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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 렘 4:1~4
설교제목 : 묵은 땅을 기경하라

우리는 그 누구도 실패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패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실패를 반복 하는 것은 더욱 바라지 않습니다. 잘못하는 것은 한 번으로 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불행이 우리에게는 번번이 있습니다.

실패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반복되는 실패가 영적인 생활, 믿음 생활에 있습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은혜의 체험이 있을 때마다 신앙에 다짐들을 합니다. 이렇게 주님을 섬겨야 지. 혹은 앞으로는 이런 삶을 살아야지. 이런 결심들을 새롭게 갖습니다. 주일날 예배를 드리 며 설교를 들을 때에도 우리는 늘 새로운 각오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다짐과 각오들이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거듭 넘어지고 쓰러지면서 우리는 같은 실패를 또 저 지르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실패의 연속- 이것이 우리의 지난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 영적 실패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없겠습니까? 먼저 절대로 자기를 포 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실패를 열 번, 혹은 백 번 반복했다 하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야 합 니다. 실패로 인한 고민은 그 자체가 살아 있는 증거요 아직 소망이 있음을 말해줍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아무런 고민이 없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죽었기 때문에 고민이 없는 것입니다. 그 러므로 포기하지 말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패의 원인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성공을 향한 지름길입니다. 우리는 원인은 철저하게 살피지는 않고 그저 막연히 다시 시도하고 또 다시 시도합니다. 이것은 생각해 보면 요 행을 바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유가 있어 실패했는데 원인을 찾아내지 않는다면 그 실 패는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한 가지 실패의 원인을 다른 데로 돌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많은 경우 다른 사람들이 좋 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잘못되고, 환경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실패의 원 인을 나 자신이 아닌 다른 곳에서 찾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분명히 하십시다. 실패의 원인은 어 디까지나 자신에게 있습니다. 이것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모든 원인은 다 내게 있습니다. 그 러므로 언제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역 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읽은 분문 말씀 보면 하나님 범죄 하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돌아오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예 레미아 선지자 당시 이스라엘은 깊은 죄악에 빠져 있었습니다. 본문에 나타나는 대로 하나님 목 전에서 가증한 우상을 섬겼습니다. 진실과 공평과 정의를 버렸습니다. 거듭되는 영적인 실패에 서 헤매고 있었습니다. 본문은 저들을 향해 돌이키라고 권고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하나 님은 그 돌이키는 방법으로 농사 이야기를 비유로 들어 말씀하고 있습니다. "묵은 땅을 갈고 가 시덤불 속에 파종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묵은 땅을 갈지 않은 여기에 실패의 원인이 있으니 묵 은 땅을 갈아 새롭게 시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묵은 땅을 갈아야 합니다. 묵은 땅 을 그대로 두고 파종을 하고 있으니 실패는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여기 문제의 근본이 있습니 다.

농사에 성공하려면 몇 가지 기본 조건이 있어야 합니다. 첫째는 땅이 좋아야 합니다. 박한 땅 이 있고 옥토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에도 길가가 있고 돌짝 밭이 있고 가시덤불 밭 이 있는가하면 옥토가 있었습니다. 땅이 좋아야 수확이 좋다는 것은 기본 상식입니다. 둘째는 종자가 좋아야 합니다. 종자가 잘못되면 제대로 수확을 거둘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도 많은 수확을 얻기 위해 종자를 늘 개량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농부가 잘 가꾸어야 합니다. 좋은 밭에 좋은 씨 뿌렸다고 끝난 것 아닙니다. 잡초도 뽑아 주어야 하고, 때에 따라 거름도 주고, 또 여러 가지로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마지막 넷째로 적당한 물과 햇볕이 있어야 합 니다.

본문은 우리의 믿음생활, 혹은 우리의 신앙생활이 농사짓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씨는 아무 래도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것은 가장 좋은, 틀림없는 종자입니다. 생명의 말씀이요 능력의 말씀이기에 씨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적당한 물과 햇볕이라는 조건도 문제가 없습니 다. 말씀이 제대로 뿌려졌다면 하나님께서 가꾸시고 자라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문제가 없는데 아무런 열매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 보면 주일마다 설교를 잘 듣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하고 기도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봉사도 잘 하는데 신앙이 전혀 자라지 않습니다. 번번 이 죄악에 실패하고 넘어집니다. 원인이 무엇입니까? 밭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다른데 문제 가 없다면 우리는 밭을 살펴야 합니다.

한 마디로 묵은 땅이기 때문입니다. 시골에 가보면 오래 동안 돌보지 않아 잡초가 가득 우거진 어지러운 밭이 있습니다. 이런 땅에는 백 번 씨를 뿌려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씨앗만 갖다버 리는 것이요, 쓸데없이 시간과 정성을 허비하는 것입니다. 묵은 마음 밭이 그러합니다. 백 번 말씀 들어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밭을 그대로 두고는 아무리 노력해도 계속 실패의 연속일 뿐입 니다. 먼저 밭을 기경해야 합니다. 그래서 본문에도 말씀합니다.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 불에 파종하지 말라."

그러면 묵은 땅이란 무엇입니까? 첫째 내버려둔 땅입니다. 농사를 짓지 아니하고 버려 둔 땅 이 곧 묵은 땅입니다. 밭에는 농사를 짓지 아니하고 내버려두면 잡초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좋 은 곡식은 심고 잘 가꾸어도 잘 되기 힘들지만 잡초는 번식력이 강하기 때문에 심지 않아도 나고 가꾸지 않아도 우거집니다. 금방 우거지고 나중에는 가시덤불이 무성해지게 됩니다.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으면 해서는 안 되는 딴 일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당연 히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학생이 공부해야할 시간에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 이 아니라 해서는 안 되는 엉뚱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탈선하게됩니다. 주부들도 마찬가 지입니다. 주부가 바빠야 하는데 시간이 남아 돌아가면 그 시간이 엉뚱한 곳에 쓰여질 수 있습니 다. 제가 군대생활을 미군부대에서 했는데 거기 보면 미국군인들 우리 나라 말 못 합니다. 할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할 줄 아는 우리 나라 말이 있습니다. 욕설입니다. 어떻게 된 셈인지 욕설은 그렇게 쉽게 배웁니다. 미군 부대에서 일하는 우리 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일 유창한 영어가 욕설입니다. 욕할 때는 완전 본토 발음입니다. 악한 생각, 악한 일, 악한 말은 가만히 있어도 따라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밭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을 그냥 내버려둔 것이 문제입니다. 말씀에 관심을 갖 지 않았습니다. 말씀으로 마음을 채울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한 번 점검해보십 시오. 내 마음을 말씀으로 채우려고 얼마나 노력했습니까? 얼마나 말씀을 사모했습니까? 마음 을 그냥 내버려둔 것이 아닙니까? 문제는 내버려두면 내버려둔 채로 그대로 있지 않는다는 것입 니다. 다른 것으로 채워지게 되어있습니다. 말씀과 은혜로 채워놓지 않으면, 세상적인 잡초 세 속적인 가시덤불로 우거지게 됩니다. 사람은 신령한 기쁨이 없을 때 세속적 기쁨을 찾아갑니다. 마음 속에 성령이 없을 때 마귀가 들어옵니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면 세상일만 따라가 게 되어 있습니다.

내버려둔 밭, 이것이 문제입니다. 마음을 절대로 그냥 내버려두어서는 안됩니다. 이제 내버려 두었던 마음 밭을 기경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채우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잡초를 뽑고 땅을 갈아 엎어 새롭게 해야 합니다. 세속적이요 육신적인 관심들을 뿌리 뽑아야 합니다. 그래서 묵은 밭 은 새로 갈아야만 그 마음 밭에서 말씀이 자라나고 은혜가 은혜되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묵은 땅은 또한 굳어진 땅입니다. 밭은 농사를 짓지 아니하고 그래서 갈지 아니하고 그냥 두면 땅이 굳어집니다. 비와 바람 그리고 햇볕에 시달리면 굳어집니다. 거기에 사람이 발로 자꾸 밟 기라도 하면 더욱 단단해집니다. 특히 이스라엘 지역은 비가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밭을 제대로 돌보지 아니하면 금방 단단하게 굳어져 버립니다. 잡초는 이런 밭에서도 자랄 수 있지만 곡식은 도무지 자랄 수가 없게 되고 맙니다.

닫혀진 마음, 굳은 마음, 고집스러운 마음, 교만한 마음들이 굳은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은 새 로운 것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길가 밭과 같습니다. 수용성이 없습니다. 듣기는 듣는데 사실은 안 듣습니다. 마음이 닫겨 있습니다. 귀로만 듣지 마음으로는 전혀 듣지 않고 있습니다. 왜 마음이 굳어지고 닫혀집니까? 가장 중요한 이유가 경험 때문입니다. 비바람이 시달리어 땅 이 굳어지듯이 사람은 경험을 통해 마음이 굳어집니다. 사람은 경험이 반복되면서, 반복되는 경 험 속에서 나름대로의 고정관념을 형성합니다. 그리고는 자기도 모르게 그것이 굳어져버리고 그 런 다음에는 그 경험 밖에 것을 받아드리지를 못하게 됩니다.

보십시오. 결혼하기 전에 오래 동안 연애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연애할 때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몇 년을 연해 했으니 알 것 다 알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어림 없는 이 야기입니다. 처음 몇 번 만나는 경험 속에서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가 생깁니다. 이것이 고정화 되어 버립니다. 연애하는 사람의 처음 경험이란 아름다운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것이 경험들 통해 고정화되어 버리기 때문에 연애할 때는 다 아름답습니다. 이 외의 것은 받아드리지를 않습 니다.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연애 할 때는 다 아는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모르고 있 습니다. 실재 그런 분 상담한 적 있습니다. 자기 남편이 이런 사람인줄 정말 몰랐다는 것입니 다. 이럴 수가 있냐고, 이럴 수가 없다고 하소를 해왔습니다. 이혼해야 되겠다고 했습니다. 어 떻게 결혼했냐고 물어보았더니 7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성경에 대해 어떤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까? 보통 보면 처음 성경을 읽을 때 재미가 없습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고 복잡하고 지루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자꾸 읽어라고 하니 억지로 좀 읽어봅니다. 그러는 중 성경의 지루한 책이라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고정관념이 됩니 다. 이것을 깨뜨리는 새로운 역사를 체험해야 하는데 문제는 아예 그런 역사를 기대조차 하지 않 는 다는 것입니다. 기대를 해야 역사가 일어날 텐데 기대조차 하지 않으니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마음이 점점 굳어지게 되고 맙니다.

설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믿고 설교를 들으면서 경험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경 우 설교에 대한 경험이 어떻습니까? 설교는 딱딱하고 지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교는 재 미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교 중에는 쓸데 없는 말들이 많으니 한 참 안 듣고 있어도 가끔씩만 들으면 된다.' 이러한 생각들이 경험을 통해 무의식 중에 고정관념이 됩니다. 그래서 설교를 관심을 가지고 귀담을 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결국 말씀으로부터 멀어지고 바음은 점점 묵은 밭이 되고 맙니다.

세 번째로 묵은 땅은 옛 것이 그대로 남아 있는 땅입니다. 말 그대로 묵은 땅이요 새로 개간하 지 못한 땅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옛사람이 남아 있다는 말입니다. 아직도 옛날의 구습을 버 리지 못했습니다. 겉으로는 예수 믿는 사람 같은데 마음을 한 꺼풀만 벗겨보면 세상 욕심으로 가 득 차 있습니다. 여전히 세상이 좋습니다. 미위하는 마음, 시기 질투하는 마음, 여전합니다. 불신앙과 의심과 증오심과 허영으로 걷잡을 수 없는 욕심이 그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런하가면 예수를 수 십 년 믿었다고 하면서 아직도 술 담배 끊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수를 한참 믿었는데 여전히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주일을 지키지 못합니다. 이런 마음에는 말씀이 깊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밭이 묵은 밭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이런 땅을 기경하라는 것입니다. 잡초와 가시덤불이 있는 곳에 언제까지 씨를 뿌리겠느 냐? 어리석음을 멈추고 실패의 원인을 바로 알고 묵은 땅을 갈아 엎으라고 하나님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밭을 기경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이겠습니까? 먼저 말씀을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에 대해 바른 태도를 갖지 못하는 것은 말씀의 가치를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요, 그래 서 말씀으로 내 마음을 채워야겠다는 자세가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입니 다. 생각해보면 얼마나 소중합니까?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구원 받게 하고 능력을 얻게 하고 승 리하게 합니다. 이 말씀으로 마음으로 채울 때 거기 능력이 있고 승리가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말씀이 너무 흔합니다. 흔하다보니 소중한 줄을 모르게 되었습니다. 어느 목사님 이런 간증하시는 것 들은 적이 있습니다. 지금 긍동방송에서는 우리 나라 큰 교회에서 새 벽기도하는 것을 녹음해서 중국으로 그 곳 새벽기도 시간에 맞추어 방송을 합니다. 중국에 조선 족들이 목사님이 없으니 그 방송을 들으면서 새벽기도를 드립니다. 벌써 새벽 4시 반부터 세수하 고 정장하고 모여 앉아 말씀을 듣는다고 합니다. 말씀을 그렇게 사모하는 것입니다. 한 말씀도 놓치지 않기 위해 기록을 합니다. 혼자 하다보면 놓칠 수가 있으니 몇 사람이 기록을 한답니다. 그래가지고는 그 기록을 돌려가면서 읽고 은혜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 목사님 자기가 설교한 것 을 기록한 노트를 선물로 받았는데 그 노트를 받고는 울었답니다. 내 설교를 이렇게까지 사모하 는 마음으로 듣는 사람들도 있구나 생각할 때 감격스러워 논물이 북받치더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이렇게 사모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말씀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의 마음밭을 기경하는 역사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보십시오. 예수님은 40일을 금식하시고도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 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고 하셨습니다. 40일을 금식한 자리에서도 밥보다 말씀이 더 소 중하다는 뜻입니다. 말씀이 생명이요 능력입니다. 말씀을 통해 구원 받고 말씀을 통해 은혜 받 고 말씀을 통해 승리하며 살아갑니다. 진실로 말씀의 소중함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여러분, 고정관념을 깨뜨려야 합니다. 성경 은 의례이 읽으면 지루하다고 생각됩니까? 생각을 바꾸십시오. 용서하고 들어주십시오. 저는 성경을 읽을 때마다 은혜를 받습니다. 처음부터 은혜 받을 준비를 하고 읽기 때문입니다. 하나 님의 말씀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성경을 읽을 때마다 그 속에서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그냥 읽 을 수 있겠습니까? 읽을 때마다 가슴이 찡해지고 감격이 일어납니다. 설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는 시간입니다. 고넬료가 배드로로부 터 말씀을 듣기 전에 고백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 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자세입니까? 이런 자세를 가질 때 마음이 새로 워지게 됩니다.

설교 시간에 가끔 보면 이런 모습 있습니다. 부부간에 나란히 앉아 있다가 말씀을 들으면서 옆 엣 사람을 꾹 찌르며 뭐라고 합니다. 무엇이라 말 하는지는 모르지만 제 짐작에 '잘 들어 둬' 그 러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쪽에서도 한 번 꾹 찌릅니다. '너나 잘 들어라'. 그러는 것 같습니 다. 별로 좋지 않습니다. 적어도 말씀 듣는 순간에는 옆에 사람이 있는지 나무가 있는지 몰라야 합니다. 옆에 누가 앉아 있고, 이 사람이 들어야 할 말인데, 저 사람이 들어야 할 말인데 ... 다 잘못된 자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나, 이런 관계로, 그래서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사모하 는 마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 잡초와 묵은 것을 제거해야 합니다. 회개할 것을 회개하고 버릴 것을 철저히 버리 는 것입니다. 본문에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고 했습니다. 육체의 할례, 다시 말해 형식적인 종교의식이 아니라 마음의 할례입니다. 마음을 베 는 것 같은, 마음의 더러운 부분을 잘라내는 것 같은 철저한 정리가 있어야 합니다. 세상적인 육 신적인 과도한 관심을 버려야 합니다. 잡초와 가시덤불을 제하는 일입니다. 시기와 미움, 불평 과 원망의 잡초를 뽑아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 하나님 섬기는데 방해가 되는 것은 다 뽑아 버려야 합니다. 순수한 마음 사모하는 마음, 깨끗한 마음으로 말씀을 대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좋은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는 옥토로 만들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행 악을 인하여 나의 분노가 불같이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느니라" 내가 내 밭을 기경하지 못 하면 하나님이 나선다는 뜻입니다. 내가 결단하지 못하면 하나님 결단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 결단하실 때는 엄청난 아름과 고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분노가 불같이 사른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깨끗케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이 손 대시기 전에 스스로 묵은 땅을 기경하십시다. 말씀을 향한 관심을 새롭게 하고, 땅을 깊이 갈고, 잡초는 깨끗이 뽑아 옥토를 만드십시다. 그리 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심령에서 역사하게 됩니다. 능력과 승리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 게 됩니다. 묵은 땅을 다시 기경하므로 능력의 신앙생활, 승리의 믿음 생활 이루어 가시는 여러 분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신앙생활에 번번이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원인을 제대로 몰랐던 저희들이 이 시간 하나님 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희들의 마음이 묵은 밭임을 깨닫습니다. 이제 돌이키기를 원하오니 주 여 은총 내려 주시옵소서. 말씀으로 마음을 채우겠다는 다짐들을 주시고 그래서 말씀을 사모하는 바른 자세를 주시옵소서. 세상으로 향한 관심과 불신앙의 잡초들을 다 뿌리 뽑게 하여 주시옵소 서. 그리하여 마음 밭을 옥토로 만들므로 승리하는 삶을 사는 저희들 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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