48세, 케냐, 콩고 47세, 모잠비크
45세, 우간다 43세, 르완다 41세, 이디오피아 40세, 짐바브웨는 39세가 약간 넘습니다. 유아 사망률도 그렇습니다. 선진국을 보면
1000명의 유아들 가운데 사망하는 경우가, 스웨덴, 일본이 4명, 독일이 5명, 미국 영국이 6명, 한국이 7명 정도입니다. 후진국의 경우
이디오피아 124명, 모잠비크 117명, 우간다 90명, 나이지리아 69명, 케냐 59명 등으로 선진국의 10 배, 심한 경우는 30배가
넘습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열악한 위생 환경 때문입니다. 깨끗한 곳에서 살면 건강하고, 청결하지 못한 환경에서는 건강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영적인 건강도 마찬가집니다. 영혼이 깨끗하면 건강한 삶을 살수 있고, 영혼이 더럽혀지면 건강하게 살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주님께서 제자들을 거룩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계십니다. "저희를 거룩하게 하소서!" 거룩이 뭡니까? 깨끗하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죄로부터 깨끗한 상태에 있을 때, 그것을 거룩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왜 죽음을 앞둔 그 중요한 시간에 제자들의 거룩을 위해서
기도하셨을까요? 그것이 제자들의 삶에 절대적으로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육체를 병들게 하는 것이 병균이라면, 우리의 영혼을 병들게 하는
것은 바로 죄악입니다. 우리 영혼이 죄에 오염될 때, 우리 영혼은 건강을 잃어버립니다. 기쁨을 잃고, 평안을 잃어버립니다. 선행을 잃고, 정의를
잃어버립니다. 마침내 죄를 반복하다가 파멸해 버립니다.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세균에 감염된 육체가 병든 몸이 되듯이, 죄에 빠진 인생은
죽은 인생이 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요6:23)
첫째로, 죄를 지으면 양심이 죽어버립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렘17:9) 두뇌는 좋은데 사상과 가치관이 틀려먹었습니다. 바른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착한 일을 하지 못합니다. 정의롭게 살지
못합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하지 못해요. 우리는 가끔 흉악범들을 보면서 탄식합니다. 어떻게 사람을 토막내고 불에 태우고, 생매장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저렇게 뻔뻔할 수가 있단 말인가? 그러면 우리의 양심은 살아 있을까요? 제가 친구에게 들은 얘깁니다. 어떤 교회
전도사님이 교회 아이들을 인솔하여 공원엘 갔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이들이 입장료를 받는 입구에서 전도사님께 물었습니다. "전도사님, 저 몇
살이라고 할까요?" 출생 연도가 있으면 나이는 확실한 것 아닙니까? 나이가 왔다 갔다 할 리가 없잖아요? 그런데 그 아이는 평소에 나이를 늘였다
줄였다 했습니다. 학교에 갈 때는 14살이고 공원에 들어갈 때는 11살이예요. 누가 그렇게 시켰습니까? 엄마가 훈련시킨 겁니다. 예수 믿는
엄마가 잠깐 동안 양심이 죽었다 살았다 합니다. 양심이 잠깐 죽었으니 다행이지 아주 죽으면 큰 일입니다. 죽은 양심으로 가르친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국회 청문회에 나가서 거짓 증언을 합니다. "모린다!" "잘 생각이 안난다!" 기업을 말아먹고도 난 몰라요.
나라를 망치고도 난 몰라요. 거짓 재판을 하고도 가책이 없습니다. 뇌물을 받아도 가책이 없습니다. 죽은 양심에서 정의가 나올 수 없습니다. 죽은
양심에서 진실이 나올 수 없습니다. 죽은 양심에서 바른 말이 나올 수 없고, 바른 행실이 나올 수 없습니다. 죽은 양심으로 사는 사람들 가운데서
사회 정의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사64:6)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욥14:4)
둘째로, 죄를 지으면 영혼이 죽어버립니다. 사람이 머리가 좀 나빠도 잘 살 수 있습니다. 팔 다리가 하나 없어도
살 수 있습니다. 눈이 안 보여도 살 수 있습니다. 가난해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혼이 죽으면 살 수 없습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영혼이 죽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하나님의 축복을 전혀 받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본래 인생은
하나님께 복을 받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으니 하나님의 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원수 된 사람들은 하나님을
만나는 대신 귀신들을 만납니다. 어제도 볼 일이 있어서 명일동엘 갔습니다. 차를 세워 놓고 잠시 기다리는데 웬 중년 남자가 관상쟁이 앞에
심각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뭘 물어보는지 열심히 물으면 관상쟁이가 책을 들고 열심히 대답을 해줍니다. 관상쟁이가 인생 문제를 해결해
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귀신이 복을 줄 수만 있다면 귀신을 열심히 섬겨야 될 겁니다. 그러나 귀신은 결코 복을 주는 존재가
아닙니다.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계16:13)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계18:2)
"마침 저희 회당에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있어 소리질러 가로되"(막1:23,3:11,5:2,7:25,9:25) 귀신은 사람을 거짓되게
만듭니다. 도덕적으로 더러운 인생이 되게 만듭니다. 각종 질병을 일으킵니다. 마음의 병을 일으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계속 불안하게 만들어서
자기에게 복종하게 만듭니다.
영혼이 죽으면 하나님과 원수 됩니다. 마음과 행실이 추해집니다.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싸우고
다툽니다. 악한 일을 계획합니다. 살인, 간음, 강도, 도적질, 사기, 거짓말, 온갖 더러운 짓을 합니다. 모든 사회적 병리 현상이 다 죽은
영혼들에게서 나옵니다. "오직 악인은 능히 안정치 못하고 그 물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쳐내는 요동하는 바다와 같으니라"(사57:20)
셋째로, 죄를 지으면 영원한 지옥에 떨어집니다. 영원히 죽습니다. "세상 살기도 힘든데 무슨 죽은 다음에 지옥 갈 것을 걱정하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옥은 나이 많아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닙니다. 지옥은 이 세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예외 없이 다 지옥을 보장받았습니다. 지옥 가기 위해서 조금의 노력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생긴 대로 살다 보면 다 지옥에
갑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각기 물러가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시53:3) 이 세상은 임시 지옥입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인류의 죄가 점점 쌓여갑니다. 사람 사는 사회에 불행이 점점
늘어납니다. 인간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도덕이나 윤리 의식도 없어집니다. 사람마다 돈의 노예가 되고, 물질 문명의 노예들이 되어갑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맙니다. 이래도 망하고, 저래도 망할 것이 인류의 앞날입니다.
이 세상과 영원한 지옥 사이에 결정적인
차이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회개할 기회가 있는데, 영원한 지옥에는 회개할 기회가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을 떠나면 영원히 기회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 자녀가 되시기
바랍니다. 인생은 죽으면 그만이 아닙니다. 죽은 다음에는 영원한 지옥이 있습니다. "거기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막9:48) 우리는 언제 이 세상을 떠날는지 모릅니다. 만일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이 다가온다면
우리는 졸지에 영원한 지옥에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거룩해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죄 문제를 해결해야만
합니다. 죄는 우리를 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양심이 죽습니다. 둘째로 영혼이 죽습니다. 셋째로 영원한 지옥에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하루
속히 죄에서 벗어나 거룩해지지 않으면 안됩니다.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그 많은 죄에서
거룩해 질 수 있겠습니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진리로 거룩하게
한다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신약 성경에 보면 "진리"란 말에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켜서 진리라고
했습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14:6)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둘째는 하나님 말씀,
주님의 말씀을 가리켜서 진리라고 했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본문) 그러므로 진리로 거룩하게 된다는 말은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인의 신분을 벗어버린다는 뜻이요, 둘째로, 하나님 말씀, 즉 하나님의 인격 앞에서 날마다 회개한다는 뜻입니다.
첫째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인의 신분에서 벗어나야만 합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기 전날 저녁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일이 있습니다. 그 때에
베드로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어찌 주님이 내 발을 씻겨 주실 수 있는가? 중동 사람들에게 발은 가장 천한 부분에 속합니다. 발과 관련된 것은
가장 천한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주님의 신을 들고 다니는 종이 되는 것도 과분하다고 했습니다. 신을 드는 것은 가장 천한
종의 일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베드로의 발을 씻기십니다. 베드로는 깜짝 놀랐습니다. "절대로 제 발을 씻기실 수 없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너와 나는 상관이 없다!" "아닙니다. 그렇다면 발뿐만 아니라 손도 머리도 씻어 주소서!" "너는 이미 목욕을 했으니 발만 씻으면 되느니라!"
베드로는 이 당시에 이 대화의 내용이 뭔지 잘 몰랐습니다. 목욕이 뭔지? 발을 씻는 일이 뭔지? 왜 주님이 씻어주시지 않으면 주님과 내가 상관이
없다는 말인지? 베드로는 주님이 돌아가시고 부활 승천하신 후에야 비로소 그 의미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먼저 목욕부터 해야 됩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목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죄인의 신분을 벗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우리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용서받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자녀로 받아주신다는 사실은 우리를 죄로 처벌하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지옥 갈 사람들이 아닙니다. 죽은 양심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죽은 영혼이 아닙니다. 이제 하나님과 날마다 교제합니다.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죽은 다음 내세에서 복 받는
게 아닙니다. 주님을 영접하는 순간부터 당장 하나님의 축복에 참여합니다. 영혼의 목욕을 하세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으로
마음에 모셔들이시기 바랍니다.
요즘도 목욕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시사철 찬물 더운물이 나오는 샤워 시설이 있어도 목욕을
안합니다. 옛날에는 목욕실 갖춘 집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을이 되고 겨울이 되면 목욕을 안합니다. 어쩌다가 목욕할 기미가 보이면 걱정이
태산입니다. 어머니가 솥에 물을 데워 양동이에 담아 놓으십니다. 부엌으로 부르시면 고양이 앞에 쥐처럼 끌려갑니다. 겨우내 쌓인 때를 다 밀어야
되니까 얼마나 아프게 빡빡 미는지 모릅니다. "살이 찢어지지 않게 살살 밀어요!" 아무리 탄원을 해도 여전히 빡빡 밀어붙이십니다. 몸만 내
맡기면 되는데 그게 싫어서 투정을 했습니다. 목욕하는 것 거부하지 마세요. 영혼의 목욕 말입니다. "스스로 깨끗한 자로 여기면서 오히려 그
더러운 것을 씻지 아니하는 무리가 있느니라"(잠30:12)
예수님이 내 죄를 대신해서 돌아가셨습니다. 그 사실을 믿기만 하세요. 그게 뭐
그리 힘든 일입니까? "주여 내가 주님을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습니다!" 믿고 맡기세요. 그러면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실 뿐만 아니라,
완벽한 하나님 자녀로 인정해 주십니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9:14)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1:18)
둘째로, 날마다 주님의 말씀으로 거룩해져야 합니다. 영혼의 목욕은
일생 한 번으로 족합니다. 하나님 자녀가 되는 일은 두 번 세 번 할 일이 아닙니다. 호적에 두 번 세 번 올릴 필요가 없습니다. 어머니 배에서
두 번 세 번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 자녀가 되는 일도 한 번이면 됩니다. 우리는 이미 목욕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날마다 발을 씻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날마다 죄의 오염으로부터 자신을 씻는 일입니다. 이 세상은 죄의
바다입니다. 보이는 것이 죄요, 듣는 것이 죄요, 말하는 것이 죄요, 생각하는 것이 죄요, 행동하는 것이 죄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하루
하루를 산다는 것 자체가 죄에 오염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죄의 먼지를 털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날마다 자신을
씻으려면 자신이 얼마나 더럽혀졌는지 날마다 자신을 비춰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탈무드의 얘기 중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굴뚝에
들어가서 작업을 하고 나왔는데 한 사람은 검댕이가 묻었고 한 사람은 검댕이가 묻지 않았다. 누가 세수를 하겠는가? 대답은 검댕이가 묻지 않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둘이 서로 상대편의 얼굴을 바라보았는데, 상대편의 검댕이를 본 사람은 자기도 그런 줄 알고 세수를 했고, 상대편의 흰
얼굴을 본 사람은 자기도 그런 줄 알고 씻지 않았다는 얘깁니다. 오늘 우리는 남의 죄를 보면서도 내 자신을 씻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는
깨끗하다고 자만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우리 자신을 똑똑히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곧
하나님의 인격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 앞에 선다는 것은 곧, 하나님 앞에 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본색이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 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히4:13) 날마다 진리인 하나님 말씀 앞에 서서 자신을 보세요. 죄가 드러나고 회개할 수 있게 됩니다.
매일
회개하라
오늘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은 분들이 계십니까? 지금 이 시간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시는 결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과 원수가 된 죄인들입니다. 이 죄인의 신분을 벗어야 됩니다. 하나님 자녀가 되어야만 합니다. 바로 이 일을 위해서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죄가 없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내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를
영원히 살리시기 위해서 무덤에서 부활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를 자녀로 받아 주십니다. 영원히 하나님께
축복을 받습니다. 지옥의 파멸에서 건짐 받습니다. 바로 이 결단을 먼저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미 그리스도를 영접하신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베드로처럼 이미 영적 목욕을 한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날마다 발에 묻은 죄의 먼지를 씻는 일입니다.
발은 행동을 상징합니다. 우리의 하루 하루의 삶에서 얼마나 많은 죄를 짓습니까? 죄를 지으면 평안을 잃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집니다.
담대함과 용기를 잃습니다. 영혼이 약해집니다. 바로 그런 때마다 죄의 발을 씻으시기 바랍니다. 주님 앞에 죄를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고백하면
용서해 주십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1:9)
저는 지난 한 주간 일생에 가장 길게 느껴진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제1청년부가 여수 앞에 있는 금오도 섬으로 하기
봉사 수련회를 떠나는 순간부터 긴장을 풀 수가 없었습니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자동차로 7 시간입니다. 대형 버스, 15인승, 승용차, 트럭 등
여러 대로 이동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7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합니다. 무사히 도착했다는
전갈을 받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첫날 저녁에 청년 한 사람이 손을 다쳐서 여수 병원으로 실려갔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얼마나 다쳤을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가? 제대로 치료는 받고 있는 것일까? 내일 아침에 비행기를 타고 내려갈까?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면서 아내와 함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음날 천마산 기도원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신경이나 혈관에는 이상이 없고 힘줄을 일부 다쳤는데 잘 치료를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수요일이 지나고 목요일이 되었습니다. 영호남 지역에 집중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모든 정기 여객선이 발이
묶였습니다. 기상청 홈폐이지에 국지 예보를 보니 파도는 그리 높지 않으나 비가 올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금요일 아침이 되었는데도 상황은
여전했습니다. 날씨가 개기를 기도하고 있는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현지 기상은 괜찮으니 농협에서 운행하는 배를 타고 나오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무조건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잠시 후에 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몇몇 청년이 급한 볼 일도 있고, 현지 사람들도 다 배를 운항하고 있으니
나오겠다는 겁니다. 배도 포클레인 6대를 실을 수 있는 꽤 큰 배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집사님들과 교역자들이 논의 해서
결정하라고 했더니 잠시 후 배를 타고 떠난다는 전갈이 왔습니다. 금오도에서 돌산까지 얼마 안되는 거리인데 그 시간이 왜 그렇게 긴지요. 참다
못해 핸드폰이란 핸드폰은 다 걸어봤습니다. 그런데 소식이 없습니다. 그렇게 애를 태우기를 40여분이 지나서 소식이 왔습니다. 무사히 육지에
도착했다는 소식입니다. 그 순간 우리 부부는 손뼉을 쳤습니다. "무사히 건넜대!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내는 소리내어 울기까지 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려는 것은 지난 한 주간의 회개입니다. 저는 70여명의 생명을 생각하며 중심에서 회개했습니다. "주여, 부족한 종을 용서해
주옵소서. 목자로서 게을렀던 것을 용서해 주소서. 평소에 양 한 사람, 한 사람을 좀더 성실히 돌아보지 못한 것을 용서하시고, 경건에 게을렀던
것을 용서해 주옵소서. 성도 한 사람의 생명이 얼마나 귀중한 것을 이제 새삼 깨닫습니다. 제가 비록 죄가 많을지라도 70명의 생명을 생각하셔서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두려운 마음으로 회개했는지 모릅니다. 아마 한 주간의 회개를 통해서 전보다는 훨씬 좋은 목사가 된 느낌이
듭니다.
여러분 주님 앞에 날마다 회개합시다. 그래서 더럽혀진 영혼을 씻어 냅시다. 거룩해지면 거룩해질수록 영혼에 생기가 넘칠 것입니다.
담대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대화가 열립니다. 평안을 얻습니다. 장래에 대한 소망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받습니다. 거룩은 성도로써 강해지는 비결입니다. 날마다 거룩해지세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거룩해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거룩해지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시24:4)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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