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죽지 말라

습3:14-20  신재국목사

오늘 본문 16절에 하나님께서는 스바냐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날에 사람이 예루살렘에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네손을 늘어뜨리지 말라'는 말이 공동 번역에서는 "기운을 내라"고 되어 있고, 리빙 바이블에서는 "cheer up"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힘을 내라"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쓰고 있는 현대 한국말로 바꾸어 말한다면 "기죽지 말라"라는 말이 될 것입니다.
히스기야라는 좋은 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왕에게는 므낫세라는 나쁜 아들이 있었습니다. 좋은 왕의 나쁜 아들 므낫세 왕이 폭정을 하고 있는 동안에 유대 민족은 심각한 도덕적,종교적인 부패속에 빠져 들고 있었습니다.
소위 종교적 혼합주의가 성행하였습니다. 이것과 저것을 막 섞어놓고, 그래서 진리를 잃어버리는 이런 어둠이 그들을 지배하게 됩니다. 예루살렘 성전안에서는 태양신의 숭배가 성행했는가 하면, 바알과 아세라 숭배, 강신술, 그리고 우상 숭배의 매춘행위가 나라 안팎에 기승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B.C 641년에 므낫세라는 이왕이 죽고 그의 아들인 암몬이 왕위를 계승했지만 아버지의 그 형편없는 정책을 비판없이 따라서 마찬가지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는 2년후인 B.C 639년에 암살당하는 비극으로 그 생애의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그리고 겨우 여덟살난 어린 아들이 그 뒤를 잇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어렸지만 참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좋은 신하들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종교 개혁과 나라 개혁을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수술은 이미 때가 늦은 후였습니다.
B.C 626년경 요시아의 통치하에서 스바냐라는 선지자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 선지자 스바냐는 예레미야와 함께 유대와 예루살렘에 앞으로 내려질 심판을 예언하는 심판의 선지자로서 등장합니다. 스바냐라는 선지자는 원래 히스기야의 현손으로 궁중의 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라 안팎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에 대하여 누구보다도 더 잘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뜻있는 사람들은 나라의 멸망을 예견하고, 풀이 죽어 있었으며, 사회의 도덕과 종교마저 잃어버렸던 시대에 이 선지자가 등장합니다.
이 어두운 시기에 유대와 예루살렘을 물론이고 이웃민족들마저도 갈대아 사람들에게 파멸되고 말것이라는 메시지를 그는 하나님께로서부터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시대의 그 백성들에게 장차 임할 하나님의 그 심판과 재앙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말씀을 듣고 백성들은 혼비백산하여 절망에 빠졌습니다. 나라꼴마저 엉망이고 사람들은 심각한 부도덕에 빠져있었고,그런데 하나님의 심판이 멀지 않았다니...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깊은 절망과 애곡속에 빠졌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다시 스바냐를 부르시고 그 백성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주십니다. 어둠속에서 주어진 구원의 약속이었습니다. 이약속의 초점은 메시야가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메시야가 오시면 모든 것들은 달라질 것이라는 말입니다. 현실은 절망적이지만 미래는 아직도 희망을 기대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희망의 새벽을 기다리고 있는 남을 자들에게 허락하신 격려의 말씀이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13절을 봅시다.

이스라엘의 남은자는 ...
이러한 표현이 나타납니다. 희망의 새벽을 기다리고 있는 이 남은 사람들이 우리의 주요한 관심대상입니다. 모든 부패속에서 아직도 정절을 지키고 있던 남을 사람들, 모든 사람들이 신앙을 버리고 하나님을 거절했던 이 와중에서도 여전히 하나님 앞에 신실했던 이 남은자들, 이 남은 자들에게 허락하신 격려의 메시지가 바로 오늘의 이 본문입니다.
그 메시지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기가 죽어있는 이 사람들에게, 그러나 아직까지 뜻을 버리지 않는 이 사람들에게 기죽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 남은 자들이야말로 역사의 그루터기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어디서나 아무리 어두운 상황속에서도 이 남은 자들을 찾고 계신 것입니다.
여러분, 엘리야를 기억하시지요? 이 엘리야는 얼마나 절망했습니까? 그는 의를 위하여 싸웠지만 아무도 그의 거룩한 정의의 행동에 편승해서 그와 함께 힘을 연합해 모두어 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엘리야의 비통한 부르짖음을 들어보십시오
"하나님 들어 보십시오. 나혼자 밖에 없습니다. 나 하나밖에 남지 아니하였습니다. 내가 바알의 선지자들과 저 갈멜산에서 멋지게 대결하여 이겼지만 보십시오. 아무도 하나님을 따르고 사랑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는 피곤해졌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내가 아직도 바알에게 무릎을 끓지 아니한 남은자 칠천을 예비했다. 너는 결코 홀로가 아니다"
하나님은 역사속에서 언제나 이런 남은 자들을 갖고 계십니다. 이들이야말로 새로운 역사 창조의 씨앗들입니다. 이들마저 기가 죽어버리면 정말, 정말 큰 일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야말로 기죽기 알맞은 때가 아닙니까? 정치적으로 요동하는 이 세계의 현실을 바라볼 때 우리는 정말 기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인 모든 압박 아래서 우리는 모두 기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속에서 하나님은 다시 옛날 스바냐에게 주었던 그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늘 아침 이렇게 다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기죽지 말아라
본문 14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시온의 딸아 노래할지어다. 이스라엘아 기쁘게 부를지어다
예루살렘 딸아 전심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리고 16절에서 말씀하시기를
"네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위축되지 말라, 기죽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 메시지를 전달했던 선지자인 스바냐라는 이름은 "하나님이 지켜주신다, 하나님이 보호하신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 좋은 이름을 가진 선지자를 통하여 이 좋은 메시지를 전하여 주시고 계십니다.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아라,아직은 위축되어서는 안된다. 힘을 내라"
본문에서 하나님은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지신 하나님으로 등장하십니다. 15절에서 그는 왕처럼 등장하십니다. 그래서 그는 사면권을 행사하십니다. 그리고 적을 쫓아 내십니다. 15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가 너의 형벌을 제하였고 너의 원수를 쫓아 내었으며 이스라엘왕 여호와가 너의 중에 있으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닐할 것이라
죄를 사하는 왕처럼 사면권을 행사하십니다. 그리고 적을 쫓아 내십니다. 16절을 보십시오 그는 투사처럼 등장사십니다. 그리고 전선의 동지들이 힘이 없이 위축되어 쓰러지고 있는 동지들에게 이 말씀을 주십니다.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아라"
그리고 17절에서 하나님은 연인처럼 등장하시며,주의 백성들에게 다가 오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너를 구원하리라 내가 너를 사랑한다. 그리고 내가 너를 축복하겠다.
이 아름다운 메시지를 깊이 묵상하면서 17절의 말씀을 읽어 보십시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사랑의 하나님의 이 메시지, 사랑의 하나님의 다가오심을 이 말씀을 통해 보십시오. 본문에는 우리에게 기죽지 말아야 할 이유, 하나님 백성들이 이 세상의 흐름속에 던지워 이 세파와 싸우면서, 기죽지 말아야 할 몇가지 중요한 이유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용서받았으니 기죽지 말아라
*첫째는 하나님의 용서 때문입니다.

용서받은 주의 백성들이여, 너희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죄사함을 받았다. 그러므로 기죽지 말아라. 15절의 말씀을 다시 보십시오. 여호와가 너희 형벌을 제하였고 너의 원수를 쫓아내었으며 이스라엘왕 여호와가 너의 중에 있으니 네가 다시는 화를 당할까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하나님이 네 형벌을 제거하였다. 그러므로 너는 힘을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일어나라! 하나님이 네죄를 사하셨다.
여러분,우리가 삶을 살면서 때때로 왜 위축됩니까? 많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중의 하나는 우리속에서 우리를 지배하는 죄의식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뜻대로 살지 못했으며, 내가 당연히 살아야 할 삶의 모습을 갖지 못했으며 양심을 위반했다는 이 죄의식이 우리를 괴롭힙니다. 그래서 우리는 삶의 의욕과 용기를 상실합니다. 그러나 주의 자녀들에게 오늘 이말씀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들의 형벌을 제하였다.

예화) 제가 알고 있는 목사님 가운데 참 순전하신 목사님이 계십니다. 깊이 생각하지 않은 실수로 통일교 사건에 관계되어 있었던 목사님 한분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이십만원이면 성지순례와 세계여행을 할수 있다는 말을 듣고,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 여행을 주선한 단체의 정체가 무엇인가를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따라 나섰습니다. 그래서 팔레스타인 성지를 구경하시고 뉴욕도 가시고,워싱턴도 다녀가셨습니다.
그러나 어느 회합석상에서 깜짝놀랍게도 자기의 모임이 통일교에서 주선한 모임임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후회했지만 이미 시간은 늦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신 후에 통일교에서 엽서가 날아왔습니다.
"통일교회에서 모임이 있으니 나와주십시오"
그러나 그 목사님은 나갈수 없다고 했더니 어느날 어떤 잠바 차림을 한 청년 한 사람이 찾아왔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님,목사님께서는 통일교의 돈으로 세계여행을 다 했다는 그 사실을 공개하겠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합니까. 꼼짝없이 그 통일교가 주선한 파티 모임에,호텔모임에 참석하지 않을수 없었고 그 다음의 모임에 계속해서 끌려 다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끌려 다니시면서 그 마음이 얼마나 괴로웠던지 정말 견딜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만 참석하고 다음부터는 안하겠다고 말씀했더니 그 잠바차림의 청년이 지난 과거의 모든 사실들을 공개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하는 수없이 계속해서 쫓아 다녔습니다. 하다 하다 이제 더 이상 견딜수 없이 된 목사님은 마침내 자기문제를 해결하기로 작정했습니다.
교단 앞에 나와서, 그 교단 산하에 속해있던 모든 목사님들 앞에서 자기가 불의의 사건으로 인하여 통일교와 관련되어 지냈던 과거의 모든 사실들을 드러내고 용서를 구했습니다."목사직에서 쫓아내어도 좋습니다. 교단에서 어떤 징계를 주어도 다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목사님이 말씀하시기를 그러고 나자 그의 마음이 얼마나 시원하고 개운하던지 모르겠더랍니다.
어느날 또다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나갈 수 없노라고 완강히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잠바차림의 그 청년이 또 나타났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만약 우리말을 듣지 않겠다면 과거의 사실들을 다 공개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때는 이미 그 목사님이 죄를 다 고백하고 용서받은 후였으므로 다음과 같이 담대히 대답했습니다.
"고발하려면 해라,이놈아 이제 나는 자유다"
죄사함 받은 사람에게는 자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사함을 받았을 때 우리를 정죄하는 어떤 소리에서도 우리는 자유롭습니다. 성경을 접촉하고 성경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깨달은 사람은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통하여 선포된 말씀가운데 이 놀라운 약속에서 큰 위로를 발견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우리를 괴롭히고 있던 이 죄의식에서부터 해방을 받는 그 순간의 자유,감격을 기억하고 계신다면 오늘 이 하나님의 메시지를 이해 할수 있습니다.
기가 죽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죽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당신들로부터 모든 형벌을 제거하셨습니다. 주님은 당신들을 용서하셨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그 하나님은 지금의 우리도 용서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여기 하나님의 초청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죄가 주홍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1:18)

용서를 우리에게 허락하시며,우리를 초청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여러분은 기억하십시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1:9)

여기에 하나님의 사면의 초청이 있습니다. 이 용서 때문에,우리에게 이 용서가 내게 이루어졌다면 우리는 기죽지 말아야 합니다. 아니,본문을 계속 읽어 보시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죽지 말라고 계속 말씀하시면서 그 이유 중의 하나가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15절을 살펴보십시오.

여기에서는 너희 원수를 쫓아낸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의 의미는 "내가 너희들이 과거에 잘못한 모든 형벌을 제거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수를 쫓아내어 네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게 하겠다"는 뜻입니다.
역사적으로 볼때,갈대아인들을 패망시키고 유다 민족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죄인이 회개할 때 하나님은 그저 우리에게 용서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우리를 복권시켜 주십니다. 용서해주신것만도 감사한데 우리를 아들된 그 놀라운 직위에 다시 복권시켜 주십니다.
이 사건이 가장 잘 나타난 것이 탕자의 비유입니다.
거기서는 둘째 아들이 아버지를 배신하고 먼나라에 가서, 오랜후에 그가 패가망신을 한 이루 말할수 없는 어두움의 참담한 지경속에서 마침내 회개하고 아버지 앞에 돌아올 때 어떤 심정으로 돌아옵니까?
"아버지여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저를 품꾼의 하나로만,일꾼의 하나로만 삼아주소서"
그런데 아버지는 그 아들을 용서만 하신 것이 아니지요. 그 아들이 돌아오자마자 그 아들을 끌어안고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 이 내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잃었다가 다시 찾은 아들이다. 손에 가락지를 끼워라. 살진 송아지를 잡고 잔치를 벌이자. 내가 이 아들을 다시 찾았다."
그 아들을 용서만 하신 것이 아니라 그 아들이 아버지를 대신하기 전에 그 자리를 영광스럽게 그 지위를 복권시켜 주시는 이 하나님의 은총을, 이 하나님의 파격적인 사랑을 성경에서 볼수 있습니다. 여기 하나님의 회복 은총이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 불법을 다시는 기억지 않을 것이다. 믿음으로 이제 너는 의롭다 함을 얻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합법적인 특권을 주셨습니다. 나를 자녀된 지위에 다시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우리가 아들의 지위를 ,하나님의 아들, 딸의 영광스러운 지위를 회복하고 우리가 주님 앞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면 우리가 왜 위축되어야 합니까?
또 나를 둘러싼 삶의 환경이 내 마음대로 되어가지 않아도 우리는 기뻐해야 하며,우리는 감격해야 하며,우리는 일어서야 하며,찬송해야 할 넉넉한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기죽지 말아라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임재를 약속해 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손을 늘어뜨릴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17절 말씀을 보십시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이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여러분,참으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 우리가 의기소침해야 할 필요가 어디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마치 하나님이 없는 것 같이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가 신학에서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말할 때 소위 "실천적 무신론자"라고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 "실천적 무신론자"는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관념적으로는 믿지만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그의 삶을 살고 있는 자들을 가리켜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인들 가운데는 그런 자들이 없지 않습니까? 교회는 나오지만, 하나님을 예배하지만,찬송도 하지만,기도도 하지만 내 삶에서는 하나님이 있으나 없으나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생활하고 있는 실천적 무신론자들.... 그러나 이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주님의 약속을 받은 사람들에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여호와가 너의 중에,너의 가운데 계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우리는 얼마나 자주 망각합니까?

예화) 유명한 종교개혁자인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하다가 힘에 겨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어려운 사업을, 로마 카톨릭의 거대한 구조를 성경을 가지고 혼자의 힘으로 도전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낙심이 됩니다. 의기소침해집니다. 내가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을 시작했던가? 다 그만두고 싶은 유혹이 듭니다.
한때 마르틴 루터는 개혁하던 모든 일을 중단하기로 결심하고, 그는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병상에 누워서 "이제 나는 더 이상 아무 일도 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도 그는 의기 소침한 모습으로 밖을 잠시 산보하고 돌아왔는데 자기 아내가 자기를 맞이하는데 갑자기 상복을 입고 자기를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마르틴 루터가 물어봅니다.
"아니 여보,당신 집안에 무슨 일이 생겼소? 갑자기 상복은 웬일이오?"
그러자 그의 아내가 말합니다.
"네,돌아가셨습니다."
"아니,누가 돌아가셨소?"
그의 아내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요"
"아니 여보,무슨 말을 그렇게 하시오? 하나님이 돌아가시다니!"
지혜있는 그의 아내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보 하나님이 돌아가시지 않았으면 어찌 그리 당신이 의기소침할 수가 있소? 아무래도 당신을 보니 하나님이 돌아가신게 틀림없어요"

여러분이 믿고 있는 하나님이 돌아가신 하나님처럼 사람들앞에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 주변의 이웃들이,내 주변의 가족들이,친지들이 내가 살고 있는 모습들을 바라볼 때 "저 사람을 보니까 아마 하나님이 돌아가신 모양이야"라고 생각지는 않겠습니까?
내 삶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나타내고 있습니까?
살아 계셔서 내 삶을 통제하시고,나와 함께 동행하시는 그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모습을 내 삶을 통해서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까?
내 얼굴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그 기쁨이 나타나고 있습니까?
오늘 여러분의 삶의 모습이,여러분의 옆에 앉아 계신 분의 모습이 살아 계신 그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의 모습입니까?
여러분,한번 쳐다 보세요,관상을 한 번 보세요.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그 감격이 나타나고 있습니까?
내 삶의 모습 속에서 말입니다. 이 의기소침한 이스라엘 민족들에게,그리고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삶을 단념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님의 영광 메시지가 스바냐 선지자를 통해 들려옵니다.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다. 하나님이 네 가운데 계시다
어떤일을 하려고 할 때, 그 일이 너무 힘겨워질 때마다 우리는 때때로 나 혼자라는 고독속에 지치고 쓰러집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기억해 보십시오.

"내가 너희를 결코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에게로 오리라.볼지어다 세상 끝 날까지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할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그의 백성가운데 다니십니다.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이 사실을 믿으십니까? 내 곁에 계신 하나님,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우리 가운데 임재해 계시는 그 하나님을 보십니까? 내 영혼이 의기소침 해질 때마다, 내가 말할 수 없는 고독의 심연속으로 빨려들어 갈 때마다, 그리고 모든 것을 팽개쳐 버리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마다 이렇게 소리치십시오
하나님이 나와 같이 계시다. 주님이 나와 같이 계시다.
영광스러우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시고,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운행하시는 그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십니다.

예화) 텍사스주 일대에 별로 널리 알려진 분은 아니지만 부흥사 가운데 말씀을 통해서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시키시는 목사님 한 분이 계십니다. 잭 테일러(Jack Tailor)라는 목사님이십니다. 이 목사님은 부흥회를 하실 때마다 그 표어는 언제나 같은데 그 표어는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그 사실만을 가르치십니다. 거기에 어떤 대단한 철학적인 진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듣기에 그렇게 아름다운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라는 이 사실만 한 주일 동안 가르치고 나면 사람들의 삶이 뒤집어집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얼마나 자주 망각합니까?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우리가 얼마나 자주 범죄합니까? 그때마다 우리 마음속에서 우리 영혼은 어떻게 소리치고 있었습니까?
"아무도 나를 보지 않기에 우리가 죄를 짓지요"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범죄하던 모든 손길이 중단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십니다. 왜 넘어집니까? 왜 쓰러집니까? 왜 좌절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면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시고,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는 그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 우리의 위치,우리의 좌절, 우리의 실패,우리의 낙담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참으로 나와 함께 계신다면!

우리가 위축되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이유는,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 때문입니다.

17절을 보세요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고 말합니다. 이 구원은 메시야가 가져다 주는 영적인 구원을 의미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의 영혼만 구원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우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문자 그대로 우리를 구원도 해주시는 ,구출도 해주시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구원의 손길을 베풀어 주시는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여기 주님은 스바냐 선지자를 통해서 기가 죽어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단념하고,절망하고,낙담하고 있는 주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한 하나님이시라"
한번 영적으로 구원을 얻은 사람은 언제나 내 생활 속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손길을 확신합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1:10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에라도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

한번 건지심을 받은 사람은 지금도 나를 건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요 과거에 한번 건짐을 받은 사람은 삶의 절망 속에,절망의 표류 속에서 당황하지 않습니다. 그는 또 한번 주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나를 건지신 하나님, 그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건지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그 하나님의 능력이 나와 함께 한다면 지금도 나를 건지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할수 있습니다.

다니엘의 선언을 들어보십시오 다니엘과 그의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풀무불속에 집어넣게다고 위협하는 이 사람들에게 이 세청년들은 어떻게 외칩니까? 다니엘서 3:17절을 보십시오

만일 그럴것이면 왕이여,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주님을 우리를 건져내십니다. 이 사실을 확신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흐트러 놓을수가 없습니다. 움직일수가 없습니다. 믿으십니까? 나를 건지시는 그 하나님,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위협속에서 지금도 나를 건져주시는 그 하나님의 손길이 나와 같이 더불어 계십니다. 이 구원의 사실이 그렇게 확실한 것이라면 그리고 지금도 나를 건져주시는 그 하나님을 지금도 믿는다면 내가 손을 왜 늘어뜨려야 합니까?
힘을 내십시오.용기를 내십시오, 아니 한걸음 더 나아가서 주님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니 기죽지 말아라

하나님의 애정 때문에, 하나님의 그 사랑 때문에라도 우리는 위축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17절을 보십시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버하시리라 하리라.

여러분, 이 말씀을 읽고 감격이 없으십니까?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읽어 보세요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각자 자길 이름을 "너"자 대신에 집어 넣어서 읽어보세요. 내가 누굽니까? 나를 잠잠히 사랑하신다. 나를 바라보실때,나 때문에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신다. 여기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애정이 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이 있습니다.
여러분,내가 주님의 이 사랑을 읽고 있는데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보세요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 사랑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윤기있는 그 광채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행복한 젊은이들의 그 밝은 표정들을 보세요.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인간의 문제는 이 사랑이 모자라서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생각해 보십시오 나를 향하신 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애정과 사랑이 내게 주어지고 있다면 우리가 왜 손을 늘어뜨리고 위축되어져야 합니까? 이 하나님의 사랑이 나와 함께 한다면!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습니다. 그래서 어느 시인은 사랑을 "위대한 편견"이라고 했습니다. 사랑은 지옥도 천국으로 변하게 합니다. 이사랑가운데 내가 있다는 것을 아는 한 나의 심장은 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랑은 청계천을 세느 강변보다 더 아름답게 만듭니다. 사랑을 얘기해도 여러분의 감정의 동요가 없는 것을 보니 사랑은 이미 흘러간 옛노래인 모양이네요.
여러분들,사랑하는 사람들의 하숙방은 루이 14세의 베르사이유궁보다 훨씬 더 아름다울수가 있습니다. 안그러면 옛날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속삼임은 어느 음악보다 더 감동적이고, 더 사랑하는 사람과의 다툼마저도 어느 예술제,어느 연극제보다도 더 황홀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사랑을 잊고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여기 이 스바냐 선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절망적인 이스라엘 백성들,희망이 없는 백성들,그들의 손을 늘어뜨리며 절망속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이 사람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힘을 내라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니라.너를 생각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는 그 하나님,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시는 그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신다."

이 하나님의 사랑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그렇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은 생동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셨으니 기죽지 말아라

마지막으로 하나더,하나님의 축복됨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축복됨이 있습니다. 다같이 20절을 보십시다.

내가 그때에 너희를 이끌고,그때에 너희를 모을지라.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 사로잡힘을 돌이킬때에 너희로 천하 만민중에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지금 망해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다시 모은다. 이땅에서 너희들은 다시 회복될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은 칭찬과 명성들을 얻게 될 것이다." 그렇습니다. 조직체로서의 기독교는 때때로 이 세상의 비판과 고발을 면치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변화된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는 언제나 이 세상의 명성과 칭찬의 대상이었습니다. 축복을 위해서 믿는 것은 합당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믿는 자들에게 축복이 따르는 것은 또한 사실입니다. 자녀를 축복하고 싶지 않은 어버이가 어디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자녀들이여 너희들은 명성과 칭찬을 얻게 될 것이다. 그날이 오면 힘을 내라,용기를 내라'
망해가는 마지막 불꽃을 부둥켜 안고 고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그 말씀의 의미를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으로,하나님의 메시지로 이 아침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역사적인 결과를 말씀드리지요 이 말씀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된지 아십니까? 이 말씀을 한번 듣고,다시 말하면
"기죽지 말아라,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아라,용기를 내라"는 이 말씀을 한번 듣고 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펄펄 뛰기 시작했습니다. 유대 백성들은 도끼를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우상의 신당들을 부수어 버리고 성경을 열어 말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사회와 민족속에 위대한 개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말씀을 한 번 듣고 개혁을 했습니다.
주님께서 여러분들에게 "힘을 내라,일어나라,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그는 너를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너를 잠잠이 사랑하시며,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시기를 원하신다."고 하시는 이 말씀 앞에서 내 삶을 다시 주 앞에 드리게 하고,새 힘을 주시는 주님의 손길이 여러분과 함께 계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실망에 빠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메어지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시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해주십시오 "시온의 딸이여,아들이여,네손을 늘어뜨리지 말아라 두려워하지 말아라.힘을 내라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심이니라"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신다. 이 말씀을 참으로 믿고 이 말씀앞에서 새롭게 일어나게 해 주십시오 꿈틀거리며, 생동하며 일어나게 해 주십시오.찬양하며 기도하며 말씀을 붙들고 다시 이 세상을 향하여 뛰쳐 나가도록 해 주십시오. 오! 주님 이 말씀을 내게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말씀은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겠습니다. 벽이라도 헐고 뛰쳐 나가야겠습니다. 오 주님! 제가 주님을 의지 하기를 원합니다. 이 말씀이 우리의 고백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