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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보라

(요1:35-46)

  초대교회 제자들의 전도 방법은 간단 명료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천당과 지옥을 믿는 사람이라면 믿지 않는 가족, 친지, 이웃들에게 전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만약 전도하지 않고도 아무런 죄책감이 없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수 년 전에 한양대 병원에 심방을 갔다가 10여명의 청년들이 병원 앞 잔디밭에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 청년들은 어느 교회 청년부의 병원 전도단 이었습니다. 그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한양대 병원을 방문하여 찬양하고 기도하며 전도하였습니다. 예수가 그들의 사상이요 주의였던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단 중의 하나인 여호와의 증인들은 필요한 성경 몇 구절만 외어서 전도하는데, 그 열정은 대단합니다. 비 진리를 가지고도 그런 열정을 가지는 것은 악령의 조정을 받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전도하려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사도행전1장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여 성령을 받으면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다고 확증합니다. 사실 전도는 입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직분이 있다고, 신앙 연조가 길다고 해서 전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확신과 체험을 가지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성령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전도에 열정을 쏟고 사명감을 가지고 전도할 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 사람이 저 사람에게, 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에게 전도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36절에 요한이 예수의 다니심을 보고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39절에 예수께서 "와 보라", 41절에 안드레가 시몬에게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46절에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와 보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오라!, 보라!, 말하라!"입니다. 20여 년 전 David Barett이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1980년 현재 전 세계의 기독교인이 32.8%이고 한국의 기독교인은 24%이다. 그런데 한국의 기독교인은 2000년이 되면 매년 6.2%씩 증가하여 42%가 될 것이다. 단, 교회가 복음을 계속 전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한국교회는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전도의 3가지 명제를 찿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오라!" 입니다.
  "오라"는 말씀은 어린 양으로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께로 오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는 죄에 빠진 인간들을 구원하실 메시야 입니다. 그 분은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 이신데, 죄에 빠져 죽을 수 밖에 없는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인간으로 오신 분이십니다. 그 분께 오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1장18절에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 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 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께 와야 죄 사함을 받습니다. 예수께 오는 자가 소망이 있습니다. 주께로 와야 치유받고 구원을 받습니다. 오라! 이것은 주님 자신의 초청입니다.

  두 번째, "보라!" 입니다.
  이사야 43장19절에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고린도후서 5장17절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보라"는 말씀은 죄에 빠져 죽을 수 밖에 없는 인생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역사 하심을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나왔던 사람들이 새로운 존재가 된 것을 보라는 것입니다. 찬송가 208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 후 변하여 새 사람되고 ... 주 예수 내 맘에 오심", 이 찬송은 바로 우리의 고백입니다.


  세 번째, "말하라!" 입니다.
  "말하라"는 말씀은 이런 위대한 역사를 이루신 하나님에 대하여 말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도할 때 "와 보라"는 말만 확실하게 전한다면 성공적인 전도자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렇게 말하는 전도자는 자신이 먼저 근본적으로 새롭게 바뀌어야 합니다. 자신이 먼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전도 할 수 없습니다. 직분 받은 자가 전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주님을 만난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체험 신앙이 있는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4장29절에 그리스도를 만난 사마리아 여인도 동네 사람들에게 달려가 "와 보라"고 전도하였고, 그 말을 들은 동네 사람들은 여인의 진지하고 확신있는 태도에 매료되어 그리스도께로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0장32절,33절의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 부인하면 ... 부인하리라"는 말씀은 하나님 앞에서 예수님께로부터 시인받는 인생이야말로 성공적인 삶을 살았음을 입증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고 "와 보라"고 담대하게 증거할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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