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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 -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마 5 : 1 - 12

시대 시대마다 전쟁과 가뭄으로 굶주림에 쓰러져 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굶주림으로 죽어 가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음으로 이제는 먹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먹는 문제보다 더 심각해져 고민하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이런 축복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정말로 배고픈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저임금으로 먹는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만일 노동자가 하루라도 일을 하지 않을 경우 그 날은 온 식구가 굶어야 하는 고통을 당하는 시대였습니다.
또한 오늘날에는 목마름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아니합니다. 겨우 가뭄 때에만 호들갑을 떨 뿐입니다.
집집마다 수도꼭지만 틀면 얼마든지 물을 얻을 수 있는 좋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각종 청량 음료들, 쏟아져 나오는 갖가지 생수들.
물이 없어서가 아니라 마실 것이 너무 많아 취향대로 골라 마시는 풍족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토(薄土) 같은 땅에서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한 그 당시의 사람들의 물에 대한 고충은 생명과의 싸움이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굶주린 사람들이 먹을 것을 원하듯이, 목마른 사람들이 물을 찾듯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적극적인 자세로 주님을 찾고, 그 분의 말씀대로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에겐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들이 미소를 지으며 다가올텐데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며 신앙생활을 하기에 실패의 쓴잔을 마시기가 일쑤입니다.
마땅히 성도로서 지불해야 될 대가를 지불하기를 꺼려하기에 성도다운 성도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 것으로 만족을 누리고, 현실에 도취되어 살아감으로써 본질적인 것을 놓치고 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성도가 세상 것으로 포만감에 차있다면 화를 자초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6장 25절에 "화 있을진저 너희 이제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무엇을 가지고 누릴 것인가에 목적을 가지지 않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도 6절을 중심하여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눌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성품을 가지는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1. 의(義)는 무엇인가?

'의'(義)란 문자적으로 '옳은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께 대하여 옳게 사는 생활이요, 사람에 대하여서도 옳게 사는 생활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은 성도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여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의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납니다.
허물과 죄로 죽은 인생을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시므로 죄인을 구원하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영접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되었습니다(요1:12).
로마서 3장 20절에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라고 하면서 21절에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라고 하면서 그 '한 의'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22절에서 밝혀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의를 추구한다는 것은 예수를 믿는 일에 굶주리고 목마른 자처럼 덤비는 자를 가리킵니다.
이런 사람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의의 출처 - 하나님

로마서 3장 10절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죄인들을 향해 선언하고 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오염된 인생에게는 의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사람의 의는 배설물과 같은 것입니다.
이 사실을 빌립보서 3장 7절부터 9절이 잘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율법은 우리에게 의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인간의 고상한 어떤 행위도 우리에게 의를 제공해 주지 못합니다.
이처럼 인간에게는 의(義)가 없기에 하나님의 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하시고 의인으로 삼으셨습니다.
이런 칭의(稱義)를 받은 성도는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며 살아야 됩니다.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 강렬한 열망을 갖게 되는데 그 열망이 바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모습입니다.
새 사람이 된 후에 사욕과 불의만을 추구하던 사람이 이제는 예수 안에서 의를 추구하는 모습으로 바뀌어져 갑니다.
하나님은 의인을 찾으십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를 찾으십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려는 갈망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상태는 죄와 불의를 멀리하고 거룩한 삶을 살려는 욕망입니다.
이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려는 최고의 갈망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의인 열 명이 없어서 유황불로 멸망을 당하였습니다.
예레미야 5장 1절에서는 예루살렘이 망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
예루살렘 성이 망한 것은 의인 한 사람이 없어서 망했습니다.
모두 다 위선자였고 저울을 속여 불의한 재물을 쌓기에 혈안이 되었기에 예루살렘은 수치를 면하지 못했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많아질수록 그 사회와 그 나라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3. 주리고 목마름이란?

'주리고 목마름'이란 죽을 지경의 상태에서 전력을 기울여 열성적으로 구하는 태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의에 대한 갈망은 결국 우리의 영적 성장을 촉진시켜 줍니다.
우리 모두가 자녀를 키워보아서 아시겠지만 갓난아이에게는 체면이나 예의가 없습니다.
그저 배가 고프면 울어 버립니다.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소리를 지르고 뒹굴기까지 합니다.
성도에게도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예수를 믿으며 의를 추구하는 데에는 어린아이가 배가 고파 울부짖는 것처럼 생사를 걸고 덤벼야 합니다.
내가 가진 의는 걸레조각이요 오직 하나님의 의만이 나를 만족케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그 의를 소유하기 위해 굶주린 사람처럼, 목마른 사람처럼 살아야 합니다.
먹지 않는 데도 배가 더부룩하고 배가 고프지 아니하면 그는 반드시 무슨 병에 걸린 사람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식욕이 왕성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않고도 배가 든든하게 느껴지고 배고픈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영적으로 심각한 질병에 걸린 사람입니다.
영적으로 성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식욕이 왕성합니다.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보면서 먹기에 힘을 다 사용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그 무엇인가를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돈만을 추구하면서 살아갑니다. 더 좋은 집, 더 많은 땅, 더 좋은 자가용을 가지기 위해 인생을 걸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지식을 얻기 위해 인생을 투자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사랑에 목말라 울부짖는 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의를 위해 인생을 걸어야 합니다. 그것을 추구하기 위해 정열을 쏟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는 성도들만이 추구해야 될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의만 있으면 모든 것을 소유한 사람이요, 진정한 축복을 쟁취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타난 탕자를 보십시오.
그는 세상에서 행복을 찾고, 만족을 누리기 위해 아버지 품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품을 떠난 순간부터 돈도, 건강도, 친구도 다 잃어버리고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굶주린 비참한 상태에서 아버지 집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버지 집에 돌아왔을 때 비로소 배불리 먹고 만족을 얻는 삶을 살았습니다.
의에 주린 사람은 세상 것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있는 어떤 것도 우리의 영혼에 만족을 줄만한 것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의에 주린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포로된 자입니다.
마태복음 4장 4절에서도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예레미야 15장 16절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라고 함으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 기쁨과 만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 119편 131절에서는 "내가 주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시편 42편 1절에서도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간 우리는 자신을 진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굶주린 사람이 먹을 것을 찾듯이,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는 것처럼 우리의 심령이 의에 대하여 얼마나 갈급해 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겉치레만 신경 쓰는 외식주의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회칠한 무덤과 같이 속은 썩어 부패되었는데 겉모습만 경건의 모양을 취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추구하는 불타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곧 주리고 목마른 자의 모습입니다.

4.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의 복(福)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배부름"의 축복을 주신다고 본문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여기 '배부를 것이요'는 '완전한 만족'을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그의 갈망이 채워지고, 그의 영혼이 만족함을 누릴 때까지 하나님께서는 그를 의로 배부르게 하십니다.
여기에 영적인 만족과 기쁨이 있습니다.
시편 107편 9절에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심이로다"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시편 34편 10절에서도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배부름(만족)은 예수님을 통해서 얻어집니다.
요한복음 4장 14절에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고, 요한복음 6장 35절에서는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성도들에게 영원히 배부르게 하는 생명의 떡이요,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는 생명수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어떤 것을 추구하며 살아왔습니까?
아직도 나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는 하찮은 것에 내 인생을 걸고 씨름하지는 않습니까?
탕자는 집을 떠날 때 그는 세상에서 완전한 만족을 얻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의를 추구하지 않고 세상을 추구할 때 그는 가진 물질을 다 허비하였고, 그에게 찾아온 것은 굶주림과 고독과 불안이었습니다.
그때서야 아버지를 생각하고 아버지 집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한 후에 비로소 진정한 것들을 다 찾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도록 요구하고 계십니다.
여기 '의'는 본질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킵니다.
예수를 추구하며, 예수를 믿고 나아가는 자에게, 말씀을 믿고 나아가는 자에게는 결코 굶주림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성도에게 '생명의 떡'으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로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우리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늘도 오직 예수를 위해 살고, 예수만을 추구하며, 예수만을 따라가며,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므로 의를 위해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어 주님으로부터 영원한 만족을 얻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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