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2:32-33)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33) 무리가 듣고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더라" ('I
am the God of Abraham, the God of Isaac, and the God of Jacob'? God is not
the God of the dead, but of the living." And when the ltitudes heard [this,]they
were astonished at His teaching. )
우리는 지금까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세주간에 걸쳐 말씀을 전했습니다.
창세기는 네 족장의 이야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네 족장들은 구원의 시작부터 구원의 완성을 보여주는 인물들입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에서 부름받아 믿음으로 아비 집을 떠나
구원의 조상이 되었고,
이삭은 아버지가 얻은바 믿음과 구원을 겸손과 순종으로 잘 계승해 나가는데 성공했고,
야곱은
조부 아브라함과 아비 이삭이 남긴 신앙의 흔적을 투쟁과 성취로 보존해갔고,
요셉은 팔려가는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 총리가 되었으니
구원의 꽃인 영광과 축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원시작(아브라함) ⇒ 구원계승(이삭) ⇒구원진보(야곱)
⇒구원완성(요셉)
세 족장의 하나님은?
1. 선택의 하나님(Election's God)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이방인가운데 불러내시고, 그의 아들 이삭과 그의 손자 야곱을 선택하신 하나님이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이 되는 다섯 기둥이 있습니다. (1) Total Depravity (전적타락)
(2) Unconditional Election, (무조건적 선택) (3) Limited Atonement (제한적 속죄)
(4) Irresistible Grace,(불가항력적 은혜) (5) Perseverance of the Saints.(성도들의
견인)
하나님은 전적타락으로 멸망받을 수 밖에 없는 족장들을 조건없이 선택해 내셨습니다.
상황이나, 가문이나,
인격이나, 조건이 맞기 때문에 선택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역사됨으로 무조건적으로 선택을 받은 것입니다.
성경을 읽어보십시오.
하나님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재능이 뛰어나거나, 비범한 사람을 찾아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반대로, 보잘 것 없고, 불완전하고, 모자라는 사람들을 택하시어 쓰셨습니다.
이는 아무도 자기 재능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요, 순종할 사람들을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 인간의 능력과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함과 겸손한 자를 선택하셨던 것입니다.
모세, 예레미야, 프란시스 재비어, 윌리엄 캐리,
베드로, 바울 모두 결점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들은 더러는 말을 잘 못했고, 더러는 학벌이 부족했으며, 더러는 인간적 약점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죠지 웨싱톤은 너무나 몸이 약하여 곧 죽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여섯 번 죽을 뻔했는데,
세 번은 말라리아에 감염되어 죽을뻔 하였고, 19세 때 천연두에, 20세 때 늑막염에 걸렸고, 35세 때에는 급성 이질에 걸려 죽을 고비를 또
넘겨야 했습니다. 43세 때에 치아가 거의 못 쓰게 되어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나를 선택해
주시고 항상 같이 해 주신다'고 철저히 믿었습 니다. 그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택해 주셨다"는 확신이
그를 성공케 했습니다.
사도 바울을 이방 선교사로 택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갈1:15-17).
허드슨 테일러를
중국에, 토마스를 한국에, 아도니람 저드슨을 네팔에, 보내신이가 하나님이십니다.
2. 살아계신 하나님(Living
God)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확실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사두개인들이 부활에 대한 질문을 던졌을 때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영원에서 영원에 이르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산자의 하나님⇒ 대대에 이르는 하나님이십니다.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시도하다가
벽에 부닥쳐 크게 낙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아내는 상복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누가 죽었소?"라고
물었습니다. 아내는 다소곳이 "하나님이 죽었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괜한소리 그만 두시오. 하나님은 영원불멸하시는 분이신데,
지금까지도 살아계셨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살아 계실 것이오"라고 루터가 소리쳤습니다.
아내가 "그러나 당신은 마치 하나님이 죽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지 않은가요?"라고 되묻자 루터는 크게 뉘우치고 다시 힘을 얻어 개혁운동을 시작하여
마무리지었습니다.
행17:22-27을 읽어보면 바울이 아테네에서 선교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TO
THE UNKNOWN GOD)라고 쓴 단을 보았습니다. 바울은 아레오바고에서 이렇게 설교했습니다.
"아덴 사람들이여!
당신들은 종교성이 풍부합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왜 '알지 못하는 신에게' 경배합니까? 내가 '알지 못하는 신'을 여러분에게 알게
하겠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우주와 만물을 지으셨습니다. 그분이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셨습니다.
이는 그를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입니다. 그분은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않습니다"라고 설교했습니다.
(though he is not far from each one of us)
그분을 만나기 원하고 손만 내밀면(reach
out for Him),더듬기만 해도(grope for Him), 그분을 얼마든지 찾아 발견할 수 있다(find Him)는 것입니다.
파스칼은 위대한 수학자 과학자 철학가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성과 과학의 차원 너머에 '인생의 깊은 진리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1954년 11월 23일 밤 요한복음 16장을 읽다가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요, 지금도 살아 있는 하나님이니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파스칼은 너무 너무기뻐서 펄쩍 펄쩍 뛰면서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다'고 외쳤답니다. 그후 그는 진리 탐구를 계속하고 마침내 저 유명한「팡세」를 썼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과학자
뉴턴도 그의 책 "프린키피아"에서 "태양 혹성 혜성으로부터 생기는 매우 아름다운 천체는 지성을 갖춘 강력한 실력자의 의도와 통일적인
제어가 있기에 비로소 존재하게 된 것이다. 지극한 하나님은 영원 무궁하신 분이시다."
3. 말씀하시는
하나님(Covenant's God)
창17장에는 13번이나 '언약'에 대한 말씀을 아브라함에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도 아버지가 되시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는 그 말씀을 지키기 때문입니다(창17:7).
말씀을 떠나서는 하나님을 인식할 수도, 믿을 수도 없습니다.
'언약'이라는말은 구약에서는‘베리트’라는 단어를 쓰고,
신약에서는 '디아데케'(diaqhvkh )라는 단어를 씁니다. 이는 '유언'이라는 뜻입니다. 유언이 뭡니까? '목숨걸고
지켜야 하는 법적 약속'입니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 '약'(約)은
'testament'로서 '유언'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성경은 두 언약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
구속 언약(救贖言約)(구약) 하나님께서 인생들을 구속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불러내어 구속하신 것같이
인류를 구속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2) 은혜 언약(恩惠言約) (신약) 하나님이 열어놓으신
구원계획을 믿고 따르면 다 살수 있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언약을
주셨습니다(창 3:15).
하나님은 노아에게 '무지개 언약'을 주시며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창
9:8-10).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을 때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약속을 주셨습니다(창 15:5-7; 롬 4장).
하나님은 모세에게는 율법을 주셔서 인간들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여(롬 3:20), 결국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몽학선생(School master)되게 하셨습니다(갈 3:24).
마침내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새 언약으로 이 땅에 보내시면서
약속을 성취시키셨습니다. 그분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입니다.
♬ 하나님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킨 적 없으시고,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셨네 오 실하신 주,오 신실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yes)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 1:20).
하나님의 모든 약속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기에 다만 "예"만 하면 됩니다. 약속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아멘"
뿐입니다.
앤드류 머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을 때 그것은 이미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족장들의
하나님은 선택하시는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이 곧 나의 하나님이요 내
후손들의 하나님이십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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