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되다 (마13:31-32)

 

겨자씨는 씨 중에 제일 작은 씨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장 작은 씨가 새들이 와서깃들일만큼 큰 나무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지극히 작은 시작이라도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된다는 진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겨자씨는 가장 작은 씨입니다.    가장 작은 씨라고는 해도 이 작은 씨가 모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큰 나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지극히 작은 겨자씨 속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모두 하나의 겨자씨입니다. 사람의 모습을 보면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간에 하나 하나는 지극히 작은 겨자씨 같습니다. 그런 겨자씨 같은 한 인간에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운동은 큰 나무 같은 놀랄만한 결과를 낳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의 작은 겨자씨입니다. 비록 작기는 하지만 온갖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아 큰 나무가 될만한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겨자씨는 땅속에 심겨졌습니다.  겨자씨가 가야 할 곳은 땅속이었습니다. 땅속은 컴컴하고 축축합니다. 답답하고 어둡습니다. 이 땅은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뒤틀어져서 앞과 뒤도 없고 선과 후도 없는 답답한 세상이 되어가도 생명이 있는 겨자씨가 있다면 소망이 있습니다. 겨자씨는 밭인 세상으로 가서 저의 가능성을 발휘하는 생명 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겨자씨의 사명입니다.  메마른 가정에서, 타락한 교회에서 겨자씨는 새로운 신앙 운동을 불붙여야 합니다.  3. 겨자씨는 땅속에서 죽어야 했습니다.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되자면 땅속에서 죽어야 합니다. 죽지 아니하면 결코 나무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날 모든 문제를 우리는 '너' 때문이라고 하고 모든 책임을 너에게 돌리고 나는 그 책임을 회피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모두 반대입니다. 너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의 씨로 죽어서 분해되지 못해서입니다.  4. 겨자씨가 땅속에서 죽으면 큰 나무로 자랍니다.  땅속에 묻힌 겨자씨는 싹이 나서 땅위로 솟아납니다.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자라나게 됩니다. 마침내 큰 나무가 됩니다. 그 큰 나무에는 갖가지 새들이 와서 깃들이게 됩니다. 사랑의 새, 희락의 새, 화평의 새, 자비의 새, 충성의 새들이 와서 쉴만큼 큰 나무가 됩니다. 시작은 미미하나 나중은 창대하게 되는 것,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일은 겨자씨에서 보는 것같이 생명이 원리에서 찾게 됩니다.  우리는 한 알의 겨자씨가 되어 모든 사람에게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줄만큼 큰 나무로 자라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