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massge internet:www.imr.co.kr

    `소리`로 존재한 자

    사람의 생각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을 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시적인 것에만 집착합니다. 본문 역시 보이는 것에만 시선을 집중하면 본래의 뜻을 놓칠 확률이 많습니다. 세례 요한의 이야기로 가득 찬 본문을 보고 단순히 세례 요한에 관한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례 요한이 이 본문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마태복음 3장은 세례 요한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을까요?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외형적으로 나타난 세례 요한의 문제부터 살펴봅시다.

    마태는 세례 요한을 소개하면서 이사야 40:3절을 인용합니다. "저는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하였느니라"(3절).

    세례 요한은 이사야 예언의 성취자로서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말합니다. 그가 하는 일은 주의 길을 예비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의 첩경을 평탄케 한다는 것은 옛날에 왕이 다니던 그 길을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을 말합니다. 세례 요한을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라고 소개합니다.

    여기서 세례 요한이 자기 존재 자체보다는 `소리`를 강조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광야에 소리를 외치는 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주체가 사람이 아니고 소리입니다.

    소리는 인간의 마음을 자극합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에 도취됩니다. 슬픈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착찹하고 슬프고 괴롭습니다. 또 기쁜 소식을 들으면 즐겁고 기쁩니다. 그 모든 소리들이 우리의 마음을 자극하지만 소리 자체는 사라집니다. 그래서 소리는 바로 소멸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의 마음을 움직여 주는 매개체가 되지만 소리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당시 세례 요한은 중요한 메시지를 알리는 인물이었지만 그저 일시적으로 스쳐가는 인물에 지나지 않음을 이 `소리`라는 표현을 통해 암시하고 있습니다. 소리는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이 메시아가 아니라 메시아를 알리는 소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존재의 의미는 선포자로서의 가치입니다. "나는 이것을 전하면 된다. 그리고 나는 사라질 뿐이다"는 표현이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나는 소리다. 나는 복음의 주인공이 아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죄와 심판의 메시지

    본문에는 세례 요한의 생활상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1절에 보면 "그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라고 되어 있습니다. 3절에서도 그는 자신을 `광야의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4절에 "이 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고 되어 있습니다. `석청`은 꿀을 말하고 `약대 털옷`은 일종의 가죽옷을 말합니다. 자칫 부유한 사람들이 먹고 입는 것 같이 보이지만 당시 광야에는 이런 것들이 흔했습니다. 죽은 낙타의 털로 옷을 해 입고 그 가죽으로 허리띠를 만들었으며 메뚜기와 석청을 먹는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세례 요한의 사역은 오직 `그의 길을 예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의 첩경을 평탄케 하는 것, 이것이 그의 삶의 주제였습니다. 그의 삶은 이러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삶이었습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그는 무엇을 했습니까? 첫째는 메시지를 전하는 일을 했고, 두 번째는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의 메시지를 보면 상당히 재미가 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2절)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는 죄에관한 문제를 다룹니다. "죄를 지었으니 회개하고 이제 돌아오라"는 내용입니다.

    또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11절)고 되어 있습니다. 죄에 관한 문제와 또 가장 핵심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라며 성령에 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 성령, 죄에 관한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관한 메시지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세례 요한의 메시지에는 무서운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10절을 보세요.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않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

    그의 메시지에는 심판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운다고 했습니다. "손에 키를 들고 자기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12절)는 강력한 심판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심판과 더불어 회개에 대한 내용이 이어서 나옵니다. 8절에 보면 "그러므로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고"라고 했습니다. 회개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세례 요한의 메시지에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성령과 죄, 회개와 하나님 나라, 심판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만 드러나는 메시지

    오늘날 심판의 메시지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죄에 대한 메시지가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귀를 즐겁게 하며 그저 마음을 안정시키는 메시지에만 혈안이 되어 죄와 심판, 회개에 대해서는 제대로 언급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본문을 보면 세례 요한은 복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에 대해서 강력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7절을 보세요.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세례 베푸는 데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세례 요한은 그들을 책망했습니다. `독사의 자식들아`라는 무시무시한 표현을 거침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은 교회가 오히려 사회로부터 이런 욕설을 듣는 시대입니다. 믿지 않는 자들이 믿는 자들을 책망하고 질책합니다. 종교의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의 영혼가운데 정말로 하나님이 계시고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바로 전하고 있는지 반문해 봅니다. 하나님의 뜻과 방법은 아랑곳없이 그저 추상적이고 막연하게 예수를 믿는다고 여기면 구원문제는 이미 해결을 본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요?

    지금도 기독교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이라는 소리가 들려오지만 아무런 항변도 할 수 없는 답답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참으로 담대했습니다. 그는 분명히 시시비비를 가렸습니다. 잘못된 내용까지도 다 지적했습니다. 9절을 보세요.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선택받은 민족이기 때문에 하늘나라에 갈 것이라고 생각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헛된 선민 의식을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그는 선민임을 자랑하지 말고 오직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8절).

    `회개`는 돌아오는 것입니다. 단순한 `고백`이 아닙니다. 고백과 회개는 분명 다릅니다. 말로만 잘못했다고 하지 않고 행동과 의식을 바꾸는 것이 회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고백으로 회개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례 요한은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강하게 말합니다.

    "너희가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알겠느냐"고 거듭 외치고 있습니다.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않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10절).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12절).

    회개하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내세울 것도 없이 광야에서 사는 사람이었지만 자신있고 당당했습니다. 그의 영혼속에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서의 위풍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까? 혹 외형적인 분위기만을 가지고 자신감을 노출시키려 하십니까?

    그의 메시지를 종합하면, 그의 메시지는 바로 구원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강조하면서도 구원받지 못하고 있는 자에게 구원의 손을 내미는 아름다운 메시지입니다. 그의 메시지는 소리로서의 역할에 충실합니다. 자기 존재가 나타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이 드러납니다.

     

    `회개`, `예수님과 연결된 세례`

    두 번째, 그의 사역은 세례를 베푸는 것입니다. 본문에는 세례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세례 요한의 이름에 붙은 `세례`라는 글자 말고 `세례`라는 말이 여섯 번 나옵니다. 찾아보십시오.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6절).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세례 베푸는 데 오는 것을 보고"(7절).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11절). "이때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13절).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14절).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16절).

    `세례`라는 말이 나오는 앞 뒤 문맥을 살펴보면 상당히 재미가 있습니다. 6절, 7절, 11절에 나오는 세례는 13절, 14절 16절에 나오는 세례의 의미와 조금 다릅니다. 앞의 말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 보십시오.

    6절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라는 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7절은 "독사의 자식들아"라는 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11절에는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라는 말이 세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앞의 세 구절은 `회개`라는 말과 세례라는 말이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뒤에 나오는 세례는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13절을 보세요. "이때 예수께서.....세례를 받으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또 14절에 "요한이 말려 가로되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라고 했습니다. 16절도 마찬가지로 예수님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 상관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 상관관계는 바로 세례란 무엇인가 하는 점을 잘 정리해 줍니다. 세례란 죄인이 의롭게 되는 것을 상징하는 의식이죠. 그렇기 때문에 세례는 죄인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다 동의하시지요? 재미있는 것은 세례가 예수님과 연결됐다는 점입니다.

    13절에는 예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하시는 모습이 나오고, 14절에는 누가 세례를 베풀 것인가의 문제가 나옵니다. 또 16절에는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세례는 회개를 상징하는 의식입니다. 세례는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죄로부터 돌아서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세례는 의인을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의롭게 될 것을 믿는 죄인들에게 필요한 의식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예수님이 왜 등장할까요? 예수님이 왜 세례를 받아야 할까요? 이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예수님과 세례 요한의 관계를 고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에서 거듭 말했듯이 세례 요한은 `주를 예비하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예비된 자며 예수님이 주인공이라면 세례 요한은 조연에 불과합니다.

    또 11절에 보면 세례 요한은 세례를 베푸는 자로 나옵니다. 그러나 그는 뒤에 오시는 이는 자신보다 능력이 많으며 성령과 불로 세례를 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세례의 주체가 바로 예수님임을 강조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12절에 나오는 심판에 대한 내용에서도 그는 심판자 예수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이런 것입니다. 예수님은 의로우시고 완전하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세례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그가 하나의 `소리`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죄인에 불과함을 선언하고 그래서 세례를 받아야 할 사람임을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이 세례를 받습니다. 그때 세례 요한은"내가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양을 합니다. 그의 자세는 너무도 아름답게 보이지만 결국 예수님이 세례를 받는 것이 오늘의 본문 내용입니다.

     

    세례의 주체이시지만 세례를 받은 예수님

    왜 예수님은 세례를 받으시고 세례 요한은 세례를 베풀었을까요? 오늘 본문의 핵심은 바로 그 답을 찾는 것입니다. 15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사 우리가 이와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제 허락하라" 세례 베푸는 것을 허락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지만 그 결정은 예수님이 하십니다. 세례 요한은 거기에 순종할 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례 요한은 순종했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무조건 자기를 낮추는 것이 겸손이 아닙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지 않는 것이 겸손인가 하는 것은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결코 겸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실 때 그 명령을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겸손입니다. 오늘날은 겸손이라는 개념이 다르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연관시키지 않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여튼 예수님이 세례를 받긴 하지만 그 주도권은 예수님이 갖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결정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이 사건이 주는 의미는 세례 요한의 계획이 아니라 예수님의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떤 계획 속에서 세례를 받으신 걸까요? 예수님은 스스로 죄인의 입장에 서셨습니다. 왜일까요?

    같은 사건을 기록한 요한복음 1장9절에 보면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어린양`은 제사를 드릴 때 필요한 제물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죄를 회개하게끔 하는 행사가 동물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양이 있으면 그 어린양에게다 자기의 죄를 전과시킵니다. 그리고 양을 죽입니다. 그것이 하나의 회개의 예표가 됩니다.

    그런데 그 제물이 바로 예수님이라고 선포합니다. 예수께서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제물이 되기 위해 죄인의 입장을 취하신 것입니다.

    이제 명백해 졌습니다. 예수님이 죄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손수 죄인의 입장에 서시고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세례를 받는 것으로써 그의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대속물로 주기 위해 그는 세례를 받으시는 것으로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죄인의 입장으로 나아가셨습니다. 죄로부터 생명으로 옮기기 위해서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단순한, 세례 요한에 관한 사건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나타내려고 하는 내용입니다.

     

    죄에서 생명으로 옮기기 위해

    세례 요한의 삶과 사역을 통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전하는 것이 이 본문의 핵심입니다. 본문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습니까?

    첫째는 우리도 세례 요한처럼 나라는 인간 존재가 아니라 `소리`로써 존재하느냐 하는 점입니다. 하나님만을 알리는 소리는 소멸하지만 그래도 기꺼이 소리가 되고 있습니까?

    두 번째는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죄와 심판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고 있습니까? 오히려 비기독교인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진 않습니까?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까?

    세 번째는 예수님의 낮아지심을 배워야 합니다. 그는 하나님이지만 죄인으로서 그의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죄인으로 행세했습니다. 죄인의 입장에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구원의 문제를 시사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낮아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인간 관계에서 우리는 높아지기만 기대하고 있진 않습니까? 낮아지는 자만이 성도로서의 가치를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네 번째는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지 않은 것이 겸손인가 하는 점입니다. 진정한 겸손은 무조건 순종하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해서 의롭다고 생각하는 것을 밀고 나가는 것이 겸손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대속물로 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세례를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셨는데, 그 구원의 은총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까? 비록 세상살이가 고달프지만 우리 영혼 깊은 곳에 그 아름다운 감격이 늘 자리하고 있습니까?

     

 

 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