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본문 : 민수기 6:22-27
제목 :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아침과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것이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도 거룩한 주일에 하나님의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는 여러분들에게 하나
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우리나라의 전통명절인 추석이 있는 주간입니다. 그래서 오늘
은 추석을 생각하면서 복에 관계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들은 복 받기를 좋아합니다. 추석이나 설날에 조상을 잘 섬기고 사람이 죽
으면 묘를 명당을 찾아서 잘 쓰고 제사를 지내면 복을 받는다는 사상이 있
습니다.
어떤 사람은 부모님 살아 계실 때는 못되게 굴다가도 부모님이 돌아가시
면 제사도 잘 지내고 온갖 법석을 떠는 것을 봅니다. 그런다고 해서 복을
받고 잘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참된 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
입니다.

오늘 은혜 받을 말씀은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는 제목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제사장 아론이 백성들에게 복을 비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시기를 민6:22-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
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
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
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들
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고 했습니다.
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복
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지한 인간은 그것을 모르고 자기 힘으로 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잘되면 지가 잘했고 안되면 조상을 탓합니다. 심지어는 부모의 묘와 조상
의 묘를 파 옮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주 잘못된 사람들입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에 있는 대로 복은 하나님이 주십니다. 어떤 사람에게 복
을 주시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복을 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시면서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복을 받는데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에서 복
이라고 할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자체가 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분명 복을 받는 사람입니다. 제가 처음에 교회를 다닐 때 예수 믿
고 복 받으라고 해서 그 말이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다. 예수 믿으면 가난
을 면하고 잘 살 수도 있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 예수 믿고
복을 받을 생각을 안 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복을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닌 이상 복을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서 믿는 자에게 이 세상에서 필요를 따라 주시는 복이 있음을 믿습니다.

부자일수록 인색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재산이 많은 사람일수록 다
른 사람에게 베푸는 손길은 그리 크지 못한 것이 우리들의 현실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많이 가진 자는 더 큰 욕심과 더 많은 물질적 욕망 때문에 자
신의 마음 문을 닫아걸고 형제를 돌아보려 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
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결코 인색한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당신의 넓은 가슴을 열어 그 안에 있는 모든 신령한 복으로 복 주
시기를 기뻐하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엡1:3). 그렇다
면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우리가 매일 넘치는
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삶의 태도를 지녀야 하겠습니까?

1. 하나님의 절대 권위를 인정해야 합니다.

잠언 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고
했습니다.

1)모든 일에 하나님을 앞세워야 합니다.

우리가 범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는 행복을 얻고 번영된 미래를 만들기 위
해 너무 성급하게 세상으로 뛰쳐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
로 행복하고 잘 되기 위해서는 인생의 우선 순위를 먼저 정해야만 합니다.
복된 인생을 만들어 가기 위해 먼저 조급한 마음으로 달려나가지 말고, 먼
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우선적으로 찾고 하나님께 내 인생을 맡
겨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당신을 찾고 당신의 권위를 인정하는 자에게
넘치는 복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솔로몬 왕은 자신의 일생동안 수없이
이 같은 진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말하기를 "너의 행사를 여호
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16:3)고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하루의 시작, 인생의 출발을 어디에서 시작하시겠습니까?

2)항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합니다.
우리들의 그릇된 신앙 자세 가운데 하나는, 어렵고 고통스러운 때는 하나
님을 철저히 의지하지만, 일이 잘되고 결과가 좋을 때는 너무 쉽게 하나님
을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 좋은 예로 야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는 힘
든 도피 시절 벧엘에서 하나님께 돌 단을 쌓아놓고 서원하며 간절히 매어
달렸습니다만, 그가 외삼촌의 집에서 큰 부자가 된 후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잠시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잊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신자는 모든 일
에 하나님을 찾을 뿐 아니라 모든 결과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
려 드려야 함이 마땅합니다. 하나님께 감사치 않는 인생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다스리고 계십니다. 하늘 위나 아래 어디든지 하나님의 주권이 미칩니다.
하나님의 영향 아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는 신자는 하나님이 이 세상을 만드시고
이 세상을 다스린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께 모든 일에서 영광을 돌려야 합니
다. 하나님을 영화롭고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때 하나님은 "그들에
게 복을 주리라" 는 말씀이 여러분들에게 이루지시기 바랍니다.

2. 살아 역사 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히브리서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사람이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은 좋아하십
니다.

1)하나님이 복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는 극히 적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마지못해, 어릴 적부터 다닌 교회이니까, 아니면 그
저 종교적으로 인격을 수양하고자 매주일 교회를 찾는 분들이 있다고 합니
다.
그러나 교회는 어떤 인간적인 수단과 목적을 이루기 위해 나오는 곳이 아
니며, 또 하나님을 아무런 의미 없는 가상의 신으로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생에게 생명과 복을 주시기 원하는 살아 계신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이 살아 계심과 그분의 신실
하심을 굳게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히11:6).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살아 계시고 역사 하시는 하나님이 되심을 나타내셨
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께만 복이 있음을 확신하는 자들에게 항상
넘치는 은혜로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이루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 기도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단순히 내 마음의 평
안과 위로를 받기 위해서 또는 한탄하고 넋두리를 하기 위해서입니까? 그렇
지 않습니다. 우리가 매일 하나님 앞에 나아가 숨김없이 기도하는 것은, 바
로 그분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인격적인 하나님이시오, 또 우리 소원
을 이뤄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정녕 하나님 앞에 나아
가는 인생은 하나님이 만물을 주관하시고 온 역사를 주장하시는 분이시오,
동시에 우리의 기도를 기쁘게 들으시며 응답하시는 분이심을 믿어야만 합니
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서 역사 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
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생명과 호흡과 구원과 복을 주시는 하
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은 겸손하게 살고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순종하는 성도에게 복
을 주십니다.

삼상 15:22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
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
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를 좋아하십니다.

1)우리는 하나님의 명령하신 그대로 좇아야 합니다.
인생이 복된 삶을 살기를 원한다면, 먼저 자기 고집과 자기 생각을 버려야
만 합니다. 하나님은 결단코 교만하고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인생의 소원
을 이뤄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청종하는 자에게 겸손히 순종하는 인생의 소원에 귀기울
이십니다. 그리고 순종하는 심령과 함께 하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런 점에
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은 복을 받는 아름다운 비결이라 하
겠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른 것같이 순종해야 합니다.
민수기 14:9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
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
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고 했습니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한 여호수
아와 갈렙 두 사람만이 가나안 땅에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 구원과 생명을 주시고 복을 주십니
다.

2)나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라가야 복을 받습니다.
누가복음 9: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며 그분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철두철미 부인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높여 드려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신자의 모습입니다.

오늘날 많은 신자들은 하나님을 이용해서 복 받고 잘살려고 합니다. 하나
님의 능력을 이용해서 복 받고 잘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에
게 이용을 당하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헌금을 하고 주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의 마땅한 도리이
지 복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성도는 날마다 자기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갈 때 하늘
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하늘의 신령한 복을 받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
라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 땅에서도 복을 주십니다. 그런데 잘사는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닙니다. 돈보다 행복이 우선입니다.
신자는 이 세상을 살 때 하나님을 중심으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을 영화롭고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고 기쁘시게 하는 사람은 최대의 행복을 누리며 살아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 때문입니다.

결론

하나님은 결코 인색한 분이시거나 그 무엇이 부족한 분이 아닙니다. 하나
님은 이 세상의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입
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확신하고 오직 하나님을 높이시
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철저히 복종시킬 수 있어야 하
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신령한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따를 때 신령한 복이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 말씀을 다같이 읽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본문에 있는
말씀대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복과 평강이 넘치시기를 축원
합니다.

민수기 6:22-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
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
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
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