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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본문: 열왕기상 19:9-14 찬송: 347 장
이 본문으로서 지난번 우리 신학교에는 5월 축제 때에 제가 특강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세미나에 참석했던 분들은 또다시 이 본문으로 함께 생각하시게 되겠습니다만 교실에서 강의를 할 때 들었던 방식과 또 그 강의했던 내용을 어떻게 설교로서 이렇게 하는가를 한번 구분해서 생각해보시면 여러분께서 학교에서 배운 것을 설교로 옮길 때 어떤 방식으로 옮기겠는가 하는 지혜도 아마 얻게되리라 생각합니다.「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엘리야 하면 여러분께서 잘 아십니다. 이 엘리야가 얼마 전에 큰 사건을 하나 저질렀다고 하면 저질렀을까요. 큰 사건 후에 도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현장에서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자기 생명을 지켜야 하겠기에 자기 생명을 찾는 사람들을 피해서 떠나다가 그만 드러누웠습니다. 로뎀나무 아래에 드러누워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하나님이여 넉넉하오니 내 생명을 취하소서. 내가 하나님의 관심 속에 열조들만 합니까. 하나님이 열조들은 관심있게 보셨지만 저에게 대해서 관심도 없었습니다. 차라리 나를 죽이시옵소서." 하면서 항의하듯이 하나님 앞에 도망가다가 로뎀나무 아래 드러누워서 이제 말씀을 드리게 됩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생각해서 그곳에 그냥 드러누워 있으면 맞아죽기 알맞습니다. 좇아오는 사람들이 곧 죽일 겁니다. 그래서 천사를 시켜서 떡 하나와 구운 떡 하나와 그리고 또 한 병 물을 먹고 마시게 합니다. 그 떡과 물이 특수했던 것 같습니다. 굉장한 고칼로리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먹고 빨리 일어나서 가라고 하는데 먹고 드러누워서 안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자꾸 천사들이 여기 있으면 죽는다고 빨리 도망가라고 했더니 한 번 먹은 그 떡과 한병 물 가지고서 40주(晝) 40야(夜)를 호렙산안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그러니까 밤에 자고 간 것도 아니고 40주(晝) 40야(夜) 밤낮 가리지 않고 40일 동안을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으니 아무리 목숨을 찾으려고 오는 이세벨의 사람들, 아합의 군사들도 이 엘리야를 이제 발견할 수 없을 만큼 깊숙히 들어간 곳이 어디냐 하면 호렙산이었고, 그 굴입니다. 그 굴에 도착해서 숨어서 "여기까지는 날 잡으려 못 오겠지…." 하고 드러누웠는데,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시기를 "엘리야야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하고 물으시는 겁니다. "엘리야야, 네가 왜 여기 와 있는지 아느냐. 네가 왜 이렇게 도망하고 피해 다녀야 되는지 아느냐." 그렇게 하나님께서 물었습니다. 물었더니 엘리야의 대답은 확실합니다. "다른 이유 없습니다 내가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는 열심히 특심하오니 나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을 보고 살려두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치는 자들을 나는 그냥 살려둘 수가 없습니다. 죄짓는 사람을 보고 나는 저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떠나고 배역한 사람들을 치다가 보니까 내 생명이 위험하게 되었고, 이렇게 온 것 아닙니까." 이렇게 대답을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이 엘리야의 대답에 만족하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만약에 만족했다면 '엘리야야 정말 그러하도다. 네 열심히 특심하고, 네 믿음이 확실하니 네 믿음이 훌륭하다. 네 상급이 크도다' 이래야 될텐데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앞에 큰바람을 한 번 스쳐가게 합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하나님이 계시지 아니하고 또 그 다음에 큰 지진이 일어나게 하는데 엘리야가 그 지진 가운데 하나님이 계신가 하여 살펴보았더니 하나님은 지진가운데도 계시지 아니하고, 그 다음에 큰 등불이 휩쓸고 다 핥아버리고 나가는데, 그 사이에도 하나님은 계시지 아니하더니 다 지나간 후에 하나님께서 세미한 음성으로, 큰 음성도 아니고 조용한 음성으로 "엘리야야, 엘리야야. 네가 어찌 하여 여기 있는건가?" 하고 묻습니다. 엘리야의 사역 방법을 보면 아주 과격합니다. 당당합니다. 아주 일방적입니다. 그래서 또 쫓겨오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네가 이렇게까지 쫓겨와서 이 모양 이 꼴이 되어 있는지를 알겠는가?" 라고 물었더니 "내 열심히 특심한 것 그것 말고는 이유가 없습니다." 똑같은 대답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성경에서 더러 봅니다만 주님께서나 하나님께서 물으실 때 한 번 물을 때는 자기 뜻대로 좀 대답을 할 수 있겠지만 그 대답을 하나님께서 받아들이지 아니하시고 두 번 똑같은 질문을 할 때에는 적어도 베드로만큼 머리를 써야지요. "베드로야, 시몬아,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사랑하느냐?" "예, 내가 주를 사랑합니다." 그랬습니다. 똑 같은 질문을 또 묻습니다. '이거 뭔가 이상하구나. 내 대답이 흡족치 않았구나' 싶어서인지 "주여,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이렇게 해서 위기를 넘기게 되는데 이 베드로는 그래도 생각이 많은 분입니다. 그러나 이 엘리야는 성격이 아주 단순한 것 같습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열판과 같습니다. 그래 가지고서 두 번째 물으시는데도 "내가 하나님 여호와를 섬김이 열심히 특심하오니…." 똑 같은 대답을 하게 됩니다. 이 대답을 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이 엘리야의 대답을 그대로 인정하시고 '그래 복되도다' 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두 번까지 물어도 똑같은 강력한 대답을 하는 엘리야의 대답을 들으시고, 하나님께서는 어떤 조처를 하시게 되었는고 하니 15절 이하에 보게 되면 "이제 네 혼자서 모두다 권세를 집중적으로 갖고 있지 말고, 민족을 위하여 왕을 세울 뿐만 아니라 그리고 너는 선지자 그만 두어야 되겠다. 널 대신하여 내가 엘리사를 선지자로 세울 것이니 기름을 부으라." 이런 엄청난 말씀을 하게 됩니다. 15절 이하에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로 말미암아 다메섹으로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왕이 되게 하고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왕상19:15-16) '너 말고도 또 선지자 되게 하라'라고 하면 또 충격이 적겠는데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 되게 하라." 그 말이 무엇입니까? '바꾼다' 그말이 아닙니까?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고 했을 때 왜 여기 있는지를 제대로 알고서 사람이 좀 변할 수 있었으면 이미 세운 종을 그대로 쓸상 싶은데, 뭐 물어보았더니 대답이 너무 강합니다.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안되겠다. 바꾸자. 너를 대신하여 엘리사를 세울 것이니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으라." 이런 형편이 되고 맙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을 통해서 엘리야의 위가 엘리사에게 넘어가 버린 이런 참 슬프다하면 슬픈 이런 일이 엘리사에게 주어졌는데, 하나님의 감정이 이쯤에까지 오시게 된 원인을 제가 살펴드릴까 합니다. 이 엘리야의 등장은 열왕기상 17장에서부터 나타납니다. 이 17장에서 엘리야가 등장하게 되는데, 여러분께서 다 읽으시려면 힘들 것이고, 제가 읽어 왔으니까 요약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이 17장 첫 사건을 보면 그동안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떠나 사는 아합과 그의 백성들이 이 엘리야 보기에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죄짓는 사람을 두고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이 엘리야가 아합에게 가서 뭐라고 말하는고 하니 1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고하되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왕상17:1) 참 또 조건도 묘합니다. "내가 다시 내 입으로 비오리라 하지 아니하면 비는커녕 이슬도 없을 것이다. 이슬도 없을 것이다." 아마 비가 안 오면 이슬이라도 좀 내리게 할 것이지 "우로가 없을 것이다. 수년동안 없을 것이다. 내가 다시 나타나서 말하기 전에는 없을 것이다." 뭐 처음에 그런 말을 해도 아합도 별 믿지 않았겠지요. 백성들도 '웃기고 있네' 했겠지요. 그러나 한달 가고, 두달 가고 비 올 우기가 다 지나가도 비가 오지 않지요. 그렇게 되니까 어떻게 됩니까? "엘리야 이놈 잡아라. 이놈 잡아라." 온 나라 임금과 백성들이 "엘리야 잡아라. 엘리야 잡아라." 괜히 쓸데없는 소리를 입에 담아 가지고서 우리에게 저주를 하더니 지금 저주가 나타났다고 하면서 야단입니다. 그 뒤에 읽어보면 야단입니다. 그러니까 어쩝니까. 곧 잡혀 죽을 것 같으니까 도망을 가지요. 어디로 갑니까? 저 그릿 시내로 갑니다. 물이 좀 덜 떨어진 곳입니다. 물이 항상 나오는 그릿 시냇가로 갑니다. 자기가 저주하지 않았으면 생명도 위험하지 않고, 그리고 물이 계속 나왔으면 무엇 때문에 그릿 시내까지 갑니까. 그러니까 자기가 저주해서 백성이 못살면 자기도 못살지요. 그래서 그릿 시내가에 가서 물 쫄쫄 흐르는 것 마시고 있는데, 거기에 먹을 것이 있나요. 그러니 하나님께서 자기의 종이라 까마귀를 통해서 떡도 보내주고, 고기도 보내주고 하니까, 거기서 이제 하루 하루 지내는데 여러날 지내다보니까, 거기에 또 물이 떨어집니다. 거기에 물어 떨어지니 목마르지요. 까마귀가 무슨 떡은 갖다주고 고기는 물어다줄 수 있지만 생수병이나 물어다줄 수 있지요. 그러나 할 수 없어 "사르밧으로 가라. 물 떨어진다. 사르밧으로 가라." 그리고 또 사르밧이라는 동네는 물이 상당히 오래 났던 것 같아요. 사르밧으로 가라 했어요.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供饋)토록 하였으니까 거기서 얻어먹고 살아라." 그렇게 했어요. 그렇게 해서 엘리야가 갑니다. 가서 시돈땅 사르밧에 이르러 보니까 과부가 하나 나와서 나무 가지를 줍고 있습니다. 나무를 줍고 있는 것을 보니까 '아하. 하나님이 저 여자에게 나를 공궤(供饋)하도록 하신 모양이다' 그런 생각이 든 모양입니다. 그래서 "여인이여, 내게 물 한잔 줄 수 있소?" 그러니까 "아, 드리지요. 물 길러 갑니다." "아, 물이 급한 것이 아니고, 내가 배가 고프니 떡을 하나 가져오시오." 그랬더니 이 여인이 뭐라고 합니까?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우리집에 양식이 다 떨어져서 가루 한 움큼밖에 없고 그 다음에 떡 마지막 구울 구름 한 방울밖에 없습니다. 이것 마저 부어서 작은 떡 하나 치밖에 안 되는데, 이것 구워서 나와 내 아들이 마지막으로 먹고, 이제는 죽을 시간을 기다릴까 합니다. 그러니 어떻게 당신이 이걸 먼저 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합니다. 그때 엘리야가 어떻게 한 줄 아십니까. "그것. 그것 가지고 그것으로…" 이랬어요. 더 읽어보면 "그것으로 떡을 만들어라." 그랬어요. 그러니까 그것으로 다 떡 만들어봐야 작은 떡 하나밖에 안 되는 그런 것인데 떡을 만들라고 합니다. 한 번 읽어볼까요. 8절 이하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 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게 하였으니라 저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곳에서 나무 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가로되 청컨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나로 마시게 하라 저가 가지러갈 때에 엘리야가 저를 불러 가로되 청컨대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저가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무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후에는 죽으리라 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왕상17: 8-13) 그러니까 그것 몽땅 작은 떡 하나 밖에 안 되는데, "나를 위하여 먼저 만들어라" 그럽니다. 그러니까 요즘 목사라고 생각하고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오. 어느 성도의 집에 갔는데 마지막 먹고 죽으려고 하는 판인데, 목사가 찾아가서 "밥 좀 해 오시요." "아이구. 이것 마지막 한 공기밖에 안 되는 것 내 자식하고 먹으려고 지었는데 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했을 때 '그것 만들어 가지고 나부터 먼저 주고, 그 다음 먹으시오.' 그렇게 하기 쉽습니까. 그러나 엘리야는 아주 강력합니다. 자기만 압니다. "그것을 만들어 가지고 내게 가져오고, 그 다음에 하라."고 하면서 하나님이 가루통에 가루를 줄 것이라는 것을 왜 짐작했겠습니까? 우리는 생각하기를 엘리야가 가서 큰 능력으로 가루통에 가루 있게 하고, 기름병에 기름 있게 한 것처럼 생각되지만 아니요,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불쌍히 여긴 것이 아니라 시돈땅 사르밧 과부에게 이미 공궤하도록 명을 해 두었다는 겁니다. 그러면 그 과부의 가루 통에 하나님이 이미 가루를 주도록 되어 있는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이 내용을 보면, '네가 가서 그 집에 가루 나게 해라. 기름 나게 하라' 하지 않았어요. "그 과부에게 가서 얻어 먹으라." 했어요. 그러니까 그 과부의 가루통에 가루가 한 움큼밖에 없다고 하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해보니 이 과부의 집에 가루 통에는 가루가 계속 나올 것이라는 것은 아주 당연합니다. 그러니까 벌써 눈치는 빨라 가지고서 "가루통에 가루 계속 나올 것이다. 나오는 그것 가지고 너 먹으라." 보통 목사같으면 '가루통에 가루가 나올 겁니다. 그러니 마지막 남아있는 가루는 당신들이 먹고, 그 다음에 가루 나오거든 나 주시요' 이렇게 해야될텐데 이 엘리야의 성격은 아주 강력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들어가서 대접을 받게 되는데 얼마동안, 한참동안 대접을 받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 잘 크다가 죽었습니다. 병들어 죽었습니다. 죽었을 때 그 과부가 엘리야에게 대해서 감정이 매우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만약에 엘리야가 가루 통에 가루를 내어 주었으면 아들이 죽었을 때 그런 말 안할겁니다. 부탁을 하고 할텐데, 아들이 죽고 나니까 아주 원망합니다. 그러면 왜 원망하게 되었느냐. 엘리야 때문에 가루가 나왔으면 엘리야를 원망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자기에게 준 가루를 계속 얻어먹고 있으면서도 고맙다는 말도 안 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아들이 죽고 나서 어떤 반응을 했는지 17장 18절 이하를 보실까요? 17절부터 보지요. "이일 후에 그 집 주모되는 여인의 아들이 병들어 증세가 심히 위중하다가 숨이 끊어진지라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로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그러니까 엘리야가 오히려 그 과부에게 대접을 받고 있었지요. 사실입니다. 대접을 받고 있으면서도 큰 소리는 혼자 다 쳤던 모양이에요. 그러니 이렇게 공격을 하니까 엘리야도 역시 인정을 한 것 같습니다. 20절에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을 죽게 하셨나이까" 그럽니다. 그러니까 이 엘리야의 하나님께 대하여 드린 기도의 내용이 무엇입니까. 자기는 가는 곳마다 재앙이 따랐다 그 말입니다. "주께서 또 재앙을 내려서 내 있는 집의 아이를 하필 죽게했습니까?" 그러니까 이 엘리야 가는 곳에는 재앙이 항상 따랐어요. 비가 안 오든지, 목숨을 찾든지 또 가는 집에 가서 아이가 또 죽든지 그러니까 "또 재앙을 내렸습니까!" 마치 하나님이 자기 가는 곳마다 재앙으로 따라다니면서 자기를 망가뜨리는 것처럼 생각하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만 하나님의 생각에는 어떻겠습니까? "다 네 탓이다"그럽니다. "네가 비오지 말라고 저주를 했으니까 목마르고, 그릿 시냇가로 가야되고, 또 네가 목숨이 위험하고, 그리고 또 사르밧 과부의 집에 가서 얻어먹으면 내가 그 집에 가루를 내어주고 기름을 마르지 않게 한다면 그야말로 네가 감사히 생각하고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축복기도라도 해주고 위로라도 해주어야 할텐데, 너는 얻어먹으면서 밤낮 책망이나 해서 정죄는 해 가지고서 그 여자 말 들어봐라!" "어찌 당신은 우리 집에 와서 죄만 생각나게 합니까?" 그래서 이제 기도하기를 자기 잘못이라는 것은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 어찌하여 내 가는 곳마다 재앙이 이렇게 붙어 다닙니까?" '재앙이 붙어 다니는 것이 아니라 네 입에 재앙이 항상 있지 않는가' 하나님 생각은 이런 생각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다시 기도를 해서 아이를 낫게 해주고, 이제 이 엘리야가 그 다음으로 가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너는 가라. 아합에게로 가라." 해서 아합으로 가야 됩니다. 왜 가야되느냐고 했는가 하면 "내 입으로 말하기 전에는 비오지 아니할 것이라." 했으니까 하나님께서 자기 종의 하는 말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땅에서 맨 대로 하늘에서 매시고, 그대로 인정해주시기 위해서 이제 빨리 비를 내려주시기 위해서 3년 이상 더 걸렸으니까 18장에 보면 "많은 날을 지내고 제 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왕상18:1) 했어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그곳에 비를 내리시기 위해서 아합에게 가서 보이라 합니다. 왜냐하면 엘리야가 안가면 비올 수 없어요. 엘리야가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고 한 말이 무엇입니까? "내 입으로 말하지 아니하면 하늘 안 뚫린다." 이렇게 되었거든요. 그러니 가서 비 내리게 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3년이 넘도록까지 비가 안 내렸으면 죽을 지경이지요. 많은 사람 죽었을 거에요. 이 정도 되었으면 가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땅에 이제 비를 내리신다 하였소' 하고서 바로 외쳐주어야 할텐데, 이 사람은 잘못한 사람들 되게 당하는 것이 아주 기쁘고 잘못된 사람들 위로 받는 것은 아주 싫었던 스타일였던 것 같아요. 가 가지고서 바로 비온다고 하지 않고, 하나님은 그런 것 하나도 시키지 않았는데, 갈멜산에 올라가서 한다는 소리가 "자, 이세벨이 이끌고 들어온 바알신을 섬기는 바알 선지자들 다 오시오. 450명 다 나오시오. 하나님을 섬기는 종은 나 하나 뿐이요. 자. 이제 이 갈멜산 제단에 제물을 올려놓았는데, 당신들이 바알에게 기도해보시오. 바알이 불을 내리시는지, 절대 성냥불대면 안됩니다. 촛불대면 안됩니다. 불 대지 않고 바알이 하늘로부터 불을 내려서 이 재물을 태운다면 그 신이 참신이요. 그렇지 못하고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불을 내리신다면 여호와께서 참 신일 것이요." 그래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여러분이 먼저 하시오" 그래서 아침부터 시작해서 정오가 넘도록까지 햇볕이 한 중앙에 와서 쨍쨍 내릴 때까지 계속해서 기도를 하게 하는데, 450명의 바알 선지자들이 "바알이여, 바알이여." 하면서 아무리 해도 불이 내려올 리가 있습니까. 불이 안 내려옵니다. 그러면 불 안내려올 때 얼마나 창피스럽고, 미안하고, 왕에게도 미안하고, 이세벨에게도 미안하고, 백성들에게도 참 미안하겠지요. 미안하면 상대방 선지자들이 미안한 것쯤 헤아려줘야 할텐데, 읽어보면 엘리야가 뒷짐지고 돌아다니면서 "야. 더 큰 소리로 깨워라. 바알이 잔다. 바알이 잔다. 바알이 뭐 성냥 한 개피 없겠냐. 깊이 잠들은 모양이다. 흔들어라. 깨워라." 이렇게 약을 올리니까 더욱 창피하지요. 그러니 극도로 창피하게 만들어놓고 12시가 넘고 정오가 넘도록까지 불이 안 내려오니까 자기들의 옷을 찢고, 가슴을 찢고, 피를 흘리면서 막 벅구를 넘어도 불이 내려오지 않습니다 "끝났냐. 이제 지쳤냐. 그러면 나와라. 내 차례다." 해서 그냥 자기가 "불을 내리소서" 하면 될텐데, 또 더 아주 실감나게 하려고, "물 퍼다 부어라." 그 당시 물이 없어 야단인데, 지금 물 갖다 붓기 쉽습니까? "물 갖다 부어라. 도랑을 파라. 흥건하게 적셔라." 그러더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아버지여 맹세코 나를 종으로 여기신다면 이 시간 불을 내려야 됩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이 시간 불을 내리지 않는다면 하늘과 땅의 체면이 어떻게 됩니까?" 이거 또 기도는 똑 떨어지게 합니다. 이런 사람 성질 아주 무섭습니다. 대단해요. 그러니 하나님께서 만약에 불을 안내리면 이 사람 창자가 터질 것 같거든요. 얼마나 열심히 기도했던지, 하나님께서 불을 내려 확 태웁니다. 그러니 그 갈멜산의 그때 장면을 생각해보십시오. 바알신을 섬기던 선지자들의 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엘리야 얼마나 기세 등등 했겠습니까? 여러분 상상해보십시오. 굉장했을 겁니다. 그러니 바알신을 섬기는 사람들이 엘리야 앞에 다 꿇어 엎드렸습니다. 백성들이 다 꿇어 엎드렸습니다. 그쯤 되었으면 웬만한 사람 같으면 '자. 이제는 알았지 않느냐. 참신이 누군지 너희가 알지 않겠느냐. 너희가 섬기던 바알은 불하나 내리지 못하지만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는 불을 내렸느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바알신을 버리고 여호와를 따를지어다.' 이렇게 했으면 거기 안 따라올 놈이 어디 있겠어요. 전부 따라오지요. 전부 회개를 시킬 것인데, 엘리야는 "저것들은 회개도 안된다. 저것들은 회개할 기회를 주면 안 된다. 저런 나쁜 놈들을 내가 왜 살려? 전부 저 아래로 내려가자." 해서 끌고 내려갔어요. 나는 세례나 베풀려고 데려가는 줄 알았어요. 모두 다 데리고 내려가서 그 백성들을 둘러서게 하고서 "이놈들 한 놈도 못 빠져나가게 하라" 하면서 칼 가지고서 450명 낱낱이 다 죽였어요. 대단한 사람이지요. 뭐 어디 하나님이 죽이라고 했나요? 다 죽였어요. 그리고 다 죽이고 나니 큰 사건 아닙니까. 여러분 450명을 다 칼로 다 죽였다면 엄청난 사건이지요. 그렇게 되었으니 자, 이 소식이 아합을 통해서 이세벨에게 갑니다. 이 이세벨이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는 실세인데, 이 이세벨이 바알신을 끌고 들어왔는데, 이 이세벨에게 가게되는데, 아합왕도 어쩔 수 없습니다. 해서 19장에 그 이세벨에게 보고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19장 1절에 "아합이 엘리야의 무릇 행한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들을 칼로 죽인 것을 이세벨에게 고하니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는 정령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중 한 사람의 생명같게 하리라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한지라"(왕상19:1-2) 뭡니까? 450명 안 죽였으면 도망 안가도 됩니다. 무엇 때문에 신나게 신나게 갈멜산에서 게임을 해 가지고서 450명 다 죽이는데, 그 450명을 장악하고 있던 이세벨이 그냥 있겠습니까? 나라의 실권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사람을 보내 가지고서 "엘리야 당신 두고 보시오. 이제 당신의 생명은 우리들의 사람 한 사람과 같이 내일 이맘때는 당신의 목이 날라 갈 것이요." 이제 이랬어요. 쎄게 나갔으면 끝까지 쎄게 나갈 것이지, 이렇게 딱 통지가 오니까 그만 벌벌 벌벌 떠는 겁니다. 이렇게 단순한 사람은 뒷일을 생각 안 하는 것 같아요. 어제 신나게 해놓고, 휘어잡을 때 사람 다 때려 죽여놓고 '너 잡으러온다'니까 그만 벌벌 떨게 됩니다. 그래서 3절에 보면 "저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그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지요. 엘리야가 도망을 합니다. 도망을 가다가 가만 생각해보니까 '내 신세가 도대체 엊그제 비 안온다 해놓고 쫓겨가 까마귀에게 얻어먹었는데, 또 과부네 집에 가서 얻어먹다가 그 아이 먹은 바람에 내가 혼나고 또 이렇게 왔는데, 내가 갈멜산에서 이처럼 큰 승리를 했는데 왜 또 도망을 간단 말이냐!' 도망을 가다가 가다가 신세가 그 신세가 되다보니까 그만 성질이 났던 모양입니다. 자기도 가다가 "날 잡아 먹어라." 로뎀 나무아래 벌렁 드러누워 가지고서 "하나님 마 넉넉하오니 내 생명 가져가십시요. 주의 종 못해먹겠네." 이제 이런식의 얘기를 하는 것이지요. 4절에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행하고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서 로뎀 나무아래에 드러누워 잡니다. 그러면 누가 옵니까? 하루 길쯤이야 이세벨의 군대가 금방 찾아오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가만 보니 '자기가 성질 부려 가지고서 저렇게 되어놓고, 나한테 대어들듯이 잘못이 내한테 있는 것처럼 죽이소서. 열조 보다 내가 못합니다'. 잘난 것 또 뭡니까. 그런데 이 기도 내용을 보면 '자기는 열조 보다 특별나다' 그런 뜻 아닙니까? "내가 열조 보다 못합니다. 죽이십시오." 이렇게 되니, 이렇게 성질 급한 사람을 하나님께서도 어떻게 다루시는가. 안될 것 같으니까 숯불에 구운떡 하나하고 한병 물을 주면서 "먹고 일어나서 도망가라 여기 있으면 죽는다"해서 어디까지 갔습니까? 40주(晝) 40야(夜) 깊은 곳에까지 갔으니 이세벨의 군대 따라올 수가 없지요. 그런데 그 호렙산에 이르러서 굴에 딱 들어갔더니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으로 읽었던 9절에 엘리야가 그곳 굴에 들어가 그곳에서 유하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네가 이렇게 도망 다녀야 되고, 여기에 와 있는 이유가 뭔지 아느냐." 이렇게 단순한 사람은 여러가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벌써 이렇게 물으실 때에는 뭔가를 자기를 돌아봐야 할텐데 대답이 뭡니까? "하나님 열심히 섬긴 것밖에 더 있습니까. 전부다 바알에게 무릎꿇었지만 남아있는 것은 나밖에 없습니다". 큰 소리 또 치네요. 하나님 섬기다가 이렇게 되었다니까 지금 탓을 누구에게 돌리는 겁니까. 하나님에게 돌리는 겁니다. 우리들 가운데도 참 열 잘 받는 분들 이런 기질이 있어요. 이런 기질이 참 아름답게 쓰일 때도 있지만 하여간 엘리야가 대단하게 했어요. 이렇게 대답을 드렸더니 하나님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까 함께 읽었습니다만 "너는 나와서 산 어귀에 서라 굴 어귀에 서라" 하고서 11절 이하에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우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있어 저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엘리야가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왕상19:11-13) 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이 3가지, 큰 이적이 무엇입니까? 강한 바람이 지내가면서 산을 가릅니다. 엘리야가 쳐다보니까 '저렇게 강한 바로 저 한 복판에는 하나님께서 가지 않을까' 했더니 하나님께서 그 속에 계시지 않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강한 작품에 하나님이 있지 않았어요. 큰 지진이 일어나는데 그 지진 속에 하나님이 중간에서 흔드는 줄 알았어요. 그랬더니 지진가운데 하나님이 계시지 않아요. 큰불이 내렸어요. 지금 엘리야에게 있었던 것 지금 다 하는 겁니다. 엘리야가 갈멜 산에서 불을 내렸지만 그 불을 내리니까 그 불이 하나님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큰 소리쳤어요. 그런데 불 가운데 하나님 계시지 않았어요. 다 지나간 후에 멀리서 조용한 목소리로 "엘리야야." 하나님이 계신 곳은 그런 이적자체에 계신 것이 아니라 그 뒤에 계셨더라 그것입니다. 엘리야가 지금 행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불 내리는 일이라든지, 바람불어 흔드는 일이라든지, 지진을 나게 하는 일이라든지, 이 모든 것이 그게 곧 하나님인 것처럼 자랑했다 그것입니다. 그러한 것이 자기의 입으로 나타나고 자기의 손으로 나타나니까 '바로 내입이 하나님이다' 할 정도로 굉장히 강력했던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거기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보여주고 나서 "엘리야야, 너는 그동안 사역을 어떻게 했느냐." 엘리야는 어떻습니까? 죄인 보면 죽이는 것입니다. 칼 들고, 불 내리고, 다 사르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의 그 과격한 그 강한 성격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바알 선지자들도 갈멜산의 그런 사건에서 얼마든지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를 곱게 가서 내렸으면 하나님께서 전부 우주만물을 주장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면 다 믿게 할 수 있는데, 엘리야의 생각은 뭡니까. "저런 것은 믿을 자격도 없다." 그런 뜻 같아요. "회개할 자격도 없다." 그런 분 있지 않습니까? 그런 성격의 소유자였던 것 같습니다. 2번 그러고 나서 바람이 지나가고, 불이 지나가고, 지진이 지나간 후에 2번 또 다시 묻는데도 똑같은 대답을 하게 되니까 하나님께서 어쩔 수 없이 이제 16절에 가 가지고서 "너 혼자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어 네가 네 마음대로 해서 백성이 살아남지 못하니 백성이 온 땅에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요동하며, 네가 지나가는 곳은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다. 그래서 너를 대신하여…" b면 이렇게 되었습니다. 참 청천벽력같은 말씀을 하나님께서 지켜보다가, 지켜보다가 더 이상 놓아두면, 물론 믿음도 좋고, 열심도 특출하지만 특심한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교회도 보면 열심히 하는 분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주를 위하여 정말 열심히 합니다. 그렇지만 열심 하는 분 때문에 시험 드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것 다 화합을 하면서 잘못하는 사람, 아직 충성 못하는 사람, 또 죄짓고 있는 사람도 시간을 기다려 '돌아오라' 기다려야 될텐데, 혼자만 밀고 나가면서 정죄합니다. 이런 사람이 있어요. 그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엘리야의 말이 틀린 것이 아니고, 엘리야의 기도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맞은 것이 다 맞은 것이 아닙니다. 전체가 좋아야 좋은 것이지요. 이해가 되십니까? 그래서 이 엘리야가 계속해서 사역을 하게 될 때에는 많은 사람이 죽을 것 같고,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다 주지 않을 것 같아서 이제 '엘리사에게 기름 부으라' 했습니다. 그래서 19절 이하에 가보면 이제 "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저가 열두 겨리 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가 겉옷을 벗어 가지고, 자기가 선지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 겉옷을 벗어 가지고서 밭 갈고 있는 엘리사에게 탁 던집니다. 주고 싶어서 줄 것 같으면 '엘리사야. 이리 오너라. 손발을 씻고 이리와서 무릎을 꿇고 앉아라. 여호와의 뜻에 따라서 내가 네게 기름을 붓기 위해서 내 겉옷을 네게 주겠노라' 해서 뭡니까. 착의(着衣). 안수하고 착의식(着衣式)하지 않아요? 그런식으로 참 해주고 악수도 해야 될텐데, 악수 례(禮)를 그렇게 하는 겁니다. 이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주듯 그렇게 해서 안됩니다. 안수하고, 옷 입혀 주고, 악수하고 하지 않습디까? 목사 안수할 때 그렇게 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 엘리야는 기분이 나빠 가지고서 옷을 획 던져버립니다. '이게 뭔고?' 해서 가만 보니까 겉옷이 왔습니다. "이 다음부터는 너다. 너다." "예. 그러면 엘리야님 제가 얼른 가서 우리 부모님에게 주의 종으로 출발한다고 인사드리고 당신을 따르겠나이다." 이랬습니다. 당연하지요. 주의 종으로 부름 받아 이제 엘리야 따라서 훈련될 때까지 어디론지 따라다닐텐데, 부모를 떠날텐데, 농사짓다 그냥 떠날텐데, 아버지에게 인사하고 오는 것은 당연하지요. '그래라. 인사하고 와야지. 주의 종은 인격을 갖추어야 되는 것이니라. 자기 부모도 섬길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겠는가. 인사하고 오너라.' 그래야 되지 않습니까. 인사하고 오겠다는 엘리사가 뭐가 잘못입니까. 아주 훌륭하지요. 그랬더니 인사하고 오겠다는 말 딱 듣자 말자 "내가 네가 어떻게 했느냐. 너는 틀렸다." 하고 그냥 옷을 빼앗아 가지고서 또 도망을 갑니다. 그래서 도망을 가니까 엘리사가 '엘리야 영감님 열 받으면 또 안 된다. 저분 성질이 고약한 사람인데 안되겠다' 싶어 가지고서 소를 때려잡아 가지고서 삶아서, 구워서 다 나누어주고, 밭가는 기구를 다 패어 가지고서 장작 만들어 불때어 버리고, "나 이런데 관계없습니다. 부모도 상관없이 당신만 따르겠습니다" 해서 그때부터 계속 따라 다니면서 선지자 훈련을 받지요. 선지자 훈련을 받는데 그러나 이때부터 뭡니까? 엘리사는 뜨는 태양이고, 엘리야는 지는 볕이었습니다. 물론 엘리사는 따라만 다니고, 배우고 있었지만 이 엘리사는 기름 부음 받아서 앞으로 대권을 받아갈 사람이고, 이 엘리야는 지금 엘리사 데리고 다니면서 큰소리 치고, 심부름도 시키고 하지만 이 사람은 물러갈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20장 21장 22장 이렇게 해서 계속해서 역사를 하는데, 엘리야에게 걸려들었다 하면 잘못하고 나서 걸려들었다 하면 살아남는 사람이 없었어요. 변함이 없었어요. 그러고도 굉장했어요. 그래 가지고서 이제 열왕기상이 끝나고, 열왕기하는 엘리야 시대로 들어가게 되는데 엘리야에게 완전히 넘어가게 된 이유가 여기에 나오게 됩니다. 열왕기하 1장에 보면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더라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저희더러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서 저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엘리야가 이에 가니라"(왕하1:1-4) 자. 이제 좋은 오다(order)를 또 하나 받았어요. 이것 뭡니까? 아하시야라고 하는 왕이 하나님 뜻대로 살지 않고, 자기가 난간에 갔다가 그만 떨어져서 허리가 뜨끔한 모양입니다. 디스크가 걸렸는지,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난간에 올라갔다가 꼼짝 못하고 있는데, 이놈의 친구가 하나님의 엘리야 부르든지 어떻게 해 가지고서 하나님에게 살려 달라고 하든지, 내가 죽겠는지 살겠는지 하나님에게 물어봐야 할텐데 "바알세붑에게 가서 물어봐라."그랬어요.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가서 물어봐라 하니까 그 사자들이 바알세붑에게 가서 "우리 왕 아하시야가 이번에 난간에서 떨어졌는데 죽겠소, 살겠소?" 물으러 갑니다. 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너무나 속이 상해서 그렇게 지켜보고 지켜봐도 하나님에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계속 이 바알세붑, 바알세붑을 찾고 있으니까 이제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너는 즉시 가서 저 아무게 거리로 가면 아하시야가 보낸 사람들을 만나게 될텐데 그놈들에게 말해라. 그놈들은 지금 바알세붑에게 아하시야가 죽겠는지 살겠는지 그것 물어보려 가는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없어서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고 말해라. 제가 그랬기 때문에 하나님에게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그렇게 말하라고 하니까 죽는다는 심부름은 잘 합니다. 하여튼 엘리야는 잘못된 놈 죽는다는 데는 좇아가서 딱 나타나서 사자들을 만났습니다. "어디 가느냐? 너희 바알세붑에게 가지." "어떻게 압니까?" "내가 누구인가? 내가 하나님의 사람 아니냐. 자 너희가 바알세붑에게 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노하셔서 너희 왕이 난간에 올라간 채로 살아서 내려오지 못할 것이니라." 이랬습니다. "갈 것 없다. 지금 바로 돌아서서 바알세붑에게 가지 말고 아하시야에게로 가라." "예." 하고 또 돌아갔습니다. 돌아갔습니다. 이 사자들이 아하시야에게 가 가지고서 "왕이여. 한 사람을 만났는데, 우리 바알세붑에게 가기 전에 사람을 만났는데, 왕께서는 그냥 죽는답니다 바알세붑에게 물어보았기 때문에 죽는답니다." 그러니 이 아하시야가 "도대체 그 어떤 사람이 그런 소리를 하더냐?" "예, 털이 많고 가죽띠를 띈 사람이 벌판에서 우리를 만나 가지고서 그럽디다." "아하, 그것 엘리야구나." 얼마나 사고를 많이 내고 다녔던지, 그 뒤에 읽어보면 "아하. 그사람이 엘리야로다." 하면서 이 아하시야가 그 사람을 내가 잡아서 내가 물어뜯어 죽이고 싶으니까 "잡아 오라." 했어요. 그래서 누구를 보냈느냐하면 오십부장 한 사람에다 50명 붙여 가지고서 "끌고 오라" 했어요. 엘리야 그말 해놓고 들판에 가만히 있는데, 오십부장이 앞장을 서고 50명을 거느리고 활, 창, 이런 것 가지고서 엘리야에게로 옵니다. "여보시오. 엘리야씨 우리왕 아하시야가 당신을 모시고 오라 했으니 내려갑시다." "이놈들아. 내 내려가면 날 해하려고 그러지. 내가 너희 속을 모를까봐. 너희가 날 데리려 오라고? 아니 왕이 나에게로 와도 뭐 할텐데, 가만 드러누워서 날 오라고?" 하기야 드러누워서 거기서 죽는다는데 지금 어찌 오겠어요? 자기가 가야 되지. "날 오라고" 하면서 그만 거기서 화가 나서 또 하늘을 향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종으로 여기시오면 조금 전까지도 내게 말씀을 주셨사옵고 나를 종으로 여기신다면 이 오십부장과 요 50명의 전부 머리통에 불을 내려서 확 그을러 주시옵소서." 참 주의 종치고 말도 아주 대단하고, 아주 녓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날 종으로 여긴다면 해 달라고 하는데,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약속을 하신 하나님께서 안 해줄 수 있어요? 불을 확 내려 가지고서 오십부장 제일 장(長)이 하나 그냥 머리가 홀라당 타고, 그을러졌어요. 50명이 다 그냥 불에 타 죽었어요. 올라간 사람이 도무지 오지 아니하니까, 아무도 오지 아니하니까 아하시야가 또 오십부장 다른 오십부장 불렀습니다. "네 또 50명 데리고 가봐라. 어찌 간 사람들이 함흥차사(咸興差使)가 되었느냐. 가봐라." 그러니 또 오십부장이 갑니다. 엘리야가 턱 앉았습니다. 올라가다 보니까 뭡니까. 온 계곡 속에 고기 구운 냄새가 굉장했지 않겠습니까. "야, 이거 무슨 일인가. 사람들이 다 죽었구나." 가서 "엘리야씨 오십시오. 우리 왕이 당신을 모시고 오라 합니다. 내려갑시다." "아니, 한 번 당했으면 말 것이지 또 올라오다니. 또 올라오다니." "여호와여, 조금 전에만 나와함께 하시고 지금은 함께 하시지 않겠나이까. 조금전에와 똑같은 조건으로 50명이 또 왔사오니 하늘로서 불을 내리사 이놈들 대가리(머리)도 그냥 다 거슬러 주시옵소서." 제가 조금 실감나라고 대가리(머리)라고 원색적으로 표현했습니다만 어쨋건 다 구워 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또 불을 내려주어서 백명이 뻗은 것 아닙니까? 여러분, 계곡 속에 100을 구워 놓았으면요. 성경 속에 이렇게 쎄게 나온 주의 종은 엘리야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오십부장과 50명이 갔는데 또 불사르지요. 그리고 또 아하시야도 자기는 살고싶고 또 안 오니까 또 세 번째 오십부장, 오십부장과 50인을 이제 또 보냅니다. 보내 가지고서 데리고 오라고 했더니 100명이 다 불에 그을러 가지고서 죽었으니 그 계곡 속으로 갈 때 벌써 분위기가 음산하고 굉장했을 겁니다. 이 세 번째 오십부장은 벌써 "아, 우리도 저 사람에게 갔다가 걸렸다 하면 죽는다." 가면서부터 엎드려 가지고서 "하나님의 사람이여. 하나님의 사자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의 생명은 당시의 입에 달렸습니다. 우리가 어디 오고싶어서 왔습니까? 왕이 가라해서 왔고 당신은 여차여차히 전부 다 불살라 그을려버렸는데, 이제 우리도 여차히 하지 마옵시고 우리의 생명을 좀 귀하게 여기소서." 이렇게 간절히 부탁을 합니다. 부탁을 하는데 부탁이 끝나기도 전에 또 하늘을 쳐다보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엘리야야" 하고 나타납니다. 그 장면을 읽어볼까요. 11절부터 제가 중간에 읽습니다. 11절부터 "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 오십인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저가 엘리야에게 일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엘리야가 저희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너와 너의 오십 인을 사를지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서 저와 그 오십 인을 살랐더라 왕이 세번째 오십부장과 그 오십인을 보낸지라 세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의 앞에 이르러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컨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인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전번의 오십부장 둘과 그 오십 인들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하매"(왕하1:11-14) 또 이제 세번째 간절히 부탁을 하는데, 하나님께서 그때 즉시 엘리야에게 사자를 보냅니다. 안 보냈으면 또 어떻게 합니까. 이 사람이 세 번째라고 그만 둘 사람입니까. 네 번째라고 그만둘 사람입니까?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냥 불쌍히 여겨 달라는 사람 불쌍히 여기시고, 엘리야에게 가서 "두려워말고 내려가라. 왜 너는 안 내려가느냐" 해서 내려가게 되지요. 내려가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이제 하나님이 가라니까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 50인을 불사르기 위해서 더 먼저처럼 할텐데, 그 기회를 잃어버리고 이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하시야에게로 가서 "너는 죽는다 이놈아, 못 내려온다." 그대로 얘기를 해 가지고서 죽었습니다. 죽고 말았는데, 이 엘리야가 이처럼 사람들을 많이 죽입니다. 물론 죽을 짓을 한 사람을 죽이겠지만 이 왕이 보낸 그 병사들이야 오십부장이나 50인이 무슨 큰 죄가 있습니까? 이런 사람들 불쌍히 여길만도 한데 그냥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다 칩니다. 그런데 이 엘리야는 죽도 않고, 다른 사고도 없고, 이렇게 계속 해서 역사를 하게 되니까 '이 사람 오래 놓아두면 온 땅에 사람 다 죽겠다'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겠어요. 그래서 2 장으로 넘어갑니다. 여호와께서 회리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에 올리고자 합니다. 말하자면 이 땅으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이지요. 놓아두면 사건이 너무 많이 나니까. 그래서 "하늘로서 회리바람…". 여러분, 적어도 크게 대우해서 올라가려면, 우리는 무슨 엘리야가 무엇타고 하늘에 올라갔다고 하는데, 물론 불 병거와 불 말소리가 나옵니다. 불 병거와 불 말에, 병거에 엘리야가 탄 것이 아닙니다. 불 병거와 불 말이 보였는데 그것은 엘리사가 따라가니까 엘리사와 엘리야를 격리시키기 위해서 불 말과 불 수레가 격리를 시켰어요. 격리시키고 나서 엘리야를 말아 올리기는 무엇이 말아 올렸습니까? 폭풍입니다. 회리바람입니다. 회리바람이 뭡니까? 온 땅에 흙과 먼지를 하늘로 올려가는 것 아닙니까? 그 속에 엘리야도 '획….' 여러분. 그 모습이 가히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 올라가고 나서 그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엎드려 가지고서 뭐라고 했습니까. 엘리야의 시체를 찾게 하자고 하였습니다. 왜 시체를 찾아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들고 가다가 어디 처박았는지 모른다고 했어요. 내어 던졌다고 그랬어요. 읽어보면 그래요. 그러니 벌써 "하나님이 널 빼어 올린다. 빼 올린다. 세상에 더 두지 않는다. 더 두지 않는다는 것 벌써 제자들이 다 알았지요. "하늘로 올라갈 것을 아느냐" 엘리사가 말하기를 "아노라. 아노라"해서 이제 올라가는데, "하나님께서 회리바람으로 이끌고 올라가다가 저 어느 산골짜기에서 던졌을지 모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찾읍시다." 했는데 엘리사는 알았습니다. 회리바람으로 말아 올렸지만 하나님께서 함부로 던지실 하나님이 아니다. 이 사람의 충성은 기억하시고, 큰 믿음은 기억하시고, 목숨을 걸고 열심히 강력하게 했던 것은 다 인정해서 하늘로 올리셨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감정은 그를 구름가운데 천사들에 받들려 올리지 아니하고, 회리바람으로 말아 올린 것도 하나님의 감정표현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됩니다. 그래서 "갈 것 없다" 했지만 제자들은 "아마 던졌을 것입니다" 하고 갔지요. 이런 형편으로 그가 이 땅에서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했습니다만 여기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사람이 너무 강력하고, 죄지은 사람마다 죽여야 된다고 하고 죽이고, 이런 일을 너무나 계속, 계속하게 되니까 이제는 엘리사에게 기름을 붓고, 엘리야를 하늘로 옮겨가 버렸습니다. 이 땅에 더 사역을 못하게 했습니다만 훗날 변화산상에 예수님과 모세와 엘리야 세 사람이 왔습니다. 참 놀랍게도 "모세는 이세상 모든 사람 중에 온유가 가장 성한 사람이라" 엘리야는 뭡니까? "가장 강력한 사람이라" 거기에 예수님이 이렇게 모였으니 변화산이 변화 될만 하지요. 하나님께서는 그를 대단히 여기셨습니다. 그의 충성은 그대로 보았지만 아무리 충성이 좋아도 많은 사람에게 시험이 들고 피해가 간다면 너무 잘하는 것도 도움이 안 된다면 하나님께서 잘하는 것 인정하시고, 도움 안 되는 현장에서 뽑아낸다는 것을 우리가 여기에서 발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마지막으로 우리 성도님들에게 전해 드리고 싶은 하나님의 감정은 어떤 것이냐? 엘리야는 죄지은 사람 보면 다 죽어 마땅하다고 죽이는 그런 기질의 종이었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더 기다려보지. 돌아 오라 해보지." 그래서 그 다음에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씁니다. 엘리사를 쓰고, 예레미야를 씁니다. 예레미야는 어떤 종입니까. 눈물의 종입니다. "돌아 오라. 돌아 오라." 그것을 기뻐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그 하나님의 그 아들이시니 성품이 다를 리가 없습니다. "너희는 용서하고 용서하라. 하루 일곱 번이라도 용서할 것이라. 일흔 번의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 그래서 주께서 하신 말씀가운데 예가 이런 예화가 있었지요. 탕자가 돌아가서 허랑 방탕하고 돌아오는데 그 아버지는 허랑 방탕한 자를 죽게 버려 두지 아니하고, 아직도 상거가 먼데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다가 아들이 돌아오매 기쁘게 맞아들이고 입을 맞추고 하였느니라. 그러나 큰아들은 불평했습니다. "제발 불평하지 마라. 내 것이 다 네 것이어늘 왜 불평하느냐."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 엘리야를 회리 바람으로 이끌어 가버려야 했던 이유,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엘리야를 당장 그 직위를 빼앗고,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으시려고 했던 하나님을 여러분은 발견해야 됩니다.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죄인이라고 해서 바로 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죄인을 두고 기다리며, 기다리며 돌아오기를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 7계명을 범한 간음한 여인을 붙들어와서 돌로 치려고 합니다. 간음한 여인에게 돌을 치는 것 맞습니다. 율법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진정한 마음은 무엇입니까? 그를 더 기다리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이 사람아 네가 죄를 지으면 어떻게 되느냐? 그와 같은 죄를 지었으니 돌에 맞아 죽는 것이 네가 맞이할 것이로다. 그러나 내가 너를 정죄하지 않노니 다음부터는 죄짓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마음입니다. 이런 주님의 마음이, 이런 진실하신 주님의 마음이 우리에게도 역사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죄지은 대로 엘리야처럼 전부다 그 갚음을 받는다면 지금 살아있지도 못할 것인데,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격리시키시고, 더 기다리시며, 기다리시며 돌아 오라 돌아 오라 하시니, 우리가 죄 가운데 더 이상 오래 머물지 말고 주께로 돌아갑시다. 그리고 오늘 교사대학을 마치신 여러분이나 또 우리 많은 직분을 가지신 여러분에게 우리가 가르쳐야 되고, 축복을 해야될텐데, 목사로서 여러분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이것 안 하면 망한다' 이런 말은 많이 쓰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거 이거 아니하면 망한다. 이거 이거 아니하면 죽는다. 이거 이거 아니하면 실패한다'. 여러분. 아니하면 실패한다는 말은 참 좋습니다. 그러면 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세상 사는데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해서 하라는 것 다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종들의 입에 하나님이 함께하는 주의 종의 입에 망한다는 말은 빼고, 그 말 대신에 이 말로 바꾸시면 됩니다. '하면 된다' 하십시오. 그러면 안 하면 그만이고 본전이고, 이해가 되십니까? 그래서 목사나 전도사나 장로님들이나 권사님들이나 축복을 할 때 '너 그렇게 안하면 망합니다. 그렇게 안 하면 다 망쳤습니다.' 간증을 하더라도 망한 사람 간증을 갖다 들이대지 마십시오. 그러면 그렇게 안 하면 그렇게 되는 저주가 되는 겁니다. 왜입니까. 주의 말씀은 소리내어 하는 대로, 노래 부르는 대로 그대로 이루어지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말을 택해야 됩니까? '이렇게 이렇게 하면 삽니다. 이렇게 이렇게 하면 성공합니다.' 그 경우 안 하면 어떻게 됩니까? 본전이지요. 적어도 하나님의 백성이 본전인체 살아가기를 바라고 더 좋은 쪽으로 되기를 하나님이 바라시지, 안 하면 망한다는 소리를 자꾸 해 가지고서 그 말대로 하나님이 역사하지요. 주의 종의 입에 담긴 말을 왜 역사하지 않겠습니까? 주의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말이 가서 생명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거듭남이 일어나는데, 어떻게 축복인들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말을 할지라도 골라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인자한 말을 가지고 하시고, 겸손한 말을 가지고 하시고, 그리고 되는 말을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자식들에게 '이놈아, 이것 안하면 너 안 된다' 이렇게 하지 말고, '이것 하면 된다'라고 하십시오. 그러면 안해도 그만입니다. 하면 다행이고, 그러나 '이것 안하면 안된다. 안된다'라고 하면 안 하게 될 경우 안되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도 축복권을 갖고 있고 목사도 축복권을 갖고 있은즉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뜻을 잘 알아서 축복을 하시고 위로를 아끼지 마시기를. 그래서 그대로 축복이 일어나면 엘리야처럼 저 물 따라 도망을 가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목사는 성도와 함께, 축복 받은 성도와 함께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지요. 여러분 부모님들도 마찬가집니다. 축복 받은 자식들과 함께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지적을 하더라도 '안 하면 망한다'는 말을 적게 쓰시고 '하면 된다'라는 말을 쓰십시오. 왜냐하면 '안 하면 망하니까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못할 경우에 어떻게 됩니까?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원치 않습니다. 엘리야의 그런 표현 때문에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바꾸었습니다. 이런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참 마음을 헤아리시고, 그분께 감사하고, 입을 열어 말할 때마다 위로의 말씀, 축복의 말씀, 인자한 말씀가지고 사람을 감화시키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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