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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전1:1-11
설교: 손권식목사

"(1:1)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1:2)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1:3)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1:4)한 세대는 가고 한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1:5)해는 떴다가 지며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1:6)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1:7)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1:8)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도다 (1:9)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나니 (1:10)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 오래 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1:11)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

전도서는 인생의 황혼녘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세번째 왕인 솔로몬이 기록한 지혜서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힘은 있고 지식은 있을지라도 인생을 많이 사신 분들보다 지혜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어른들의 말씀을 경청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전도서는 인생의 걸어갈 걸음을 다 걸어갔을 뿐 아니라, 해 아래 인생들이라면 소원하고 추구하는 또 있으면 자랑하고 그것을 의지할만한 모든 것을 다 쥐고 경험하여본 자의 말씀이기 때문에 더욱 설득력이 있습니다. 바울이 자신의 과거의 삶이 육체를 신뢰할만한 것이었던 것을 말하면서 참으로 자랑하고 의지할 이는 예수 그리스도 뿐인 것을 역설적으로 설명한 것 같이 솔로몬도 그러합니다.

그는 먼저 자신에 대하여 어떻게 소개하고 있습니까?

(전1:1)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이만한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그는 "다윗의 아들"이었습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그는 커다란 특권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다욋은 이스라엘의 최고의 왕이며, 가장 존경받는 왕었습니다. 그의 황태자로 자랐으니 그의 어려서 부터의 삶은 특별났을 것입니다. 특별한 식사, 특별한 대우, 특별한 교육, 얼마나 좋은 배경입니까? 얼마나 좋은 조건입니까? 이렇게 그의 삶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왕"

다윗의 많은 아들이 있었음에도 특별히 다윗 왕의 사랑을 입어서 왕위에 오른 솔로몬입니다. 그는 인간 개인으로서 최고의 위치라 할 수 있는 왕이었습니다. 실로 그는 다른 어떤 왕 보다 지혜롭고, 훌륭했고, 또 모든 것을 다 쥐고 흔들 수 있는 부강한 나라의 왕이었습니다.

그는 천 사백대이 개인적인 병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자기의 마병을 자기의 모든 전차를 끌며 호위하는 사람들을 일만 이천명이나 두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후비를 칠백명이나 거르리고 그것도 만족이 안되어서 엑스트러 와이프를 또 삼백명을 두었습니다. 그는 애굽에서 수입한 은을 돌 같이 썼고, 백향목 나무를 뽕나무같이 사용했습니다.

그는 귀에 들리는대로는 눈에 보이는 대로는 마음 먹은 대로는 다 해 본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을 다 구비하고 다 경험한 사람의 최후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전1:2)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그는 이 지위로서 자신의 삶은 결단코 행복하지 못했다는 것을 실토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저만하면 만족하고 행복하리라 기뻐하리라는 그 자리이지만, 정작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은 꼭 같은 불만과 불안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는 전도자가 되어서 이를 세상에 알리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혜서입니다. 지혜란 무엇입니까? 미래를 아는 슬기로움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미래가 아직 오지 않았지만, 후회하지 않을 걸음을 현재에 하는 사람입니다. 솔로몬은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자신이 걸어갔던 걸음을 걸어가고 있음을 보고 안타까왔습니다. 하나님 없는 해 아래의 삶으로서는 그 어떤 것도 헛되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지려하고 가지고 있는 자가 그것이 영원할 것을 기대하지만, 결코 해 아래의 삶은 영원한 것이 없고, 그것으로 만족하려하고 기뻐하려고 하지만, 그것들이 결코 인생에게 만족을 주지 못한다. 또 무엇인가 새로운 것이 있다고 하지만, 해 아래 새것이 없다. 새로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그는 이 지혜를 말해야했습니다. 자신이 인생을 다 살고 난 다음에 후회하는 이 길을 지금도 열심히 이루려고 달리는 자들에게 참 지혜가 무엇이며, 참 길이 무엇인가를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서를 끝까지 읽지 않으면 성경도 허무주의를 말하고 있다고 성급하게 판단하게 됩니다. 그는 1장에서부터 하나님 없는 인생들의 관점에서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모든 철학의 시작점입니다. 그러나 철학적인 관점으로 결코 인생의 영원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12:12) 내 아들아 또 경계를 받으라 여러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케 하느니라 (전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전12: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라고 결론을 지었던 것입니다.

전도서를 읽다가 보면 "해 아래"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27번이나 나타납니다. 또 헛되다는 단어는 더 많이 나타나는데 37번입니다. 하나님 없는 삶=해 아래의 삶=헛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허무한 삶을 살 것이 있는가?하고 반문할 것입니다.

이 전도서에는 허무하지 않고 영원한 삶이 있음을, 또 인생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를 말합니다. 또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삶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전에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추구해 나갔던 모든 하나님 없는 삶을 해 아래의 삶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해 아래의 삶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해 아래의 삶, 이 땅만 바라보고 사는 삶이 있을 뿐 아니라, 해 위의 삶, 곧 (골3:1)에서 말씀하신대로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하나님이 계신 곳, 곧 위엣 것을 찾는 삶, 해 위의 삶이 있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주님 안에 있는 자는 사망의 해를 당하는 해 아래의 삶을 살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하나님 없는 인생들의 삶들은 다 해 아래의 사람이어서 죽음선 이하의 삶입니다. 인생선 이하의 삶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인생은 결코 이 삶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인생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하나님께서 지으셨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영원하지 않고 하나님 없는 사람은 허무하고, 의미 없고, 갈수록 낡아지고 쇠해지는 것들입니다.

솔로몬이 전하는 지혜에 귀를 기울입시다. 그는 우리들로 자신의 과거 같은 그런 후회하는 걸음을 걷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참 하나님의 지혜를 깨우쳐서 우리들에게 걸어가야할 영원히 후회하지 않고 영원히 가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이 지혜로운 길을 걸어가시는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그가 말하는 해 아래의 인생의 삶이 헛되다는 단어는 공허하다는 말입니다. "추운 겨울에 후 하고 불어내는 입김"이라는 의미입니다.

야고보서 말씀에 인생을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잠깐 보이다가 없어질 안개같다" 고 하지 않았습니까?

(전1:2)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1:3)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그는 2절 말씀 가운데 헛되다는 말을 무려 다섯 번이나 사용했습니다.

우리들이 세상과 세상에 대하여 애착을 가지려하고 여기에 소망을 두려할 때에 이 말씀이 생각나야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다 헛된 것이다. 이를 위해서 내가 해 아래서 수고하는 것이 내게 과연 무슨 유익을 주는가 이럴 때에 우리들이 헛된 수고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헛된 욕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는 인생에게 있어서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첫째는, 해 아래서 영원한 것이 있는가?

둘째는, 해 아래에 참으로 만족할만한 그 어떤 것들이 있는가?

셋째는. 해 아래에 무엇이 새로운 것이 있는가?

그러나 그가 얻은 결론은 "영원한 것도 없고, 만족할만한 것도 없고, 새로운 것도 없다"입니다.

첫째로, 해 아래의 삶에서 영원한 것이 없습니다.

(전1:3)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

여기에서 유익하다는 말의 본 뜻은 남는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남는가?

해 아래서 내가 어려서부터 힘들여 공부하여 좋은 직장 가지고, 결혼 잘하고, 또 땀흘려 일한 모든 것이 있어서 얻은 수입으로 이 모든 것을 갖추었다. 이만하면 되갰다 싶은데, 왜 내게는 기쁨이 없고 불안하고 여전히 평안함이 없는 것인가? 이런 의문을 가지지도 않는 사람은 행복한 것 같아도 짐승들이 먹을 것이 있어서 만족한 것이나 같은 것입니다.

이것의 수명을 한 번 재어 보니까 참 밥맛이 없습니다.

30년 공부해서 30년 써먹고, 또 어떤 사람은 그것조차도 가지지도 못하고 또 써먹지도 못하고 죽는데 그러면 사라지지 않고 남는 것이 무엇이라 말인가?

(전1: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이전에 좋았던 한 세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다 지나가고 또 그 후 세대가 또 오고 있구나 새대가 바뀌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전1:5) 해는 떴다가 지며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전1:6) 바람은 남으로 불다가 북으로 돌이키며 이리 돌며 저리 돌아 불 던 곳으로 돌아가고 (전1:7)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며 어느 곳으로 흐르든지 그리로 연하여 흐르느니라

해가 떴다가 지며, 그 떴던 곳으로 빨리 돌아가고 바람도 이리저리 불다가 그 불던 곳으로 돌아가고 모든 강물은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하고 계속 흐르는 것만 있구나 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보고 석가모니 같은 사람은 윤회사상을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이 전생과 후생을 말하는 것 같습니까? 아닙니다. 해가 그 떴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인생을 말하는 것인데, 인생이 왔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강물이 바다로 연하여 흐르지만 채우지 못하는 것 같이 인생이 끝없는 욕심을 품고 살아가지만, 그 무저갱 같은 바다 같은 욕심을 다 채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해 위의 삶으로 이 현상을 보면 이 구절들은 달리 보이는 것입니다. 매일 같은 같은 강물 같아도 그 물은 다른 것입니다.

오늘 사람들은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3: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래서 저희들의 사랑, 우정도 영원한 사랑, 우정을 말하고, 저희들의 사상도 영원한 사상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렇지만 인생 그 자체가 영원하지 못한데 해 아래있는 그 어떤 것이 영원하겠습니까? 한 세대는 가고 오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문제는 영원문제입니다.

이 영원한 문제 해결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지만, 실은 이를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으니 갈급은 더 있는 것입니다. 허무는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채워도 강물이 바다를 채우지 못하듯이 인생이 땅의 것으로 결코 영원하지 못한 것으로 채우고 채워도 찰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허무하고 이 때문에 고독한 것입니다.

어떤 미국의 목사님께서 그가 목회 하기 전에 아주 돈을 많이 벌었는데 갑자기 전도서의 기자와 같은 갈등이 왔습니다.

"무엇이 영원한가? 내가 하고 있는 것, 내가 지금까지 이룬 것, 내가 붙들고 있는 것을 나도 의지했고 자랑했으며, 또 많은 친구들이 내게 있지만 이것들이 다 없어지는 때에도 이들이 나와 함께 있을 것인가? 참으로 영원한 것은 무엇인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영원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니까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 세가지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첫째로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믿으십니까?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없으신 하나님, 이분은 신실하시고 영원한 사랑으로 무궁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했습니다.

둘째는 그분의 말씀입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않으리라 하신 말씀이 그것입니다.

또 하나 있는데,(요일2: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합니다.

무엇이 영원합니까?

전도서기자도 (전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전12: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 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경외,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 영원함을 말씀합니다. 그 행위와 그 일이 영원히 보상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위해 분투노력하고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과연 영원한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얻으려고 달려가고 있습니까? 영원하신 하나님을 향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해 아래의 삶이 참으로 만족을 주는가 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참 만족을 주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전1:8)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도다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않는다 했습니다. 이래서 만물이 인생 때문에 피곤한 것입니다.

2장 말씀에는 그는 자신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의미있는 삶을 살려고 일부러 쾌락을 누려보기도 하고 많은 사업을 해서 부요함도 얻어 보았다고 했습니다. 또 땅위의 지혜를 다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2:10)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나의 모든 수고를 내 마음이 기뻐하였음이라 이것이 나의 모든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분복이로다

(전2:11)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의미가 있을 때에는 피곤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의미 없는 일이 계속 반복될 때에는 짜증이 나는 것입니다. 불만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불교는 이런 것을 욕망을 제어하지 못해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고 금욕주의, 고행주의를 말합니다. 그러나 욕망은 그렇게 금욕으로 수행으로 억제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더 강한 욕망을 감출 뿐입니다.

성경은 그렇지 않습니다. 참으로 귀하고 의미있는 삶을 제시합니다. 인생에 결코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모든 것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편23편 기자는 여호와를 목자 삼았기 때문에 부족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분의 인도를 좇아갈 때에 그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잔이 넘친다고 고백했습니다. 속지 말아야합니다.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로 시조들을 미혹했던 마귀는 여전히 우리들에게 이것만 있으면 만족할 수 있다. 이것을 보아라 먹음직하지 않느냐? 보암직 하지 않느냐? 과연 하나님같이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지 않느냐면서 하나님 떠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도 인생에게 복이 있고, 기쁨과 만족이 있다고 꾀웁니다.

우리 영혼이 갈급하여 찾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 영혼은 목마른 사슴 같이 하나님을 찾아 갈급하는 것입니다.

어거스틴의 고백을 다시 떠 올립니다.

"주여 내 영혼이 주님의 품안에 안기기 전에는 결코 평안함이 없었나이다"

어거스틴이 한번은 깊은 밤에 묵상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주의 천사가 나타나서 그에게 묻습니다.

그대는 무엇을 원하느냐

그는 깊은 꿈 속에서지만 그의 의식과 그의 생각과 그의 신앙을 지배하는 고백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주님 밖에는요"

바울은 자신의 삶에서 그리스도만을 존귀하게 하여는 기대와 소망을 간절히 가졌습니다. 깨달은 사람들은 다 이런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셋째 질문입니다.

해 아래의 삶에서 무엇이 새로운 것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전1:9)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나니 (전1:10)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 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오래 전 세대에도 이미 있었느니라 (전1:11) 이전 세대를 기억함이 없으니 장래 세대도 그 후 세대가 기억함이 없으리라

사람들은 새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합니다.

유행을 따라 행하는 것이 지금이나 옛날이나 해 아래의 삶입니다.

저희 아버님은 아주 검소한 분이었습니다. 넥타이 아주 많았는데, 제가 어였을 때에 어버지께 물었습니다.

"왠 넥타이가 이렇게 많습니까?"

저희 어머니께서 대신 대답하십니다.

"버릴 줄 모르니까 그렇게 많지"

넥타이가 오래된 것도, 좀 낡은 것도, 유행지나간 것도 하나 버리지 않고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 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 넓은 넥타이가 지금은 유행이 지났지만, 앞으로 10년도 못되어서 다시 이 넥타이가 유행될 것다" 했습니다. 오랜 후에 넓은 넥타이가 유행될 때에 그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남자 양복도 그렇습니다.

뒤에 두쪽을 쨌다가 한 쪽을 쨌다가 유행이 딴 것 아닙니다. 이전에 있던 것을 다시 꺼 내어서 쓰는 것인데 사람들은 새것으로 알고 좋아합니다.

자녀를 낳았으니 천하를 얻은 것 같이 좋아하지만, 세상에 아들 딸 낳은 사람이 제 혼자 뿐 아닙니다. 제게 새것이지만, 다 지나간 것입니다.

새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우리가 다 새로지음을 받은 새 피조물입니다.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것을 환경을 탓하지만, 사람이 문제입니다. 같은 환경이지만, 자신이 변하면 모든 것도 달리 보이는 것입니다. 이전의 낡고 지겹고 힘든 모든 삶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새로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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