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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충성된 종
마25:19-23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 받은 자들이 어떻게 일해야 하느냐에 대해 교훈
하신 말씀입니다.
어떤 주인이 타국에 가면서 재산을 다 모아놓고 종들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일한 경력과 각각 능력에 따라 재산을
나누어주며 먼길을 갔다 올 것이니 열심히 일을 하도록 명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주인이 떠난 이후 종들의 마음가짐이 두 가지로
갈라졌습니다. 분배받은 것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장사하고 일을 하여 재산을 늘려간 종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웬일인가 이런 기회가
언제 또다시 오리오 먹고 잤습니다. 마시며 놀았습니다. 주인이 먼 곳에 가서 몇 년이 걸릴지 모르니 놀았습니다. 또 일을 해봤자 이익을 남긴다
할지라도 주인이 다 빼앗아 갈 것이 뻔한데 원금이나 잘 두었다가 돌려주자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각 기관들 정기총회가 있는
주일입니다. 새 천년 부푼 마음과 새로운 각오를 하고 시작했는데 이제 임기가 다 되었고, 다른 모든 직분들도 한 달 남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하여 오늘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면 나는 어떤 사람일 것인가? 종으로서 지난날을 돌아보고, 새로 뽑힐 임원들은 무슨 직분이든지 천직임을
깨닫고 무겁고 뜨거운 마음으로 잘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1. 잘한 종이 됩시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이는
더 이상의 칭찬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진한 주인의 칭찬입니다. 특별히 '잘 하였도다'는 종으로서의 일하는 모든 것을 평가할 때 노력이나 성과에
대한 주인의 다함없는 만족과 인정의 표시하는 것입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이 잘한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들이
주님께 잘했다고 칭찬을 들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했기에 잘했는가를 배우시기 바랍니다.
=주인이 기대한 이상으로 일을 행했다는 것입니다.
=주어진 일을 지혜롭게 행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성과를 올린 것은 잘한 것입니다.
주인에게 잘했다고 칭찬 받은 종들은
주인께서 재산을 나누어주자 곧바로 가서 자신이 세웠던 계획을 취소하고 주인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새로운 계획을 세웠습니다. 전에는
하루의 양만큼 일하고, 시키는 일만 하면 됐지만 이제 자신이 계획하고 추진하며 성과를 내야 했습니다.
이 종이 기대 이상으로 주인의
마음을 흡족하게 한 것은 우선은 열심입니다. 그리고 성과입니다.
"주여 내게...주셨는데,,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1>이
종들은 소유의 출처가 주인의 것임을 분명히 알고 일했기 때문에 잘한 것입니다.
2>본전도 건지기 힘든 세상입니다. 처음 사랑
간직하기에도 힘겨운 세상에서 지혜롭게 믿음을 배로 남기고 생명의 열매를 배로 남기고 죽도록 총성한 것은 아주 잘한 것입니다.
3>잘했다는 것은 최고의 노력으로 두 배의 소득을 올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맡은 사명에 대해 잘한 것 같습니까? 오늘까지는
어떻게 살았든지 오늘 이후부터는 잘할 것입니까? 아주 못된 한 달란트 받은 종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2. 착한 종이 됩시다.
주님은 열심히 일하여 두 배의 소득을 가지고온 종들에게 착하다고 칭찬을 하셨습니다.
'착하다'(아가도스)는 칭찬은 기능적
측면보다는 올바름, 신실함, 아름다운 마음, 바르고 정직한 사명의식에 대한 칭찬입니다. 기능적 능력보다는 주종과의 윤리적 측면에서 하시는
칭찬입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이란 26절의 '악하고 게으른 종'과는 본질적으로 구별되는 것으로, 그 종의 온 인격이 무흠하고 온유하며
무엇보다 종으로서의 그 주인의 마음에 합한 자라는 의미입니다.
-주인을 향한 종의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처럼 주인을 악하게 보거나 주인에 대한 불만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무어라 하든 주의 일에 힘썼습니다.
-개으름 피우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일을 스스로 알아서 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선한들 예수님의 선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착한들
얼마나 착하겠습니까?
그렇지만 선한 일에 악한 마음이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기적인 마음을 가져도 안될 것입니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일을 해도 안됩니다.
불법을 행하는 사람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남의 직분과 다른 지체들의 맡은 일에 대하여
신경 쓰며 원망과 불평을 가지지 말고 자신의 일만 잘 감당하면 착한 종이 되는 것입니다.
3. 충성된 종이 됩시다.
옛
사람들이 충(忠)자를 가장 가까운 해석으로 "몸이 할 수 있는 데까지 다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몸이 할 수 있는 데까지 다한다는 것으로
이렇게 적용했답니다. 첫째, 사생(死生)과 위난(危難)에 반드시 신하의 도리를 극진하게 하여 힘닿고 몸 닿는 데까지 할 것, 둘째, 반드시
어려움을 참으면서 죽음에 나가고 구차하게 난을 피하지 말라는 것 등입니다.
또 충성(忠誠)자를 분석하여 보면 글을 만들 때의 깊은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
충(忠)자는 가운데 중(中) 밑에 마음 심(心)을 더하여 만들어 졌습니다. 분리하여 보면 중심(中心)인데 이는
중심으로 일하는 것이 충성이라는 것입니다. 즉 마음과 뜻을 다하여 일하는 것이 충성이라는 것입니다. 눈가림으로 하거나 외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가지고 혼자 있을 때 더 잘하는 것이 충성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칭찬 듣는 종들은 주인 없을 때 더욱 부지런히 정성을 드려서 일했다는
것입니다.
"충성된 종"이란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충성입니다. 기진 하여 쓰러지는 순간까지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충성입니다. 자신을 포기하는 마음뿐 아니라 목숨까지 내어놓는 적극성이 충성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버리지 아니한 열심은 충성이라
할 수 없습니다"(주향).
하나님의 일이라면, 즉 주인의 일이라면 아주 미미(微微)하고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크고
화려한 일뿐 아니라 남이 알아주지 않은 일까지 매사에 성실하게 감당하는 자가 충성된 종입니다.
어떤 사람이 충성된
종입니까?
-주인의 일을 잘 감당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는 자입니다.
이 몸이 죽은 후에 충성이 넋이 되어
높이 높이 날아올라 창합을 불러 열고
상제께 우리 성주를 수만세케 빌리라(박인로)
일 국의 왕을 위해 사람이 지은 시를 보면
영원한 생명과 안식이 보장되어 있는 우리의 충성이 얼마나 위선적이고 인색한가를 알게 됩니다.
-맡은 일에 겨우 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로
남기는 사람이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큰 일도 중요하지만 작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충성된 종입니다.
-주인이 올 때가지 변치
않고 일한 종입니다.
(예)
스코틀랜드에 에딘바라의 교회 묘지에 충견비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죽어 상여를 메어다가 그곳에
묘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개 한 마리가 돌아가지 않고 거기에 남아 있었습니다. 하루가 가고 몇 일이 가도 개는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하는 수 없어 거기에 있는 개에게 먹이를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렇게 무려 14년 동안 주인의 무덤을 지키다가
죽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개의 주인에 대한 충성심에 감복하여 개의 비석을 세워 주었다고 합니다. 한갓 짐승의 주인에 대한 충성이 죽을 때까지
변하지 않았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결 론
주인이 돌아 올 것입니다. 맡은 일에 대해 물어볼 것입니다. 계산하실 것입니다.
무엇으로 충성하겠습니까? 마음만 가진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각오로 다된 것이 아닙니다. 손과 발을 드리십시오, 시간을 드리십시오.
물질을 드리십시오. 재능을 드리십시오. 목숨까지 내어놓고 증인이 되 보십시오.
본분에는 종말론적 심판으로 이해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루하루의 계산을 하실 것입니다. 한해 한해의 결산의 결과들을 다루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개인의 종말론적 결산의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주여 내게...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남겼나이다" 하는 종들처럼 작은 일에 충성한 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힘들고 어렵고 끝이 보이자
않을 수 있으나 끝까지 충성하면 주님"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칭찬하실 것입니다.
"많은 것으로 맡기"실 것입니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參豫)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다같이 충성된 종이 되어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는 종이 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