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et power message ; www.imr.co.kr

 " 겨자씨와 누룩 "

국에 대해 일반적으로 잘못된 인식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천국을 내세적 공간으로만 이해하려는 경향입니다. 죽어서 가는 천국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13장의 비유의 말씀에서 주님은 현세적 천국을 강하게 부각시키시는 것입니다. 지상에 사는 동안 어떻게 천국을 누리며 살 것인지를 생각하며 그리스도인이라면 진정한 천국을 경험해야 합니다. 주님은 이 땅에 이미 도래한 천국을 말씀하셨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물질적인 천국으로 오해하는 경향입니다. 좋은 집이나 경치 좋은 곳을 보면 "천국 같다" 또는 "천국이 이보다 더 좋겠냐"는 등의 말을 합니다. 좋은 집에 좋은 음식 먹고 좋은 옷 입으면 천국처럼 착각하는 경향들은 세상에 사는 죄인들의 물량적인 복을 추구하는 모습일 뿐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비유에서 천국을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적은 겨자씨처럼 시작되는 천국

31절,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겨자씨의 특징은 작은 것입니다. 천국의 시작이 매우 미미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초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천국을 선포하신 주님의 모습은 결코 화려하지 않았고 주님의 제자들도 초라한 몇 사람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로 말미암아 천국은 시작되었고 확산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천국을 거창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주님은 천국을 이렇게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천국을 많은 것을 소유한 상태나 대단히 거창한 상태로 생각하는 것은 인간들의 세속적인 사고입니다. 예수님께서 초라한 모습으로 오셨지만 천국은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아직 어떤 놀라운 변화가 보이지 않아도 천국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겨자씨처럼 자라나는 천국

32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겨자씨의 중요성은 생명력입니다. 생명력은 자라나게 만듭니다. 눈에 보이기 힘들 정도로 적은 것이지만 그것이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자라나서 큰 나무가 됩니다.
천국은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게 시작되지만 반드시 놀라울 만큼 커질 날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의 수도 적은 소수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통해 엄청난 규모의 천국이 나타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12명으로 시작된 천국입니다. 그러나 사도행전에서 120명 그리고 5천명 또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허다한 무리들이 천국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제국으로 말하면 예수님 당시에는 그 천국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약했습니다. 그러나 313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할 정도로 그 나라는 규모 면에서 성장하였던 것입니다.

새들이 깃들이는 나무와 같은 천국

32절,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자라는 나무에는 새들이 깃들이게 됩니다. 그만큼 큰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새들을 위한 그늘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천국이 그러했습니다. 로마 제국이야기를 했지만 로마 제국은 기독교에 깃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로마 제국은 기독교에 안겼습니다. 많은 유럽 제국들이 기독교의 품에 안겨왔습니다. 물론 그 모든 것이 참된 천국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린 대로 가라지가 있기 마련입니다. 가짜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규모 면에서 성장했고 많은 사람들이 깃들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영접하고 난 후에 진정한 안식을 경험했습니다. 돈으로도 권세로도 누릴 수 없는 그런 힘을 느끼고 그 천국에 안겼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그러해야 합니다.
진정 천국을 소유한 사람들이라면 이런 면이 있어야 합니다. 생명력이 심겨지면 성장하는 것입니다. 점점 자라나면서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이 깃들일 수 있는 넉넉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내게 오면 큰 그늘이 느껴질 수 있는 그런 삶이 되는 것이 천국입니다. 누군가에게 늘 기대며 사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를 위한 그늘이 되어 주고 든든한 언덕이 되어 주는 것이 진정한 기쁨이고 그것이 천국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나 때문에 편안함을 누릴 수 있음이 기쁨이 되는 삶 그것이 천국을 누리는 그리스도인의 행복입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 했는데도 늘 누군가에게 기대야 하고 대접받아야 한고 인정받아야 하고 정작 나는 대접할 줄 도 남을 기쁘게 할 줄도 섬길 줄도 모르는 그런 사람이란 유아적인 상태요, 퇴행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성장합니까? 그 성장이라는 것이 교회 생활의 경력과 이력이 싸이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내가 큰그릇이 되는가' 입니다. 우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보다 큰 우산 말입니다. 누군가가 내 우산 밑에 들어와 비를 피할 수 있는 그런 우산이 되는 것입니다.

누룩으로 비유된 천국

33절,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누룩의 역할을 통해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누룩도 소량입니다. 그러나 가루 반죽 전체에 영향을 줍니다. 그것은 가루 반죽을 부풀게 합니다. 천국이 그런 것입니다.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고무시키고 온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오늘 날 교회가 이 누룩 같아야 합니다. 누룩처럼 온 세상을 사랑으로 부풀게 하든지 바른 가치관으로 온 세상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누룩처럼 되어야 합니다.
누룩의 역할이 겨자씨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겨자씨는 자라서 큰 나무가 되어 눈에 크게 드러납니다. 그러나 누룩은 결코 눈에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누룩의 영향은 대단합니다. 마치 5장에서 살핀 빛과 소금의 차이와 같습니다. 빛은 드러납니다. 이와 반면에 소금은 녹아집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맛이 납니다. 누룩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반죽을 부풀게 합니다. 그리고 그 반죽으로 빵을 구우면 부드러워 먹기 좋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겨자씨와 누룩을 통해 보여주는 천국의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주님은 이 세상에 서서히 천국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처럼 작은 힘이지만 내가 서 있는 그 자리에서 천국의 기초가 되어지고 조용하지만 누룩처럼 영향을 발하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겨자씨 같은 나의 모습이 언젠가는 큰 나무처럼 자라 나의 삶에 누군가가 위로 받고 깃들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간다면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