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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벧전 2:3-10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존재인가?'
'나는 어떤 신분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위치인가?'

이러한 질문들 앞에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많은 대답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베드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벧전 2:9상)

듣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떻게 이럴 수가...', '나는 아닐거야' 라는 고백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일부분에는 '아멘'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 나는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 분명해!'
'그렇지! 나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임에 틀림이 없어!'
그러나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그렇게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감히 어떻게 왕같은 제사장일 수 있어. 목사님이라면 몰라도'

천주교에서는 사제만이 제사장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에게는 제사장의 신분이나, 제사장의 권세나, 제사장의 위치에 설 수 없다고 말합니다. 즉, 성도가 제사장이 아니라는 것은 성도 스스로가 죄의 고백을 통한 죄사함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주교에서는 '고해성사(고백성사)'라는 것이 있는데, 죄 고백을 받은 사제가 그 고백을 받아 죄를 지은 사람 대신 하나님 앞에 용서를 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우리 모두는 다 제사장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진실된 신앙을 고백하는 우리 모두는 모두가 다 왕같은 제사장이라고는 것입니다.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이기 때문에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죄를 고백하여 죄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감히 죄인의 신분으로도 담대하게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가 그 큰 은혜를 사모할 수가 있습니다.


1. 우리 모두가 어떻게 제사장이 될 수 있었습니까?(본문 4-5절)

제사장을 언급할 때에 먼저 우리는 구약의 한 예언의 말씀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얻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열방의 제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며"(사 61:6)

이사야 61장은 하나님의 아들인 메시야이신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실 것과 그 결과에 대해서 예언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다시 한번 이사야 61장의 첫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는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사 61:1-2)

이사야의 이 예언의 말씀을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서 다음을 글을 찾으셨습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 4:17-19)

예수님께서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았고 이에 예수님께서 저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글이 오늘날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눅 4:21)

이 말씀의 의미는 예수님 자신이 친히 이 세상에 성육신(成肉身)한 것으로 이사야의 예언의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이사야 61:6절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르실 신약 시대의 모든 성도 즉, 교회를 가리켜 예언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 모두는 제사장의 신분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이사야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선언되었고, 베드로와 요한의 선언으로 우리게 어떻게 사실로 바뀌었는지 확인되었습니다.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 2:5)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계 1:6-7)

제사장 신분은 교회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가지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혜로 우리에게 주신 직분입니다.


2. 구약과 신약에 나타난 제사장직의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구약시대에 제사장직은 아론의 자손이어야 하며(출 29:9), 성결해야 하며(출 29:44), 육체에 흠이 없는 자(레 21:17:23)이며, 제사장의 보계에 이름이 기록된 자(스 2:62)이어야 했습니다. 이 중에서는 또 대제사장이 있었는데 첫 번째 대제사장은 모세의 형인 [아론]이었습니다.
신약 시대 교회에서의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히브리서 전체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대제사장이라고 하는 그 이유를 히브리서에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원하고 완전한 제사를 드렸다'(히 10:10,14)
'영원한 지성소 즉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우리를 대신하여 들어 가셨다'(히 9:11-12)
'우리를 완전하게 중보하셨다'(히 4:14-16)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이다'(히 5:5)

인간으로서의 대제사장은 세상을 떠남(죽음)으로 인하여 계속 교체되어야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살아 계셔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십니다(히 7:23-25). 또한 인간 대제사장은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를 드렸으나, 예수님께서는 단번에 자기 몸을 드려 희생제물이 되셨으므로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히 7:27).
구약 시대에는 대제사장 밑에 많은 제사장들이 있었는데 아론의 후손들이 세습적으로 제사장직을 맡았고 나머지 레위지파 사람들은 제사장들을 보좌하는 일을 맡고 있었습니다(레 2:1).
신약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 되시고,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제사장으로 불러 주셨습니다. 보통 제사장이 아닌 왕같은 제사장으로 불러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왕의 신분과 제사장의 신분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왕이요, 제사장이라면 이것은 보통 존귀한 존재가 아니라 아주 특별한 존재인 것입니다.


3. 우리가 왕같은 제사장으로서 가지게 된 특권은 무엇입니까?(본문 10절)

우리와 같이 연약하고 충성되지 못하고 게으르고 나태한 자를 왕같은 제상으로 불러서 많은 특권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특권은 우리가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히 10:19-22).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히 10:19)

<구약의 성막그림 삽입 부분.삭제했음>

구약의 성막은 크게 성소와 지성소로 나누어지는데 신약 성경 히브리서의 성소는 구약의 지성소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다'는 말은 대제사장만이 출입을 허용되었던 지성소를 말하는 것(히 9:7)으로, 우리가 제사장이 되었으므로 이곳에 담대히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직접 나아간다'는 말은 예수님 외에는 어떤 명분의 중보자도 필요 없다는 말씀입니다. 본래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휘장이 있어서 구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휘장이 없어져서 누구나 다 그 곳에 담대하게 들어가서 하나님과 교제를 직접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 10:20)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운명하실 때 여러 가지 사건이 있었는데, 성소와 관련된 사건은 휘장입니다.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막 15:38)

위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담대하게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찢어서 그 길을 여러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앞으로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열어 놓으셨다고 설명한 히브리서 기자는 그 설명(히 10:20)에 이어서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모이기를 페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5)


4. 우리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직접 나아가는 특권으로 어떤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까?

1) 첫째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롬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아빠)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이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5-18)

2) 둘째로, 죄인이었던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아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히 4:16).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찌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4-16)

3) 셋째로, 무엇이든지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요 16:23b,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3-24)

4) 넷째로, 범죄자가 용서를 구하면 누구나 용서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요일 1:9).

"만일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9)

베드로는 이것을 본문 10절에서 이렇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벧전 2:10)


5. 우리가 제사장으로서의 이 특권은 나의 삶 속에서 풍성하게 적용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본문 5,9절)

1) 첫째로, 우리는 제사장으로서 신령한 영적인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본문 5절).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 2:5)

제사장의 가장 큰 일은 제사를 드리는 일입니다. 그냥 제사가 아니라 영적인 제사가 있어야 하며, 거룩하고 흠이 없는 제사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드려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실만한 제사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쁘시게 받으실만한 거룩한 영적인 제사는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이것을 바울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히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우리의 몸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 몸을 살아 있는 산 제사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우리의 삶 전체를 의미합니다. 내 생활 전체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생활이 산 제사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 바쳐지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삶을 모아서 드리는 예배가 주일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한 주간의 삶이 하나님께 바쳐지는 산 제사가 아니었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한 주간이 아니었다면, 주일에 드리는 예배는 그만큼 의미가 부족해진 것입니다.

이러한 드려지는 예배를 위해서 우리는 제사장으로서 맡겨진 직분에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교회의 공적인 예배가 살아 있는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직분자들이 그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즉 설교자는 말씀을 준비하고, 기도자는 한 주간 기도를 준비해야 합니다. 찬양 대원, 안내 위원, 헌금 위원도 예배 위원으로서의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목사님만 구약의 제사장인 것처럼 착각해서 말씀을 준비하는데 게으르면 불만을 나타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모두가 제사장이라고 하는 귀한 직분을 받은 우리가 자신의 예배 준비를 한 번 살펴보십시오.
기도를 맡은 자는 개인기도가 아니라 교회 전체 성도들의 기도를 모아 드리는 것입니다. 기도 순서만 되면 기도를 포기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제사장으로서 마땅히 드려야 할 이 예배를 포기하는 일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찬양 대원들도 이런 저런 핑계로 예배 위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못한다면 무슨 제사장의 자격이 있겠습니까? 헌금 위원들도 미리 오셔서 가운을 준비해서 자리를 정돈하고 있어야 합니다. 안내 위원들은 처음 나온 성도들에게 있어서 첫인상입니다. 안내 위원이 지각한다면 문제입니다. 아무리 못해도 30분전에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자신을 돌아보아 다른 사람들 보기에 걸림이 될만한 옷차림이 아닌가 살펴야 합니다. 얼굴에 먹구름이 가득하다면 교회 얼굴을 망치는 것입니다. 안내 위원들은 주일 낮예배 뿐만 아니라 주일밤, 수요일예배에도 그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자신이 무슨 위원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제사장의 권세를 왕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2) 둘째로, 우리는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본문 9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에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중)

베드로는 우리를 제사장으로 삼으신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덕 즉 복음을 전하도록 하는 데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복음을 증거하는 생활이 산 제사가 될 수 있습니까? 바울은 로마서 15장 16절에서 전도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무를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그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심직하게 하려 하심이라"(롬 15:16)

전도의 열매는 모두가 하나님께 돌아오는 영혼들입니다. 전도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당연히 제사요, 전도자는 제사장이요, 전도를 받는 사람은 제물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고린도후서 5:18-19절에서는 "화목하게 하는 직책"(18)과 "화목하게 하는 말씀"(19)을 우리에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은 죄를 범하여 하나님과의 사이가 멀어진 자들을 다시 하나님과 좋은 사이로 만들어 주는 책임을 맡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만한 산 제사요, 제사장이 가진 가장 자랑스러운 책임일 것입니다.

3) 셋째로, 제사장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섬기는 봉사자'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입니다(사 61:6).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사 61:6)

4) 넷째로, 제사장은 자기 관리에 철저해야 합니다(히 5:1-3).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취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저가 무식하고 미혹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무식한 자와 잘못을 범하는 자를 관대하게 참아 줄 수 있는-오픈성경 주) 자기도 연약에 쌓여 있음이라 이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기를 위하여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히 5:1-3)

제사장도 사람 가운데서 취한 자이기에 연약하며 부족한 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취한" 이라는 단어는 현재(분사)형이므로 '취하는'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이것의 의미는 현재의 우리에게도 요구되는 조건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제사장이긴 하지만 연약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대제사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대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므로 우리는 그를 힙입어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제사장 되시는 주님을 통하여 끊임없이 주어지는 은혜로 자신을 관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넘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5) 다섯째, 제사장에게는 중보기도의 사명이 있습니다(딤전 2:1-2; 갈 6:2).

아브라함, 모세, 바울, 믿음의 사람들이 이 일에 헌신을 다했습니다. 제사장은 자신의 기도도 중요하지만 중보기도의 사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결단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딤전 2:1).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 6:2)


6. 결론 및 적용 : 왕같은 제사장인 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이었습니까?

1) 내가 얻은 제사장의 자격을 어떻게 사용하시겠습니까?

2) 먼저는 제사장의 직분을 받은 자로서 자신을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제사장으로서의 모습이 얼마나 있었습니까?
3) 죄인의 신분에서 제사장의 신분으로서의 특권을 받은 내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4)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특권은 영적인 제사, 즉 믿음으로 살아 있는 생활 자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생활은 얼마나 하나님의 보시기에 아릅답다고 생각하십니까?

5) 제사장은 자신의 기도도 중요하지만 중보기도의 사명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의 중보기도(도고)를 필요로 하는 가족이나, 이웃이나. 동료나, 친척은 없습니까?

6)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겠습니까?

7) 제사장은 하나님을 섬기는 봉사자입니다. 나는 무슨 일을 통하여 봉사의 수고를 감당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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