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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시편 121:1-8

설교: 한명수 목사

사람은 이세상에 태어나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고 살아갑니다. 이세상에 태어난 어린아이는 그 부모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형제를 의지하면서 살아가고, 친구등 그 이웃들의 도움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웃사촌' 이라는 말은 바로 도움을 전제해서 나온 말이기도 한데 이처럼 도움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배고픈 사람에게는 먹을 것을 주어야하며, 병든 사람에게는 그 병이 나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하며,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주어야 하며, 갇혀있는 사람에게는 석방을 시켜주어야 하며 죽어가는 사람에게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도움!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시편 121편의 저자는 그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온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자들은 시편 121편을 120편과 함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구분하고 있습니디. 이 시편은 70년동안 바벨론에 포로되었다가 해방되어 예루살렘을 향하면서 광야길과 험한길을 걸으면서 기록했습니다. 그 당시 시온산은 장엄한 산이요, 웅장하고 어머니의 품같은 따사로운 산이었습니다. 여러분의 눈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돈입니까? 향락입니까? 세상입니까? 아니면 하늘입니까? 하나님이 눈을 주신 것은 도움이 있는 곳을 바로 보라고 주신 것입니다.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많은 진화론 학자들의 이론에 종지부를 찍는 얼마나 후련하고 힘이 있는 말씀인지 모릅니다. 이 말씀은 우리를 안심시키는 말씀과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신다면 무엇을 두려워 하겠습니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이 우리의 도움이 되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도움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한자 '사람 인 人'자는 서로 버텨주는 모습은 도움이 절대적인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있으므로 해서 상대적 인정이 있고 능력과 자신감도 갖게 됩니다. 이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면서부터 도움이 필요한 존재인 것입니다. 학교에 가면 가르치는 교사가 있고, 교우가 있으며, 직장에 가면 상사와 하급직원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도움은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들의 도움 배후에는 하나님의 도움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도움은 어떻게 오는 것입니까? 문 3-4절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라고 말씀하심같이 하나님의 도움은 한 순간도 그 눈을 우리에게서 떼지 않으시며 우리를 보호하시고 지키심에 있습니다. 군에 가면 내무반, 혹 O.P가 있습니다. 그들의 임무는 무엇입니까? 혹시 도둑이나 강도가 오지 않나, 또 적이 와서 수류탄을 투척하지 않나, 화재 등 돌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잠을 자지않고 보초를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의 시작은 바로 온갖 어려움과 위험에서 우리를 지키심에 있는 것이며, 우리를 지키실 때에 졸지도 아니하시며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즉, 한시도 우리를 내버려 두시지 않으시는 인자하시고 자상하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지키신다고 말씀하십니까?본문 5절-6절에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라고 말씀하시며, 또 7절에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라고 말씀하심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출애굽해서 광야길을 갈 때,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해의 광열한 빛과 따가움에서 지키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사막의 추위와 어두움으로부터 지키신 것처럼 우리의 광야와 같은 삶가운데에서도 이렇게 우리를 지켜주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며, 더욱이 모든 환난 즉 질병과 고통과 재정적 어려움에서 우리를 지켜주시며, 우리의 영혼을 악한 자로부터 지켜주신다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1992년에 '위암 3기 말'이라는 진단을 받고 집으로 돌와왔을 때, 다른 사람들은 쉬라고 했지만 나는 그 때, '오늘밤은 나를 혼자있게 해달라' 고 했습니다. 내가 혼자 있고 싶었던 것은 죽음의 선고를 받은 그 시간에 하나님의 도움을 받겠다는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를 지키시며 우리를 도와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켜주신다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창훈대 성도여러분!

우리의 도움이 어디에서 옵니까? 그것은 바로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은 낮의 해와 밤의 달이 우리를 상치않도록 지키시며, 모든 환난에서 우리를 지키시며, 우리의 영혼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심에 있습니다.

분단된 지 55년만에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두 남북의 정상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세계의 이목이 이 한반도에 쏠렸을 정도로 이것은 획기적이며, 감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모든 배후에는 하나님이 일하신 것이며, 이렇게 남북정상이 만나게 된 것은 하나님이 도와 주신 것이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나는 생각했습니다. 역사적으로나, 민족적으로나, 일개 개인에게 있어서 한계를 느낄 때, 우리나라 이민족이 남북이 통일이 될 것인지, 세계, 그리고 나 자신에게서 한계를 느낄 때,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부터 도움이 온다는 사실을 언제나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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