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의 물과 성령의 불

본 문:창세기3;1-7

 

지난주 전교인 신앙수련회에서 저녁집회를 마치고 운동장에서 가진 캠프파이어는 정말 좋았습니다. 먼저는 불꽃이 대단했고, 불꽃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고, 신앙생활에 여러 가지 도움되는 것들이었습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보면서, 나의 믿음이, 성령의 충만함이, 우리 교회의 부흥이 저 불꽃처럼 활활 타오르기를 마음으로 간절히 염원하고 다짐도 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고, 그 믿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살아 계시는 것과 그 앞에 나아가는 자에게 상주시는 것을 믿는 믿음을 가지게 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자가 되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이 믿음은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 즉 경건의 훈련에 의해서 큰 믿음으로 성장하여, 하나님이 잘 쓰시고, 크게 쓰시고, 항상 쓰는 자가 되어 하나님을 크게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우리는 지난 수련회기간 동안 이것을 위해 새벽기도회를 하며, 기도원에 가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경건에 이르기를 훈련함으로 식었던 신앙의 열정을 뜨겁게 데웠습니다.

육체의 훈련은 약간의 유익이 있지만, 경건의 훈련은 모든 일에 유익이 있고, 이 땅에서 뿐 아니라, 장차 올 세상에서도 생명을 약속 받는 것이므로(디모데전서4:7-8) 하면 할수록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훈련은 끊임없는 반복이고, 노력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고, 주신 말씀을 따라 열심히 기도하는 일에 힘써 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에서 아주 신경을 써서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는데, 우리의 신앙생활을 불과 같이 일어날 때, 그 불을 사정없이 꺼 버리는 소방수 역할을 하는 아주 못된 마귀라는 놈이 있다는사실입니다.지금도 우리가 생각하면 할수록 분하고 원통한 것은 마귀란 놈이 하와를 유혹해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한 일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에덴동산에 사는 사람에게 마귀란 놈은 사람을 교묘하게 유혹하여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신뢰와 사랑의 불꽃에 찬물을 끼얹음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냉기류가 흐르게 하고 말았습니다.마귀는 얼마나 지혜로운지 모릅니다. 본문1절 말씀에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중에 가장 간교하니라"고 하였는데 '간교하다'는 곧 '지혜롭다'는 뜻입니다. 얼마나 지혜로운지 사람을 하루아침에 쫄딱 망하게 해 놓았습니다. 사람을 교묘한 수법으로 유혹해서 부끄럼움과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예수 님의 비유에서 마귀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마태복음13: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얼마나 그리스도인에게 피해를 입히는지 모릅니다.지금도 우리의 신앙의 열정에다 끊임없이 찬물을 끼얹어 우리의 신앙의 열정을 식게 만들어 하나님과의 사이를 갈라놓으려드는 소방수의 역할을 하고 있으니 우리의 신앙의 열정이 수련회의 캠프파이어의 불꽃처럼 타오르다가도 마귀의 끼얹는 찬물에 순식간에 꺼져 버리든지 식어 버릴 수 있음을 우리는 잠시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그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그 방법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와 함께 하신 성령에 의지하여 쉬지 말고 경건에 이르기를 훈련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일입니다. 성령의 뜻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물, 불, 기름, 바람, 비들기, 기름, 인, 보증인이라는 뜻이 있는데 그 중에 찬물을 끼얹어 우리의 열정을 식게 만드는 마귀에 대응하시는 성령은 불과 기름의 성령입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갈멜 산상에서 대적들과 싸울때에 제단에 제물을 얹어놓고 물을 뿌렸습니다. 물은 제물과 제물을 태울 나무와 삥 둘러 파진 도랑에 흥건히 고였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 앞에 간절히 불을 내려 달라고 기도했을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제물뿐만 아니라 도랑의 물까지 다 태워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강력한 불앞에 마귀의 물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끊임없는 경건의 훈련을 하는 자에게는 마귀의 찬물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아십시오. 왜냐하면 성령으로부터 계속 기름을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그 지혜로운 마귀를 우리가 이용한다는 생각을 해 보십시오.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말입니다.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아담과 하와에게 마귀는 찬물을 끼얹어 망하게 한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강력한 소방호수로 우리의 열정을 식게 혹은 꺼지게 하기 위해 쉬지 않는 마귀를 대항하여 우리의 믿음의 불을 끄지 않기 위해, 쉬지 않고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찬송가173장 1절 "불길 같은 성신여 간구 하는 우리게 지금 강림하셔서 영광 보여 줍소서"4절 둘째줄에 "믿고 간구 하오니 지금 내려 줍소서."-믿고 간구하는 자에게 불같은 성령의 역사는 임하십니다. 214장 "십자가 튼튼히 붙잡고 날마다 이기며 나가세"소방수 마귀는 날마다 우리에게 신앙의 열정을 끄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여 성령의 기름과 불을 공급받음으로 믿음이 더 활활 타오르게 해서, 마귀로부터는 승리를 얻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이 크게 자라가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