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마가복음 막 1:1-8 마가복음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네 복음서 가운데서 가장 먼저 기록되었습니다. 마태가 마태복음을, 누가가 누 가복음을 쓸 때 마가복음을 많이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 태· 마가· 누가복음을 공관복음이라고 하고 요한복음은 "제4 복 음서"라고 구분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이 점입니다. 복음서 가운데 제일 먼저 기록된 마가복음에 처음 나오는 말이 "시 작"입니다. 우리말의 문법 구조상 한글 성경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 도 복음의 시작이라", "시작"이라는 단어가 조금 뒤에 나옵니다만 희랍어 원어 성경에는 "아르케 토우 유앙겔리온"이라고 "아르케"(시 작)기 제일 먼저 나옵니다. 영어 성경도 "The Beginning of the Gospel"이라고 "Beginning"(시작)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나옵니 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이 시작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먼저 복음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복음 이전에는 율법이 있었습니다. 저희 교회 새벽 기도회에서 로마 서를 하루에 한 절, 또는 두어 절씩 공부하고 있는데 거기 "율법으 로는 안된다. 복음으로만 된다"는 사실이 반복해서 강조되고 있습니 다. 율법이란 것은 사람을 얽어매고 있는 것입니다. 빠져 나오면 애쓰면 애쓸수록 더 심하게 조여매는 것입니다. 수렁에 빠진 사람이 빠져 나오려고 허우적 거리면 더 깊이 빠져 들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입 니다. 복음은 풀어주는 것입니다. 마른 땅을 딛고 마음대로 뛰는 것입니 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이 시작은 우리를 조여매는 것에서 풀려서 자유를 얻어 마른 땅을 딛고 마음대로 뛰 기 시작하는 그 시작입니다. 수학 공부를 할 때 잘못된 공식을 가지고 문제를 풀려고 하면 문제 가 풀리지 않습니다. 시간은 헛되이 흐르고 짜증이 깊어집니다. 그 러다가 바른 공식을 가지고 풀기 시작하면 쉽게 풀립니다. 마가복음 의 첫 구절은 복음이라는 바른 공식을 가지고 삶과 영생의 문제들 을 풀어나가기 시작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시작은 구원 역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합니다. 구약은 구원 역사의 광고요, 예고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는 것은 본 무대의 막이 올라가는 것을 알리는 징소리입니다. 이 시작은 우연한 시작이 아닙니다. 산골에 가면 냇물이 우연한 곳에서 졸졸졸 흐르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런 시작이 아닙니다. 예정된 시작입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서울 시청 앞 광장에 있는 분수를 비롯해서 여러 곳의 분수들이 물을 뿜기 시작할 텐데 그런 시작입니다. 준비된 시 작이요, 예정된 시작입니다. 완성이 약속된 시작입니다. 시작만 해 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습니 다. 그래서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도 생겼습니다. IMF 시대를 맞이해서 헌 책방에 학생을 중심으로 손님들이 많이 몰린다고 하는데 헌 책을 사보면 앞 부분에는 읽은 흔적이 있는데 뒷부분으로 가면 새 책 그대로인 경우가 많습니다. 복음의 시작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구원 역사의 완성을 향해서 줄기 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부활을 바라보며 사순절을 보내고 있는데 부활은 구원 역사의 중간 완성이요, 앞으로 있을 예 수님의 재림은 구원역사의 완전한 완성입니다. 어떤 한 사람이 예수를 믿기 시작했다는 것은 여기 나오는 "시작" 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의 시작이요, 우렁찬 시작이요, 구원의 성취가 보장된 시 작입니다. 여러분이 신앙 생활을 시작한 것이 이런 시작인 것으로 확실히 믿 습니다. 저희 교회는 지금 수지 시대의 시작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열어 가 고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작년 3월 30일에 이 자리에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일, 3월 29일에 수지 이전 1주년 감사 예배를 드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연극의 막이 올라가면 처음에는 무대가 어두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 러다가 조용한 음악 소리가 들리며 무대가 점점 밝아집니다. 이 것 을 용명(容明)이라고 하지요. 영어로는 Fade In이라고 합니다. 무대 가 밝아지면 기대하던 장면들이 연출됩니다. 저희 목양교회는 지금 수지 시대의 막이 올랐는데 무대가 조금씩 밝아오는 중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장엄 한 선언을 해 놓고 아주 빠르고 생동감 있게 예수님의 생애를 소 개하고 있습니다. 다른 복음서는 예수님의 족보, 탄생 이야기, 이런 것으로 시작하는 데 마가는 세례 요한 이야기 잠깐 소개하고 바로 예수님의 전도 이 야기로 들어갑니다. 서양이 영화 배우 가운데 알랑 드롱이라는 배우의 연기를 보면 우 물쭈물하지 않고 일을 냉정하게, 빠르게 처리해 나갑니다. 한국에서 는 박근형이라는 탈렌트가 그런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마가복음은 그런 식으로 전개됩니다. 문체가 간결하고, 해설이 별로 붙어 있지 않고, 한 사건에서 다른 사건으로 빠르게 넘어가는 것이 마가복음의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 다. 문장의 문체에는 건조체도 있고 강건체도 있고 화려체도 있고 우유 체도 있고 "아!" "오!"가 많이 들어가는 영탄체도 있는데 마가복음 의 문체는 건조체입니다. 간결체라는 문체가 있다면 간결체라고 하 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영어로는 "하드 보일"입니다. 마가복음에 아주 많이, 마흔한 번이나 나오는 단어가 "유두스"인데 "곧" "즉시"란 말입니다. 사건 중심입니다. 그래서 마가복음을 "행 동의 복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에스겔 1장에는 에스겔이 네 생물의 환상을 본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넷은 사람, 사자, 소, 독수리입니다. 여기에 근거를 두고 마 태복음을 사람복음(인자복음이라고도 합니다), 누가복음을 소 복음, 요한복음을 독수리복음이라고 하고 마가복음은 사자복음이라고 하 기도합니다. 사자는 행동이 빠르지요. 여러분, 예수 믿었으면 우물쭈물하지 말아야합니다. 확고하고 빠른 걸음으로 신앙의 길을 걸어 나가야합니다. 김익두(金益斗)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황해도 안악 출신인데 처음에 는 몹시 난폭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장날 여자 선교사 가 전해주는 전도지를 받아 읽고 예수를 믿게 되었는데 예수 믿고 1년 안에 성경을 백 번 읽었습니다. 결단할 때까지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비교도 해보고 여러 가지 예측 도 해 보고 그렇지만 일단 결단한 다음에는 주저하지 않고 빠른 걸 음으로 결단한 내용을 실천에 옮겨야합니다. 인사 원칙도 그렇지요. 어떤 사람을 채용하기 까지는 많이 알아보고 살펴보아야합니다만 일단 채용한 다음에는 전적인 신뢰를 해 주어 야합니다. "의심 가는 사람이어든 쓰지 말고 쓴 사람은 의심하지 말 라"는 좋은 말이 있습니다. 믿었으면 마가복음의 믿음을 가져야합니다. 우물쭈물하지 말고 직진 해야합니다. 뒤돌아 보면 안됩니다. 목양 교회도 수지 시대가 열렸으면 앞을 바라 보아야합니다. "대치 동에 있을 때가 좋았는데…" "대치동에 있을 때는 이랬는데…" 해서 는 안됩니다. 한자로 대치동이라고 쓸 때 "치"자는 멧 산(山)자 옆에 절 사(寺)가 붙은 "산 우뚝 설 치(峙)"자입니다. 대치동은 1963년 까지는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에 속해 있었는데 큰 고개 밑에 자연 부락이 있어서 그 마을을 "한티 마을" 또는 "한터 마을"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마 지금 한티 공원 자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치동이 되었다고 합 니다. 그런데 "대치동에 있을 때가 좋았는데" "대치동에 있을 때는 이랬 는데"하는 사람은 그 치자를 어리석은 치(痴), 천치, 백치 할 때의 그 치 자로 바꿔서 대치(大痴)- 원래 뜻은 "큰 바보"입니다만 그렇 게까지 말할 수는 없고, "크게 지혜로롭지 못한 사람", 이렇게 만드 는 일이 됩니다. 지금 이 곳이 지금은 용인시 수지읍 동천리로 되어 있지만 예전에 는 경기도 광주군 낙생면 동천리 동막골이었습니다. 전원교회를 지 향하는 목양교회는 결국 광주군에서 광주군으로 돌아온 셈이 됩니 다. 마가는 왜 마가복음을 기록했습니까? 기독교는 탄생과 동시에 박해를 받았습니다. 먼저는 유대교인들에게 박해를 받았고 그 다음에는 로마 당국으로부터 박해를 받았습니다. 기원 후 64년에 로마에 대화재가 일어 났습니다. 이 일 때문에 인심 이 흉흉해지니까 네로 황제는 탈출구를 마련하기 위해 "기독교인들 이 불만을 품고 불을 질렀다"고 둘러댔습니다.이 일로 본격적인 박 해, 대박해가 일어 났습니다. 이같은 박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에게 "이 수난은 예 고된 것이다"라고 알려 주기 위해서 마가는 마가복음을 기록했습니 다. 마가복음은 바로 그 박해의 현장인 로마에서 기록되었습니다. 마가복음은 전체가 16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복음서 가운데서 가 장 짧습니다. 그런데 11장부터는 고난주간, 한 주간에 있었던 일들 의 기록입니다. 전체 1/3을 수난에 대한 기록에 배당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수난은 미리 예고된 것이다"라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서 입니다. 교회의 위기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늘 강단 꽃꽂이를 보면 보라색이 이것들이 불꽃 모양으로 장식되 어 있습니다. 보라색은 수난과 회개를 상징하는 색입니다. 꽃꽂이로 봉사하는 분들이 왜 이런 모습으로 장식을 했는지 물어보지는 않았 습니다만 신앙 생활을 수난의 불길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는 사실 을 전해주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욥은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욥 5:7)라고 말했지요. 보통 인생에도 고난이 많이 따르는데 그 가운데서 바르게 살겠다고 애쓰는 신앙 인생의 불길은 더 거센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마가는 고난 가운데서 신음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참된 기독교 신 앙이란 어떤 것인가?" "예수의 제자가 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가?" 알려 주기 위해서 마가복음서를 기록했습니다. 마가의 스승인 베드로도 이 때 순교 당했습니다. 마가는 베드로의 비서 겸 통역으로 베드로를 수행하면서 베드로로 부터 들은 이야기를 틈틈히 기록해 두었습니다. 그것이 마가복음입 니다. 스승인 베드로를 잃은 마가는 자기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서 마가복 음서를 기록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마가복음은 더 절박한 호소 력을 갖고 있습니다.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 특별히 신앙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분, 마가복음서를 통해서 "참된 기독교 신앙이란 어 떤 것인가?" "예수의 제자가 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라는 문 제의 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이 고난은 당연한 것이다" "이 고난 은 예고된 것이다" "살아가는데, 특별히 신앙 생활하는데 고난은 그 림자처럼 따르는 것이다. 신앙생활의 농도가 진하면 그림자도 더욱 진해진다"하시기 바랍니다. 마가복음 13장 13절의 "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막 13:13)라는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가복음은 수지 시대를 시작하고 있는 목양교회에게도 특별히 격 려가 되는 말씀입니다. 목양교회가 이미 많은 고난을 겪었고 또 앞 으로도 성전 신축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견되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은 모든 것을 간결하게 기록하면서도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할 것에 대한 예고와 실제로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일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 자기 스승 베드로의 일이니까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보다 근본적인 것은 "비록 한 번 실수한 사람이라도 회개하면 훌 륭한 사역자가 될 수 있다"라는 사실을 알려 주기 위해서입니다. 마가도 한 번 실수한 일이 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일차 전도 여 행을 할 때 마가도 같이 갔는데 중간에서 돌아가 버렸습니다. 힘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이차 전도여행을 떠날 때 마가를 데리고 가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로 크게 다툼이 일어나서 결국 바울과 바나바는 갈라지고 맙니다. 전도 여행 중간에 포기한 실수를 하기는 했지만 마가는 이 실수를 극복하고 훌륭한 전도자가 되어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을 때 그 옆에 있었고 바울로부터 "나의 일에 유익한 자"라는 칭찬을 받 았습니다. 자기 자신 한 차례의 큰 실수를 극복한 체험이 있기 때문에 스승 베드로의 실수를 미화할 수 있었고 그 실수를 초대 교회의 지도자 가 되기 위한 디딤돌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실수의 경험이 있지요? 베드로나 마가복음의 기자인 마가가 모두 한 차례 실수의 체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큰 신앙 지도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통해서 그 것을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성도들이 IMF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멀리, 너 넓게 비약하기 바랍니다. 작년에 수지로 들어오면서 청년부는 사도행전 중심으로 속회공과를 새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속별로 모여 그 날 주어진 내용을 공부하고 모여서 문답식으로 발표를 합니다. 아마 우리 청년들, 사 도행전 박사가 될 것 같습니다. "수지 중심의 사도행전을 새롭게 기록하자"는 뜻으로 사도행전을 택했습니다. 선교학자들은 말하기를 "이천 년 전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사도행전 이 기록되었는데 이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특히 한국을 중심으로 사도행전이 새롭게 기록되어야 한다"라고들 말합니다. 목양교회는 이제 수지 중심의 사도행전을 새롭게 기록해야합니다. 이 말은 우리의 선교대상지역이 수지에 국한 되었다는 뜻은 아닙니 다. 수지에 전원교회당을 두고 이 시대 목마르고 지친 영혼들에게, 특별히 수도권의 주민들에게 치유를 베풀고 안식과 새힘을 주는 전 원 교회를 이룩해 나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오늘 한 걸음 더 나가서 마가복음을 새롭게 기록하자는 말씀 을 드립니다. 주보의 예배 순서를 만드는데 먼저 제가 그날의 본문과 설교 제목 을 정해서 행정 담당 부교역자인 김문식 목사님께 드리면 김 목사 님이 '아, 이번 주일 설교의 내용은 이런 것이겠구나!' 짐작하고 거 기에 맞는 찬송을 고르고 예배 순서를 작성해서 저에게 가져옵니다. 그러면 검토해서 예배 순서가 확정되는데 대부분 바꿀 필요 없이 잘 맞는 찬송이 선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번 주일에는 "새로 쓰는 마가복음" 이 제목을 가지고 꽤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혹 시 '성경을 새로 쓰자니 이거 이단이 되자는 이야기가 아닌가?' 고 민했는지도 모릅니다. 고른 찬송을 보니까 예수님에 대한 찬송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허락하신 새 땅에 들어가려면" 382장 으로 바꿨습니다. 여러분, 마가복음을 새로 기록하세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도움 되지 못할 일에 붙들려 있지 말고새롭게 시작하세요. 시작했으면 마가복음처럼 힘있게, 뒤돌아보지 말고, 생동감 있게 앞 으로 나가세요. 어려운 일 닥치면 '이 것은 예고된 것이다'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데 빠져서는 안될 것이다'하세요. 한 번 실수하셨습니까?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가 초대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고 베 드로의 제자로서 역시 큰실수를 했던 마가가 큰 일을 했다는 사실 을 기억하세요. 뒤에 여러분의 삶을 정리할 때 새로운 마가복음이 되기 바랍니다. 수지 이전 1주년 기념일을 한 주일 앞두고 있는 목양교회가 새로운 마가복음를 기록해 나가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되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 교회가 새로운 마가복음을 기록하는 자세로 새 땅 새 시 대 새 약속 위에 서서 새 역사를 열어가기를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 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