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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게도냐 교회
<섬기며
헌신하는 교회>
본문: 고후 8:1-9
오늘 본문 말씀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보낸 서신으로서 그 당시의 마게도냐에 있는 교회들이 본문 말씀처럼 섬기는 일, 헌신하는 일, 사랑하는 일, 겸손의 모습을 보임으로서
사도 바울을 기쁘게 했고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을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이야기하여 고린도 교회도 이와 같은 생활을 하여 줄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원래 마게도냐는 신약시대의 북부 그리스 대부분의 지역을 말하는데 로마의 원로원에 속한 영토였습니다. 성경이나 외경에 기록된
마게도냐를 살펴보면 신약의 외경인 마카비서와 구약성경인 다니엘서에 언급되고 있습니다.
마카비서에는 알랙산더가 마게도냐를 점령하는 모습과
그가 죽음으로 나라가 분열되는 모습을 기록하였고 다니엘서는 (단2:39)에서 마게도냐를 놋 같은 나라로 (단8:5)에는 거친 수염소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염소는 두 눈 사이에 한 뿔이 있는데 그 뿔이 꺾이고 그로부터 네 뿔이 나왔으며 네 뿔 중 하나가 심히 강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한 왕이 나왔다고 했는데 이것은 알랙산더 이후 네 장군으로 계승되는 모습으로 풀이가 됩니다.
그 중의 하나의 자손이 예루살렘에서
유대인의 성전을 황폐화 시켰던 악명 높은 안티쿠스 에피파네스였습니다.
그리고 마게도냐 도시들에 대한 말들이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마게도냐 지역에 세워진 교회들 중 우리가 잘 아는 교회들은 빌립보 교회와 데살로니가 교회, 그리고 뵈뢰아 교회입니다.
그
외에도 네압볼리, 암비볼리, 아볼로니아 등의 도시도 있습니다.
성경 속에 마게도냐 인으로서 바울의 동역 자들이 된 사람들을 보면 가이오와
아리스다고(행19:29), 세군도(행20:4)등을 살펴 볼 수가 있습니다. (롬15:26)에 보면 바울을 통해 주님께로 돌아온 마게도냐인들은
예루살렘성 중의 가난한 자들을 위해 헌금했고 오늘 본문이나(빌4:15)에 보면 바울의 쓸 것을 위해서도 헌금했다고 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와 데살로니가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들의 믿음과 사랑이 날로 커간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칭찬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오늘 본문에서 더욱 잘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첫째로 본문 3-4절에 보면 한 대로 할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은혜와 성도 삼기는 일에 참여했다고 했습니다. 정말 마게도냐 교회들의 모범 된 모습들은 본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마게도냐는 군대에 의해
짓밟힌 곳입니다. 스탠리 아놀드의 "로마사회"라는 책에 보면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은 세 차례의 큰 내란으로 황폐된 도시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마인들로부터 박대를 받았고 유대인들의 난동으로 어지러울 대로 어지러웠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련과 박해
속에서도 넘치는 기쁨을 가졌고 이 넘치는 기쁨은 가난과 시련의 어려움을 이기고 예루살렘의 어려운 형제들에게 보내는 헌금을 하는데 있어서 "풍성한
연보를 넘치게"했습니다. 여기에서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의 굳센 믿음이 보여졌고 그 믿음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모범으로 본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눅21:1-)에 나오듯이 가난한 과부가 두렙돈을 헌금하는 모습을 보시고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고 칭찬했듯이 마게도냐인들의 넘치는
기쁨은 환란 중에서 맛 볼 수 있고 극심한 어려움과 가난 중에서도 아낌없는 연보를 하여 타의 모범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주려는
마음이 사랑하는 마음에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그 마음은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의 있는 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이 가난한 과부가 두렙돈을 내 놓았는데 누가 "내가 어려워서 못하겠소"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날은 너무 현실만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서 자기중심으로 살아가고 있고 그래서 해 야 할 것마저 하지 않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본문의 마게도냐의 교회들과 같이 자기
힘껏 또 그 이상으로 자원하여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하는 자세를 배워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먼저 자신을 주님께 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쫓아 이웃을 돕는 헌신하는 모습을 본문 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헌신하는 모습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전 인격을 주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5절에 "우리의 바라던 것뿐 아니라 저희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라고 했습니다. 이들의 귀한점이 바로 헌금을 드리기에 앞서
헌신을 잘 했다는 것입니다. 헌금보다 헌신을 더 잘해야 됩니다.
주님께서 스스로 우리를 위해서 자신을 내어 주신 것을 생각하면서 우리
주님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우리 전인격을 주님께 드리는 헌신의 자세로 바로 드릴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피로 사신 몸임을 알고
교회에 출석하고, 전도하고, 봉사하는 일을 잘 하다보니 헌금도 잘 하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헌신의 자세가 곧 하나님께 열 납
되어 집니다.
그리고 이 헌신이 주님이 피로사신 이웃들에게도 헌신되어져야 합니다. 본문의 마게도냐인들의 모습이 그랬습니다. 본문에 보니까
마게도냐 교회 성도들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즉 헌신하고 하나님의 뜻을 쫓아 이웃을 도왔다. 즉 이웃에게도 헌신했다고 했습니다.
작은
액수의 헌금을 하는 것조차 어려웠을 그들이 마음의 넘치는 기쁨으로 풍성히 헌금하였습니다. 남의 부탁도 없이 스스로 그렇게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우리 자신을 돌아 볼 필요가 있을 줄 압니다. 충성, 봉사, 헌신의 말들은 입으로 줄줄 많이 말하지만 진실로 이들처럼
지원하여 헌신하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헌금하는 데에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일에도 이와 같은 자세로 임해야
하는데, 이웃에게는 고사하고 하나님의 교회에게 하나님께 나아오며 충성, 봉사하는 자세가 먼저 내 것을 다하고 나중 하나님의 것을 찾는 자세가
되어 가고 있으니 우리는 가슴을 치며 "우리가 어이할꼬"해야 할 것입니다. 구제라는 것은 은혜라는 것입니다. 남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받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준다는 것이 은혜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본문7-8절에 보니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
이 "사랑하는 일" 에 부족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들 속에 진실 된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은 주님에 대한 사랑이 진실하려면 먼저 보이는 이웃에게 진실 된 사랑이 있어야 할 줄로 압니다. 그래서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마5:23-24)에 있듯이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리다가 형제에게 원망들을 일이
잇거든 먼저 그와 화목하고 드리라고 한 것을 보면 주님 앞에 진실 된 사랑은 곧 이웃과의 사랑의 모습이 진실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본문의 마게도냐 성도들의 모습은 하나님 앞에서 진실 된 사랑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어려움 속에서도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부족하지 않았으니 이와 같은 사랑의 모습을 오늘 우리 모두는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본문 말씀이 바울 사도시절에
고린도 교회에게 쓰여졌지만 오늘의 우리에게 쓰여졌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가난한 자를 잘 대접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꾸어 주는 것과 같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더 많은 것으로 채우시겠다는 약속이니 이 말씀을 기억하고 사십시다.
네 번째는 본문 9절에서 그리스도의
겸손의 본을 살펴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했습니다.
부요하신 자로서 우리를 위해 가난하게 되셨고 우리를 위하여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한탄하신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늘보좌를 버리신 것은 이와 같은 낮아지시고 가난하게 되심을 통하여 스스로
겸손의 도를 보이셨고 제자의 발을 씻겨 주심으로 봉사의 자세를 가르쳐 주셨으니 우리는 이와 같이 주님의 겸손을 깊이 인식하고 고린도 교회와 다른
곳의 본이 되었던 마게도냐 교회의 본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마게도냐 교인들은 그리스도의 이러한 겸손의 모습을 본받아서 환란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도 주님을 위해서 헌신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의 통로로 우리를 쓰시고자 하십니다. 통로가 깨끗하려면
계속 흘러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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