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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과 주일
                                 설교자 : 김덕복 목사   

- 안식일과 주일 -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 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20:8-11) (창37:5-11)


  예수님께서 어느날 제자들을 데리고 밀밭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제자들은 식사를 하지 못했는지 시장함으로 밀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서 먹게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비벼먹는 그 광경을 바리새인들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나아와서 당신의 제자들이 지금 안식일을 범했다고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구약에 다윗의 경우를 들어 설명하시는 장면을 마태복음 12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왜 안식일을 범했다고 했느냐면 안식일에는 추수도 할 수 없고 타작도 할 수 없다는 규례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밀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볐으니까 이것은 추수에 해당하고 타작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안식일을 범했다고 비난을 했습니다. 그날 예수님께서는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회당에 들어가서 보니까 한쪽 손이 마비가 된 병자가 있었습니다. 그 병자를 두고 그 회당에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이렇게 질문합니다.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는 것이 옳습니까? 그릅니까? 하면서 예수님에게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한 비유를 들어서 말씀을 하십니다.“어느 한 사람에게 양 한 마리가 있었는데 그 양이 안식일 날 구덩이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 가만두면 그 구덩이에 빠진 양이 죽게되는데 그 양을 건져내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느냐?”말씀을 하시면서 그 한 손이 마비된 사람을 향해서 너의 손을 내밀어라 하시면서 그 손을 고쳐주었다는 기록이 마태복음 12장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두가지 안식일에 관련된 사건을 언급한 본문에서 마지막 마태복음 12장 14절은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바리새인들이 나가서 예수를 어떻게 죽일꼬 의논할 새”예수가 안식일을 범하는 안식일 파괴범으로 바리새인들은 인식하고 저자를 잡아 죽여야된다 그냥 두면 안된다 이렇게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오늘날 우리 한국 기독교인들 가운데도 바리새인들과 하나도 다를 바 없는 사고방식과 시각을 가지고 다른 사람이 혹시 주일날 주일을 범하진 않을까? 실눈을 뜨고 정보부원들처럼 옆사람을 살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전통적으로 교회에서 배웠던 안식일 규례에 어긋나는 사람만 있으면 누구누구가 어느 어느 집사가 주일을 성수하지 않더라 하면서 비난하고 욕하는 그런 마음의 준비가 확실히 되 있는 사람들이 우리 한국 교회에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안식일의 규례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게 하기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나치게 이 부정적인 규례에 집착하다보면 이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 지키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죄인과 의인을 가르는 잣대로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내가 지키는 안식일 주일을 성수하는 이 행위가 하나님 앞에 귀한 것으로 끝나야지 내가 지키는 주일 성수의 행위가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그런 정죄의 수단으로 사용된다면 나의 안식일을 지킴이, 나의 주일 성수가 의미가 없는 것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될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런 우리의 모순된 주일 성수 안식일 관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신앙적으로 정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안식일과 주일의 차이는 무엇인가?
  안식일과 주일의 공통점은 무엇이고 차이점은 무엇인가? 하는 점을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합니다. 우리가 흔히들 한국 교회에서는 안식일은 주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 말은 어떤 면에서는 맞는 말이고 어떤 면에서는 틀린 말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성전이란 말을 많이 씁니다. 교회가 성전입니까? 교회는 엄밀하게 봐서 성전이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 교회에서는 교회를 성전이라고 말하고 성전으로 인식하고 있는 교인들이 너무나 많은 것입니다. 안식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식일은 안식일이고 주일은 주일인 것입니다. 그런데 안식일에 좋은 정신이 주일속에 용해되어져서 우리가 주일은 지키면서 하나님 앞에 거룩된 복된 이날을 우리 자신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살려는 그 중심된 정신을 배워야하는데 거기에 금지 조항들만 많이 생각하고 그걸 가지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판단하고 또 내자신이 그 굴레에 빠져 있다면 우리는 이것을 빨리 극복해야될 하나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안식일은 구약적인 개념입니다. 주일은 신약적인 개념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주일이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엿새동안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마지막 일곱째 되는 날은 쉬신 날이고 주일은 한주간의 시작되는 첫째날 예수님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날인 것입니다. 그래서 주일이라는 말은 주님의 날이라는 뜻입니다. 우리 이점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분명히 해야될 줄 믿습니다. 주일은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 날입니다. 안식일은 율법에 의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날이라면 이 주일은 복음에 의한 은혜의 열매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날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당시에는 안식일도 지키고 주일도 지키기도 했습니다. 안식일은 엄밀한 의미에서 금요일 저녁 해지는 시간에서 토요일 저녁 해지는 시간까지가 안식일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밤 열두시 자정을 중심으로해서 그 다음날 자정까지를 하루로 치지만 유대인들은 해가 지는 시간에서 그 다음날 해지는 시간까지를 하루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들 안식일을 토요일이라고 하는데 더 정확한 표현으로 안식일은 금요일날 해지는 시간에서 토요일 해지는 시간까지라는 겁니다. 그런데 토요일 안식일을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은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게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지키는 안식일은 정확하게 로마 사람들이 사용하는 요일 개념으로 봤을 때는 금요일 저녁에서 토요일 저녁까진데 이것이 이제 신약에 넘어와서 로마 사람들이 사용하는 일요일날이 주일이 된 이유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만에 부활하신 날이 유대인들이 지키는 안식일날 다음날이었고 로마 사람들이 지키는 요일로 보면 한주간의 첫 번째 날인 일요일날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당시에는 토요일 날도 모였고 일요일날도 모이는 이런 일들이 번번히 있다가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바뀌면서 로마 제국 안에서는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는 것을 제정에서 공포되어졌습니다. 콘스탄틴 황제가 AD321년에 이 법령을 공포하고 AD364년 지금 터키에 있는 라오디게아 종교회의에서 결의를 함으로 말미암아 모든 교회는 로마 사람들이 지키는 일요일을 기독교의 주일로 지켰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로마 사람들이 지키는 일요일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주님의 날이라는 겁니다. 기독교가 3세기 이상 로마의 박해를 받았지만 로마를 기독교의 사랑으로 정복했습니다.  기독교는 태양신을 정복한 종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의 날은 태양의 날인 일요일날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 유대인들이 지키는 일주일 개념과 로마 사람들이 지키는 일주일 개념은 다릅니다. 로마 사람들이 지키는 일주일 개념은 하늘에 해와 달과 다섯 개의 별 일요일은 태양의 날입니다. 월요일은 달의 날입니다. 화요일은 화성, 수요일은 수성, 목요일은 목성, 금요일은 금성, 토요일은 토성의 날 이렇게 다섯 개의 별과 태양과 달을 합쳐서 7일을 주기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율법적으로 지키는 이 안식일은 그런 개념이 아니고 하나님이 엿새동안에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넷째날, 다섯째날, 여섯째 날까지 천지를 창조하시고 이레째 되는 날 쉬셨다는 이 개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7일의 개념과 로마 사람들이 생각하는 7일의 개념이 이렇게 서로 달랐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하루하루의 날짜에 이름을 주었지만 유대인들은 첫째날, 둘째날 그냥 순서만 먹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곱째 되는 날을 안식일로 지켰다는 겁니다. 유대인들은 그래서 마지막 일곱째 되는 날을 안식일로 정했고 일곱째 되는 이 한주간을 일곱 번 되풀이하면 49일이 됩니다. 그리고 49일이 지난 50번째를 한 단위로 묶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7×7=49+1=50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50이라는 단위를 다시 일곱 번 곱했습니다. 그러면 350일이 되죠. 그들은 일년을 365일로 잡지 않고 350일로 50이라는 수를 일곱번 묶고 그 다음 14일, 두 주간을 축제기간으로 포함 시켜서 그 다음 365일째 되는 날을 새해로 이렇게 일년씩 지켰던 역사가 있습니다. 로마가 기독교에 의해서 사랑으로 정복되고 난 뒤에 태양의 날인 일요일이 우리 기독교의 주일날로 자연스럽게 지켜졌고 점점 기독교인들 가운데 안식일의 개념은 퇴색되어갔고 주일의 개념이 정확하게 교회 역사속에 자리를 잡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17세기 영국의 청교도들이 청교도 혁명을 일으키고 난 뒤에 안식일과 주일을 동일시 지켜야된다. 그러니까 주일을 지킬 때 주일을 어떻게 지킬것이냐. 주일을 지킬 때 안식일을 지키는 것 같은 중심으로 주일을 지켜야 된다. 이렇게 해서 주일과 안식일의 개념이 우리 기독교 선교 역사에 교회가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교회안에서 혼재하게 되어졌다는 것을 여러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이날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그러면 우리가 이 날을 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가? 오늘날 우리 교회안에는 주일을 지키는 개념이 두가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소위 말해서 금지 규례로서 안식일이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서 지킬 때는 이 주일을 금지 규례 중심으로 지키고 실천 규례 중심으로 안식이라는 표현보다는 주일이라는 표현을 강조해서 복음적으로 지킬 때는 하나의 실천규례로서 긍정적으로 무엇을 하라, 무엇을 하라, 무엇을 하라는 규례를 지켰는데 안식일이라는 개념에 초점을 맞추면 무엇하지 마라, 무엇하지 마라, 무엇하지 마라 이런 규례를 지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 교회는 전반적으로 하지 마라, 하지 마라, 하지 마라....하지 말며 하지 말며 하지 말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일학교 선생님들부터 어린 주일학생들에게 주일날은 이런 것 해야 된다. 주일날은 저런 것 해야 된다. 주일날 꼭 필요한 해야 될 것을 가르치기보다는 이것 하면 안 된다. 저것 하면 안 된다. 저것도 하면 안 된다. 이렇게 가르침으로 말미암아 아이들의 사고속에서 온통 안되는것만 주입되었습니다. 이거하면 될까 안될까? 주일날 되면 온통 불안한 그런 심정에 빠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이 안식일을 지킬 때 제일 중요하게 했던 것은 노동을 금했습니다. 특별히 바리새인들은 39가지 노동에 대한 금지법을 만들어놓고 주일날 철두철미하게 그것을 지키게 했습니다. 오늘 10절을 보시면“제 칠일은 내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일도 하지 말라”그랬습니다. 그 다음 매매 행위를 금지시켰습니다.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을 안식일날 금지 시켰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이동을 금지시켰습니다.

  안식일 거리를 준수할 것을 가르쳤습니다. 오늘 아마 이 예배에 그리고 우리 한국교회에  요즘 참석하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식일의 규례대로 한다면 주일날 안식일 거리는 다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식일 거리는 걸어서 정말 아주 짧은 거리만 이동하게 되어있습니다. 불과 1kmal만의 거리... 그런데 그 거리를 넘는 것도 안식일을 범하는 것이었습니다.

  안식일은 전쟁을 하다가도 전쟁을 중단해야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것을 철두철미하게 지켰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역사에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전쟁을 하다가 안식일을 지켰는데 적군들이 유대인들이 지키는 안식일을 이용해서 기습공격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유대인들이 안식일 규례 때문에 나가서 싸우지 못하고 무방비 상태에서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것이 BC 2세기경 마카비 왕조때였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에 랍비들이 고민하고 고민하고 하다가 안식일 규례를 약간 바꿨습니다. 우리가 적을 공격은 안해도 공격해오는 적을 방어는 할 수 있다. 그래서 안식일 규례에 전쟁에 대한 방어전쟁의 가능성을 열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사야서 58장 13절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그랬습니다. 여기에서 금하여, 아니하고, 아니하며, 아니하면, 아니하면... 대부분 다 금지 규례입니다.

  네 발을 금하라 그랬습니다. 세상 욕망에 이끌려서 주일날 이리저리 안식일을 범하고 다니지 말라는 겁니다. 인간적인 쾌락을 추구하는데 기웃거리면서 돌아다니지 말라는 겁니다. 오락을 행치말라 그랬습니다. 그리고 사사로운 말을 금하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일날 오락을 하는 행위 또 사사로운 말들을 조심하지 않고 정말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성도들간에 좋은 신앙의 대화들을 나누고 이런 것이 아닌 쓸데없는 남을 흉본다든지 비난한다든지 욕을 한다든지 지나친 농담이나 지나친 쓸데없는 이야기들 허탄한 이야기들을 하는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주일날 뭘 사먹어도 될까요? 안될까요? 어디 가면 될까요? 안될까요? 우리는 너무도 금지조항이 많다 보니까 하면 될까요? 안될까요? 그래서 목사님들이 안된다고 하면 안된다고 그러다가 된다고 하면 된다 그러더라 글쎄 하면 또 막 자기 나름대로 자위적으로 해석을 합니다. 자 여기에 대한 규정은 성경에 분명히 있습니다. 해도 될까요? 안될까요? 여러분들 신앙의 수준에 따라서 된다하든 안된다하든 우리 한국 교인들은 신앙의 수준에 따라갑니다. 그런데 이 기준은 우리가 분명히 해야합니다.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한다. 사도바울은 신약에서 이렇게 가르칩니다.“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지만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내 유익을 구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라”내가 안식일날 이런 일을 하고 저런 일을 하고 무엇을 먹고 마시고 하는 이것이 과연 유익하냐 과연 덕을 세우는 일이냐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길이냐 그 기준으로 판단하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 판단이 남을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판단하는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행동거지가 그 기준하에서 이루어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가 하는 것을 전부다 선이고 남이 하는 것은 악이고 그래서 우리는 자꾸만 남을 정좌하려는 이것이 안식일과 관련해서 우리 한국 교인들이 빠져있는 잘못된 습관인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하든 내 자신이 하나님 앞에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이 주일을 올바로 지키는 것이 필요할 줄 믿습니다.

  이 안식일을 우리가 복음적으로 지키는 방법 즉 안식일을 금지 규례가 아닌 실천적인 규례로 지키는 방법이 무엇일까? 오늘 본문 8절에“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먼저 긍정적으로 못박고 있습니다. 우리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게 뭡니까? 이 사람 저사람 찾아가서 쓸데없는 말하고 오락을 위해서 어디를 간다든지 그런 것이 아닐 것입니다. 정말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행위 가운데 제일 중요한 것은 주일날 교회에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행위가 주일날 내 시간관리에서 제일 첫 번째 자리에 있어야 됩니다. 뭐 잔치집에도 가고 등산도 가고 낚시도 가고 여기가고 저기가고 그러다가 갈데 없는 날 교회 와서 예배드리는 것이 아니고 세상적인 것 다 절제하고 다 뒤로하고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이것이 안식일날 즉 주일날 우리 성도들이 해야될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겁니다. 주일날 성도들이 함께 만나서 교제를 나누고 사랑을 나누고 친교를 하는 것 이것을 우리가 주일날 해야되는 것입니다. 주일날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고 또 성도들이 모여서 찬양하고 성도들이 모여서 기도하는 것 이것을 바로 주일날 해야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일날 해야되는 것이 수없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주일날 해야되는 것은 제대로 못하고 하지 말아야 되는 것에 집착하고 그렇게 하지 말아야 되는 것을 행하는 이유는 해야될 바를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될 것을 행하고 있는 것이라는 겁니다.

  여러분 주일은 쉬는 날입니다. 안식의 개념으로 봤을 때 주일은 쉬어야 됩니다. 여러분 주일은 엿새와 구분해서 푹 쉬어야 합니다. 여러분 쉼이 없는 인생만큼 고달픈 인생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엿새동안 우리가 힘써 일했기 때문에 이레째 되는 날은 정말 푹 쉬어야 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우리는 이레째 되는 날은 노는 날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레째되는 날은 노는 날이 아니고 쉬는 날입니다. 여러분 그 점을 분명히 하셔야합니다. 악보가 있는데 아무리 유명한 작곡자가 작곡을 해도 그 악보를 그리면서 쉼표를 안그려놓으면 연주하는 사람이 연주를 하다가 갑자기 돌아버릴겁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쓰는 작가가 글을 쓰면서 쉼표를 찍어야하는데 쉼표를 찍지 않고 글을 쓰면 그 글을 읽을 때 얼마나 난해하겠습니까? 쉼이 없는 인생 쉼표가 없는 인생은 고달프고 쉼표가 없는 인생은 난해하고 고달프고 막 엉키는 인생을 살수밖에 없습니다. 엿새동안 얼쩡얼쩡 놀다가 이레째 되는 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된다고 티를 내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바로 문제있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정말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사람은 엿새동안 코피를 흘리면서 쓰러질 정도로 열심히 일하고 이레째 되는 날 안식을 취하고 주일을 거룩하게 지킬 수 있어야되는 것입니다. 남자분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면 언짢아하실지 모르겠지만 직장에서 근무를 충실하게 하지 않은 사람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 지각하고 퇴근할 때 남보다 먼저 나오고 근무시간에 어영부영하는 사람 그 사람은 항상 일주일동안에 안식일을 범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엿새동안 열심히 일했던 사람만이 구분된 이 하루를 하나님을 위해서 또 안식을 위해서 주를 찬양하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을 해야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 한국교회 교회를 위해서 열심히 봉사하는 직분자들은 이 주일날이 쉬는 날이 아니고 주일날이 가장 중노동에 시달리는 날입니다. 주일날 모든 순서가 다 끝나면 파김치가 됩니다. 분명히 우리 한국 교회 주일 프로그램을 개선해서 좀더 쉼이 있는 시간으로 관리되도록 해야합니다. 특별히 성가대, 반주자들, 지휘자들, 성가대원들, 보통 성도들보다 한 시간이상 먼저 와서 또 가장 늦게 다 정리하고 돌아가면 얼마나 피곤한 날입니까? 거기다가 예배시간이 새벽기도부터 시작해서 밤예배까지 있는 교회는 정말 안식을 취할 틈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공휴일까지도 교회가 다 빼앗아버리지 않습니까? 공휴일도 교회 무슨 행사한다고 가족들간에 전혀 시간을 갖지 못하도록 붙잡아두는 그런 일도 있습니다. 여러분 교회들이 정말 하나님 앞에 시간관리하는 문제 이 날의 개념과 관련지어서 우리가 신중하게 개선해야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안식일의 또 다른 하나 중요한 것은 안식일은 복되고 거룩한 날이다. 그러니까 이 안식일을 즐겁고 기쁘게 지켜야 된다는 겁니다. 안식일은 아주 긴장해서 아주 굳은 표정으로 예배를 드리는 날이 아니고 기쁨과 즐거운 마음이 우러나오는 그런 예배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 오면 노상 목사들이 잔소리를 하고 죄를 지적하고 화살을 퍼부으니까 오늘가면 또 무슨 잔소리를 듣나? 오늘 가면 또 무슨 꾸중을 듣나? 여러분 두려움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안식일은 하나님 앞에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의 축제의 날입니다. 기쁨의 날이요, 즐거움의 날이요, 감사의 축제가 드려지는 날인 것입니다. 여러분 표정들 다 펴시기 바랍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저를 위시해서 표정 관리를 참 잘 못하지 않습니까? 표정이 다 굳어 있습니다. 옆 사람들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다 마찬가지일 겁니다. 여러분 우리 날마다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도 하고 정말 가슴속에서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기쁨과 환희의 찬송을 부를 수 있는 주일날 성도들이 되어야 될 줄 믿습니다. 찬송을 부르면서도 고개를 한쪽으로 탁 꺾어 가지고 처량하게 찬송을 부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말 하나님 구원의 은혜에 감격해서 감사하는 찬양을 부를 수 있는 성도들이 되어야 될 줄 믿습니다.

  정말 주일날은 성도들의 축제의 날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꼭 기억하면서 우리 한밭교회 성도들이 지키는 이 주일은 율법에 찌들린 죄인들이 지키는 그런 안식일이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들이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유와 기쁨과 감격을 누리고 주의 백성들이 즐겁고 기쁘고 하나님 앞에 감사히 드리는 복된 날이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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