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태복음 5장 6장 7장을 통하여 들려졌던 말씀들을 다시 한번 새겨보면서 결론에 해당하는 7장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천국의 율법은 우리 인간의 천연적인 생명으로는 도저히 그 요구를 지킬 수도 없고 이루어 드릴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신성한 본성과 생명만이 천국의 율법을 이루어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과 본성을 사는 천국백성은 아홉 가지 본성을 가진 사람이여야 합니다. 영이 가난한 자, 애통한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마음이 정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의를 인하여 핍박을 받는 자, 그리스도를 인하여 능욕을 받는 자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심성을 가지고 살 때, 하나님도 우리에게 그분의 마음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자격이 없지만, 그분은 우리의 과정과 고난을 이미 다 겪으셨으므로, 우리의 모든 형편과 사정을 아시고 우리를 긍휼이 여기시며, 또한 우리를 넉넉히 도우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천국백성의 본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은 소금과 빛으로서의 기능입니다. 소금과 빛은 세상과 분별이 되어야 합니다. 소금은 그 맛이 짜야 부패한 세균들을 죽이고 절이며 썩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칫 잘못하면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 위해, 기도 하고 금식하며 구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나 자신의 자아가 나타나는 것이지, 하나님의 신성한 생명의 표현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면서 이러한 것들을 볼 수 있는 영적안목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님은 천국 백성들에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고 주님은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주님이 먹이시며 입히시며 공급하여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우리는 내일을 그리고 앞으로의 일들을 염려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도 성질과 염려들에 관한 문제들을 내려 놓기까지는, 많은 세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리스도로 점령되기 전에는, 우리의 삶은 온통 염려 투성이였습니다. 하지만 비록 염려가 있을 지라도, 이러한 환경과 문제들을 한가지 한가지씩 주님께 맡기고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갈 때에, 오히려 주님께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통로로 사용할 것입니다.

    이제 결론에 들어가서 주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네 가지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좁은 문, 협착한 길, 아버지의 뜻을 사는 것, 반석 위에 지은 집들은 우리의 천연적이고 소극적인 것들을 다 배제한 적극적 표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천국백성의 본성을 살지 않으면, 좁은 문으로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타락되고 세속화되고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천국백성의 본성을 상실했기 때문이며, 좁은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저마다 넒은 문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좁은 문을 통과하여 협착한 길을 걸어 가야만이 천국을 상속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렸습니다. 천국은 거듭난 사람들이 하나님의 신성한 생명을 가지고 살아 갈 때 그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천국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주님의 생명으로 모든 것을 이겨 나가는 자들이 상속 받을 기업인 것입니다.

    이러한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건이 제시됩니다. 주님은 ‘바리세인과 서기관의 의보다 낫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며,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 갈 수가 없으며, 아버지의 뜻을 행치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 갈수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기만 하면 천국에 들어가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것은 넓은 길입니다.

    좁은길, 협착한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은 유창한 말이나 유혹하는 말이나 예언이나 귀신을 쫓는 것이나 어떤 능력들을 관심해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것에 계속 관심을 가지다 보면 미혹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길은 그 존재가 망하는 것이 아니라 공적, 공로가 망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말씀을 빌리면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하여, 사람이 그 터 위에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라고 했습니다.

    불로 시험할 때에 풀이나 나무나 짚은 다 타버립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위해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확장하는 일들은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이것 역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아니하면 불법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많은 부피의 나무들을 갖는 것보다는 소량의 금이나 은을 가지는 것이 더 유익하다는 것을 요즈음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매사에 내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적용하면서 살 때에 우리는 다 금과 은, 보석들로 남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하는데, 그분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주님과 합한 자는 한 영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으로 거듭났고, 나의 영 안에는 그분의 생명과 본성이 있기 때문에, 그분의 뜻을 따라 갈 때에는 마음이 편안합니다. 하지만 그분이 원하시지 않으실 때는 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지혜로운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고 했습니다. 집을 지으면 반드시 시험이 옵니다. 비가 오고 창수가 나며 바람이 붑니다. 비는 하늘에서 내리며, 창수는 땅에서 올라오는 것이며, 바람은 악한 영들이 뒤집어 엎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하나님도 우리를 연단하시며, 사람들로부터도 시험이 오며, 악한 영들도 우리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좁은 문으로 들어가서 협착한 길을 가며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어떤 시련이 온다고 할지라도, 더 견고해지고 드러나지며 더 분명해지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 협착한 길을 걸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길은 매사에 제한과 통제가 따릅니다. 우리는 영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므로, 무엇을 하든지 협착한 길안에서 해야 합니다.  칭찬을 할 때도, 책망을 할 때도 물건을 살 때도, 협착한 길 안에서 행할 때에 우리의 가는 길은 주님과 함께 동역 하는 길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아버지의 생명과 본성이 있고,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과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반석 위에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은 그리스도의 유기적인 몸을 건축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 때에, 그분은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쏟아 부어 주실 것을 작정하시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관심 속에 이 길을 걸어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이기는 자들로서, 다 천국에 들어가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어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