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imr.co.kr

주님을 부인한 베드로

(막14:22-31, 66-72)

예수님은 잡히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나누면서 너희들이 다나를 버리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30)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고 하였습니다.  (31)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모든 제자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한 베드로는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깨어있어 기도하라 해도 한시간 동안도 기도하지 못하고 잠만 잤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잡혀 끌려갈 때에 (50)제자들은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였습니다.  베드로는 멀찍이서 예수를 따라가 가야바의 바깥뜰에 들어가 하속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이 때 한 비자가 베드로에게 (67)너도 나사렛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68)베드로는 예수를 부인하면서 나는 네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였습니다.  (69)다른 비자가 베드로를 보고 이 사람은 그당이라 하되 부인하였습니다.  조금후에 곁에 있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너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의 당이라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의 말하는 이사람을 알지 못하노라고 부인하였습니다.  공동번역에서는 만약 내말이 거짓말이라면 천벌이라도 받겠다고 하면서 그는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고 예수를 부인하였습니다.  그 때에 닭이 울었습니다.  베드로는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밖으로 나가서 심히 통곡하였습니다.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다던 베드로,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노라고 용감하고 자만하게 말했던 자신의 모습은 간데 없고 그렇게 비열하고 초라한 자신을 생각하면서 통곡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왜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했는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자만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예수님의 가장 신임하는 제자임을 자부하면서 자만했습니다.  배를 타고 가다가 풍랑으로 고난을 받고 있을 때 예수님 이 물위로 걸어오자 제자들은 유령인가 하여 두려워했습니다.  예수님이 내니 안심하라 하자 베드로는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여 물위로 오라 하소서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오라하자 베드로는 물위로 걸어왔습니다.  물결을 보고 비록 물위로 빠지기는 했지만 베드로는 물위로 걷고 자만하였습니다.  가이사랴 빌립보 도상에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주는X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자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알게 한이는 열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칭찬 받고 자만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 대제장들과 서기관들에게 고난을 받고 제 3일이 부활하리라 하자 베드로는 그리 마옵소서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단아 물러나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한자라고 책망했습니다.  베드로는 나설때나 안나설때나 나서면서 책망도 받았지만 예수님의 1등 제자인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자만했습니다.  베드로는 자만하다가 예수님을 부인하였습니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자만하면 나도 모르는 순간에 예수님을 부인하고 넘어지기 쉽습니다.  자만을 버리고 겸손하시기 바랍니다.

2.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보다도 자신을 더믿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베드로는 성격이 너무 급했고 매우 열정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침착성이 부족했고,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즉각적인 행동을 하다가 예수님께로부터 꾸지람도 들을 때가 있었습니다.  본문에도 예수님께서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말씀하셨는데도, 베드로는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렇지 않겠습니다"라고 자신을 예수님의 말씀보다 더 믿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고 결심해도, 인간의 마음이나 결심은 쉽게 무너집니다.  신앙은 감정이 우선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온전한 믿음은 감정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치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내가 주님을 버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라고 자기 자신을 예수님의 말씀보다 더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에게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였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주와 함께 죽을 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해도 예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의지와 감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베드로는 감정에 치중하여 스스로 자만심에 빠졌고, 예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다가 주님을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바라기는 우리의 신앙이, 인간적인것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치중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을 부인하지 않게 됩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마음의 결심을 더 크게 믿다가 예수님을 부인하였습니다.  우리는 내생각 내 의지보다 하나님의 말씀, 예수님의 말씀을 더 소중하게 여겨야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3.  베드로는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부인 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위하여 죽을많한 용기만 있었더라면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계집종의 말에도 기가 꺽이고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는 비겁자가 되었습니다.  왜 용기가 없었는가?  죽음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왜 죽음을 두려워하게 되는가?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자만한 것도 감정을 자제하지 못한것도 용기가 없는것도 모두다 믿음이 없어서 였습니다.  베드로가 믿음만 컸더라면 자만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감정도 자제했을 것이고 용기도 갖게 되어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게 된 것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믿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세상에 재물을 잃고 명예를 잃고 건강을 잃었다고 할지라도 믿음을 잃지 않으면 훗날 다시 되찾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것을 다 얻었다고 할지라도 믿음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아하수로왕의 궁전에 하만은 명예와 권력과 부귀와 영화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 모르드개를 죽이고 그의 민족까지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권력도 명에도 생명도 모두 잃어버리고 비참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욥을 보십시오. 그는 재산을 잃어 버렸습니다.  자식도 잃었습니다.  건강도 잃었습니다.  친구도 잃었습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을 잃지 않았습니다.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훗날 하나님이 욥에게 재산도 배로 축복해 주었습니다.  더 훌륭한 자녀를 주셨습니다.  건강도 회복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어떤 분들은 건강을 잃고 믿음과 하나님까지 잃어버린 안타까운 분들이 있습니다.  믿음을 다시 찾으시기 바랍니다.  금번 부흥회를 통해서 믿음을 잃은 분들은 믿음을 되찾아 건강도 찾고 재물도 찾고 명예도 찾고 모든 것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베드로는 믿음이 없어서 주님을 부인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믿음을 되찾아 어떤 경우에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