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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으시는 하나님

(창40:7-8,23)
찬송 8,434,432,
주기도문송


IMF시대에 각광받는 휴가지

방콕-방에 콕들어박혀 있는 것

방글라데시-방에 굴러다니는것

사이판- 아파트 건물사이의 그늘을 찾아 판을 깔아놓고 쉰다.

동남아- 동네에 남아 있으면서 동네에 남아 있는 아이들과 논다.

이집트- 이틀동안 집에 틀어박혀 잠만 잔다.

하와이- 여름에는 개도 안걸린다는 감기에 걸려 하루종일 와들와들 떨면서 이불속에서 지낸다는 뜻.

정말 해석이 중요한 것 같아요. 뭐든지 해석이 바로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요셉은 꿈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말씀드린 두 관원장이 꿈을 꾸었는데 7절에 보니 그들이 어찌나 불안해하고 근심하는지 요셉도 눈치를 챌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 꿈이 몹시 신경이 쓰이는데 그 뜻을 알 수가 없어서 더 불안해했습니다.

8절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당시 애굽을 비롯한 고대 근동에서는 신적인 계시나 꿈 해석 등을 전문으로 하는 박사와 술객 등이 있었습니다(41:8). 그러나 지금은 옥에 갇힌 몸이라 그들을 면회할 길이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말을 듣자마자 요셉이 무엇이라고 대답합니까?

8절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

꿈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과거의 기억이 재현되는 꿈도 있구요, 간절한 소원이 표현되는 꿈, 스트레스 받은 것이 꿈으로 나타나는 경우, 그리고 사탄이주는 꿈 , 단순한 개꿈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 나온 꿈은 단순한 꿈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였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날도 우리가 꿈을 매일 해몽을 하면서 하나님의 계시를 살펴야 하겠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계시의 방법에 있어서 신구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꿈이나 음성, 환상 같은 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완성된 뒤에는 이 성경 66권 외에는 다른 하나님의 계시가 없습니다.

계22장 18-19절에 보니 성경 말씀의 기록을 마치면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그러니까 이 성경에 무엇하나도 더할 수 없고 뺄 수도 없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닫혀진 정경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오늘날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필요한 말씀은 모두 이 성경에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성경에 없는 무언가를 꿈으로 내게 계시하셨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김신애(9세-1999년)-인천 서구

윌름씨 종양-일종의 암-그러나 초기 치료를하면 90% 이상 낫는 병- 고대 부속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아버지가 기도로 낫겠다며 퇴원시켜 악화됨

인천남구 주안동의 모(가정)교회 3년 다니다가 지금은 아무 교회도 안다니고 혼자 기도로 치료하려함

하나님에게 응답받았다고 치료를 거절

*꿈이나 특별한 다른 계시, 응답을 찾아다니지 말고 그런 시간에 성경 한자 더 읽고 교회에서 하는 성경공부 한시간 더하는 것이 건강한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또 본문에서 꿈을 주신 목적은 꿈 자체보다도 요셉을 바로에게 인도하시려는 방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본문을 가지고 우리 모든 삶에 하나님이 꿈으로 계시를 하신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른바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8절에 보니 해석은 하나님께 있다고 그랬어요

해석이란 말은 pithrone 이란 말인데 이 말은 아람어 pethar 라는 말에서 나왔습니다. 이pethar 라는 말은 엉켜있거나 묶여있는 실을 푼다는 뜻인데 여기서 해석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우리의 묶인 문제, 얽히고 설킨 우리 문제를 푸시는 분은 하나님 뿐입니다.

따라해 봅시다

"해석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것이 요셉의 믿음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꿈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해석도 하나님께 달려있다는 말입니다. 지난 밤에 꾼 꿈으로 인해 근심하는 이들에게 요셉은 문제의 해결책이 바로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모르는 일들, 얼굴을 근심으로 뒤덮게 만드는 일들이 항상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요셉처럼 하나님께는 항상 대답이 있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께 부르짖으시기 바랍니다. 문제의 열쇠는 하나님께 달렸습니다. 부모에게도, 남편에게도, 아내나 친구에게도 대답은 없습니다. 오직 대답은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이것이 요셉의 신앙이었고 오늘날 우리가 본받아야 할 신앙입니다.


8절 마지막에서 요셉은 두 관원장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

당시 애굽에서 꿈 해석은 아무나하는게 아니었습니다. 고도의 학문적 기술을 요하는 난해한 분야였다고 그래요. 그런데 일개 비천한 이방인 출신의 종, 죄수의 입에서 나온 이 확신에 찬 질문은 관원장들이 듣기에 놀라운 말이었을 것입니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신학적으로 엄청나게 어려운 문제를 유치부 아이가 대답헤 주겠다고 나서는 식이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요셉이 당돌하게도 꿈을 이야기 해달라고 말했을까요?

그꿈의 해석을 하나님께서 내게 가르쳐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요셉에게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자신감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자신감이었습니다. 요셉이 남의 나라에 팔려와서 종살이 하면서도 자신있고 겸손하게,당당하면서도 성실하게 살았던 근거가 무엇입니까?

바로 하나님께 대한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잘났다는 우쭐한 자신감이 아니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대한 자신감이었습니다. 이하나님은 나를 떠나지 않는다고 하는 확신입니다. 나와 대화를 나누시고 나와 내적으로 교제를 나누시던 그 하나님은 내가 필요할 땐 꿈의 해석까지 가르쳐 주시는 분이라는 확신입니다. 비록 옥살이 하고 있어도 이 하나님께 대한 자신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이런 자신감이 있습니까?

어떤 사람은 삶이 고통스럽고 답답할 때에 자꾸 어깨가 움츠려듭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은 인간적인 자신감을 갖습니다. 둘 다 잘못된 극단입니다. 나를 믿기 때문에 교만하기도 하고 낙심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데서 나온 당당함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힘들 때에도 하나님이 나에게 해결책을 보여 주실 것이라는 이 당당함이 여러분에게 있습니까?


9절부터 11절까지 술맡은 관원장의 꿈을 듣고 나서 요셉이 어떻게 합니까?

12절 그 해석이 이러하니 -즉시 해석이 나옵니다. 어떻게 머뭇거림도 없이 직방으로 해몽을 할수 있었을까요?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눅2장 11절 사람이 너희를 회당과 정사 잡은 이와 권세 있는 이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 것을 염려치 말라

12장 12절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우리가 주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있으면 어떤 환경에 처할 지라도 성령께서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해석

1.HAPPY BIRTHDAY '잘 났어!'

2.SEE YOU AGAIN. '너 두고 보자'

3.HOW DO YOU DO? '너 어쩜 그럴 수 있니?'

4.YES, I CAN. '나는 깡통입니다'

5.NICE TO MEET YOU. '너 잘만났다!'

6.I'M SORRY. '나는 소리입니다'

7.MAY I HELP YOU? '내가 5월에 너를 도와줄까?'

해석이란 건 좋게도, 나쁘게도 할 수 있는데 바르게 해석하는 것이 정말 힘든 겁니다. 우리가 성경을 해석할 때도 내 생각대로 해석하면 안됩니다. 성령께서 성경의 저자이시기 때문에 성령의 인도대로 해석을 해야하는 겁니다.

그런데 술맡은 관원장이 좋은 해석을 듣자 옆에 있던 떡굽는 관원장도 나도 해석해 달라고 합니다. 그 꿈 얘기를 듣고 요셉이 해석을 해줍니다.

19절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끊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 - 비록 부드러운 음성의 해석이나 그 이면(裏面)에는 하나님 뜻에 대한 한 치의 틀림도 없는 계시가 담겨 있었다(19절). 이처럼 요셉은 그 표현 양식에 있어서는 정중하였지만 그 전하는 메시지에 있어서는 가혹하리 만큼 단호하였다(딤전 4:12;계 22:18,19).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 - 죽임당한 죄수의 시신(屍身) 땅에 묻지 않고 나무 기둥에 붙들어 매다는 방법으로 사형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제도는 페르시아와 카르타고인 (Carthaginians)들의 기록에서도 전해지고 있어요.

보통사람 같으면 이런 좋지 않은 해석은 말해주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잘 모르겠다든지 비슷한 말로 얼버무리며 지나가기 쉬웠을 것입니다. 기왕에 죽을 사람 그동안이라도 마음 편하게 살다가 죽게 말 안해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솔직하고 단호하게 말해줍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든지 진실된 답변을해주어야 합니다. 눈치 보지말고 사실을 사실대로 말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자기 감정을 마구 드러내라는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숨기지 말라는 말입니다.

전도할 때에도 듣기 좋은 이야기만 하지 말고 죄 문제도 이야기해야 되고 지옥도 말해줘야 합니다.

물론 말할 때에 오해되지 않게 지혜롭게 말해야 하지만 이런 문제를 덮어두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의 방법입니다.

이 꿈이 하나님의 계시라면 하나님은 떡 굽는 관원장에게 그 뜻을 알려 주길 원하고 계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축복하라 하시면 축복하고 저주하라 하시면 저주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을 해야하기 때문에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목사의 고민이 바로 이런데 있습니다. 성경 말씀을 강해하고 설교하다보면 어떤 개인에게 억하심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굽힐수 없어서 그대로 말씀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아이가 늘 산수 시험을 빵점만 받아오는 겁니다.

"다음에 또 빵점을 받아오면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마라.

빵점이 뭐냐! 어이?"

그렇게 몇일 뒤 시험을 본 아들이 퇴근하고 돌아오는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저씨, 다녀오셨어요?"

말은 잘듣네!

공부 잘하라는 뜻인데 공부하라는 말은 안듣고 아버지라고 부르지 말라는 말만 잘듣는다

목사가 설교하는 것도 다 신앙생활 열심히 하라는 뜻인데 그 본의는 알아듣지 못하고 성도들도 서운한 말만 잘 알아듣는다


축복만 말하는 설교가 듣기는 훨씬 부담이 없습니다. 그러나 단것만 먹으면 이가 썩듯이 내 귀에 듣기 좋은 설교만 들으려 하는 것도 잘못된 태도입니다.


히틀러가 독일을 통치할 때 로스 차일드(유태인 거부)가 사랑하는 강아지가 죽음-모두 어떻게 말할 것인가 전전긍긍 하고 있는 데 한 지원자가 들어가더니 두둑한 팁까지 받아 나왔다

"하일 히틀러! 그 개새끼가 죽었답니다."

이처럼 가족중에 회복이 불가능한 암환자가 있을 때에도 말을 못해주고 전전긍긍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경우도 요셉의 경우와 마찬가지입니다. 병을 숨기는 것 보다 사실대로 솔직히 말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을 준비하고 유언 남김. 신앙적으로 하나님과도 해결할 문제, 사람과도 풀어야 할 관계 푼다. 현대의학에서는 포기했다는 것을 알려줌으로 환자가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릴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말해줄 시기와 방법 등은 신중히 선택해야 하겠지만 감추는 것보다는 지혜롭게 알려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20절 바로의 탄일 -이날에는 거대한 잔치와 함께 각종 죄수들이 왕의 특별사면을 받기도 하고 처형당하기도 했다. 과연 요셉의 해몽대로 술맡은 관원장은 무죄 석방 원대 복직되고 떡굽는 관원장은 사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는 23절에서 다소 의외의 말씀을 보게 됩니다.

23절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지 않고 잊었더라 - 꿈이 길조(吉兆)로 풀이되었을 때(12,13절) 아마 술 관원장은 기쁜 마음으로 요셉의 부탁(14,15절)을 반드시 들어주겠노라고 거듭 맹세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형편이 바뀌자 까맣게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말았다.

남아선호

아들에겐 보약 지었으니 먹어라

딸에게는 밥이 보약이다

옛날에는 불만 자기도 엄마되면 변함


왜 화장실 갈 때하고 올 때 마음 다르다고 그러지요.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한은 돌에 새긴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도 TV보면서 정말 저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나서 잊어버린 경우가 있지는 않습니까?

예전에 우리를 도와준 사람의 은혜를 고맙다는 인사도 못한 채 까맣게 잊고 있지는 않습니까?

술 맡은 관원장은 자기의 일만을 생각하고 요셉의 일은 까마득히 잊어버렸습니다.

사실 요셉은 감옥에서 나가기를 간절히 원했어요. 그래서 술맡은 관원장에게 간절하게 부탁했던 것입니다.(14-15절) 아마도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이 풀려난 즉시로 자기가 감옥에서 풀려날 것으로 기대했을 것입니다.(매일 매일 손꼽아가며 기다렸을 것입니다)

기대하다가 무산될 때 낙심천만

요셉이 이 사건 이후 몇 년이나 기다려야 했는지 아십니까?

요셉은 무려 만2년이란 세월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41:1).

그동안 요셉이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이제 모든 희망은 다 사라져 버리고 자신은 이 감옥에서 영영 벗어날 길이 없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하나님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얼마나 나에게 고통을 더 주셔야 합니까?

이런 간절한 우리의 기도에도 하나님은 묵묵부답인 경우가 있어요.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는가? 이 고통 가운데 있는 나를 왜 모른척 하시는가?(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지만 요셉은 인간의 기억 속에선 사라졌을지라도 하나님의 기억 속에는 뚜렷이 남아 있었습니다

시27편 10절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사49장 14절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49장 15절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십니다.

주님이 버리셨기 때문에 이렇게 감옥에 방치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때가 하나님의 때가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만일 이때 사면 출옥시켜 주었으면 요셉은 즉시 아버지 야곱의 집으로 갔을 거예요. 당시의 교통이나 지리적 조건으로 보아서 바로는 다시 요셉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고 그랬다면 애굽의 총리가 될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요셉을 감옥에서 내보지 않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정확한 때를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때 요셉을 감옥에서 풀려나게 하시지 않은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 때문에 방면되었다고 생각하지 못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만일 술 맡은 관원장이 풀려나자마자 요셉을 기억하고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로 요셉이 풀려났다면, 아마도 요셉은 자기가 풀려나게 된 것이 하나님의 힘이 아니라 사람의 힘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의 일을 잊어버렸습니다. 이제 요셉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만 달려 있도록 하셨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일을 허락하지 않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시려는 데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될 수 있는 나이를 채우기 위해 2년이란 세월을 더 기다리게 하신 것입니다.

창41:46에 보면 "요셉이 바로 앞에 설 때에 그 나이 30세라"했습니다. 30세란 것은 한 국가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공적년령입니다.

민수기 4장 3절 "곧 30세에서 50세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역사에 참가할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구약시대에 성전에서 봉사하려는 자도 30세부터 가능했다는 말씀입니다.

삼하 5:4에 보면 다윗도 왕위에 나아갈 때에 그 나이 30세라 했어요.

예수께서 공생애에 들어가신 것이 30세인 것도 이러한 관례를 따른 것이라고 성경학자들은 말합니다.

고대 근동에 이런 관례가 있었으며 요셉이 총리가 되려면 최소한 30세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때까지 요셉을 2년간이나 더 감옥에 머물러두게 하기 위해서 관원장이 그를 잊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섭리가 얼마나 기묘합니까?

때로 우리 인생의 앞길을 막고 고통을 주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요셉에게 있어서 형들이 그러했고 무고하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보디발의 아내 때문에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본문 23절에서는 요셉의 부탁을 까맣게 잊어버린 술맡은 관원장에게서 또한 좌절을 맛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계획에 맞추어서 하나님이 쓰신 분들이었습니다.

사실 이들의 동기는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한 인간적 동기가 형들의 경우 질투심, 보디발 아내의 경우 보복심, 관원장의 경우는 건망증이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그 동기가 선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가 될 때까지 이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따라해 봅시다

"큰 그림을 봅시다"

우리에게도 형들, 보디발 아내, 내게는 너무도 중요한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잊어버려서 고통가운데 방치해둔 관원장 같은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커다란 계획이라는 큰 그림은 보지 못하고 내 앞길을가로막는 형들이나 보디발 아내, 관원장만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을 미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만 바라보지 마십시오. 그들의 나쁜 의도도 좋은 것으로 활용하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보십시오. 시냇물이 흘러가다가 잠시 장애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돌아 굽이쳐 흘러야 할 때도 있고 폭포처럼 곤두박질 쳐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돌아가더라도 마침내 바다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 큰 그림을 보면 조바심을 내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이세상의 어떤 일들도 손해를 끼칠 수 없습니다.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의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얕은 판단과 짧은 안목 때문입니다. 주님은 풀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문제도 하나님이 때가되면 풀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심지어 불과 사흘만에 자기에게 은혜를 끼친 사람을 잊어버리고 만 사람 때문에 감옥생활이 만 2년이 더갔어도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안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믿으면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결론

우리가 꿈을 꾼 관원장들처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근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문제를 풀으시는 분은 하나님 한분 뿐입니다. 그하나님께 우리 모든 문제를 내맡길 때 풀으시는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진실히 믿는 성도라 할지라도 심한 감옥같은 역경을 만나 괴로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또 우리가 기대하던 것이 무산되고 고통이 한없이 계속될 것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우리는 종종 감옥같은 고통스런 환경을 지금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일하십니다.

이제 요셉이 애굽에 들어온지 11년이 지났습니다. 요셉을 애굽으로 불러들이신 하나님의 목적은 서서히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다만 그 시기가 아직 이르지 않아 요셉이 잠시 고난을 더 당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제 2년이 남았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당한 경주를 인내로 이겨나가고 때가 이르면 풀어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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